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일 간의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슬로베니아 여행
우리나라와 시차는 그 곳이 7시간이 늦다(섬머타임으로). 슬라브인들의 특징은
느리다는것. 식당에서,심지어 엘리베이터도 천천히 열리고 닫힌다. 음식은 짜고
양은 엄청 많이 준다(특히 고기가 한접시에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요리가
동시에 나온다.) 농업국가여서 야채와 과일이 풍부하다. 국민들의 체구는 크다.
그래서인지 모든 호탤의 화장실 세멘대가 엄청 높다. 호탤은 모두쾌적했다
9월18일 첫날 인천공항에서 크로아티아 자그래브공항까지 11시간 30분이나
걸려 이 나이에 무사이 자그래브 공항까지 갔으니 감사..바로 호텔에 투숙.
둘째날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어쩐지 떠나기 전 인터넷검색에서
비가 오는 날이 가끔 있어서 걱정을 하였는데 딱 우리가 걸렸네..
자그래브 관광은 돌아가는날로 하기로하고 보스니아로 이동...(버스로 6시간)
크로아티아 국경과 보스니아 국경에서 두번이나 여권 검색을 받고..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 시내 관광...세계1차 대전의 도화선이 되었던 현장
라틴다리를 관광..오스트리아 황태자부부가 살해당한 라틴다리는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됬던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라예보 사건의 발생지다. 이 암살
사건은 남 슬라브민족의 통일을 부르짖고, 황태자를 그 장애물로 본 세르비아의
민족주의적 비밀결사에 의한것으로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사건에 세르비아 정부가
관련 되었다고 세르비아에 선전 포고를 함으로서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다
다음행선지인 바스카르지아 를... 터키인들의 작은 거리라 칭하는곳으로 사라
예보 관광의 핵심이 되는곳으로 유럽과 이슬람문화가 공존하는 사라예보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곳이다.기념품 가게와 까페가 즐비하게 있고 유럽
여행객들로 거리가 가득하다. 비는 여전히 주룩 주룩 우산 받고 그래도 좋다고
여기 기웃 저기 기웃...이곳에서 멋있는목걸이를 12.5유로 로 구입.(멋 있음)
세째날 오늘은 모처럼 날씨가 쾌청하다. 버스로 약2시간30분 보스니아의
아름다운 도시 모스타르로 이동..모스타르는 네레트바강을 사이에두고 한쪽은
이슬람지구 한쪽은 기독교지구로 나뉘어 평화롭게 공존하며 살았는데 이후
내전과 전쟁을 치르며 평화는 깨지게 되었고 이웃간에 영토확장 분쟁이 전개
되었던 과거를 지닌도시이다. "오래된 다리"라는 뜻의 스타리 모스트는 이슬람과
기독교를 이어주는 평화의 상징이자 분단의 비극을 증언해주는 상징이기도하다.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배로 15분거리인 섬 몬테네그로 도착 작은 섬 관광.
(솔직이 지금 이 섬 관광이 잘 기억이 않난다) 버스로3시간30분소요...
보스니아에서 크로아티아로이동 ...또다시 국경에서 여권 검색을 받고.
발칸 반도의 보석 드보르브니크로 이동. 우리 일행중 한분이 시내 음악회에
가자는 제안이 있어서 전화로 예약 호텔에서 저녁 먹고 9시에 5couple이 택시를
나누어 타고 음악회 참석, 솔로 챌리스트와 지희자의 천재적인 지희에 매료되어
졸지도 않고 마음껏 감상을 하고 일행이 밖에 나와서 야외 까페에서 맥주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담소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네째날 드보르니크 관광 ...성벽위에 올라 (돌 바닥이 매끄럽다) 세계문화유산인
구시가지 전망 관광하다 . 너무너무 아름답다.푸른 아드리아해에 신기루처럼
떠 있는 성채도시. "아드리아해의 진주" '지구상의 낙원'으로 불리는 드보르니크는
유럽의 땅끝마을로 성벽을 따라 거닐며 바라보는 풍광이 일품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영국의 극작가 버나드쇼는 "드보르 니크를 보지않고는
천국을 논하지 말라."라고 했다. 구시가지를 에워 싸고 있는 성벽은 수많은
외세의 침략으로 부터 자유와 독립을 지켜 내고자 지어진 드보르 브니크의
존재를 지켜준 보호막이었다.성벽에 올라 구시가와 아드리아해의 풍경을
감상하면 드브리니크가 '지구상의 낙원'으로 불리는 이유를 실감한다.
플라차거리는 필레 문에서 루자 광장까지 뻗어 있는 300m의 이거리는 기념품
카페 서점 상점이 모여있는 구시가 최고의 번화가이다. 거리는 여행객들로 가득..
이곳에서 급하게 남편 운동화를 사다. 버스로 코도르 구시가지 관광 그리고
2시간 30분걸려서 드보르니크로 귀환.
다섯번째날 크로아티아의 중세 유적의도시인 '트로기르'로 이동(버스로약5시간)
크로아티아 본토와 치오보섬사이에 있는 작은 섬으로 헬레니즘 시대부터 시대별로
건축된 다양한 양식의 건물이 잘 보존 되어있어 작은 건축 박물관으로 불린다
세계문화유산 지정. 달마시안 최대 연안 도시 '스플릿'으로 이동(버스로 40분)
스플릿은 청정 아드리아해 연안에 자리 잡고 있는 휴양 도시, 도시 전체가 '황제의
궁전'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여섯번째날 크로아티아의 '자다르'로 이동(버스로3시간)
고대 로마시대의 문헌에도 등장하는 자다르는 30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고도이다.구시가지에는 고대로마와 중세에 유적이 곳곳에 보존 되어 있고 19세기
후반에는 달마티아 지역의 문화국가 재건운동의 중심지가 되어 '지식인 도시'로 불렸다.
넥타이가 크로아티에서 처음 매기 시작 하였다는 말을 듣고 이곳 넥타이 점에 들려서
기념으로 삼부자 넥타이를 3개 구입.(넥타이 전문 가게는 처음 만나다).
서울 와서 보니 역시 좋다. 크로아티아 내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 지역인 '플리트 비체'
로 이동 (버스로3시간) 셔틀버스와 보트를 탑승하고 들어가서 걷기를 두시간 30분
맑은 호수와 공기,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만끽 할 수 있는곳, 크로아티아 최초
국립공원이자 세계자연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울창한 숲속에 16개의 에메랄드빛
호수가 계단식으로 펼쳐지고 호수위로 크고 작은 폭포가 흘러 내려 마치 천국에 닿는
듯한 감동을 받는다.호수에는 수많은 송어가 노닐고 가제가 노닐며 표현을 글로 어떻게
하여야 할지....가이드 이야기로는 이만보를 걸어도 힘들지 않다고 하였는데 나는
어지롭고 힘들고 숨이 찼다. 중간에 포기를 할 수 가 없다 . 계속 따라가야한다.
이때 나이 타령이 절로 난다.호텔에서 아까본 송어 요리가 나왔는데 일품이다.
이해가 않되는 일이 일행중 계속 컵라면만 먹는 사람..
일곱번째날 슬로베니아로 가는 중 이태리인들이 많이 살고있고 세계문화유산이 있고
지중해에서 사진 촬영을 많이하는 예쁜곳이 보인다. 슬로베니아 국경에서는 모두
네려서 여권에 스탬프를 받았다. 오후에 세계적인 종유석동굴로 유명한 '포스토 이나
동굴'로 이동(버스로4시간30분) 기차를 타고 한참을 들어가서 동굴속을 걷기시작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단다.나올때도 또 한참을 기차를 타고 나온다.
슬로베니아의 수도인 류블랴나는 도시전체가 아름다운 산에 둘러 쌓여있어 전원적인
풍경이 인상적이다. 줄리앙 알프스의 아름다운 '카란스카 고라'로(버스로4시간30분)
이동.동네가 너무 아름다워서 며칠을 이곳에 있고 싶다. 저녁을 먹고
동네 산책을 하려는데 밖에 비가 네린다. 안타깝다.
여덟번째날 줄리앙 알프스 전경을 조망 하면서 블래드로(버스로1시간)이동.
아름다운 호수마을 블래드는 호수뿐만 아니라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이 있어
유명하다.소박하면서도 싱그러운 자연 경관으로 '율리안 알프스의 보석'으로 불린다.
블래드성 아름다운 마을 전경을 조망 할 수 있는 마을의 상징이다.
약100m의 깍아지른듯한 절벽위에 있으며 성의 맨 위쪽에 있는 예베당에서는 16세기에
만든 벽화를 볼 수 있다. 성안에 있는 까페에서 맛본 에스프레소맛은 평생 잊지 못할것 같다.
비는 계속 오고 있다. (버스로 1시간 30분)자그레브로 이동...자그래브에 도착하니
역시나 비가 막 쏟아진다. 시내에 큰 노천 시장은 걷어지고 까페에서 와인으로 일행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길거리 풍경을 즐겼다.저녁 식당에서는 일행중 희수잔치라고 와인을
턱을네어서 흥을 돋았다.서울로 오는 비행기 탑승 기내에서 일박하고 서울 26일 오후 도착.
시차와 기내 일박이 머리를 어지럽힌다.우리부부 결혼 50주년 기념으로 이번 여행을 대신
하였다.근년에 느끼는 건데 여행 할적마다 이번이 마즈막 여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여행 일지가 좀 혼란 스럽지만 재미 있게 읽어주었으면 고맙고 ...
나도 발칸을 떠나기전에 크로아타아,슬로베니아 보스니아 하고 한참을 공부하였고...
생각보다 치안이 좋아서 개인이 마음대로 다닐 수 가 있어서 참 좋았다.
일행중에 벤치에 백을 놓고 일어서서 한참을 가다가 당화하여 우리 모두 먼저 장소로
뛰어 갔는데 그자리에 그데로 있어서 찾은일 덕분에 그분은 모두에게 커피를 샀다.
힘은 들었지만 잊지 못할 멋진 여행이었다. (친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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