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히 마무리한 겨울준비

[청솔]

부지런히 마무리한 겨울준비

어제 오후에는 자동차 월동준비를 하느라 바빴다

내 차와 집사람 차 두 대의 엔진오일을 갈고

와이퍼도 모두 새 것으로 교체했다

동절기용 와셔액도 보충하고 타이어 공기압도 체크했다

며칠 전에 내 차 타이어 공기압이 좀 부족해 보여서

전에 집사람 차 타이어를 갈았던 카센타엘 갔었다

넥센타이어 대리점을 겸하고 있는 곳이다

거길 가면 5천원을 받고 공기압을 보충해 준다

눈치보고 거저 해 달라는 것도 그래서 거길 다닌다

외제차는 만원이다

그리고 엔진오일 교체비용을 물어보았다

9만원을 내라고 한다. 알았다고 하고 귀가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엔진오일 교환을 싸게 하는 법을 쳤다

여러가지 방법이 나와 있었다

그 중에서 스피드 메이트에 멤버쉽을 등록하면

이런저런 할인혜택이 있다는 걸 알게됐다

콜센타에 전화를 걸어 상세하게 알아 보았다

친절한 어느 아가씨가 세세하게 알려주고 코치까지 해 준다

시키는대로 멤버쉽에 가입을 했다. 연회비 42,000원

그리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으로 전화를 걸었다

전국의 매장 중에서 세 번째로 평점이 높은 곳이다

예약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차종을 묻고 하더니 부속이 지금 당장 없으니

다음 주에 전화를 하라고 한다. 주문을 하겠다고 한다

그게 어제였다. 전화를 하니 언제든 오시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점심을 먹고 나서 두 번을 다녀왔다

내 차는 엔진오일 교환 7만원 할인혜택에다가

와이퍼 교체 50% 할인을 해서 19,000원을 냈다

타이어 공기압도 탱탱하게 꼼꼼하게 잘 봐 준다

엊그제 보충했지만 한참을 더 들어간다

그리고 동절기용 와셔액도 무료로 부어준다

모두 멤버쉽에 가입한 혜택이다

집에 돌아와서 집사람 차를 몰고 다시 갔다

이번에는 엔진오일 교환 3만원 혜택에다가

와이퍼 교체는 할인이 없어 46,000원.

타이어 공기압은 아주 많이 들어간다 

결국 멤버쉽 가입비 42.000원에다가

내 차 엔진오일과 와이퍼 교체에 19.000원

그리고 집사람 차 엔진오일과 와이퍼 교체 46,000원

도합 10만 7천원이 들었다

카센타에서 엔진오일 교체만 9만원 내라고 했었는데...

와이퍼를 직접 구매해서 자작 교체하려고 생각했었다

와이퍼 구매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종류도 무지 많고 영 헷갈린다.

예전에는 겨울이 오면 차량 월동준비 사항이 참 많았다

부동액도 갈아줘야 했었고, 공구박스랑 장갑도 챙겼다

트렁크에 강설에 대비한 조그만 삽도 장만하고

강설에 대비한 체인도 장만해야 했다

그 밖에 이런저런 월동준비를 했었다

사고에 대비해서 정비를 위한 옷가지도 구비했었다

좀 허름한 트리닝을 한벌 뒷 트렁크에 넣고 다녔다

실제로 써먹은 적도 있었다

타이어가 빵꾸나서 직접 타이어도 갈아 끼우고 그랬다

요즘은 차량 품질이 좋아져서 그럴 일은 없다

그 때에 비하면 지금은 신선놀음을 하는 기분이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하얗게 내렸다

어제 서둘러 자동차 월동준비를 잘 했다 싶다

조금 부산했지만 보람있는 하루였다 

오며 가며 비가 내려서 새 와이퍼를 작동해 보았다

아주 깨끗하게 소음없이 잘 닦인다. 기분이 상쾌하였다

2024년 11월27일(수) 오전 7시55분

2024년 11월27일(수) 오후 2시40분

[박희정]

월동 준비를 철저히 하셨네요
눈길 안전조심하시고
건강하시고 즐거운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청솔]

철저히는 아니구요
마침 오일교환주기가 돼서 했습니다

저는 눈오면 운전 안 합니다 ^^*
네 늘 건강하시구요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단테]

꼼꼼한 성격대로
두분차 겨울대비 잘하셨어요 유비무한은
든든 하답니다 주차장에
그냥 세워만 논 내차도
한번 공업사 가봐야겠어요

[청솔]

네 차를 손보고 나면 마음이 든든하지요
차도 나이를 먹어서 잘 돌봐줘야 합니다
사람이랑 똑같은 거 같습니다

네 차는 오래 세워놓으면 탈나지요
저는 평소에도 일주일에 한번은
근처라도 한 바퀴씩 돌려 준답니다

감사합니다

[흐르듯이(無香)]

여러 혜택을 많이 받으셨군요.

멤버쉽이니 이런 걸 할 줄 몰라 늘 다니는 카센터에 무어든 맡기고 비교하지 않습니다.

원시인(?)으로 살면서도 다른 곳과 비교하지 않으니 마음은 편합니다. ㅎㅎㅎ

[청솔]

보퉁은 다들 그렇게 하시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요즘은 카센타가 자꾸 없어지드라구요
카페나 식당으로 바뀌었습니다

네 어제 할인을 듬뿍 받았습니다
전에는 현대 블루핸즈에도 다녔습니다

아니면 의정부에서 현대 부품대리점하는
군대 후배한테 가서 부품 싸게 사서
소개해 주는 옆의 공업사로 갔지요
분야별로 잘 하는 곳이 있드라구요

당분간은 스피드 메이트로 다닐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