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제4차년도 충북 시장 군수 협의회 괴산에서 열려
나용찬 괴산군수의 유해 야생동물 포획 건과 청탁금지법 금액 상향 및 중부고속도로 확
장 건 등 성명서 채택
18일 오후 4시 충북 괴산군 성불산 휴양림에서 민선6기 4차년도 충북 시장 군수 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회장으로 있던 이승훈 청주시장의 후임으로 조길형 충주시장이 선출돼 민선6기 후반기 협의회를 이끌어 가기로 했다.
또 신임 부회장으로는 송기섭 진천군수가 선출됐으며 총무에는 박세복 영동군수가 선출됐다.
회의를 주최한 나용찬 괴산군수는 인사말에서 수해를 입은 괴산군에 보내준 각 지역에 관심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는 전국시장 군수 협의회를 여수에 오는 10월 25일부터 열리는 ‘제5회 지방자치 박람회’와 연계하기로 의결했으며 행안부 장관과 간담회의에서 결정된 10월 26일로 협의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날 협의회는 4차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소폭 삭감했으며 전국협의회 회칙 개정안 중 대표회장 선임절차 보완과 특별위원회 관련 규정을 보완했다.
이어 지방분권에 대한 협의회 차원의 성명서를 채택했고 중요한 의제로 ▲‘중부고속도로 확장 건의’ ▲괴산 나용찬 군수가 건의한 ‘유해 야생동물 포획 활동 건의’ ‘청탁금지법 농산물 대금 상향조정 건의’ 등이 채택됐다.
나용찬 군수는 유해 야생동물 건의안에서 “야생동물 포획기간 중 총기를 24시간 제한 없이 출고가 가능토록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며, 총기 영치시 지구대, 파출소 외에 치안센터에도 영치 할 수 있도록 경찰청에 협조 요청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피해방재단 및 피해예방시설 (전기목책)예산지원 확대와 충북도 광역 수렵장 운영 및 연중 상시 운영” 등을 건의했다.
나군수는 ‘청탁금지법에 제한돼 농산물 판매가 부진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농산물에 한해서 제한된 금액을 상향하는 안건을 내놔 충북 도내 시장 군수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충주시 조길형 시장은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발급처가 달라 불편을 겪고 있어 관할 읍면동에서 일괄 재발급 할 수 있도록 개선을 하자”고 제안해 안건이 채택됐다.
이날 괴산 성불산 휴양림 회의장 밖에는 충북지역 공무원노조가 지역의 우선 사업 선정에 대해 시장 군수 협의회에 간담회를 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무원 노조 임원들의 요구가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괴산군은 이날 성불산휴양림 내 한옥체험관에서 나용찬 괴산군수의 주요공약으로 이행하고 있는 지역 대표 브랜드로 적극 개발중인 장수밥상을 협의회 참석자들에게 선보여 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