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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무석중방에 0대3으로 고배
3일, 무석중방과의 원정경기서 연변팀은 졸전을 펼친 끝에 0대3으로 대패, 감독진능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있다.
불만족스러운 경기력의 문제점은 조직력 부실과 전술의 부재였다. 무석중방팀은 21번 디디엘 선수를 앞세워 건실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공수가 짜인 경기를 펼친 반면 연변팀은 개인 플레이를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천학봉, 싼토스, 장수동 등 공격진들은 기민한 패스와 공간침투보다는 각자의 능력을 중심으로 경기를 했다.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다.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았던것이다.
이날 연변팀은 초반부터 상대에게 거세게 밀렸다. 상대는 우리의 전술을 너무나 잘 알고있었다. 3분만에 중방팀의 디디엘선수의 발끝에서 날카로운 공격이 시작됐고 6분만에 연변팀 좌측수비벽에 구멍이 뚫렸다. 연변팀 레이비의 반칙으로 이끌어낸 프리킥을 왕건문선수가 주도했다. 공이 진량선수의 발끝을 거쳐 연변팀 꼴망을 깨끗이 갈랐다. 6분만에 선제꼴을 허용한 연변팀은 전반 20분까지 상대의 공격에 시달려야 했다. 37분 기습공격에 성공한 연변팀의 싼토스에게 키퍼와의 1대1 슛기회가 차려졌지만 공은 아쉽게도 문대를 스쳐비껴갔다. 38분 수비 강홍권이 첫 옐로카드를 받아 1분만에 불랭정한 행동(공중뽈 쟁탈시 팔꿈치로 상대 가격)으로 또 하나의 옐호카드를 받아 경고루적으로 경기장서 축출됐다. 한꼴 뒤진 연변팀으로 말하면 설상가상이였다. 후반 연변팀은 석쌍재선수로 백승호선수를 교체시키고 수비 3명을 두었다. 또 정림국선수를 뒤늦게 기용, 로장 유봉을 교체시켰다. 후반 12분 최영철이 주도한 프리킥이 싼토스의 헤딩슛으로 이어졌지만 아쉽게 공은 문대위를 날아넘었다. 후반 17분 상대 키퍼가 헛다리 실수, 공이 문전으로 데굴데굴 굴러가는 위기에서 상대 수비선수가 공을 건져냈다. 연변팀으로 말하면 절호의 득점기회였다. 후반 23분 연변팀의 왼쪽 수비벽에 또 한번 구멍이 뚫리며 변선공격을 허용, 중방팀의 왕건문선수가 연변팀 중앙수비의 집중력부족을 틈타 손쉽게 헤딩슛으로 추가꼴을 뽑았다. 이후 무석팀의 방어반격전술을 더욱 빛났고 연변팀은 고전을 거듭했다. 후반 40분 중방팀의 왕건문선수가 금지구외곽에서 날린 원거리슛이 그대로 문대에 꽂혔다. 0대3.
결국 연변팀은 이날 고향팀을 응원하러 소주, 상주, 무석, 상해 등지에서 모여든 팬들앞에서 맥없이 무너지며 이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 10일 연변팀은 홈에서 강호 남창 8.1과 물러설수 없는 혈전을 펼친다.
연변일보
8.1팀 제압할수 있는 최상의 조합 찾아라!
10일, 홈에서 벌어지는 남창 8.1과의 경기(오후 3시)는 량팀 모두 물러설수 없는 한판 결전이다. 5륜까지 4무1패를 기록중인 남창팀은 3점 추가의 의미가 남다를것이고 원정패를 거듭하는 연변팀으로 말하면 부담감이 큰 경기이다.
현재 연변팀은 여러가지 불안요소를 껴안고있다. 구락부와 선수들지간 로임합의싸인이 길어지고있으며 주력진영 정비와 팀의 확고한 풍격, 전술 부재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있다.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연변팀을 이끌고있는 조영원감독의 부담감이 당연히 클것이다. 올시즌 몇껨의 경기를 살펴보면 연변팀의 가장 박약한 고리는 뒤허리리께를 전담하는 미드필더와 진공형미드필더의 부재라고 보아진다. 조영원감독이 대 무석중방전에도 유봉선수를 기용했는데 기대에 못 미치는 선수다. 적임자가 없는 정황하에서 에밀리야노에게 중책을 맡길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에밀리야노의 원 포지션이 뒤허리께를 전담하는 하프인데 그를 정림국과 자리가 겹치는 변선공격수로 활용하는 리유를 모르겠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공격의 원활한 전개를 책임지는것 이외에도 파괴력 있는 중거리 슛으로 수비를 끌어낼 책임을 맡고있다. 현 연변팀 선수들 가운데서 가장 떠오르는 인물이 정림국선수라 하겠다. 조감독이 싼토스로 마음속 원톱을 굳혔다면 그 뒤에는 흐르는 공을 잘 처리하는 림국같은 선수가 필요하지 않을가? 장수동선수는 원 포지션인 왼쪽 하프로 자리를 옮기는것이 팀 조합에 더 리로울것 같다. 필자가 생각하는 연변팀의 최상의 조합은 다음과 같다, 키퍼: 지문일 수비: 배육문, 한광화, 레이비, 강홍권(우측으로부터) 하프: 천학봉, 에밀리야노(뒤허리께 전담), 박성, 장수동 공격: 싼토스, 정림국(처진 스트라이커). 최영철과 박만철선수는 조커(교체출전 선수)로서 십분 가치있는 선수들이다.
10일, 리효감독이 이끄는 남창 8.1은 마노엘, 비엘, 에리까스 등 3명의 외적용병이 공격진에 포진해 있는 팀이다. 조영원감독이 상대를 제압할수 있는 최상을 조합을 찾아 좋은 경기를 선물하길 바란다. 팬들과 함께 그의 행운을 빌겠다.
연변일보 리영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