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를 위한 주택 설계에서 꼭 고려할 일곱 가지 디자인 팁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주택시장에는 변화가 생기고 있다. 수많은 건축가가 고령자의 생활방식과 신체를 고려한 설계로,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는 데 힘쓴다. 그런데 노후를 보낼 주택을 꿈꾸는 중장년층의 예비 건축주라면 한 번쯤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 백세시대에서 은퇴 후 수십 년을 살아갈 공간을 어떻게 안전하고 편안하게 꾸밀 수 있을지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기사는 노후를 위한 주택 설계에서 꼭 고려할 일곱 가지 디자인 팁을 소개한다. 기본적인 설계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집을 꿈꿔보고, 현실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이다.
나이가 들면 신체가 변한다. 특히 무릎과 관절이 안좋아지면 거동이 불편해지기 마련이다. 젊을 때는 하루에도 수십번 오르내리던 계단이 높은 산처럼 느껴지는 까닭이다. 이러한 신체에 맞춰 단층집은 좋은 대안이 된다. 집의 규모를 줄이고 청소와 관리가 유용한 공간을 만드는 디자인 아이디어도 좋다.
<사진: 장영수>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라면 휠체어를 타거나 실내에서도 지팡이를 짚는다. 이에 맞춰 이동이 편리하도록 문턱
수면 패턴의 변화도 고령자에게 흔히 찾아오는 현상이다. 자다가 자주 깨거나 짧은 잠을 자는 만큼, 바뀌는 수면 패턴에 맞춰 침실을 꾸며야 한다. 숙면을 위한 침실 디자인에 집중하자. 낮에는 창문으로 자연광을 끌어들이고, 저녁에는 은은한 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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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생활공간은 대부분 좌식 생활에 맞추게 된다. 그러나 고령자는 앉고 서는 것이 불편하게 다가온다. 이를 고려해 입식 생활공간을 꾸미는 건 어떨까? 입식 주방이나 바(bar) 형식의 다이닝 룸을 완성해도 좋다. 다이닝 룸
고령자에게 낙상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 운동신경이 저하되는 만큼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상황에서 반응이 늦기 때문이다. 이를 줄이기 위한 디자인 아이디어 중에서 바닥재의 선택이 중요하다. 미끄럼을 방지하는 바닥재를 시공하는 것이 좋다. 건식 세면실 바닥에는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욕실 바닥의 타일은 표면이 거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고령자의 주택에서 계단은 신경 쓸 부분이 많다. 계단 끝을 조명으로 비추거나 재료를 달리해 단을 구분하는 것이 첫 번째다. 지팡이를 짚을 수 있는 모서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에 더해 튼튼한 계단 손잡이까지 갖춘다면 더욱 완벽하다. 물론 계단에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하거나 소형 엘리베이터를 시공하는 방법도 있다.
마지막으로 노후를 위한 주택 설계에서 고려할 점은 조명이다. 눈의 부담을 덜어내고 언제나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는 간접 조명이 좋다. 틈과 모서리를 활용해 간접조명을 설치해보자. 이와 더불어 전구의 색을 바꾸는 건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첫댓글 저 조건 다 충족하면 정말 꿈 같은 집이완성돠는거...
나도 집 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