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이 '요정같다' 식의 비유적 의미의 요정이 아니라, 종족이 요정이라 제목이 요정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섬너란 이름의 아이는 이곳 모심 카페의 옥희씨님께서 배포해주신 아이입니다. 섬너 Okee이길레 같은 O로 시작하는 성인 오나시스(Onassis)로 지어줬답니다. 재클린 케네디와 세기의 스캔들을 만들었던 그리스의 선박왕인 그 오나시스와 같은 성이죠ㅎㅎㅎ 섬너는 오나시스처럼 돈이 많진 않지만 그 못지 않게 야심찬 요정입니다.
섬너 오나시스. 요정 날개가 불그스름하게만 보이고 형태가 잘 안 보이는군요. 그래도 요정입니당ㅎㅎㅎ 원래도 굉장히 매력적인 아이인데 제가 심 꾸미기 실력이 영 아니라 본연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시키질 못했네요 ^^;; 앙다문 입술에서 성공에 대한 열망과 야망이 느껴지시나요?
저런 옷이 있는줄 몰랐어요.(패션고자라....) CAS창에 무슨 옷이 있는지 몰랐던 무관심한 주인...OTL
CAS창에 뜨는 이미지를 보니까 예전에 스토어에서 정줄 놓고 지른 수많은 아이템 중 하나 같은데 몸매를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오히려 펑퍼짐하게 덮어버리는 기존의 EA 의상과는 달리 몸매를 잘 드러내주네요. 분위기도 고트틱한 것이 마음에 듭니다.
저 머리가 잘 어울리는 심은 섬너가 처음이에요.
모델 포스 풍기며 당당하게 워킹!
코넬리와 고트와의 수영. 평화로워보이지만 실은 둘은 적(敵) 관계랍니다. 섬너 때문에 군터와 코넬리아가 헤어졌거든요. 처음부터 솔플용 캐릭터였고 사랑에 빠짐이 뜨는 상대는 없을거라 여겼는데 덜컥 고트가와 엮였네요. 사진이 없기 때문에 고트가와 엮인 일을 글로 풀어보자면....
발단은 공원에서의 체스 게임 한 판이었어요. 가족 나들이를 나온 군터 가족과 논리 기술도 올리고 사교 수치도 채울 겸 공원에 온 섬너가 만났는데 군터와 섬너가 하트 자석을 띄웠어도 심세계에서의 하트 자석은 널리고 널렸잖아요? 뭐만 하면 막 뜨니까. 그래서 아, 뜨는구나~ 하면서 같이 체스 게임을 시켰어요. 근데 이 둘이 관계도가 빨리 오르더라구요. 따로 얘기를 했을 때 공통된 특성도 많고 별자리도 궁합이 좋은지라 금방 단짝 친구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끝인줄 알았는데 원래 군터가 이렇게 줄창 연애편지를 보내고 데이트를 신청하는 심이었나요? 하루가 멀다하고 연애편지를 보내고 데이트 전화, 아님 그냥 전화를 걸길레 좀 불쌍하기도 하고 이런 군터의 모습이 처음인지라 딱 한 번 수락을 해줬어요. 그런데 섬너 이것이 그날부터 계속 군터 관련 소망이....-_-
게다가 집 초대해서 건전하게 이야기 하길레 잠깐 딴짓했더니 그사이에 하트 뿅뿅이 되버려서 사랑에 빠짐 관계가 되어버렸더군요. 솔직히 심 소망 따위 유저의 권한으로 다 없애버리고 내 마음대로 플레이하면 되는데 고트 가의 안주인으로 플레이를 해도 괜찮을지도...? 라는 마음에 군터에게 코넬리아와 헤어지라고 했더니 순순히 헤어지더라구요. 뭐, 고트 가 스토리를 보면 진작 안 헤어진게 이상하지만....여튼 그래서 군터와 섬너는 연인 관계가 되었고 코넬리아는 전남편과 아들을 두고 자매인 아그네스와 살게 되었단 이야기....
껄쩍지근한 관계가 되었음에도 아그네스 따라 눈치없이 파티에 온 코넬리아 때문에 그녀의 얼굴을 봐야하는 섬너지만 그래도 평생을 그녀와 칼을 두고 살 마음은 없습니다. 비록 기분이 좋아야할 파티에서 야유를 받긴 했지만 그녀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고,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굴러들어와 박힌 돌을 빼버린건 자신이니까요.
그러나 그동안 코넬리아와의 거북한 관계 때문에 지쳤던 군터가 자신을 만나면서 큰 위로를 받았다는건 명확한 사실이었고 그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기에 결코 그를 포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어색한감이 없잖아 있어도 모티머 역시 섬너를 편하게 생각하기에 그녀는 모티머가 그동안 받지 못했던 애정과 사랑을 주리라 다짐합니다.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당연하게 받는, 그리고 모티머가 그토록 바라던 바를 말입니다.
군터는 코넬리아에 대한 거북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파티에 초대하지도 않았는데 덜컥 온데다가 섬너에게 야유까지 보냈기 때문이죠. 동네 사람들이 자신과 섬너에 대해(특히 어느날 갑자기 동네로 온 수수께끼의 요정 아가씨에 대해!) 수군거리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니나 이전의 그 답답하고 우울한 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요정의 마법에 잠시 홀려 이런 우를 범했다고 생각하지만 애초부터 그런 마법 따위는 없었습니다. 마법이라고 할만한게 있다면 섬너에 대한 그의 감정이겠지요. 그에게 섬너는 그동안의 족쇄를 풀어준 열쇠이자 빛이었습니다.
그러나 거북하다고 파티에 온 손님을 쫓아낼 수는 없는 노릇이니 부디 섬너에게 더이상의 무례한 행동을 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었던걸까요? 파티에서만큼은 코넬리아와 얼굴을 붉히고 싶지 않았던 섬너였지만 코넬리아가 자신을 향해 모욕적인 언행을 보이자 요정으로서 따끔한 본때를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의 호의가 얕보이는 것은 절대 용납 못하는 섬너입니다. 더불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요정이 가벼운 장난에 지나지 않는 시시껄렁한 마법을 사용하는게 아니라는걸 파티에 온 모든 손님들한테 각인시킨 자리였습니다.
후아, 글만 보니 무슨 사랑과 전쟁이네요ㅎㅎㅎ;; 플레이하는데 괜히 가슴이 막 콩닥콩닥합니다. 스샷을 많이 찍어두지 못해 아쉬울 따름입니다. 더불어 원래 군터가 그렇게 상냥하고 애정많은 심이었는지...;; 그때동안 내가 보고 플레이한 군터는 가족보다 일을 더 사랑하는 일 중독자였는데 웬걸, 섬너를 만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되게 가정적이고 애정 많네요. 군터한테 가족중심 특성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그 가족중심 특성이 발휘되는 모습도 처음봅니다. 특히 섬너한테 엄청 잘해주네요;;; 군터 너, 원래 이런 사람이었니....? 0_0
첫댓글 군터 . . 여기서도 여심들의 마음을 후리고(?)다니는군요 ㅠㅠㅠ 제 플레이에서도 완전 인기쟁이;; 왠간한 여심들과는 다 케미를 띄우죠;;;
코넬리아와 사이가 안좋은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거군요 ㅠㅠ
무튼 여기도 군터의 마수에 걸린(?) 요정님이 한 분 계시네요 ㅠㅠㅠㅠ
엌ㅋㅋㅋ원래 군터가 그리 인기쟁이인가요? 제대로 플레이한 적이 없어서 몰랐어요. 어쩌면 코넬리아와 안 맞아서 밖으로 돈 것일 수도.... 제 플레이에서는 제 심이 꽉 잡고 있어서 그런가, 하트 자석은 띄워도 결코 먼저 집적거리지는 않습니다ㅋㅋㅋㅋ 젊고 예쁜 아내 만나서 갱생했나봐요ㅋㅋㅋ;;
@마키아토 허허.. 현실세계나 심즈세계나 . . 쩝 ㅎㅎ 싱크로율이 장난아니네요 ㅋㅋㅋㅋ
오잉 'ㅁ' 진짜로 군터가 그런 성격이었나요??
그럼 모티머는 왜때문에 그렇게 쓸쓸하게 자라는건지 ㅠㅠㅠㅠ
그나저나 섬너 심이 굉장한 미인이네요! 얼굴이 작고 예뻐서 그 헤어가 잘 어울리는거 아닐까요 ?+_+
저도 놀랐어요. 엄청 자상하더라구요. 물론 자유의지로 가끔 심술을 부릴 때가 있는데 그거 빼곤 맨날 아내와 꽁냥거리기, 아들과 놀아주기 등의 가족소망을 많이 띄우고 실제로 자유의지로도 많이 그러더군요. 카리스마 특성 때문인지 여자들하고 하트자석도 많이 뜨는데 결코 먼저 집적거리지도 않고. 상대가 집적거리면 바로 거절하더라구요. 신기했어요.
섬너는 배포심인디 원래 본판도 워낙 매력적이었어서ㅎㅎㅎ예쁜 심 만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