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 눈높이의 비프 웰링턴
“비프 웰링턴은 쇠고기 안심을 파이 껍질로 싼 뒤 구워낸 영국식 요리예요. 최근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신메뉴로 출시되어 큰 관심을 끌었죠. 사실 현지에서는 푸아그라로 고기를 감싸기 때문에 고급 요리 축에 끼는데, 고든 램지는 버섯을 이용해 대중적인 레시피를 개발했어요. 본래 벌 굽기를 하지 고 설익은 상태의 고기를 즐기지만, 그는 오븐에 굽기 전에 육즙이 빠져나오지 도록 미리 팬에 고기를 굽네요. 따라서 우리 입맛에 딱 맞는 미디엄 웰던 상태의 스테이크가 완성됩니다.”
재료
쇠고기(안심) 200g, 양송이버섯 10개, 베이컨 5~6장, 스테이크용 시즈닝 1큰술, 디종 머스터드소스 2큰술, 달걀노른자 1개, 시판 파이 생지 1장, 기름·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시판 파이 생지는 사방 15cm 넓이로, 1장씩 포장되어 있다. 서울식품(http://www.seoul-food.co.kr/)에서 구입 가능.
만들기
1 덩어리로 된 쇠고기 안심에 스테이크용 시즈닝을 바른 뒤 기름 두른 팬에서 겉면만 살짝 굽는다. 이때 뜨겁게 달군 팬에서 골고루 돌려가며 익힐 것.
2 버섯은 푸드 프로세서를 이용해 아주 곱게 다진 뒤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서 기름 두른 팬에서 볶는다.
3 ①의 쇠고기 겉면에 디종 머스터드소스를 얇게 바른다.
4 파이 생지 1장을 넓게 펴서 베이컨을 일렬로 배열한 다음 ②의 버섯을 편평하게 펴서 올리고 마지막으로 ③의 쇠고기를 올린다.
5 달걀노른자 1개를 곱게 풀어준 뒤 파이 생지 안 에 달걀물을 바른다. 마치 만두피로 만두소를 싸듯이 내용물을 파이 생지로 잘 감싼다.
6 파이 겉면에 달걀물을 바르고 칼집을 낸 뒤 180℃로 예열된 오븐에서 15~20분간 굽는다.
Taste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머스터드 향이 남아 있는 고기는 파이 빵과도 잘 어울려 맛있다. 파이에 양념이 되어 있어 다른 소스가 필요 없을 정도.
Copycat Point 한입에 쏙 들어가도록 고든 램지의 레시피보다 쇠고기 크기를 반으로 줄였다. 그에 맞게 파이 생지도 밀대로 얇게 밀어, 구웠을 때 겉면이 바삭하게 할 것. 고기의 누린내를 제거하고 풍미를 돋우는 고급 식재료인 디종 머스터드소스가 없을 경우, 일반 머스터드소스를 사용하면 된다.
http://www.youtube.com/watch?v=SHQNV_5wozg
야채 그대로, 브로콜리수프
“갖은 야채를 오랫동안 끓이는 일반적인 수프 조리법을 탈피한 독특한 레시피예요. 익힌 브로콜리를 믹서에 갈아 마치 주스처럼 휘리릭 만드는 것이 장점이지요.”
재료 브로콜리 60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브로콜리는 잘 씻은 뒤 1송이씩 잘라준다.
2 큰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소금 1작은술을 넣어서 팔팔 끓인다. 끓는 물에 브로콜리를 넣고 줄기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 3~5분간 삶는다.
3 ②의 브로콜리를 건져 믹서에 넣고 브로콜리 삶은 물을 2컵 정도 부어서 곱게 간다.
4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Taste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웰빙 수프. 줄기까지 함께 갈아서 식감은 약간 꺼끌거리지만, 맛은 매우 담백하다.
Copycat Point 브로콜리 삶은 물 대신 우유와 약간의 생크림을 첨가하면 맛과 향이 훨씬 부드럽고 고소해진다.
http://www.youtube.com/watch?v=ZtYfJONfI90
촉촉한 스크램블드에그
“달걀과 버터만 넣고 약한 불에서 계속 젓는 것이 고든 램지의 비법이에요. 크림처럼 보일 때까지 저어주면 촉촉한 스크램블드에그가 되지요.”
재료 달걀 3개, 버터·생크림 2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오목한 팬에 달걀과 버터를 넣고 약한 불에서 빠르게 저어가며 익힌다.
2 달걀이 크림처럼 부드러워지면 불을 끄고 생크림, 소금, 후춧가루를 첨가한 뒤 잘 섞는다.
3 ②를 접시에 담고 빵과 야채를 곁들여 낸다.
Taste 빵 위에 잼처럼 얹어서 먹으면 부드럽고 촉촉하다. 달걀 비린내 대신 고소한 버터 향이 가득하다.
Copycat Point 달걀이 식기 전에 재빨리 생크림을 섞어야 알갱이가 뭉치지 는다. 취향에 따라 허브 혹은 파를 조금 뿌려서 낼 것.
http://www.youtube.com/watch?v=dU_B3QNu_Ks
고든 램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