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적습니다.
6. 워싱턴 위저드 - 6승 29패
솔직히 픽은 뭐가 어찌됐다는건지 전 모르겠습니다ㅋ 뭐 이리 복잡해... 대충 25 27 29는 들고 있고, 나머지는 빌 팔고 하면서 어찌저찌 복잡한 조건으로 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이 팀은 조던 풀이라도 터졌으면 모르겠는데, 조던풀이 폭망한 지금 리빌딩 밖에 없어보입니다. 쿠즈마, 존스 같이 즉전감이 될 수 있는 선수는 최대한 가치 높을때 팔아서 픽, 유망주 긁어모은 다음에 잘 긁고 잘 키워나가야죠. 그나마 빌 처리한건 다행이고, 뼈아픈건 풀의 30m 가량의 계약이 올해포함 4년이나 남아있다는건데요.. 뭐 그렇다고 당장 샐러리 터져나가는것도 아니고 당장 올해도 139m 정도 밖에 안되니 큰 문제는 아니고요.
7.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 3승 33패
여기는 생략하겠습니다. 보그다노비치 한 명 정도를 제외하면 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는 대놓고 리빌딩 팀이라서, 뭐 딱히 할말도 없네요.
8. 피닉스 선즈, 레이커스, 골스 그리고 멤피스
이 팀들은 디트로이트와는 반대 의미로 할말이 없습니다. 여기 있으면 안되는 팀들이고, 그냥 전력으로 달려보는거 외엔 딱히 할게 없습니다. 자모란트 아웃 소식은... 안타깝네요.
9. 유타 재즈 - 17승 20패
이 팀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을겁니다. 리빌딩 슬슬 시작하는데, 뜬금없이 마카넨이 올느바 급으로 터져버렸거든요. 거기에다가 핸들링을 많이 잡아먹지 않으면서 저런 볼륨을 뽑아내는 7풋짜리 빅윙은, 정말로 드문 선수입니다. 지금 당장 마카넨을 매물로 내놓으면 mvp 레벨의 선수들 몇몇을 제외하곤 1등 매물 아닐까요.
그런데 유타가 고민이 되기는 되는게, 마카넨이 적은 나이가 아니라는겁니다. 이제 리빌딩에 돌입한 유타 입장에서는 마카넨이랑 타임라인 맞추기가 좀 애매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렇다고 마카넨을 팔고 새로 리빌딩을 시작한다는 결정도 참 쉽지는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타가 팔 마음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마카넨의 트레이드 가치가 너무 높아서 못팔거 같습니다. 마카넨에 준하는 가치를 가진 선수라면 미첼, 트레영 같이 어느정도 젊고 핸들러 + 에이스 롤이 가능한 선수들이 될껀데, 그런 선수들은 시장에 정말 안나오거든요.
그러면 결국 마카넨 중심으로 리툴링 쪽 방향이 되는건데, 그럼 당장 가치가 있는 선수들은 어느정도 정리하는게 좋지 않나 합니다. 그럭저럭 해주고 있던 존 콜린스를 매물로 내놓은것도 비슷한 맥락 아닌가 싶습니다. 그 외에도 올리닉 같은 선수도 트레이드 가치가 높을때 파는게 좋아보이고요. 클락슨은 저는 이상하게 유타맨이라는 느낌이 있어서 그냥 모시고 있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던데, 이건 유타팬이나 팀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가 잘 모르겠네요. 섹스턴은 좀 오락가락 하는 느낌인데, 생각보다 그렇게 비싼 선수는 또 아니라서(대충 18m 정도) 그냥 데려가면서 간 좀 봐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케슬러나 키욘테 같은 선수들은 샐러리도 얼마 안되고 아직 시간 좀 두고 키워봐도 괜찮을꺼고요.
그러면서 리빌딩 쪽으로 가닥 잡고 즉전감 파는 팀 나오면 픽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서라도 데려오는게 필요하긴 합니다. 지금 당장 샐러리가 135m 정도 밖에 안되니, 30m 정도 선수는 그냥 통으로 받아줄수도 있거든요. 만약에 브루클린이 리빌딩 선언하고 미칼을 판다면 가장 열심히 달려들 팀이 아닌가 싶습니다.
10. 포틀랜드 블레이저스 - 10승 25패
그냥 로스터, 픽 보유 등을 생각하면 포틀은 리빌딩 팀이라고 봐야겠죠. 리툴링 할만한 코어 선수도 애매하고 대부분의 선수가 25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픽 모아가면서 선수들 키우는걸 목표로 삼는게 맞아보입니다.
그러면 남는게 제라미 그란트, 브록던 같은 30대에 가까운 선수들이죠. 당장 트레이드 가치도 높고 포틀랜드의 타임라인이랑은 동떨어져있는 만큼 파는게 자연스러운데, 어째 이야기가 없네요. 아쉬운점이라면 브록던이 쇼케이스 제대로 해서 비싸게 팔리면 좋을껀데 올해는 부상도 있었고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네요. 제라미 그란트는 마인드만 잘 잡으면 강팀의 3번째 옵션으로 이만한 선수도 없어서 적당한 대가만 주어진다면 팔릴꺼라고 예상합니다.
여기 문제는 에이튼, 로윌삼이죠. 에이튼은 33m 정도로 3년, 로윌삼은 12m 3년 정도인데, 둘 다 팔기가 쉽지가 않을겁니다. 에이튼은 숫자는 그럴듯 하지만 실제로는 도움이 안되는데다가 적극성 결여에 멍때리는 모습 등으로 미운털이 너무 많이 박혔죠. 뭘 받고 팔기는 어렵고 뭘 얹어줘야지 처리가 가능한 수준이라... 에이튼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게 파이널 시즌에 쿰보 전담으로 붙었던게 에이튼입니다. 그 당시만 해도 22살의 어린 에이튼이 뭐 엄청난 수비를 펼쳤다는건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수비하고 리바운드 하는 좋은 선수였거든요. 왜 망가진건진 모르겠지만 반등도 쉬워보이진 않습니다. 로윌삼은 계약이 크지않아서 상대적으로 나아보이긴 하지만, 숫자라도 그럭저럭 쌓고 있는 에이튼에 비해 아예 나오지도 못하고 있으니 도긴개긴이죠.
근데 모르겠는건 포틀이라는 팀의 목표입니다. 릴라드 드라마 때부터 생각한거지만 이 팀은 뭘 어쩌고 싶은건질 모르겠어요. 진짜 어쩌면 적당히 이대로 그냥 시즌 흘려보내고 트레이드도 딱히 안할거 같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이 팀은 정말로.
11. 샌안....도 생략.
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 23승 11패
픽이 더럽게 복잡한데 대충 1픽이 25개쯤 있나보더라고요. 서부 3위에 mvp 컨텐더를 보유하고 있는데, 1라운드 픽이 25개가 있답니다. 이게 만약 2k거나 다른팀 gm들이 모두 산수만 겨우 하는 얼간이라면, 1라운드 픽 15장 <-> 쿰보, 요키치, 엠비드 등을 한다음 신나게 우승하면 될껀데 말이죠. 참으로 아쉽습니다ㅋㅋ
팀원들이 다들 어리고 현재 합이 좋고 성적이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오고 있기 떄문에 굳이 손 안대고 싶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okc는 어떻게봐도 우승 전력은 아니고 현재 멤버로는 여전히 구성에 빈 곳이 있고, 마지막으로 팀 성적이라는게 너무나 변수가 많기 때문에 잘 풀릴때 끝까지 달려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누가 오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말 좋은 선수라면 픽 뿐만 아니라 유망주도 한둘 태워서라도 한번 질러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뭐 어떻게 보면 취향문제라서 제가 옳다고 주장하고 뭐 그런건 아니고요, 서부 3위가 1라운드 픽이 25장 있다니깐 어이가 없어서 한번 적어봤습니다ㅋ 아 진짜 1라운드픽 20장이랑 쿰보랑 안바꿀꺼냐고ㅋㅋㅋ 내가 손해인 트레이드인데 왜 너희가 거부를 하지? 진짜 이해가 안가네ㅋㅋㅋ
첫댓글 OKC는 신이 점지해 준 팀 같습니다 ㅋㅋ 스가도, 홈그렌도 이렇게 잘할줄 몰랐어요. 저는 서부에선 휴스턴이 애매해 보입니다. 최상위픽인 그린, 자바리, 아멧은 잠잠하고 센군이 터지는 현상이..
샌안… 생략… ㅜㅜ
그냥 내년 1픽을 향해 아닥 하는걸로!
사실 글의 목적이 리툴링 or 리빌딩 팀을 나눠보는거였거든요... 그렇다보니 방향이 이미 정해진 팀들은 패스....ㅋ
앞에 글 먼저보고 디트거 보려고 허겁지겁 달려왔는데 생략 ㅠ... 그냥 선수들이 성장하는수밖에 없어보이네요 그동안 신인드랩 및 80%정도 긁힌 유망주들을 모아왔는데 로또는 실패고 신인은 커닝햄-듀렌 제외하고는 다 애매한 느낌이긴합니다. 그나마 아우사르 ㅎㅎ 우리도 홈그렌이나 반케로같은 선수가 있다면 좋았을텐데요
디트는 아이비가 보얀의 실력을 넘느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워리어스 생략!!! 😱😱
샐러리든 픽이든 답이 없긴 하죠 ㅋㅋㅋ
조던풀 쿠즈마 원투펀치 어디감
1라 25장에서 핫핫 웃고 갑니다 ^^ 픽도 없으면서 그렇다고 우승 컨텐더도 아닌 아래 수많은 팀을 거만하게 내려다 봐도 이건 인정이네요 ㅎㅎ 오클 응원하는 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유타팬은 웁니다 ㅜ ㅜ
언급해주신 팀중에서 디트로이트, 워싱턴 같은 최하위 팀보다도 시카고 같은 팀이 더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달리기도 애매하고 새판짜기도 애매한..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가끔 보면 꼬여버린 팀들이 있더라고요. 사실 시즌 전엔 토론토가 제일 답답했었는데... 토론토는 뉴욕과의 트레이드로 혈이 많이 뚫린 느낌입니다. 시카고도 그런 트레이드 하나 터지길..
시카고는 뭐.. 원래 장기 비전이 없는 팀이예요
그래서 픽이나 샐러리 관리 개판으로 하는거고 그냥 관중 적당히 채울수 있는 전력 유지하는게 목표인 팀이죠 ㅎㅎ 그러다보니 국내 팬분들이 다 떠난거고요 ㅠㅠ
딱 지금 정도 성적 유지하는게 아마 구단 목표일거예요 예언 하나 하자면 다음 오프시즌에는 론조볼 복귀 들먹이며 큰 무브는 안할겁니다
아마 한다면 드로잔 사트 정도 ?
농알못이지만 8번은 공감합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