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덜은 대개 70넘으면
고교, 대학 동창 모임이 시들어져
없어지는데 내 아내는 고향 학교
출신으로 애향정신이 뿌리박혀서
인지 고교동창 모임이 아주 잘 되고 있다.
문제는 집에서 나갈때는 몸치장
옷치장 룰루랄라 모습으로 휘바람
불며 나가는데 집에 들어올때는
기가 팍 죽어 엉뚱한 불똥이 나에게
떨어져 모임이 있는 날은 내가 신경
이 좀 쓰인다.
7명 모이는데 5명 교직자 출신
1명 사업가(현) 내아내는 공무윈
출신이다.
아내가 기분 나빠오는 원인을 알아
보니 교직자 연금자랑 여행자랑
가끔은 식당 메뉴 불만으로 탈탈
굶고 오는 경우도 있다.
매달 한번씩 잠실 롯데백화점
식당가에서 모인다는데 돈만
비싸지 입맛에 안 맞아도
부티 난다고 친구들이 돈이
많아 백화점 식당을 선호하는
모양이다.
이번에는 당신도 교통 편하고
입맛도 있는 양재역 식당가
4곳을 선정해줬는데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다.
4 곳이란? 내가 젊은시절에
가장 많이 애용했던 장소들이다.
* 9번 출구 *** 한정식
가격도 비싸지 않고 20가지
반찬들~
* 8번 출구 정육점 식당
낮에는 주인 아줌마 혼자
써비스가 좋으며 낭주를
잘 기억하고 있다. ㅎ
* 먹자골목에 매기 매운탕집
얼큰하게 남자들이 선호
* 횟 집 좀 비싼게 흠이다.
60대시절에 이곳에 돈도 많이
뿌렸는데 지금은 안부 전하는
술친구들 내곁을 다 떠나 소식도
없다.
노후 삶이 그런거라고 생각하니
맘이 편하다.
그나저나 오늘 저녁에는 아내
웃는 모습으로 돌이올지 그게
궁금하다.
카페 게시글
톡 톡 수다방
아내 여고 동창모임
낭주
추천 1
조회 267
25.03.20 11:03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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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창 모임은
일반 모임보다
조금 더 신경이 쓰이는것은
맞아요~
학교 다닐때 모습과
결혼하고 난 뒤의 모습이
아무래도 비교가 되더라고요~ㅎ
근데 이제는 별로 크게
신경 안 써도 될것 같은데요~
건강하게 잘 걸어도
최고죠~ㅎ
양재역에서
매봉역 쪽으로 내려오다보면
맛집들이 많은데......
오늘은
모처럼 날씨도 좋으니
친구분들하고
많이 웃고
여유로운 시간 보내고 오실것 같은데요~~^^
한스짱님 아이큐 150이상은 되실듯
예감이 적중
오늘은 남자동창도
한넘 나타나 날씨 좋다고 경기도 광주
한우집으로 간다는 문자가 왔네여.
시골학교라 남녀공학
처음나온 동창이 봉고
렌트해가지고 간다는데 괜히 심통나고 신경써지네~ ㅎ
걱정 마셔유~
오늘은 웃으며 귀가하시라고
제가 전화 했어요
ㅋㅋ 잘했쓰
새로 온 남자동창이
나처럼 순진하면 좋은데 골드훅 닮은
친구가 오면 2차 갈
텐데 에휴~~~할머니덜
데리고 다녀봐야 돈이
아깝지~~~ ㅎ
남자동창이 피박?썼을까요?
2차까지 델꾸가서
잼있게 놀았는지
궁금하네요 ㅋㅋ
남자동창이 오늘 풀로
쏜다고 하네여,ㅎㅎ
여자덜은 공짜면
좋아하거든 ㅋ
@낭주 형수님
귀가하실때
함박웃음 😄
띠시며오실듯.....ㅎㅎ
부인께서 공무원 출신이면
공무원 연금 수령 하지 않는지요?
결혼한후 8년 근무후
퇴직1980년도
연금 없어요.
국민연금은 88년도
생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