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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벤에셀의 G”(삼상 7장 1~12절) 20241115 금요설교
오정호 + 손병세 + 김광일 목사
1983년 2월에 대그룹 총수였던 지금은 고인이 된 회장이 반도체 사업투자를 선언한 적이 있다. 중역들은 선진국에 비해 10년이 뒤떨어진 기술격차와 막대한 인력과 자금의 장기적 투자를 이유로 일제히 반대했다. 반도체 사업은 현재 그 기업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그 기업의 미래가 결정. 이는 믿음의 경영도 마찬가지다. 한사람이 믿음의 자세를 결정하고 G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미래는 확연히 달라진다.
사자성어 ‘칠전팔기’는 7번 넘어져도 여덟 번째 또 일어난다는 뜻. 실패를 거듭해도 굴하지 않고 노력함을 이르는 말. 성경에도 칠전팔기의 정신이 기록, 오늘의 본문이다. 본문의 배경은 삼이 IS의 지도자로 있을 때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승리. 승리 후 삼은 'G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의미로 '에벤에셀'이라고 지었다(12절). 감사의 고백.
그런데 본래 에벤에셀은 다른 곳의 지명이었다. 삼상 4장에 또 다른 에벤에셀이 나온다. IS이 블레셋과 싸우려고 진 쳤던 곳. 블레셋은 건너편 아벡애 진쳤다. IS은 이 전쟁에서 블레셋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며 패했다.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 비느하스와 함께 수많은 군사 잃고, 생명과 같은 언약궤 빼앗겼고, 블레셋에 완전히 예속되는 수치를 당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패전의 장소가 에벤에셀이다.
패전 장소인 에벤에셀을 모를 리 없는 삼이 블레셋과 다시 붙어 승리한 전쟁 장소에 패전 장소의 이름을 붙인 것.
에벤에셀(삼상 4장)과 에벤에셀(삼상 7장) 같은 이름 다른 장소다. 앞의 에벤에셀은 패전한 곳, 뒤의 에벤에셀은 승리한 곳. 전자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건. 실수, 실패, 과오, 상처, 아픔으로 얼룩진 시간. 후자는 포기 않고 재도전해 승리. G의 도우심으로 승리했다는 삶의 간증 결과 IS에 평화가 왔다. IS에 평화는 G과 평화를 이루었다는 의미다.
삼은 왜 기쁨과 영광과 평화의 장소에 과거의 슬픔과 모욕과 불안을 기억나게 하는 이름을 붙였을까? 삼은 과거를 상기시킴으로써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려고 한 것 같다. G께서 자신이 당한 수치를 씻으셨음을 나타내려 한 것. G 앞에서의 칠전팔기 정신을 가졌다.
과거의 실수와 실패, 아픔에 머물지 않고 다시 일어나 에벤에셀의 고백 때 IS에 평화가 있었던 것처럼, 우리 삶에도 다시 평화가 찾아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삼이 “L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엄청난 기념비를 어떤 마음으로 세웠을까?
삼에게 중요한 의미. 그는 어머니 한나의 기도로 어려서부터 성소에서 제사장을 섬겼다. 그의 생애는 무흠하고 깨끗한 생애였으며 G께 드려진 생애였음에도 모든 축복과 은혜가 다 G의 손으로부터 왔음을 다시금 확인. 나를 오늘까지 도우신 것처럼 나의 미래도 G께서 도와주셔야 살 수 있다는 ‘에벤에셀’을 세웠다. 수많은 지도자들이 출발은 좋았다가 나중에 안타깝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 왜? ‘에벤에셀’을 세우는 일에 실패 때문이다.
IS에게도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IS은 어떤 백성입니까? G만 경외해야 하는 말씀의 백성. G께서 일방적으로 은혜 베푸셔서 그들을 민족들 중에 뽑으시고 애굽에서 신음하던 백성들을 홍해의 기적을 통해 불러내셨다. G의 이름을 높이면서 G을 경배하는 민족이 되게 하시려고 구원해 주셨으나 가나안 땅에서 포도원과 목축이 잘되고 모든 일들이 형통할 때 그들의 마음이 변질되었다. 삼은 당대에 사람들 뿐만 아니라 후대의 자손들에게도 G의 은혜 속에서만 거할 수 있다는 외적인 증거를 삼은 것이 ‘에벤에셀’이다.
에벤에셀의 축복을 위해 할 일
(1) 회개 : 본문 3절. “삼이 IS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L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L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3절 '전심으로 L께 돌아오려거든'은 삶의 전 영역에 회개의 명령이다. 여기의 '돌아오다'의 '슈브'는 죄에서 돌이키는 회개 때 사용되는 단어며 '전심으로'는 '마음을 송두리째'라는 의미로 다른 곳에 마음 두지 아니하고 오직 G께 향하는 마음을 뜻한다. G께 향하는 마음을 멀리함은 우상숭배는 반드시 제해야 '제하고'는 흔적까지도 없앤다는 뜻 G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 있다면 생각까지도 흔적까지도 없애야 한다는 강한 뜻.
삼은 IS민족에게 회개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해야 한다. G께 돌아오려면 우상을 버리고 IS은 미스바에 금식하며 회개하고 물 길어 L앞에 붓고 번제 드린 결과 그들은 승리했고 에벤에셀의 기념비 돌을 세운다.
문교부장관 지낸 이어령 교수가 늦게 예수 믿고 78세에 세례 받았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책에 "기독교인은 어떤 의미일까?" 질문에 "기독교의 목적은 J처럼 됨. J는 '나처럼 되어라'는 미션을 주셨다. J께서 가신 그 길을 그대로 따라가면 땅의 가치와는 전혀 다른 생명의 떡, 바로 J C를 얻을 수 있다. 그 길이 자기부인의 길. 돌이키는 길이다."
그는 세례 받은 후 4가지 유형의 크리스천을 발견했다. 첫째, 발로 믿는 사람. 교회에 가면 제일 눈에 많이 띄는 부류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들 기도나 봉사에 언제나 열심내며 행위를 중시하는 교인들. 다음으로 가슴으로 믿는 사람. G의 말씀 듣고 감동하는 사람 가슴으로 받아들이기에 눈물 흘리며 마음 깊숙한 곳에서 할렐루야와 아멘한다.
그다음 머리로 믿는 사람. 대표적 인물이 자신. 발로 걸어보지도, 가슴으로 받아들이지도 않고 머리 굴리며 생각을 거듭하는 사람. 머리로만 믿을 경우 G을 만날 수 없다고 지적. 끝으로 몸으로 믿는 사람. 발로만, 가슴으로만, 머리로만 믿지 말고 모든 것을 다해 온전한 몸을 이뤄야 한다. 온몸으로 믿는 사람이 온전한데 예수가 모델. 교회에 대한 부정적 사실이 많아도 교회가 희망은 몸으로 믿는 신자들 때문이다.
(2) 결단(4절) 4절. "이에 IS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L만 섬기니라" IS이 블레셋의 압제 받은 것은 G을 떠나 우상 섬겼기 때문. 가나안을 기업으로 주신 G을 잊고 도리어 가나안의 우상을 섬겼다. G께서 진노하셔서 블레셋의 손에 붙이셨고 언약궤도 빼앗기고 말았다. 언약궤는 G 임재의 상징 G이 떠나면 영적 생명이 고갈되고 마귀에게 노략질 당하여 결국 망한다.
IS은 전심으로 주께 돌이켜 바알과 아스다롯을 제함. G보다 G이 주신 복에 더 정신 팔릴 때 점점 백성들의 마음이 풍요와 재물의 신인 바알과 아스다롯(맘몬)에게 점령을 당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듯(마6:24) G이냐, 맘몬이냐 양자간에 선택 하라.
부시 대통령 시절에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역임하고 국무장관에 올랐던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는 흑인으로 탁월한 외교관이었다. 그녀는 26세에 덴버 대학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 받고 명문 스탠포드 대 정치학 교수로서 부시 정부에서 핵무기 감축 정책을 수립 인류 역사에 공헌했다. 장로교 목사의 딸이었지만 결혼도 않고 인류에게 도움 되는 일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였다. 왜 결혼 않느냐? "저는 신앙심이 매우 깊다. 이미 G과 결혼한 걸요"라고 대답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G께 기도하고 결정한다면서 믿음이야말로 자신의 공적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미 사회는 백인남성 위주의 사회 흑인이자 여성은 정치에 큰 핸디캡 그녀는 신앙으로 어려움을 극복 국무장관직을 수행했다. G의 일에 매진하였다. 온전히 G만 섬기려고 작정하였다.
(3) 기도. 5절. "사무엘이 이르되 온 IS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L께 기도하리라 하매" 당시 블레셋 사람들은 철제 무기로 무장하였지만 IS 자손은 철을 다루는 기술이 없었다. 미스바에 모인 IS은 전혀 무장 하지 않았으나 그들은 철로 만든 창칼보다 더 강한 무기가 있었다. 바로 기도의 무기였다. 삼이 부르짖을 때 G께서 IS을 대신하여 블레셋과 싸우셨다. 큰 우레에 놀라 도주하는 블레셋을 뒤쫓은 IS은 무찔렀다.
기도는 뭘까? 마음을 G 앞에 토로하며 G께 돌아오는 것. 기도할 때 영혼은 G께 가장 가까이 다가간다. 기도하는 성도들은 깨어 있다. 심령에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려면 기도에 힘써야 한다. G께 돌아와 구하는 기도만이 승리의 비결이다.
이탈리아 나폴리에 음악을 몹시 좋아하는 소년이 공장에서 일하며 밤에 학교 다녔다. 이 소년의 희망은 성악가가 되는 것. 그러던 어느 날 음악수업 시간에 성악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자 음악 선생님이 "네 목소리는 덧문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 같은 시끄러운 소리니 음악가는 포기하라." 학생들은 모두 폭소를 터뜨렸으나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희망을 무시하지 않았다. 농사 짓는 가난한 과부는 너무 가난하여 맨발로 다니는 처지였지만 언제나 아들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개인 레슨비를 댔다. 이 순진한 농사꾼 어머니의 기도는 "G은 하실 수 있다." 어머니의 기도와 아들의 노력은 계속, 마침내 아들은 전 세계에 알려진 테너 유명한 엔리코 카루소(Enrico Caruso, 1873.2.25∼ 1921.8.2)다.
레이먼드 에드먼(Raymond Edman)의 '그들은 비밀을 발견하고 변화된 삶을 살았다'라는 책에 영혼을 구하는 일에 뛰어났던 월터 윌슨(Walter Lewis Wilson)은 성령께 이렇게 고백함으로 자신을 드렸다. "G, 저는 X인으로서의 생활 내내 당신을 잘못 대했습니다. 당신을 종처럼 취급했고, 필요할 때만 당신에게 손짓해 제 일을 도와 달라고 했습니다. 당신을 종의 자리에 놓고 저 혼자 결정하고 선택, 기꺼이 저를 도와주는 종으로만 당신을 찾았으나 더 이상은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당신에게 몸을 드립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당신에게 드립니다. 제 손과 사지와 눈과 입, 두뇌를 드립니다. 제 안에 있는 것과 제 밖에 있는 것 모두를 당신에게 넘겨 드립니다. 당신이 제 몸 안에서 당신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시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당신은 이 몸을 아프리카로 보내실 수도 있습니다. 혹은 암에 걸리게 하실 수도, 이 눈을 멀게 하실 수도 있으며, 메시지를 주어 티벳으로 보내실 수도, 이 순간부터 이 몸은 당신의 것입니다." G께 돌아온 윌슨이 자신을 드리는 일에 힘쓰자 그 열매들이 곧 나타나기 시작했다.
기도할 때 교회는 부흥과 악한 원수 마귀가 겁먹고 발악 교회 공격. 개들이 짖음은 반가워서 보다 무서워 짖는다. 블레셋도 IS이 기도하니 두려워서 IS을 공격해 온 것.
즉시 감사를 고백하라
삼은 전쟁에서 승리 후 이 승리가 L께로 말미암았음을 선언, 이를 후대에 전하기 위한 증표로 돌을 취해 기념비를 세웠다. 모든 승리가 L G께로부터 나왔음을 인정하고 선포하는 감사의 고백. 그렇게 고백한 삼을 통해 G은 전쟁의 승리뿐 아니라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지켜주셨고, 빼앗겼던 성읍도 되찾게 하셨다.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13-14절).
감사의 고백 후에 누리는 G의 축복은 신약 10명의 나병 환자가 고침 받았지만 J께 돌아와 감사한 이는 오직 한 사람뿐. J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눅17:19) 육신의 질병과 영혼의 문제까지도 해결해 주셨다.
에벤에셀은 감사의 고백. 삼이 에벤에셀의 고백 때 평화가 계속 삶에도 감사의 고백이 넘치고, 나아가 참된 평화가 계속되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나라가 일제 식민 통치 아래 놓여 있을 때 김활란박사는 G 을 향한 이해를 통해 G을 굳게 믿었다. 그녀는 자신이 믿는 G을 일제 압박에 시달려 고통당하는 백성에게 전하고자 해서 김활란 박사는 마음에 간직하고 있던 바를 시로 표현했다. 이 시는 이동훈 교수에 의해 곡이 붙여져 찬송가 345장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불 때 만경창파 망망한 바다에 외로운 배 한 척이 떠나가니 아 위태하구나 위태하구나. 비바람이 무섭게 몰아치고 그 놀란 물 큰 파도 일 때에 저 뱃사공 어쩔줄 몰라하니 아 가련하구나 가련하구나.
아버지여 이 죄인 굽어보사 성난 풍랑 잔잔케 하시고 이 불쌍한 인생을 살리소서 오 우리 G 우리 G. 모진 바람 또 험한 큰 물결이 제아무리 성내어 덮져도 권능의 손 그 노를 저으시니 오 잔잔한 바다 잔잔한 바다." 만군의 L G이 방패가 되어 주신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방패가 되어 지키시며 보호하여 주신다.
'눈 깜박이 시인' 알려진 미즈노 겐조 (水野源三)는 초교 4학년 때 심한 홍역에 걸려 손과 발가락이 안 움직이고 말도 막힌 전신마비 장애인이 되었다.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던 그에게 이웃에 사는 X인이 성경을 선물로 주었다. 겐조의 어머니는 아들이 엎드려서 성경 읽도록 작은 나무받침대를 만들어 주었으나 손가락을 못 쓰는 겐조는 책장을 넘길 수 없었다. 눈 깜박임을 대화법으로 사용하여 겐조가 성경 한 장을 다 읽고 눈 깜박이면 어머니가 책장을 넘겨주었다.
겐조는 눈으로 성경책 읽고 또 읽었다. 성경 읽으면서 주님을 만났다. G을 의지하면서 긍정적으로 변화되었다.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벌레만도 못한 자신을 구원하려고 십자가를 지신 X의 사랑을 깨닫고 나서 울고 또 울었다. 어머니는 철자가 적힌 종이들을 앞에 펴놓고 한 자 한 자 짚으며 아들의 눈동자를 살폈다. 겐조가 원하는 글자를 눈으로 신호를 보내면 어머니는 글자를 뽑아 문장을 만들었다. 이렇게 적은 글들로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라는 시집을 처음으로 출간. 6평의 작은 방에서 보는 세계, 그의 시에는 G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인한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다. 미즈논 겐조의 '그렇지 않아'라는 시를 소개합니다. "걷는 것은 나 혼자, 그렇지 않아 그렇지 않아 나의 약함을 알고 계시는 주 예수가 이미 함께 계셔. 괴로워하는 건 나 혼자, 그렇지 않아 그렇지 않아 나의 약함을 알고 계시는 주 J가 이미 함께 계셔. 기도하는 건 나 혼자, 그렇지 않아 그렇지 않아 나의 바람을 알고 계시는 주 J가 함께 기도하셔." 미즈노 겐조는 G을 의지하다가 47세에 G의 부르심을 받고 천국에 갔다. G을 의지하는 믿음의 일상을 통해 겐조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G의 살아계심을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