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연 단독 콘서트 : 첫눈에 밑줄을 긋다
아름답고 강한 것을 좋아하는 임주연
그녀의 공연이 정규적으로 웰콤씨어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녀의 음악과 그녀의 이야기가 영상으로 펼쳐진다.
그녀의 열정을 이번 공연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임주연은 어렸을 적부터 피아노를 쳤으며 막연히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꾸면서 20살에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에 피아노 전공으로 입학하여 연주자의 길을 걸어오던 중 2002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가려진 마음' 이라는 곡으로 은상 수상을 하며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어렸을 적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쳐왔고 아버지가 수준 깊은 팝음악을 좋아하셨던 터라 피아노라는 악기 그리고 그 고유의 음색에 어쩌면 남달리 깊이 빠져있었다. 그리고 즐겨 들으며 열광하던 음악은 강렬한 락 음악 이었고 그런 영향들로 지금의 앨범에 담긴 곡들이 나오게 된 것 같다.
피아노로 곡을 쓰긴 했지만 피아노가 옛날 통기타처럼 따라오고 곡의 느낌도 그런 어쿠스틱한 낡은 느낌이 많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2002년부터 지금까지 써온 곡들로 이루어졌고 모두 일기장을 보는 듯 할 수 있을 솔직한 마음을 곡과 가사로 옮겼다.
처음으로 써본 곡인 '가려진 마음'은 서늘한 가을 어떤 날 밤에 피아노로 첫 코드를 짚고 나서 바로 한번에 가사와 함께 끝까지 써진 곡으로 그 첫 울림으로 모든 게 자연히 풀려나가며 그 순간의 심정을 한번에 담은 공허한 분위기가 감도는 곡이다.
영향을 받은 국내 아티스트로는 패닉의 이적, 정원영,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을 들으며 컸고 외국 아티스트로는 스매싱 펌킨스의 빌리코건 음악을 들으며 자랐다.
임주연은 모든 장르를 아우르면서도 음악성도 빠지지 않는 데뷔 음반을 발매했다. 중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직접 작곡한 곡들을 모두 수록한 ‘상상’이라는 앨범에는 포크록,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있다. 타이틀 곡인 ‘가려진 마음’을 비롯해 ‘머릿속을’ ‘깊은 잠 깨고 나면 다시’ ‘낙타송’ 등 앨범에 수록된 4곡이 모두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2’에 삽입됐을 정도로 임주연은 실력파로 인정 받고 있다.
임주연은 “일곱 살 때 이미 ‘나의 길이 곧 음악의 길’이라고 생각하며 음악을 목표로 살았다”며 “음악을 무척 좋아하셨던 아버지 덕분에 일찍부터 음악에 눈을 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02년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이번 앨범에도 수록된 ‘가려진 마음’으로 은상을 수상하며 재능을 본격 인정 받았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던 서울예대 정원영 교수와 가수 이적이 임주연과 그의 노래에 반했다. 이적은 무대에서 내려온 임주연을 찾아와 “노래가 너무 좋다”를 연발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인연으로 그는 김현철, 전인권, 한영애, 이은미, 이문세, 이승철 등 대스타들의 공연 세션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연히 가수가 됐지만 그의 꿈은 야무졌다. 그는 “이젠 나만의 음악 속에 사람들의 마음을 담고 싶다”며 “다음 앨범에는 조금 더 대중적인 음악을 선보여야 할 것 같다”고 밝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녀는 자신의 음반 판매보다도 자신의 음악을 기억해 주길 바라는 작고도 따뜻한 소망을 가지고 있는 소박하지만 임주연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빛이나는 아티스트이다.
“ 매월 정기공연 1년간 매달 말 정기적 공연이 있을 예정
장소 : 웰콤씨어터 (장충동, 동대입구 1번출구)
시간 : 2010년 11월 25일 8시
주최 : 스테이지 팩토리
주관 : 스테이지 팩토리
예매처 : Yes24
문의 : 02-720-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