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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위전해(精衛塡海)
작은 새 정위가 바다를 메우려 한다는 뜻으로, 가망없을 일에 힘쓰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온갖 고난을 무릅쓰고 노력한다는 의미이다.
精 : 정밀할 정(米/8)
衛 : 지킬 위(行/9)
塡 : 메울 전(土/10)
海 : 바다 해(氵/7)
(유의어)
정위함석(精衛啣石)
출전 : 산해경(山海經)의 공산경(孔山經)
정위(精衛)는 중국 고대(古代)로부터 전하는 환상의 새의 이름이다.
황오제(三皇五帝)의 하나인 신농(神農)은 백초(百草)를 맛보아 약초를 발견하고, 인류에게 농경을 가르쳤다. 또 불의 덕으로 임금이 되었다 하여 염제(炎帝)라고도 한다.
그런데 이 염제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이름을 왜(蛙)라 하였다. 그녀는 물놀이를 좋아하여, 항상 동해에서 헤엄치며 놀기를 좋아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너무 멀리까지 헤엄쳐 나간 그녀는 그만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왜의 영혼은 작은 새로 변하였다. 머리에 꽃무늬가 있는 흰 부리에 빨간 발의 이 작은 새는 매일 서산으로 날아가 나뭇가지나 돌들을 물어 왔다.
그리고 이것을 동해에 떨어뜨렸다. 매일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반복하였다. 자기를 삼켜버린 동해를 메우기 위해서였다. 그 울음소리가 정위(精衛)! 정위(精衛)! 하고 들렸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새를 정위새라 불렀다.
중국 명(明) 말, 청(淸)나라 초의 학자로 청나라에 항거하였던 시인 고염무(顧炎武)는 정위(精衛)라는 시를 썼다.
고염무는 한 사람의 힘이 이제 막 흥기하는 여진족의 나라 청(淸)을 당장에 넘어뜨릴 수는 없지만, 이렇게 치열한 시를 남겨 정위의 나뭇가지가 되고자 했다.
저 시의 뜻을 새기는 일은, 삶의 치열성을 놓지 말고 살아있는 내내 마음을 제대로 쓰고 가자는 다짐이기도 하다.
🔘 정위(精衛) / 고염무(顧炎武)
萬事有不平(만사유불평)
爾何空自苦(이하공자고)
세상일이란 것이 공평하지 않는 게 있는 법인데, 세상일이란 것이 공평하지 않는 게 있는 법인데?
長將一寸身(장장일촌신)
銜木到終古(함목도종고)
길어봤자 3센티의 몸뚱이로, 나뭇가지를 물어 끝까지 가려 하나니.
我願平東海(아원평동해)
身沈心不改(신침심불개)
나는 동해를 평평하게 만들고 싶으니, 몸이 물에 빠져 죽어도 마음은 고치지 않을 겁니다.
大海無平期(대해무평기)
我心無絶時(아심무절기)
저 망망대해가 평지가 되는 때가 없다면, 내 마음도 멈추는 날이 없을 겁니다.
嗚呼 君不見(오호군불견)
아아!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西山銜木衆鳥多(서산함목중조다)
鵲來燕去自成窠(작래연거자성과)
서산의 나무 물어 나르는 새들은 많지만, 까치나 제비들은 자기 집이나 만드는 거요.
시인 고염무는 옛 나라를 다시 세우고 청나라를 무너뜨리려는 노력에 삶을 바쳤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회유와 협박을 견뎌내야만 했고, 자신으로 인해 가족들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모진 고문을 당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고 한다.
세인들은 그를 두고 세태의 변화를 타지 못하고 고집을 부리는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항쟁으로 인해 상처 입어가는 백성들은 안중에도 없느냐고 비웃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와 같은 비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뜻을 가졌기 때문에 ‘정위(精衛)’와 같은 모진 삶을 살아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 精(정할 정/찧을 정)은 ❶형성문자로 精(정)은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쌀 미(米; 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靑(청, 정)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음(音)을 나타내는 靑(청)은 푸른 색깔, 깨끗하다, 깨끗하게 하는 일을 뜻하고, 米(미)는 곡식(穀食)으로, 精(정)은 곡식(穀食)을 찧어서 깨끗이 하다, 정미(精米), 애벌 찧는 것을 粗(조)라는 데 대하여 곱게 찧는 것을 精(정)이라 하였다. ❷회의문자로 精자는 '깨끗하다'나 '정성스럽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精자는 米(쌀 미)자와 靑(푸를 청)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靑자는 초목과 우물을 함께 그린 것으로 '푸르다'라는 뜻이 있다. 이렇게 푸르고 깨끗함을 뜻하는 靑자에 米자가 결합한 精자는 '깨끗한 쌀'이란 뜻으로 만들어졌다. 수확한 벼는 탈곡 후에 다시 도정(搗精)과정을 거쳐야 한다. 도정과정을 잘 거쳐야만 깨끗한 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먼 옛날에는 오로지 사람의 노동력으로 도정과정을 거쳐야 했기에 精자는 '깨끗하다'라는 뜻 외에도 '정성스럽다'라는 뜻도 함께 갖게 되었다. 그래서 精(정)은 (1)정수(精髓) (2)정수(精水) (3)정기(精氣) 등의 뜻으로 ①정(精)하다(정성을 들여서 거칠지 아니하고 매우 곱다) ②깨끗하다 ③정성(精誠)스럽다 ④찧다(쌀을 곱게 쓿다) ⑤뛰어나다, 우수(優秀)하다 ⑥가장 좋다, 훌륭하다 ⑦총명(聰明)하다, 똑똑하다, 영리(怜悧)하다 ⑧세밀(細密)하다, 정밀(精密)하다, 정교(精巧)하다 ⑨정통하다, 능통하다, 능(能)하다 ⑩순수한, 정제(精製)한, 정련한 ⑪몹시, 매우, 대단히 ⑫정기(精氣), 정신(精神), 정력, 원기(元氣) ⑬요정(妖精), 정령(精靈), 요괴(妖怪) ⑭도깨비 ⑮정액(精液)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정할 전(奠), 정할 정(定), 반대 뜻을 가진 한자거칠 조(粗)이다. 용례로는 마음이나 생각 또는 영혼을 정신(精神), 온갖 성의를 다하려는 참되고 거짓이 없는 성실한 마음을 정성(精誠), 가늘고 촘촘함이나 아주 잘고 자세함을 정밀(精密), 정밀하고 교묘함을 정교(精巧), 자세히 살피어 읽음을 정독(精讀), 정성을 들여 잘 만듦을 정제(精製), 정밀한 계산을 정산(精算), 어떤 사물에 대하여 밝고 자세하게 앎을 정통(精通), 상세하고 확실함을 정확(精確), 뼈 속에 있는 골 또는 사물의 가장 중심이 되는 알짜를 정수(精髓), 썩 날래고 용맹스러움 또는 정련된 군사를 정예(精銳), 암수의 생식 세포가 서로 하나로 합치는 현상을 수정(受精), 곡식 등을 찧거나 쓿는 일을 도정(搗精), 조촐하거나 깨끗하지 못하고 거칠거나 지저분함을 부정(不精), 자세히 연구함을 연정(硏精), 마음을 가다듬고 성의껏 힘씀을 여정(勵精), 순수한 금과 좋은 옥이라는 뜻으로 인격이나 문장이 아름답고 깨끗함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정금양옥(精金良玉), 쇠붙이가 충분히 단련되었다는 뜻으로 충분히 숙련되고 많은 경험을 쌓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정금백련(精金百鍊), 사리에 밝고 판단에 민첩하며 역량과 재능이 뛰어나다는 말을 정민강간(精敏强幹), 삼가 게을리 하지 않고 일에 힘쓴다는 말을 정려각근(精勵恪勤), 여러 방면으로 널리 아나 정통하지 못하다는 말을 박이부정(博而不精), 몹시 애를 쓰고 정성을 들인다는 말을 각고정려(刻苦精勵), 아버지의 정기와 어머니의 피라는 뜻으로 자식은 부모로부터 그 정신과 육체를 물려받았음을 이르는 말을 부정모혈(父精母血), 배우는 일에 정성을 다해 몰두한다는 말을 학업정진(學業精進), 작은 것이 정밀하고 세차다는 뜻으로 보이는 모습과 달리 다부지고 강한 면모가 있다는 말을 단소정한(短小精悍) 등에 쓰인다.
▶️ 衛(지킬 위)는 ❶형성문자로 衞(위)의 속자(俗字), 衞(위)는 본자(本字), 卫(위)는 간자(簡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다닐 행(行; 다니다, 길의 모양)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순회(巡廻)하다의 뜻을 가진 韋(위; 圍)가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❷회의문자로 衛자는 ‘지키다’나 ‘호위하다’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衛자는 行(다닐 행)자와 韋(가죽 위)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韋자는 성(城) 주위를 호위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이렇게 성을 돌며 호위하는 모습을 그린 韋자에 사거리를 그린 行자가 결합한 衛자는 모든 방면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衛(위)는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지킴의 뜻과, 중국 명(明)나라 때에 다섯 개의 천호소(千戶所)로 이루어진 위소제(衛所制)의 한 단위, 등의 뜻으로 ①지키다 ②보위(保衛)하다 ③호위(護衛)하다 ④막다 ⑤아름답다 ⑥좋다 ⑦의심(疑心)하다 ⑧경영(經營)하다 ⑨덮다 ⑩지킴 ⑪경영(經營) ⑫나라의 이름 ⑬성(姓)의 하나,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지킬 보(保), 지킬 수(守)이다. 용례로는 행성의 인력에 의하여 그 행성의 주위를 도는 별을 위성(衛星), 건강의 보전 증진을 도모하고 질병의 예방 치유에 힘쓰는 일을 위생(衛生), 육군의 부대가 일정한 지역에 오래 주둔하여 경비하는 일을 위수(衛戍), 호위하기 위해 곁에 따름을 위종(衛從), 적의 공격을 막아서 지킴을 방위(防衛), 임금을 모시어 호위함을 시위(侍衛), 경계하고 지켜 보호함을 경위(警衛), 보호하고 방위함을 보위(保衛), 따라 다니면서 신변을 경호함 또는 그 사람을 호위(護衛), 관청이나 학교나 회사 등의 경비를 맡아 봄 또는 맡아보는 사람을 수위(守衛), 몸이나 나라나 일터 따위를 스스로 막아 지킴을 자위(自衛), 숙직하여 지킴을 숙위(宿衛), 임금의 가까이에서 호위함을 근위(近衛), 작은 새 정위가 바다를 메우려 한다는 뜻으로 가망 없을 일에 힘들임을 이르는 말을 정위전해(精衛塡海), 두 나라의 정치가 서로 비슷함을 이르는 말을 정여노위(政如魯衛), 사악한 것을 배척하고 정의를 지킴을 일컫는 말을 척사위정(斥邪衛正), 보는 것만으로 위개를 죽였다는 뜻으로 잘 생긴 남자 얼굴을 이르는 말을 간살위개(看殺衛玠) 등에 쓰인다.
▶️ 塡(메울 전, 진정할 진)은 형성문자로 填(전)의 본자(本字), 鎭(전)과 통자(通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흙 토(土; 흙)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眞(진)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塡(전, 진)은 ①메우다 ②박아넣다 ③따르다, 순종(順從)하다 ④채우다, 가득 차다 ⑤북소리 ⑥만족(滿足)스런 모양, 그리고 ⓐ진정(鎭靜)하다(진) ⓑ오래되다(진) ⓒ누르다(진) ⓓ다하다(진)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채울 충(充), 찰 만(滿), 찰 영(盈)이다. 용례로는 부족을 메워서 채움을 전보(塡補), 이름을 써 넣음을 전명(塡名), 인원을 채워서 배치함을 전배(塡排), 사람이 저자거리를 가득 메움을 전시(塡市), 사람의 수효를 채움을 전액(塡額), 틈이나 구덩이를 메워 쌓음을 전축(塡築), 모자라는 것을 보충하여 채움을 전족(塡足), 모자라거나 빈 곳을 채워서 메움을 전충(塡充), 빈 곳을 꽉 채워 막음을 전색(塡塞), 큰 북을 치거나 큰 북 소리가 울리는 모양을 전연(塡然), 부족한 것을 메워 보충함을 보전(補塡), 속에 무엇을 넣어서 채우는 것을 장전(裝塡), 빈 곳이나 공간 따위를 채움 또는 채워서 메움을 충전(充塡), 사람을 가려 뽑아 부족한 수를 채움을 초전(抄塡), 글자를 써 넣음이나 글자를 써서 메움을 서전(書塡), 작은 새 정위가 바다를 메우려 한다는 뜻으로 가망없을 일에 힘쓰는 것을 이르는 말을 정위전해(精衛塡海), 눈을 져다가 우물을 메운다는 뜻으로 이루지 못할 헛된 생각만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을 담설전정(擔雪塡井) 등에 쓰인다.
▶️ 海(바다 해)는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삼수변(氵=水, 氺; 물)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每(매, 해)가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每(매)는 母(모)와 같아서 애를 낳는 사람, 출산이나 결혼은 어두운 때와 관계가 있어 每(매)는 어둡다는 뜻도 나타낸다. 또 중국 북방의 사람이 볼 수 있었던 바다는 검고 크고 어두운 것이었다. ❷회의문자로 海자는 '바다'나 '바닷물', '크다', '널리'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海자는 水(물 수)자와 每(매양 매)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每자는 비녀로 머리를 단정하게 묶고 있는 어머니를 그린 것이다. 고대 모계사회에서는 대지나 바다를 '여성'에 비유하곤 했다. 海자는 그러한 인식이 반영된 글자로 '어머니의 물'이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중국의 초기국가인 상(商)나라는 내륙 깊숙한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갑골문에서는 海자가 등장하지 않았다. 海자가 처음 등장한 것은 금문 이후로 지금의 모습과 거의 유사하다. 그래서 海(해)는 (1)나라에서 신성시(神聖視)하여 가물 때에 제사(祭祀)를 지내던 세 바다. 동해(東海)는 양양(襄陽)에서, 남해(南海)는 나주(羅州)에서, 서해(西海)는 풍주(豊州)에서 각각 제사를 지냈다. 악(嶽). 독(瀆) (2)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바다 ②바닷물 ③많이 모인 곳 ④물산(物産)이 풍부한 모양 ⑤널리 ⑥크게 ⑦어둡다 ⑧크다, 넓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내 천(川), 강 강(江), 물 하(河), 큰 바다 양(洋), 물결 랑/낭(浪), 시내 계(溪), 바다 명(溟), 큰 바다 창(滄), 바다 영(瀛), 물 수(水),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메 산(山), 뭍 륙/육(陸), 빌 공(空)이다. 용례로는 바다 밖의 다른 나라라는 뜻으로 외국을 일컫는 말로 해외(海外), 넓은 바다를 해양(海洋), 바다에서 전투를 맡아 하는 군대를 해군(海軍), 바다 속에 들어가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여자를 해녀(海女), 바닷가의 언덕이나 기슭을 해안(海岸), 바다 밑바닥을 해저(海底), 바다의 일정한 구역을 해역(海域), 바다로 둘러싸인 육지라는 뜻으로 나라 안을 일컫는 말로 해내(海內), 뭍이나 산이 평균 해면에 비하여 높은 정도를 해발(海拔), 바다 속에서 나는 풀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해초(海草), 육지 사이에 끼여서 양쪽의 넓은 바다로 통하는 좁고 긴 바다를 해협(海峽), 바다와 땅이 서로 잇닿은 곳이나 그 근처를 해변(海邊), 해상의 거리를 나타내는 단위를 해리(海里), 바다를 다니며 배를 습격하여 재물을 빼앗는 도둑을 해적(海賊),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해풍(海風), 얼굴에 웃음을 띰을 해안(海顔), 이룰 수 없는 바람을 해지(海志), 괴로운 인간세계를 고해(苦海), 벼루를 달리 일컫는 말로 묵해(墨海), 넓고 깊은 불교의 세계를 법해(法海), 넓은 지역에 걸쳐 우거져 있어서 바다처럼 보이는 큰 숲을 임해(林海), 동쪽의 바다를 동해(東海), 서쪽에 있는 바다를 서해(西海), 배로 바다 위를 항해함을 항해(航海), 영토에 딸려 나라의 주권이 미치는 바다를 영해(領海), 육지에 가까운 바다를 근해(近海), 육지 가까이 있는 대륙붕을 덮고 있는 바다를 연해(沿海), 육지와 바다를 육해(陸海), 넓고 큰 바다를 창해(滄海), 넓고 큰 바다를 대해(大海), 바다에 파도가 일지 않음의 뜻으로 임금의 좋은 정치로 백성이 편안하다는 말을 해불양파(海不揚波), 바다에서 천 년 산에서 천 년을 산 뱀은 용이 된다는 뜻으로 오랜 경험으로 세상 안팎을 다 알아 지나치게 약삭빠름 또는 그런 사람을 이르는 말을 해천산천(海千山千), 바다 물은 짜고 민물은 맛이 담백하다는 말을 해함하담(海鹹河淡), 산과 같고 바다와 같이 매우 크고 많다는 말을 여산약해(如山若海), 하늘 같이 높고 바다 같이 깊다는 말을 여천여해(如天如海)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