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은 복음 선교의 날입니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명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 28,19-20
우리는 사람을 긍정적으로 보아줍니다.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어떤 이는 자기 중심적으로, 또 부정적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 마다 부담이 됩니다. 우리는 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곧 그가, 상대가 부정적이거나, 또 부정적으로 말한다고 하여도, 우리는 그것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긍정을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 상대가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 그의 역사이고 그동안의 그의 여정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여정에서 그것이 그에게 자리잡은 것입니다. 사람의 높낮음과 상관없이 그러합니다. 그러니 그의 부정적인 것을 내가 안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무겁게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가 부정적을 말하고, 그리고 내게 그렇게 대할 때 그것을 털어버리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어떤 때는 담대하게 떨쳐 내야 합니다. 그 부정적인 것이, 그것이 하등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을 내가 소지하거나 잡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내게 은혜가 되고 축복이 되지 않습니다. 내게 불필요하기에 바로 그것을 털어버리고 던져 버립니다. 내가 가벼워지면 걸어갈 수 있고 달려 갈 수 있습니다. 가벼우면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부정적으로 내게 말할 때, 오히려 나는 그것을 긍정적으로 사고합니다. 한편 그가 하는 말이 오히려 나를 긍정으로 돌아서도록 교훈을 주고 있다고 여겨야 합니다. 그의 말이 반면 교사가 되고,, 교훈과 가르침이 될 수 있습니다.
팥 심은 데 팥 나고 콩 심은 데 콩 난다.는 말은 본류는 변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누구나 자식 삶의 법대로 산다는 것을 뜻합니다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사에 부정적으로 말하는 이, 그가 말하는 방식이나 가치를 바꾸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미 그것으로 굳어지고 반석이 되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부정적으로 말하고 스스로 그런 삶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그의 부정적 언변과 그 방식을, 곧 나는 긍정의 가치의 선과 평화의 방식으로 바꿉니다. 그것이 사랑이고 선교입니다. 그가 부정적 가치로 이야기하여 나의 자존과 가치를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부정적인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기때문에 그것을 내가 움켜 쥐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설령 그가 나의 자존과 자존심을 해쳤다 하더라도, 그것 잠시 파동만 있고, 나는 그 파도에 휩싸이지 않습니다.
그것이 다가왔을 때, 물이 흐르듯, 흘려 내려가듯, 그것을 흘려야 하는 믿음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흘려 보내는 것도 용기있는 도전입니다. 흐르는 것. 기꺼이 흘려 버리는 것은 깨끗함과 함께 열매를 맺고 온갖 물이 모이는 바다에서는 온갖 생물들이 우글거립니다.
우리는 복음 선교가 얼마나 좋은 길인지 압니다. 곧 그가 잘 되도록 이야기하고 도와줍니다. 그가 희망과 용기를 갖도록 격려와 칭찬을 해 줍니다. 그가 길을 잘 가고 있지 않을 때, 함께 동행해 줍니다. 그가 괴로워하고 힘들어 할 때 참 벗이 되어줍니다. 그가 시작한 주님의 일의 참됨과 성실함을 칭찬하고 격려하며 주님께 봉헌합니다.
주님의 거룩한 은사와 은총으로서 하는 모든 그의 일을 통하여 기쁨과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복음 선교는 격려와 사랑, 참됨과 성실함으로 함께 돕고 힘이 되어주고 기쁘게 주님의 이름으로 도와 줍니다.
주일은 복음 선교의 날입니다. 복음 선교는 격려와 사랑, 용기와 칭찬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런 평화의 길에서 모두에게 기쁨과 축복이 됩니다.
주님, 주님의 길을 걷는 일꾼들과 봉사자들과 거룩한 벗이 되고, 그의 길을 기도하며, 그의 거룩한 일을 하느님의 이름으로 칭송하고 하느님께 봉헌하겠습니다. 그 믿음과 용기와 격려하며 거룩한 사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