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바람꽃
2023년 3월 21일(화) 맑음
천마산을 가기로 정상을 오르지 않은 게 조금은 섭섭하지만, 오남호수공원을 지나 팔현계곡과
약물샘터(돌핀샘)에서 호평동으로 가는 코스가 야생화 들여다보느라 하루가 짧았다. 작년에는
비 오고 날이 추워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날이 맑아(봄이라 미세먼지는 어쩔 수
없다) 걸음걸음이 알뜰했다.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 너도바람꽃, 큰괭이밥, 노루귀, 복수초,
천마괭이눈, 현호색 등등을 만날 수 있었다.
탈무드 ‘인간’ 장에서 몇 구절 골라 함께 올린다.
* 인간은 누구나 세 가지 이름을 갖는다. 태어났을 때 부모가 지어준 이름과 친구들이 우정을
담아 부르는 이름, 그리고 자신의 삶이 끝났을 때 얻어지는 명성이 그것이다.
* 인간은 하찮은 남의 피부병은 걱정해도, 자신의 중병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 거짓말쟁이에게 주어지는 최대의 벌은, 그가 진실을 말했을 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것이다.
* 인간은 심장 가까이에 유방이 있지만, 동물은 심장 멀리 유방이 있다. 이것은 신의 깊은
배려이다.
13. 너도바람꽃
* 반성하는 사람이 서 있는 땅은 가장 위대한 랍비가 서 있는 땅보다 가치가 있다.
* 세계는 진실, 법, 평화 이 세 가지 바탕 위에 서 있다.
* 휴일은 인간에게 주어진 것이지, 인간이 휴일에 주어진 것은 아니다.
* 백성의 소리는 신의 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