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2Q J&J 제치고 시총 1위 바이오파마 (제약회사) 등극
메디팜스 투데이 고재구 기자
2023.08.23
톱20대 바이오파마, 시총 2.3%↑…7개 업체 증가
애브비‧다이이찌‧바이엘‧화이자 등 5개 업체 10% 이상↓
릴리 (Eli Lilly) 의 시가총액은 6월 30일 기준 4450억 달러로,
2분기 시총 4300억 달러로 2위로 밀려난 J&J를 제치고, 1위 제약사로 등극했다.
데이터 및 분석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를 보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Q)는 상위 20개 바이오파마 기업은 유망한 결과를 보였다.
전체 시총은 2023년 1분기 3조4900억 달러에서 2분기에 3조5600억 달러로 2.3% 증가했다.
릴리는 1분기에 비해, 2분기 동안 36.1%의 최대 시총 증가를 기록해,
시총 6.8% 증가를 보고했음에도 처음으로 J&J와 1위 자리를 교체했다.
2분기, 릴리의 시총 급증은 매출 9.8억 달러를 기록한 항당뇨병제 마운자로(Mounjaro)가 기여했다.
또한, 릴리가 SURMATUR-3, 4의 2개 긍정적인 중요 3상 연구결과의 2분기 발표로,
마운자로의 비만 치료에 승인의 기대감도 한몫했다.
2022년에 승인된 당뇨병 신약인 마운자로의 판매는 이미 강력한 수요 추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마운자로는 비만과 다른 당뇨병 관련 질병에 대해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릴리의 핵심 장기 톱라인 드라이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중 감량 약물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비만 연구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마운자로의 예상보다 나은 매출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초기 증상적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단클론 항체 치료제인
도나네맙(donanemab)의 긍정적 임상 데이터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릴리는 옴보/미리키주맙(Omvoh/mirikizumab), 레브리키주맙(lebrikizumab), 도나네맙 등
올해 일부 주요 파이프라인 후보에 대한 규제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
모든 이런 잠재적인 신제품 출시는 회사의 단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20대 제약사 중, 2분기 시총은 7개 업체만이 1분기에 비해 올랐다.
버텍스 파마슈티컬스는 파트너사인 크리스퍼 테라퓨틱스와
미국 FDA 승인을 위한 크리스프(CRISPR) 기반 체외 세포 치료제 엑사글로진 오토템셀(exa-cel) 제출에 따라
2분기 동안 시액이 11.9% 증가해 두 계단(14위) 상승했다.
머크(MSD)는 108억 달러에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 인수로 시총(2930억$)이 8.4% 증가해 3위로 올랐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29년 매출 2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현재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전신경화증에서 평가되고 있는 단클론항체 약품인 PRA023의 추가로
회사의 면역학 파이프라인이 강화되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는 2028년 독점권 상실에 따른 블록버스터 의약품 키트루다(Keytruda)의
예상된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
노바티스는 엔트레스토(Entresto), 케심프타(Kesimpta), 졸겐스마(Zolgensma), 키스칼리(Kisqali), 레크비오(Leqvio) 등
주요 브랜드의 견고한 모멘텀이 성장을 촉진하고 증가하는 제네릭 경쟁의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
회사의 2분기 시총은 2280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8.9% 증가해, 두 계단 오른 7위에 랭크됐다.
하반기 산도스의 분사로, 노바티스는 핵심 제약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총 하락
반면, 2023년 2분기 동안 글로벌 20대 바이오파마의 절반 이상이 시총 감소를 보고했다.
2분기 애브비(-15.5%), 다이이찌산쿄(-13.5%), 바이엘(-13.5%),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12.2%),
화이자(-10.1%) 등이 10% 이상 하락했다.
애브비는 바이오시밀러 경쟁으로 인한 톱셀링 약품 휴미라의 매출 감소로, 2분기에 최대 시총 감소를 보고했다.
다이이찌산쿄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제휴한 단클론항체 복합 폐암 치료제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카(datopotamab deruxteca)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2분기 시총 감소를 촉발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2분기 시총이 0.6% 감소했지만,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란 회사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항당뇨병제 오젬픽(Ozempic) 사전충진 펜과
2형 당뇨병제 리벨수스(Rybelsus), 경구 정제 항비만제 위고비(Wegovy)로 승인됐다.
오젬픽, 리벨수스, 삭센다(Saxenda)는 회사의 모멘텀 유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위고비는 미국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기존 약품의 라벨 확대는 매출을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2020년과 2021년 이후
바이오파마 업계는 주식 가치 하락과 신약 승인 둔화로 가혹한 2022년을 보냈다.
하지만, 이 부문은 다시 궤도에 올랐다.
2023년 신약 승인과 라인 확장은 급증했다.
FDA는 2022년 전체의 37개와 비해, 2023년 현재까지 35개의 신약을 승인했다.
전체적으로, 체중 감소/비만과 알츠하이머병 약물과 같은
핵심 공간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혁신이 업계의 성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
애브비 등 바이오파마 회사들은 바이오시밀러 경쟁의 결과를 경험하기 시작했다.
글로벌데이터는 불가피한 특허 절벽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업계의 톱 업체들은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초점을 전환하고 혁신적인 치료제의 R&D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메디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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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약이 자꾸 개발 되는 것이 좋긴한데
인간 수명이 마냥 늘어나는 것이 좋은지 어쩐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치매 약은 얼른 개발되어 시판 되어야 하겠지요.
수명이 늘어나는 것에는 한계가 있겠지요
다만 아픈데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그게 목표가 되겠지요
당뇨, 고혈압, 고지혈, 치매 등
대표적인 성인병들을 관리할 수 있다면
삶의 질이 훨씬 좋아질 것입니다
제가 근무했던 릴리와 로슈가 잘 하고 있어서
마음이 아주 뿌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낭만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