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공에 불꽃마크 그려서 손가락에 맞춰서 갖고 놀았을것이다
축구공만 보면 다리를 90도로 올렸을것이다
아버지께 미니카와 함께 하키채를 사달라고 졸랐을 것이다
100원짜리 뽑기로 뽑은 반지끼고 크게 외쳤을 것이다 '땅 불 바람 물 마음!' -_-
외계인 그려진 헐렁한 옷에 반가르마 타봤을 것이다
아무도 안 앉아있는 그네 괜히 밀어서 한바퀴 돌려봤을것이다
100원짜리 동전들고 오락실서 2시간반씩 죽쳤을것이다 '아아아아~아이스스톰~!'
일요일 아침 8시에 하는 디즈니만화동산을 보기위해 6시부터 일어나 죽쳤을것이다
(대략 6시에 하는 KBS 바둑이 압박..)
10원짜리 동전 3개로 수업시간에 쉴새없이 시간가는줄 모르고 축구 했을것이다
스트리트파이터 카드에서 빤짝이를 뽑고 희열에 차본적 있을 것이다
100원에 5개들이 공기 300원어치 사서 내용물 합쳐서 무겁게 해본적 있을 것이다
팽이줄을 두겹으로 곂쳐 500원짜리 깡통팽이를 손위에 올리는 묘기를 해본적이 있을것이다.
왕구슬은 반칙이라며 왕구슬로 구슬치기 게임에 임하려는 친구를 저지한적이 있을것이다.
곤충채집으로인해 몸에 핀이 박힌 곤충들에게 연민을 느낀적이 있을것이다.
딱지 수십개씩 집에 모아놓고 엄마에게 버리지 말것을 부르짖던 적이 있을것이다.
깡통차기 게임을 하다 술레(?)에 걸린 친구가 한두명의 날렵한 친구들을 잡지못하고 잡힌사람까지 다 놓치기를 몇번..결국은 울먹거리는모습을 본 적이 있을것이다.
1000원짜리 철팽이의 막강함에 놀란 경험이 있을것이다.
아이스크림 한닙 달라하면 혈액형이 뭐냐고 물어보는 친구가 얄미워보이던 적이 있을것이다.
10색. 20색 가지고있다가 100색(혹은 150색<-내가본것중최고) 크레파스를 들고 나타난 친구가 부러웠던 적 있을것이다.
민방위훈련 사이렌소리에 괜히 호들갑떨며 몸을숨기던 경험이 있을것이다.
동네 오락실에서 놀다가 엄마가 쫓아와 오락실의자밑으로 몸을 숨기던 경험이 있을것이다.
세이뷰축구 초얍사비를 알고 있을것이다.
일요일 아침 8시에 하는 디즈니 만화동산 나올시간엔 기가막히게 눈이떠지던 적이 있을것이다.
소독차가 오면 그뒤를 따라 동네아이들과 함께 구름속을 헤매며 달리던 기억이 있을것이다.
(그땐 그냄새가 향수였죠..)
해질무렵 만화가 나올시간이면 집에 돌아와 신발에 가득찬 놀이터 모래를 신발을 거꾸로하여 밑창 다 들어내어 빼다가 엄마한테 혼이난 적이 있을것이다.
그리고 머리를 감으면 모레가 한바가지 섞여 나오던 경험이 있을것이다.
파란 템버린주머니안에 트라이앵글과 심벌즈를 모두다 넣고 음악시간마다 꺼내서쓴 경험이 있을것이다.
손톱만한 빨간원형의 고무틀에 6개의 화약이 박힌 화약총을 멋들어지게 쏴본경험이 있을것이다.
운동회때 입던 하~얀 체육복을 입어본 경험이있을것이다.
운동회때마다 찾아오는 무수한 아이쓰크림,장난감 아저씨들이 우리학교 운동회한다는 소릴 어디서 듣고 그렇게 떼지어왔는지 추리해 보았을것이다.
운동회때 100미터 달리기할때 신발을 벗고뛰어본 적이 있을것이다.
각종만화케릭터가 보는각도에 따라 변하는 신발을 사은품에 현혹되 사본 경험이 있을것이다.
청소시간, 나무틀로된 바닥에 기름칠을 해본적이 있을것이다.
동시에..매일 집에오면 양말바닥이 그 기름때에 절어 까맣게된 경험이 있을것이다.
빗자루는 칼로 , 쓰레받기는 방패삼아 친구들과 치고받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폴로.알라딘.초코면.쫀쪼니.쫀드기.코코아사탕을 모두 먹어보았을것이다.
종이쪽지가 들어있는 100원짜리 뽑기에 1등상품은 절대안나와 주인을 의일마다 하는 조회에서 국민체조~~♪ 시~~~작!! 하며 국민체조를 이끌어주는 국민체조음악 목소리아저씨는 어떻게 생겼을까 하고 추리해본적이 있을것이다.
사육장에 토끼나 닭에게 풀을뜯어 먹여본 적이 있을것이다.
겨울에 눈싸움하다가 얼굴에 한방 제대로 얻어맞고 정신을 못차리던 경험이 있을것이다.
두손놓고 자전거타기묘기를 해본적 있을것이다. (따지고 보면 묘기아니다.동네애들 다한다)
자전거로 고속주행을하다가 간발의 차이로 차와의 충돌을 비껴가고 운전자 아저씨의 욕을 사발로 얻어먹은 적 있을것이다.
여자애들 고무줄자르고 튀다 선생님한테 혼난 경험이 있을것이다.
멋지게 셋팅한 미니카를 굴리던 동네형들의 화려하고 매우 빠른 미니카에 경탄한적이 있을것이다.
EBS에서 하는 탐구생활 해설방송을 놓쳐 안타까워하던 적이 있을것이다
(요즘초딩들은 안한다고하네요..)
드래곤볼 만화책을42권 모두를 정독해 본 적이 있을것이다.
캐디락 2인용 할때 모자쓴 녀석을 고르기 위해 친구와 실랑이를 벌인적이 있을것이다.
야구스티커 모으기에 목숨 건 적이 있을 것이다.
후레시맨, 바이오맨, 마스크맨 등등을 보고 친구들과 비밀기지를 만드는 등 따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날아라 슈퍼보드,나디아, 그랑죠,위제트, 보거스, 꿈돌이, 아벨탐험대(돈데기리기리~),몬타나존스, 영광의레이서,다간,K-캅스,황금로봇 골드런,선가드,뾰로롱꼬마마녀,무카무카파라다이스,루팡3세,천사소녀네티,웨딩피치,세일러문,정글북 등등의 만화주인공이름을 대부분 알 것이다.
만화 하나 완결편 끈나는거 보고 세상 다 산 듯한 느낌에 사로잡힌 적이 있을것이다.
위 만화들중 로보트(다간 등)류 장난감 사달라고 엄마에게 앵긴 적이 있을것이다.
페르시아 왕자 6탄에 돼지(요상한 검법 쓰는놈) 깨고나서 환호한 적이 있을 것이다.
게임팩 파는 곳(통칭 게임랜드)에서 중고 팩을 갖고 주인과 흥정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2교시마치고 쉬는시간 우유먹을때 밑바닥에 A적힌거 먹는다고 친구와 실랑이를 벌인 적이 있을것이다.
역시 우유먹을때 네스퀵 가지고 온 녀석한테 비굴모드로 쪼금 얻었을 때 그 기쁨!!! 해본 자만이 알 것이다.
학교앞 문방구에서 외상으로 물건을 사고 돈갚는거를 깜박해서 며칠간 마음고생한 적이 있을것이다.
학교에서 동서남북 만들어서 안에다가 바보빙시똥개 등등 적어놓고 친구랑 하면서 히히덕거린 적이 있을 것이다.
자기 이름하고 지가 좋아하는 애들 이름하고 획수로 숫자 적어서 큐피드놀이 해본적이 있을것이다.
서예시간에 먹물로 장난치다 옷에 묻혀서 엄마한테 혼난 적이 있을 것이다.
맨날 햄, 소세지, 돈까스 이런 도시락 반찬 싸오는 녀석 보면서 하나도 안 주는놈 속으로 욕한 적이 있을 것이다.
수학 익힘책 먼저 풀어놓고 수업시간에 딴짓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오락실에서 올림픽을 하며 갈기기(보턴 열라 두들기는거)기술을 습득했을 것이다.
초등학교 쉬는시간에 나가서 오재미(제기로 하는 일종의 피구)를 해 봤을 것이다.
오재미 할때 제기에 10원짜리 2개 넣고 무게를 배로 해 봤을 것이다.
돌 던져놓고 땅따먹기 놀이 하는거( 1~8 까지 있고 그 위에 하늘인가 천국인가 있고) 해 봤을 것이다.
10분에 300원 하는 봉봉을 타면서 앞돌기에 도전해 보았을 것이다.
봉봉아줌마가 제공하는 국자(일명 뽑기)에 별무늬 찍어서 핀으로 콕콕 찔러서 하나 더 먹으려고 안간힘을 써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덧 과거를 회상하며 잠시나마 행복에 젖어있는 당신을 발견하게될것
이다. ^^*
카페 게시글
나눔과교제
90년대에.. ㅋ 어린이들이 한번씩 해본것들..
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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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5 21:4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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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난 이런거 안해 봣는데 너무 너무 귀하게 자라서 ㅋㅋㅋ
쿨럭;;;내가 해본게 70%이상;;상당히 놀라운데?~
우와..오락실 내용빼고 진짜 다 해봤다 ..ㅋㅋ기억나니깐 웃겨 죽는줄알았다 ㅋㅋ 골목에서 맨날 그러고 놀았는대..아...그립네~ 어디 그런거 할때 없는가...
열라 짱 웃긴다~ㅋㅋ 저런거 요즘얘들은 안하는가? ㅋㅋㅋ 요새는 수학익힘책, 같은거 없나? ㅋㅋ
아직도.. 우리집엔.. 딱지가 있네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