복잡한 속내

[서성호]

소금꽃 피던 곳에 태양광이 서고
수레는 하나 둘 녹이 슨다

바람은 좋은데
접어야 할까 이어야 할까
힘겨운 삽질에 자꾸 흔들린다

[갯바위(이신동)]

아,염전풍경 오랜만에 보네요.
국산 천일염은 점점 구경하기
힘들겠네요.

[서성호]

천일염전이 풍력, 발전단지에 점점 밀려나고 있어서 염전 보기도 힘들었습니다.

[오정순]

밀려나는 것들이 어디 소금밭 뿐이겠습니까

[서성호]

맞습니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해가 거듭될수록 모든 것이 변하고 있습니다.

[김병수]

염전일이 많이 힘들다
합니다
뜨거운 햇살이 필요한것이
기에 더욱 그렇겠지요
소금꽃에 응원보냅니다

[서성호]

일손 부족으로 외국 인력도 쓰다가 타산이 안맞아 가족단위로 소금 생산을 하다 보니 점점 영세하답니다

[초아 김경화]

밀려가고 소외되고 ㅜㅜ

[서성호]

이제 저 모습도 문화유산으로 보호해야 할까 봐요

[양향숙]

흔들릴만 하겠습니다...
보기만 해도 힘든 일일 것 같습니다^^

[서성호]

남자의 일 인데도 무거운 삽질을 하네요. 볕 좋은 날씨는 무심하고~~

[조규춘]

원전 냉각수 처분이 잘 되는가가 문제입니다. 80키로 밖에서 배출해야 한다는데.

[서성호]

원전도 인근에 있지요. 냉각수 문제도 그렇네요.

[김진홍]

염전에 태양광이라 점점 밀려가는 그모습이 조금은 힘들것 같습니다. 왜 갑자기 영광굴비가 불갑사가 생각나는지 ... 잘 감상하고 갑니다

[서성호]

영광 굴비도 힘들어 합니다. 지역경제가 말이 아닙니다. 그나마 가을 풍광은 끝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