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2025년 3월19일 (수) 오후 4시30분 ~
*함께한 아이들: 1학년~4학년 총 8명
*읽어준 책: 《여우누이》 김성민 / 사계절
《마녀위니》 밸러리 토머스 / 비룡소
《나의 개를 만나러 가는 특별한 방법》 필립 C. 스테드 / 원더박스
지난주 아이들과 약속한 주제의 책을 준비해 돌봄터로 향했습니다.
각자 좋아하는 영역에서 놀던 중이었는데
저를 보더니 책 선생님 오셨다고 알아서 척척 자리에 앉더라고요.
두 번째 만남이라 그런지 인사도 잘하고 대답도 적극적으로 하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지난주에 읽고 싶다는 책 기억하는 사람!" 이라 물어봤더니
각자 원했던 책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사실 조금 놀랐습니다.
준비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
《여우누이》를 제일 먼저 읽고 싶다는 아이들
장면 하나하나에 빠져들어 표정이 점점 굳어가는 모습을 보니 무서웠나 봅니다.
고양이 나오는 책이 보고 싶다는 아이를 위해 준비한 《마녀위니》
마녀위니 시리즈는 워낙 인기가 좋아서 그런지 아이들이 읽어 본 적이 있다고 하네요.
시리즈를 줄줄 나열하는데 그래도 재미있다고 집중해서 잘 들어줬어요.
《나의 개를 만나러 가는 특별한 방법》 은 강아지 나오는 책을 찾다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글밥이 제법 길고 생각거리도 많은 책인데 할머니의 의도를 잘 파악하는 듯했어요.
함께 계신 선생님들도 이 책 좀 감동적이라고 다시 한번 읽어 보고 싶다고 하셨네요.
오늘 읽은 책 중에서는 여우누이가 가장 재미있다고 말해주는 아이들이었습니다.
40분정도의 시간으로 마무리했고, 끝나자마자 아이들이 집에 가기 바쁘더라구요~
돌봄터 선생님께서 "OO는 책 읽고 싶어서 안가고 기다렸구나~!" 하는 말씀에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오싹오싹팬티, 추리하는이야기, 팝업북으로 된 책이 보고 싶다는 우리 아이들인데
열심히 또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
첫댓글 한 주 만에 책읽어주길 기다리는 팬도 생겼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무서운 책도 즐기며 볼 줄 아는 아이들이네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