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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e Worship #01 “하나님의 생명 Zoe”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한복음1:4)
“Zoe”는 “생명”이라는 뜻의 신약성경에 사용된 그리스어입니다. 이 앨범은 인생의 후반부에 하나님을 만난 신학생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새로운 ‘생명’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자, 헌신의 고백이다. 딱히 내세울 만한 사역의 이력도 없고, 단지 조그마한 개척교회의 찬양사역자로 섬기는 그이지만 “하나님의 생명 Zoe”는 기독교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하나님만을 높이고자 하는 귀한 예배앨범이다.
앨범을 기획한 Zoe Worship의 비전은 명확하다. 그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노래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한국교회에 한국인들의 영혼을 담은 예배 곡을 원하신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그는 이 앨범을 통해 전곡을 새로 작사, 작곡했으며, 이를 통해 하나님이 받으실 영광을 이미 보고 있고, 이후로도 많은 사역자가 새로운 예배 곡 창작 사역에 헌신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의 귀를 즐겁게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럴 능력도 없고요, 하지만 오직 하나님께 나의 마음을 드리기를 원합니다.” 그의 생각은 단순하지만 힘이 있다.
앨범에 실린 곡들은 첫 번째 곡부터 마지막 보너스 트랙까지 한 곡 한 곡이 예배의 흐름과 관련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힘차고, 때로는 차분하다. 또한 다양하지만 그 안에 일관된 예배가 있다. 앨범에 실린 곡들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기쁨의 예배로 초대하는 흥겨운 곡 “주 호흡 있는 자”를 시작으로, 감사함으로 예배에 들어가는 “예수 나를 구원하셨네”, 주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나 오직 주님을” 예배를 향한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성령의 나라”, 예배 안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구하는 “아버지의 사랑”, 하나님 나라의 예배를 그린 “왕의 왕께 영광을”,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간구하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헌신을 고백하는 “나 그 길 따라가리”, 우리가 늘 하나님 앞에 머물게 되기를 구하는 “주를 향한 마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 “두려워하지 말라”, 주님의 보좌 앞에 있는 우리의 영혼을 그린 “주님의 향기”, 주안에서 성도의 교제를 위한 축복송 “당신으로 행복합니다”, 그리고 우리 예배를 방해하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공격 “예수의 군대”를 보너스 곡으로 앨범은 끝을 맺는다. 이러한 구성은 매우 독특한 시도이지만 일관적으로 예배를 통한 하나님과 교회에 대한 열정이 묻어나는 기획임을 보여준다.
Zoe Worship의 단순한 비전 때문에 막연히 음악적 완성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을 갖게 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Zoe Worship은 매우 음악적 완성도를 추구했으며, 실제로 음악에 있어서 매우 치밀했다. 대부분 전곡의 보컬을 직접 맡았지만, 두 곡(5. 아버지의 사랑, 11. 주님의 향기)에서 객원 보컬(정종원, 서동진, 조미나)들을 참여시켜 완성도를 높였다. 특별히 5번째 트랙(아버지의 사랑)의 객원 보컬로 참여한 정종원 목사는 과거에 ‘임마누엘선교단’,‘어노인팅‘을 거쳐 현재 ’꿈이 있는 자유’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예배음악의 산증인으로서 “내 영이”, “이 땅에 오직”, “내 입술로”, “주의 인자하심이” 등의 주옥 같은 예배 곡들의 작곡자로 알려져 있고, 이번 앨범을 뒤에서 중보한 이 앨범의 증인이다.
이러한 앨범 작업에 대한 열정은 참여한 뮤지션들의 면면에서도 나타나는데, 편곡과 프로듀서를 맡은 이대명은 브라질교포 출신으로 LA에 거주하는 뮤지션으로 ‘남미워십’의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또한 그는 훌륭한 건반연주자로 ‘꿈이 있는 자유’ 6,7집, ‘이유정목사 30주년’ 앨범 등에서 활발한 참여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뮤지션이다. 그의 연주는 때로는 남미분위기의 열정적이고 때로는 침착해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드럼을 맡은 Steve Distanislao는 Pink Floyd의 기타리스트인 David Gilmour 투어밴드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 세션으로 앨범 전체의 리듬에 힘을 넣었고, 베이스의 David Hughes는 챨리 브라운으로 유명한 David Benoit 밴드의 일원으로 아름다운 선율의 베이스를 연주했다. 기타를 맡은 Kenn Song은 헐리우드의 영화음악에 참여하는 전문 세션기타리스트로 재즈, 팝, 락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앨범에 참여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이밖에도 많은 LA현지의 젊은 뮤지션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그중에 하모니카의 최윤석과 여성 기타리스트 이윤지는 이번 앨범에 단 한 곡씩에 참여하였지만 한 곡의 연주로는 아쉬울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앨범을 통해 그 들의 미래를 살짝 엿볼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앨범의 백미는 Hosanna Integrity의 재즈 색소폰 거장인 Justo Almario 와 라틴퍼커션의 대가 Luis Conte의 참여이다. 특별히 1번 트랙 “주 호흡있는 자”와 6번 트랙” 왕의 왕께 영광을”에서 거침없이 연주하는 그들의 내공을 통해 이들의 연주를 한국 예배음악에서 듣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음악적인 완성도를 위한 노력은 믹싱과 마스터링에서도 이어진다. 뉴욕에서 세계적인 뮤지션들인 Yo-Yo Ma, Pat Metheny, Ryuichi Sakamoto등의 녹음을 맡았던 강효민 음향감독이 믹싱을 맡았고, 한국인 최초로 음향 부분에서 그래미상을 2회 수상한 황병준 음악감독이 마스터링에 참여함으로서 음악적인 완성도를 높힌 보기 드문 한국예배앨범이다.
Zoe Woship은 사람의 귀를 붙잡는 화려함이 없고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달콤함도 없다. 하지만 그 중심이 분명히 하나님을 향하고 있다. 그의 관심은 하나님을 향한 예배이다. 이런 점에서 가치있고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송 리스트]
1. 주 호흡 있는 자: 예배 시작의 알림을 목적으로 쓰여 졌습니다.(젊은이의 예배)
2. 예수 나를 구원하셨네: 구속하심에 대한 감사고백찬양입니다.(주일회중예배)
3. 나 오직 주님을: 주되심을 고백하는 찬양입니다.(회중예배)
4. 성령의 나라: 성령의 영사하심을 구하는 찬양입니다.(젊은이의 예배)
5. 아버지의 사랑: 묵상기도를 위한 찬양입니다.
6. 왕의 왕께 영광을: 축제로서의 예배를 위한 찬양입니다.(젊은이의 예배)
7. 영원한 하나님 나라: 회중의 결단을 위한 찬양입니다.(주일회중예배)
8. 그 길 따라 가리: 결단을 위한 찬양입니다.(젊은이들을 위한 예배)
9. 주를 향한 마음이: 예배의 시작을 위한 찬양입니다.
10.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의 계시적인 찬양입니다.
11. 주님의 향기: 깊은 묵상을 위한 찬양입니다.
12. 당신으로 행복합니다.(축복송): 예배 시작 시 성도의 교제를 위한 찬양입니다.
Bonus. 예수의 군대: 집회 시작 시 어둠의 세력을 제압하기 위한 찬양입니다.
[만든이/ Credit]
Executive Producer : ZOE WORSHIP
Producer : 조철민, 이대명
All Guitar : Kenn Song (이윤지*)
Bass Guitar : David Hughes (이병걸**)
Drums : Steve Distanislao (황정관**)
Saxophone, Flute : Justo Almario
Percussion : Luis Conte
Hamonica : 최윤석
Arrangement/ Keyboard : 이대명
Guest Vocals : 정종원, 조미나, 서동진
Chorus : 고기태, 김민경, 김시중, 윤성수, 이윤지, 조현영
Recording : 김재호, 이대명(Pardes Studio, Gardena CA)
Mixing Engineer : 강효민(Studio 0506)
Mastering Engineer : 황병준(Sound Mirror Korea)
Photograph : 신현수
Cover Design : Jimi Lee
[추천의 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음악을 했던 경험과 실력만으로도 충분히 음반을 낼 수 있던 사람이다. 하지만 인생의 주인이 바뀌고 삶의 목적이 바뀐 후에 하나님을 알아가면서 가장 귀한 것을 올려드리고 싶은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작업하는 과정속에서 엿볼 수 있었다.
- 정종원(꿈이있는자유)
정말 좋은 음식은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고 깊은 맛을 낸다. 오늘 소개하는 “ZOE WORSHIP”이 난 이와 같은 맛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날로그적 감성이 짙게 묻어있는 이 앨범은 요즘 화려하게 치장된 음악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깊은 공명을 일으키며 마치 오염된 우리 영혼을 정화하고 있는 듯한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이 앨범에는 하나님을 만난 한 사람의 진솔한 삶의 고백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마음이 담겨있다.
- 박철순(예배인도자, 워십빌더스 대표)
[Zoe Worship 기획 의도]
저는 신앙의 세월이 짧습니다. 그 짧은 시간 가운데 청년 시절 약간의 대중음악경력으로 인해 찬양 팀을 섬기면서 신앙을 키워서 사역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늘 찬양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좋은 찬양이 얼마나 귀하게 쓰이는지도 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교회 예배 중에 드려지는 찬양이 많은 부분에서 번역 곡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의문이 있었습니다. 이번 앨범은 제 삶에 부어 주신 창작곡으로 예배의 마음을 담은 예배 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Zoe Worship의 사역 기획]
Zoe Worship의 사역은 예배를 위한 찬양을 제작하는 것입니다. 저는 가수보다는 음반제작이나 기획에 은사가 있습니다. 굳이 말씀드리면 편곡, 프로듀싱이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사람들을 일으켜서 새로운 찬양곡들을 기획하고 제작해서 보급하여 하나님 나라에 아주 작은 부분이 되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Zoe Worship은 그 사역의 시작점입니다. 이후의 일들은 하나님의 손에 맡겨져 있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많은 찬양사역자를 데뷔시키는 그룹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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