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 호주에 ‘쥐비’가 내렸다고 크게 보도되어 한바탕 시선을 끌었다.
농업창고-정미소의 사일로(silo)의 높은 곡물 배출구 호스에서 쥐떼가 비(雨)처럼 쏟아져 내렸다니 참 기도 안 찮다. 과장도 아닌 것이 쥐떼가 곡물과 함께 내리 쏟아져 나오는 꼬라지나, 쥐떼가 바글거리는 사진을 보니 자연재앙이 남의 일이 아니다.
지구 온난화와 함께 무슨 일이 벌어질지 가늠키 어렵다. 아마도 ‘쥐’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우리들의 누구에게나 무궁무진하게 많을끼다. 고당대 이바구 아니것이 쥐잡기운동에서 쥐꼬리를 잘라 登校하여 제출한 세월도 있었으니까!
박쥐가 코로나의 원인이니 머니 케샀코, 지구의 자정운동이 가동되어 인류가 홍역을 치룰끼라꼬 경고하고 나서능가하면- 지금 UFO의 존재여부를 놓고 우주질서와 지구상 인류의 존재 패턴과 기존 가치질서가 헝클어지고 – 세상이 디비지능거 아닌가 고민에 쌓여 있다고?
그래서-
[레밍(Lemming)]이라는 쥐에 대한 기이한 영화를 재리뷰 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레밍」- 이 쥐는-노르웨이레밍(Lemmus lemmus)이라는 한 종(種)만을 일컫는 말이라는데-스칸디나비아 반도, 북아메리카, 유라시아 지역에 많이 서식하며 다리가 짧고 부드러운 털을 가졌다고 한다. 나는 아직 실물을 보지는 못했고, 영화에서 확인하게 됐고, 그 모습이 대뜸 거부반응이 일어나고 수천마리가 집단행동을 하는 것을 보니 공포-악몽, 그 자체였다. -
스포일러.
이건, 누가 보아도 살얼음판 위를 걷는 기막힌 스릴러(Thriller) 물로서 출연자들과 구성의 시츄에이션들이 사늘한 환상공포의 현장- 안으로 들어가는 패턴이 너무나 섬세한데- 상황파악이 안돼어 불안하기 짝이없다.- 그러나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몰입하면서 나름대로의 해석에 두뇌회전을 긴박하게 돌리는데 바쁜가하면- 그렇치! 인간의 내면세계는 항상 뒤틀리며 혼란한 거지-하면서 그 타임슬립(time slip)으로 낙하해 들어간다.
프랑스-
-남부 낯선 도시에 3년차 헌신적인 젊은 커플-남편, 알랭(로랑뤼카스)+부인,베네딕트(샬롱 갱스부르)가 소형 드론 제작기술자 남편의 전근 발령을 받고 이주 부임한다. 부부로서의 매우 깔끔한 인상과 정감의 분위기가 매력적이었고, 입주한 주택도 호화롭지 않은 소규모 구조로 평범했다.
-알랭부부는 그곳 회사장, 리차드(앙드래 뒤솔리에) 그의 부인, 알리스(샬롯 램플링)를 이사한 집으로 초대한다. 그때 마침 수도 하수 배관의 배수 이상을 발견하고 징후가 있을 만한 곳을 찾아 보았을 때 배관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한다.-레밍-이었다. 그것을 끄집어 내어놓는다. 뭔가 틈입의 불안이 전율로 轉移 전개 되리란 스산함이 물컹 베어있다. 액운의 發芽다. 이들 부부의 삶이 꼬여 버린다.
초대된 저녁 식탁 준비 바로 직전 알랭부부의 주방에서의 스킨쉽을 리차드의 부인 알리스가 순간 포착으로 목격한다. - 알리스의 음습한 인상은 저승사자로 파견 나온 기막힌 현대판 연기력에 숨이 멈춰질 정도다.
기어이 남편 리차드에게 압축되고 오래된 증오와 경멸이, 레드 와인 잔을 끼얹어 쳐발라 버린다. 알랭부부는 실색하고 초대 식사자리는 망쳐버린다. 그러나 리챠드의 그 순간 메너는 격한 반응보다는 매우 침착하게 넘기는 관리능력이 내재되어 있었다.
그후, 중년 알리스가 알랭을 유혹하면서 상황은 마치 살얼음판을 걷듯 점점 위태롭게 전개
된다. 리챠드의 한국출장 빌미 고질적인 여성에 대한 집념, 차량 사고- 악몽의 레밍떼 습격과 몸부림공포, 부부 간의 의혹심리, 아름다운 강과 산의 조용한 곳에서의 인간 내부 영혼을 걸러보는 장면에서 평온을 얻고, 인간의 심리의 해체= 갈등과 궁지,- 그리고 아네와 리챠드가 벌리는 별장에서의 육체적 리듬 , 환상 현실 환영-을 드론을 띄워 목도 하게되는 의식의 터널과 자살자의 환영인가 알리스가 건네주는 열쇠로 별장 주방에들어가가스배관과 레인지를 조합한 가공할 폭파 테크놀로지로 순식산에 안개로 파멸되게 하는 소멸!
상상력의 세계!
영화의 엔딩에서 알랭의 부인 베네딕트가 임신 했다는 어줍잖은 멘트가 주는 의미가 수상하지(?) 않는 가로 들린다. 좌우로 기이하다.
레밍으로 시초가 된 스릴 디테일의 상황은- 부모님들과 스칸디나비아의 여행에서
이웃집 소년이 애완용으로 기져 왔으나 이탈 된 것으로 판명 되었다. 기막힌 反轉이다.
그러나 그 소년은 레밍 한 마리가 이웃집의 단란한 알랭 커플과 또다른 상사 가족들이 패망하고 끝나지 않은 곤욕을 치르렀으리 라고는 하얗게 모르고 축구공을 벽체에다 덜컹들컹 차고 있었다. 알랭부부가 들어간 그 주택은 두 가족을 악몽으로 밀어 넣어버린 凶家였던 셈이다.
인과에 의한 불행 이라고- 그렇다 인간에겐 어디로 어느 곳에서나 인과률에 얽혀있다.
영화 예술이 던지는 인간 존재의 진솔한 토로 앞에 한동안 평정을 찾아 서성거리겠금 하는것!
3년에 걸쳐 제작되었다고 한다-격찬. 감독 Dominic Moll.
End
첫댓글 히치콕의 새는 보았지만
쥐 얘기는 처음입니다.^^
아~~참
쥐가 등장하는 영화를 본 것 같네요.
관객에게 공포심의 자극제로 새나 쥐를 이용하지만
바람새는 아주 빠르게 스토리를 잊어버립니다.ㅋㅋ
할매가 되니까 소설이나 영화같이 긴 시간을 버틸 수가 없군요.
언어의 마술사 Panama님의 압축된 얘기가 더 흥미롭습니다
상황을 상상하는 즐거움도 있구요.
지금 우리들 세대는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매사에 鈍重 둔감하죠?
지기 님의 킬링타임 운용은, 녹스는 삶이 아닌 것 같내요!
쥐들의 현재 개체 수는 오리무중 인것 같습니다. 과거 집 천장에서 지도를 그려놓고 벌이는그들만의 이벤트에 진절머리가 났죠!
쥐가 인류에 기여한 種도 있어 '위령제'를 지내준다니 희한하고,또 대륙에 집단으로 서식하는 거대한 집단은 선두 한 마리가 황하의 홍수에 뛰어 들면 수천마리가 뒤도 안돌아보고 바다를 향해 고고 한다네요! -애완용 쥐 , 이거들 참!
오늘도 운동이란 미명으로 잉여인간의 황량한 에리어- 대구아트센터 성당동 못 대크시설 보행로를 배회 할낍니더 ! 건강하시길 !^&^
Panama 님이 대사카페에 멋진 글을 올려주셔 재미나게 읽고 카페지기님과 궁합이 찰떡 같아 더더욱 좋게 느꼈습니다.그런데 몇번 궁금한게 있어 여기 댓글을 써봅니다.panama님이 대사8회 후배라고 밝혀 더욱 정을 느끼면서 panama라는 후배는 없는데하고......궁금해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선배 문인인 장윤익총장님 이야기한부분에서 두가지를 생각하며 알듯한 후배님임을 짐작해봅니다.장윤익선배님과 경주동향이고 대사시절 문예활동을 한 9회 백ㅇㅇ후배임을 짐작했습니다.
후배님이 승낙하기전엔 성함을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맞는지도 모르고.....
어쩌든 대사카페에 대사인이 모여 좋은 글들과 아름다운 추억과 삶의 소식을 공유하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panama님 감사합니다.대사카페를 위해 많은 기대를 합니다
한메님이 짱 나타나셨네. 이른 아침에.
반갑습니다.
한메-선배 님! 댓글 고맙습니다.
그리고 선배 님은 조용하고 평온함의 느낌이 좋아서, 무슨 실수라도 수용 할 수 있는 구도자의 인상을 받습니다. 건강하시기를 바라고요. 저는 재학 시절 경주 동향 모임 때부터 희미한 존재에 불과 했습니다. 그러나 선배 님 들을 존경 해왔습니다. 그 시절을 생각하면 부끄러워 오금이 저려 옵니다. 고인이 되신 장 선배님의 선지적 학문에 천착하지 못한 아쉬움이 지금도 있습니다,(장선배님의 李箱(?)에 대한 실험적 모더니즘 인가의 평론을 읽고-생각이 많았습니다) 좀 일찍 교계를 떠나 삶의
압력에 휩쓸려 세월을 허비한 톡톡한 有罪로 '복무중'입니다, 저는 무슨 신비주의 따위는 결코아니오니 통찰하시길 바라오며, 백머시기는 맞습니다! 拜!
겸손이 지나치면 오만이라 했던가? !
ㅋㄷㅋㄷ
떠돌아 다니는 카톡에 70세 이상이 되면
모든게 평준화라 하던데. ㅎㅎ
Panama님의 리뷰를 보면서
잊었던 과거를 되찾게 되어 살판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