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의 신호수 깃발 혹 보셨나요? 우몽도 이번 현장에서 처음 보는데요.. 신호수들은 보통 아줌마들이 많습니다. 용접사들 화재감시나, 크레인, 포크레인, 화물차. 레미콘 등등의 동선에서 우리에게 주로 사이렌으로 우리의 감각에 신호를 주는건데요. 꼭 필요한 분들이죠. 일에 집중하다보면 정말 공중에 지상에 뭐가 돌아다니는지 정말 깜박합니다.
지금 우몽 팀과 협업하는 현장에는 약 100 여 명의 인원이 있는데 신호수 아줌마들이 두 분 있는데 위 사진의 깃발을 등에 매고 다닙니다. 눈에 확 뗘요. 근데 그 모습이 우몽 눈엔 나비처럼 귀엽고 예쁘게 보입니다.
근데 우몽 현장에서 약 200 미터 떨어진 곳에 남자 신호수가 가끔 보이는데 그 남자가 위 사진의 깃발을 등에 매고 다니면 아 왠지 우스꽝 스럽고 웃겨요.,
심하게 말하면 음 .. 뭐랄까 암턴 음.. 좀 심하게 말하면 징그러운 것 같기도 하고요..좌우간 좀 뭔가 이상해 ㅎㅎ
마치 남자가 머리에 꽃을 한송이 꼽고 다니는 거 같다고나 할까 ? 좀 이상치 않겠소 ㅋㅋ ㅎㅎ
참 희한하지 여자와 남자는 정말 많이 다른 듯..
근데 사실 우몽의 이런 시각도 시간의 장난이죠..
만약 그 남자 신호수도 우몽 눈에 자꾸 보이면 분명 무덤덤 보여질겁니다 .
그래도 나비처럼 예쁘게는 보이게씀까 ㅎ
아!! 저 신호수 깃발 아이디어 낸 안천팀 누군가에겐 무궁화 훈장을 줘도 부족할 듯.. 얼마전 사고 동영상을 봤는데 아줌마 신호수들 의외로 끔직한 사망 사고들 많아요.주로 복잡한 도시 건설현장들 입디다. 차량도 장비도 사람도 많은데 현장은 거의 무쟈게 좁잖아요 ㅠㅠ.,
첫댓글 하루 중 90%는 하기 싫은 짓(일)에 시간 투자하고
간신히 10%가 나의 시간인 현실.
사는 건 별로 재미없는 것들의 연속인듯 한데요. 저의 경우죠.
우몽님은 어떤 상황, 어떤 일에서도 즐거움으로 만들어 가시는 타고난 출중함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렇긴 한 거 같습니다..달리 뭔 용
빼는 재주도 엄고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