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님 가족끼리 호젓하게 의정부가는길에 코에 바람 넣으시라고 ,
낭띠와는 따로 가기로 했는데
퇴근후라
연락이 안되니( 휴대폰 없슴 ),,,ㅎㅎㅎ,,,,낭띠님에게 전화해서 3시반에 롯데앞으로
가서 합류하라고 하고...
다른 고파지역님들은 올만에 바쁘시고 요즘 동창회다,체육회다 바쁘신거 알고...
또, 누구를 목이라도 잡구 끌고 가야하는데 생각하다,,,,,
실업자 돌담님이 생각이 났다...
열심히 청구님하고 꿍짝 꿍짝 경기북부방을 시끄럽게 하고 계신걸 보고
아따, 갑시데이 ???
좋다구 따라 나설줄 알았는데 이게 왠일이람.... 바람을 보기 좋게 ....쮼이 핑계까지...
이씨~~~
알았쓰.... 고추 잠자리 3명에게 연락하여 집으로 처들어가서 모가지(죄송)라도 끌어잡구
가라구 명령발동....ㅎㅎㅎ....
아니 그런데 4시가 지나면서 출발 준비를 하면서 돌담 체포조에게 전화를 안한것이
화근이였네...
낭띠님이 전화가 왔다 ...전 밧데리가 나가서 형수전화로 거는 건데요,
돌담님 체포를 하러 가는 도중에 전화를 넣더니, 삶의형님 하구 같이 간다구 하데요...
완죤히, 돌담이 내공이 높아 이렇게 까지 나를 따돌리는 구나...ㅋㅋㅋ...물먹네 ....
미리 도착해서 처음 모임을 갖는 의동포연전 분들의 서먹서먹함을 달래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신나게 쏘고 있는데(운좋게 이동용속도위반첵에도 안걸리구).... 띠리링 띠리링....
돌담님이당.... 어디에요 ?
응 벽제를 지나고 있어...
데리고 가니로 해놓구 먼저 가면 어떡해요 ???
으잉...이게 뭔 소리여 ??? 씨부렁 띠부렁 거릴수도 없구...ㅎㅎㅎ
알았쓰....차돌려서 잡으러 갈께....
거그서 지둘려...
정신없이 돌아와서 잡아 태우고.... 와~~~ 아무튼 신난다...
예쁜 날씬한 미시와 테이트 ???....ㅎㅎㅎ...무슨일 ???
오해 하셔두 할수 옵서예...
장흥을 지날쯤 낭띠의 전화.... 오늘 의정부 시민의날 행사로 시청앞 교통 통제 있으니
삥 돌아서 찿아오세요...
우씨 늦었는데....
속도위반 할수 없지.....쒸우우웅...6시 오분전...시청앞을 통과하는데 통제가 풀렸다...
모임장소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 .다시 제수씨 핸폰으로(크나이트(?) ) 낭띠가 뛰어와
쉽게 장소를 찿아 들어 갔드래요...
그런데 새로오실 분들이 한분도...없넹....
미리 들어가 우리가 기다리자...서먹서먹 해서 도착해서 이 근처 행사를 구경할지 모르니...
와~~~배꼽시계가 요란히 진동....( 일을 빨리 끝내고 갈려구 점심도 굶고)
7시가 되자 짐작에 새로운한나라 학생이 입구에 들어선다...
우리는 눈으로도 통하는 사이라...젭싸게 돌담이 튀어나가 반긴다...
웅.... 가가미오님도 ?
조금 지나자 말쑥한 정장차림의 잘생긴 미남 비젼님이 오시고, 시민의날 행사 관계로 식당은
시끌법적 제때 음식이 나오지 않구....우리가 챙겨다 먹어야 할 상황이네...
이틈에 고들배기님 들어와 앉아 이야기 나누시고...
조금 지나자 구남평 가족들 .....거기가 어디여 ???
ㅎㅎㅎ... 8시가 다되어 쉽게 찿아와 자리를 합류한다.
잠깬사자님도 보디가드로 참석해 주시고...감사
배들 고프니 식사들 먼저 끝내고 회의 안건 토론합시다.
처음뵙는 님들인데도 모두가 식구처럼 금방 다정한 대화가 오고간다.
반주를 안할수없는 처지....ㅎㅎㅎ...
안건들 토론을 격렬하게 마치고...
이제 시간도 늦었으니 10시 이후에 하는 곳으로 장소를 옮겨 계속 이야기 합시다...
이야기(?) ......술이 아니고...ㅎㅎㅎ...
끝정토론도 아닌데 뭐~~~ 그냥 정겹게 이야기 나누며 술한잔 합시다, 그러지 뭐...
행사장쪽의 먹거리장소로 이동하는 찰라에 거기가 오히려 비쌀껄....
호프집이나 실내포장마차집으로....
결국 복매운탕에 술이 오고 가고 정담이,토론이 오고가고....
골프지킴이....오늘도 끝쟁 내부려....아자 아자 , 위하여~~~ 박 , 사 , 모 화이팅 !!!
구호를 외치자 옆자리 40대들도 호응한다....
요즘 박사모가 알려지긴 많이 알려진 모양이다...
중간 중간에 사라진 님들 계시고 파하고 나와 배웅도 하고 ....아쉽지만...
고파는 일박을 하면서 3차를 ....ㅎㅎㅎ...그런데 돌담이 배신을 때렸다...
그러면 대리 운전을 해서 라도 같이 가주어야 했는데...
말없이 줄행랑....ㅋㅋㅋ... 핸폰 쪽지가 왔다...미안해여....띠쁠 씨블 답장도 안했다.
머리가 아파서 미리 간다고라 ...???
낭띠는 술하고 안주 사러 간다고 하더니...
감감 무소식...
방은 이미 잡아 두었겠다...
숙박 장소를 아니 오겠지...
찿아 오겠지...
기다리다 지쳐 잠에 빠져들고 ,
아침에 들어 보니...ㅎㅎㅎ...
청국장집에서 8시반에 해장을 하고, 나이트님 가족과 함께
당초 약속했던 산행을 하려 송추계곡 사패능선길을 안내해주고 아무래도 무리다 싶어
여인봉 오봉코스 입구에 내려 주고 나는 호젓한 코스로 산행을 할까 하다
아무래도 ...ㅎㅎㅎ...다시 차를 세우고...옷 갈아입고,등산화신고, 삶은겨란사구 물사고
현중( 나이트 주니어) 이 음료수 사고 젭싸게 따라 올라간다...
시원한 오솔길 같은 이코스는 하산 할때만 이용했는데....
숨가쁘게 쫒아가니 현중이는 흙장난, 나이트님은 약간 이상 조짐...
씩씩한 사람은 제수씨 밖에....
ㅎㅎㅎㅎ..... 얼마를 걷다보니, 주니어가 아빠에게 업어 달레네....
혼자몸도 힘들텐데...
주니어를 꼬듣겨 손잡고 올라가는데....
나이트님을 최소한 여성봉 까지는 같이 갈려구....
" 서울시내 산행은 시간 구속, 제한이 없어서 좋아 ~~~
물은 조금씩 자주 마시구,,,,
산림욕 한다 생각하구 천천히 천천히 "
주니어 고집 한목 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그래도 남자라고 " 엄마 내뒤로 따라와, 내가 가는길로 " ㅎㅎㅎ
이렇게 오르다 보니 첫 바위...
주이어를 앞에 세우고 " 밧줄을 잡고 올라가 , 아저찌가 뒤에서 받쳐줄께..."
겁없이 잘 올라간다....
그러더니 바위끝 벼랑에서 단풍옷으로 바꿔입는 도봉산의 장관을 보다보니...
" 아자찌 , 무서워 "
아직은 어리지만 겁을 상실하게 확실히 만들어 주어 야지...ㅋㅋㅋ...
" 자 봐 , 아자찌는 이렇게 아무것도 잡지 않고 내려갈수 있다..."
그랬더니, " 아자찌, 나도 내려가구 싶다 "
그럼 그렇지...ㅎㅎㅎ....
손을 잡고 내려가고 올라오기를 반복 반복...
" 아자찌, 손 잡지 마, 내가 혼자 내려 갈께 "
허걱...
저위로 보이는 여인봉 정상을 향하는 등산길을 가리키자...
나이트님,,,,ㅎㅎㅎ,,,
제수씨가 이럴때 가보자, 장단을 맞추니 안갈래야 안갈수 있나,
좀 쉴까 하면 주니어는 빨리 가자고 보채구...
3개월여를 책과 씨름하고 고민하구 사색 하느라 줄담배 피운 사람이...
어지럽고 속이 미식 미식 토할거 같겠지 ???
그래도 이제 부터는 사색을 하든 고민을 하든 3년 남은 그날을 위해
체력을 키워야 하고, 주말에도 집에서 뒹굴 딩굴 거리며, 속을 태워봤자
남는게 없지....
본인도 이런 생각에 산행을 하자구 했는데
막상 올만에 산에 오르니 몸이 따라 주겠나 ???
ㅎㅎㅎ
드디어 , 여성봉 입구에 도착....
그 묘하고 ,신기한 여성봉의 자태를 보고,,, 올라가니,
그동안, 시끄럽고 어지러운 정국과 시국에 태우고 썩힌 가슴과 속이 확 뚤리고
주니어 덕분에 얻은 사과를 깍아 먹고, 삶은겨란을 달라고 보채는 총명한 기억력의
주니어 꼬물 꼬물 겨란 껍질을 벗기는게 귀엽기도 하고...
언제 저걸 먹을까....젭싸게 벗겨서 주니,
흰자위 만 오물 오물,,, 노른자는 다른손에 들고,
옜 기억이 생각나 " 맛있는건 아껴서 나중에 먹나 보죠 ? "
제수씨 왈 " 제는 흰자위를 좋아해요 아기때는 흰자위만 먹었는데 요즘은
노른자위도 먹어요 "
허걱...
요즘 아이들은 맛있는걸 먼저 먹는구나 ???
우리 아이들만 해도 안그랬는데...ㅎㅎㅎ
항상 갖구 다니는 비상식량 주니어 챙겨주고
산 정상에서도 박사모를 위한 생각을....
주고 받구...
역쉬 멋쟁이 진정한 박사모... 멋진 아우가 있어 행복함에 젖어 듭니다.
미끄럼 타는걸 좋아하는 주니어 손을 잡구 조심 조심( 마사,모래가 많은 코스임)
다리근육 뭉치지 않게 갈지라로 가끔은 옆으로...걸어요...
이야기를 나누며 , 좋은 공기 마시며 ( 실제론 주니어 덕분에 먼지 엄청 먹었습니다...ㅎㅎㅎ)
어느덧 하산길을 마치고...
출출한 속을 채워야 할시간이 되었습니다...
" 주차장 앞에있는 바베큐 먹을까요 ?
"
"그건 요기가 아니구 술안주 정도 이니, 이왕이면 매운탕 괜찮다면,
이곳 송추계곡에서 제일 민물 매운탕 잘하는 집으로 가자 "
제수씨도 좋다구 함에 따라 폭포수 최씨네 매운탕 집으로...
주니어 계곡물에 손씻기고, 나의 시원한 이마도 세척하구( 반짝 반짝...ㅎㅎㅎ)
메기에다 쏘가리 넣은 매운탕...수제비,야채도 듬뿍,,,,
정력에 좋다는 그집에서 제일 비싼( 주인장 왈) " 복분자 " 로 목도 축이며,
제수씨~~~
나이트 아우님~~~
맛 있었죠 ???
계곡물에 돌맹이 던지고 싶다는 주니어 열개만 던지고 싶다고...
" 안돼 " <---- 나이트
" 괜찮아 " <--- 삶의향
ㅎㅎㅎ
이렇게 물 좋고,공기 좋고,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니 ....
어느세~~~
어제 오늘 넘 기분 조~~~~~~~오~~~~~~~타 !!!
질투 하지 마세염~~~~
사실은 많은 경기북부방 님들 생각에 그 맛있는 쏘가리 매기 매운탕 목에 걸려서
잘 넘어 가지 않았습니다....
나이트님 )))))))))))))))))))진짜죠 ???
신난 사람은 제수씨....
우리는 운전을 해야하니 복분자도 제수씨가 제일 많이 ...ㅎㅎㅎ...
오늘밤 나이트 죽었다....ㅎㅎㅎ
카페 게시글
박사모 파주지부
삶의향이 실종됬다가 이제 귀가한 사연
삶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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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9
04.10.1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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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장면 한장면이 영화처럼 이뿌게 보입니다.. 삶의 향님........ 대명 너무 딱 맞게 지어신거 같아요...뵈면 뵐수록......^^*
뭔말인지는 알것 같기도하고 대체로 통역이 필요한것 같은데 어째튼 대단한 삶의향,돌담,나이트....고맙고 반가웠고...산사랑님 정말 보고 싶었는데 아쉽고...ㅎㅎㅎ
아따...형님..기억력 좋으시네....오늘 무지 고생 하셨습니다.....졸려 죽겄슴다.감사합니다...^.^///좋은것을 즐길때는 늘 북부방 식구들 생각......도망간 두사람...다음에는 가치 갑시다....아라쮜!!!...~~.
주니어의 모습을 상상하며 읽었습니다. 넘 귀엽게 묘사하셨어요... 어제 수고하셨어요...ㅎㅎㅎ
도망은 계속 되어야 한다~~~쭈~욱~~~~~~~~~~~~~~~ㅋ
아이고.. 완조니.. 도망자로 낙인 찍혀부렸네요....ㅜㅜ 에잇... 또 도망가야지...Run away..!!!!!!!!!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삶의향님........^^*
돌담님한테 무조건 AII IN!!!! 낭띠는 나빠요~~~ㅎㅎㅎ
음냐...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다녀야지요?... 조심허새요 돌다리님...ㅋㅋ
삶의 향님 글 읽으니 마치 산울림 노래 듣는거 같아요...구절 구절 향님의 깊은 뜻이...ㅎㅎㅎ...저도 토요일에 오랜만에 낭군님과 북한산 다녀 왔어요...1년만에 신선놀음 하기는 했는데..지금 장딴지가 뭉쳐서 에고고...그래도 기분은 최고입니다...돌다리님 담에는 꼭 인사 드릴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