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6장 11-21
"우와, 꽃잎이 쓰레기네요."
"저 예쁜 꽃들을 저렇게 쓸어버리다니요?"
"너무 아깝다."
네팔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숙소 앞 꽃나무에서
너무나도 예쁜 꽃들이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청소하는 사람에게는
그저 치워야할 쓰레기로 보이나 봅니다.
문득
"열매가 아니어서 그런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만약 저 바닥에 떨어진 것이
꽃들이 아니라 열매였다면,
쓰레기처럼 치워버리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지요.
우리의 삶 가운데
꽃처럼
화려했던 순간들이 있으셨겠지만
열매 맺는 삶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네요.
오늘 본문은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시작하는데요.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너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다.
믿음의 싸움을 싸워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하늘에 속한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세상에 속한 사람들처럼
잘난 체하지도 말고,
돈에 욕심을 품지도 말고,
쓸데 없는 논쟁에 끼어들리도 말라네요.
진짜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이며,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는 것이니까요.
그럼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하나님의 지혜로 승리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