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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V DNA가 높다. (HBV DNA PCR검사에서 20000 IU or 2000 IU/mL 이상)
ALT가 상승한다. (일반적으로 ALT 80 U/mL 이상)
즉,
"바이러스도 많고 간염도 활성화되어 있다."
라는 상황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따라서 HBV DNA가 높더라도 ALT가 정상이라면 치료를 시작하지 않고 추적관찰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왜 문제가 되었을까?
최근 연구들은 중요한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간수치가 정상이라고 해서 간암 위험이 낮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ALT가 정상인 환자에서도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증식하면
간섬유화가 진행되고
간경변이 발생하며
장기적으로 간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근거가 계속 축적되었습니다.
2026 가이드라인의 핵심 변화
이번 개정안에서는 가장 큰 변화가 있습니다.
HBV DNA 2,000 IU/mL 이상이면 치료를 적극 고려
기존처럼 ALT 상승을 반드시 기다리지 않고,
HBV DNA가 2,000 IU/mL 이상인 중등도 바이러스혈증 환자는
ALT가 정상이어도 항바이러스 치료를 권고하는 방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예전에는
"간수치가 올라가면 치료"
였다면,
이제는
"바이러스가 계속 증식하고 있다면 간손상이 생기기 전에 치료하자."
라는 개념입니다.
환자 분류도 단순해졌다
기존에는
면역관용기
면역활동기
비활동성 보유자
Grey Zone
등 복잡한 개념을 사용했습니다.하지만 실제 진료에서는 Grey Zone 환자가 상당히 많아 치료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웠습니다.이번 개정에서는
저바이러스혈증
중등도 바이러스혈증
고바이러스혈증
처럼 HBV DNA를 중심으로 보다 단순하게 접근하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왜 이렇게 바뀌었을까?
배경에는 한국과 대만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들이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를 조기에 사용하면
간암 발생 감소
간경변 진행 감소
간 관련 사망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조금 더 일찍 치료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환자에게 유리하다."
는 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가이드라인은 바뀌었지만 건강보험 기준은 아직 그대로입니다.
즉,
학회는
"치료를 권고합니다."
라고 이야기하지만,
건강보험 급여는
"기존 급여 기준을 만족해야 합니다."
라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HBV DNA는 높지만
ALT는 정상 또는 약간 상승
인 환자는
학회 기준으로는 치료 대상이지만
보험 급여를 적용받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진료에서는?
이러한 환자에서는
간경변이나 진행된 간섬유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검사는
간초음파
FibroScan(간탄성도 검사)
필요 시 CT, MRI, 간생검
등입니다.
간경변이 확인되면 ALT와 관계없이 항바이러스 치료의 급여 적용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
이번 2026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은 B형간염 치료의 철학 자체를 바꾸었습니다.
✔ ALT보다 HBV DNA를 더 중요하게 본다.
✔ 바이러스 증식이 지속되면 간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한다.
✔ 간암 예방을 위해 치료 시점을 앞당기자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아직 건강보험 급여 기준은 완전히 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진료에서는 최신 가이드라인과 급여 기준을 함께 고려한 치료 전략이 필요하겠습니다.
[출처] 2026 B형간염 치료 가이드라인, 무엇이 달라졌을까?|작성자 imseoul
힐링어드바이저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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