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연천 '호로고루성지' 트레킹
2. 날짜 : 2021년 05월 21일(금)
3. 만남의 장소 : 미사역 4번출구 밖
4. 산행코스 : 호로고루성지 및 연천 제인폭포
5. 산행시간 : 4시간
6. 일일대장 : 최은숙
7. 일총 : 박미정
8. 참석자 : 박명숙, 박미정, 서순희, 최은숙
9. 뒤풀이: 두포나루터매운탕(서순희 쏘다)
두포나루카페(박명숙 쏘다)
9. 기부금: 4,000원(장순란대총님 계좌로 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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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 본 호로고루성,
이름이 참 특이해서
유래를 찾아봐도 성 이름에 대한 유래는 없고
호로고루성에 대한 것만 있어서
조금은 아쉬움을 안고 왔는데
집에 와 재정결산을 하면서 검색해 보니
지류가 흐르면서 형성된...호로고루라고 불린다는 설과
"고을"을 뜻하는 '홀(호로)'와 '성'을 뜻하는'구루'가 합쳐져
'호로고루'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어쨌든
은숙이의 공지가 서울숲에서
만종 친구의 사진으로 인해
멀리 파주의 호로고루성지로 급 변경되어
오히려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촌에서 낳고 자란 친구들은
그 시절에는 보리밭이 익숙하지만
요즘은 보리밭도
여행삼아 다녀야만 볼 수 있는 곳인데
멀리 청산도를 가야만 있는 줄 알았던
싱그러운 청보리밭을
서울 근교에서도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가을에는 보리밭이 온통 해바라기밭이라 하니
가을쯤에 다시 한번 찾을것 같다.
호로고루성 근처의 율곡수목원은
갖가지 나무들과 꽃들이
이제 막 다듬기 시작해서인지
사람으로치면 어린이같지만
몇년후쯤은 울창한 숲과 나무 꽃들이
힐링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리라.
늦은 점심으로
근처의 맛집을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다
두포나루터에서 민물매운탕을 선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이다.
어느사이 순희가 계산을 해버린 탓?에
옆 카페에서는 명숙이가 커피를.
덕분에 일총을 맡은 나는
계산기를 두둘길 번거로움도 없다.
교통편도 사는 지역이 달라
각자 자차로 이동해서 도착하고
나는 미사역에서 은숙이 차로 움직였기에
모든게 공짜로인 계 탄 날이다.
일일대장에 먼길 운전해 준 은숙이 고맙고
얼큰한 수제비를 넣은 민물매운탕 순희도 고맙고
카페에서 커피의 명숙이도 고맙고.
아마도
호산의 친구들은
이래저래
60대를 거쳐 70대까지 잘 이어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