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주일간의 일을 마치고 한국으로 왔습니다.
어제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느낀점을 몇자 적어봅니다.
대한항공 **편으로 12시간의 긴 여정입니다..
저는 이코노믹자리에 앉아서 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코노믹 자리에서 영화나 뉴스를 관람하는것은 전면에 있는 스크린이나 몇개의
tv모니터를 통해서 볼 수 있게 되어있고,
비지니스 자리는 이코노믹과 달리 각각의 자리에 모니터가 부착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영화나
뉴스를 감상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이코노믹 자리에서는 앞에 달린 스크린에서 나오는 영화나 뉴스를 원하든 원치않든
일방적으로 방영되게 되어있습니다.
저도 잠시 잠을 청하다가 뉴스가 나오길레 뉴스도 보고,
영화를 시작한다길레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나온 영화가 "효자동 이발사"...
이승만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더군요...
포레스트 검프를 벤치마킹한 영화구나..하는 생각과 박통을 까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영화구나 하는 생각에 좀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비행기 안에는 휴가철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았던 터라 어린아이부터 모든 가족들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어린아이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예전 박대통령에 대한 안좋은 감정을
심겨주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튼 그렇게 2시간여가 흘러서 다시 잠을 청하려 하자..
다시 새로운 영화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음 영화는.."하류인생"
평소 존경하는 임권택감독의 작품이더군요...
그런데...이 영화를 통해서 임감독은 이제 끝났구나..하는 생각을 들게 하더군요...
영화자체의 퀄리티는 사람마다 주관적이라 다 다르겠지만..
한마디로 쓰레기영화였습니다...
그리고 "효자동 이발사"와 거의 흡사한 시대배경과 박대통령시대를 풍자하려 쓰여진
각본인지 모르겠지만...이 영화도 결국은 박대통령 정권을 깎아 내리는 장면의 연속이었고,
시나리오도 엉성하고, 가슴까지 나오는 러브신까지 보여주는 추잡한 영화를 어찌
어린이들도 많이 탑승한 기내에서 상영할 수있는지 대한항공의 기업마인드마저
의심스러웠습니다.
두 영화를 연달아 상영하는 의도가 불순하게 생각되었고,
지금 노정권에서 박통,박근혜대표를 깎아 내리는 작업에 편승하여
이런식으로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반감을 조장시키나..하는 생각이 들어...
참 맘이 서글펐습니다.
이 나라가 참 걱정이 됩니다...
첫댓글 난 국수주의라 비싸도 대한항공만 타는데 마일리지 남은거 아까워도 안타!! 이것들 궁하긴 되게 궁한가봐 1970년대 초단편적 단어 한구개갖고 침소봉대하여 국민 판단 유린하려 안깐임쓰는 꽁리이란
우와 오늘부터 대한항공 홈피를 공격해야하나
공격할 곳이 많은데 그런 거 갖고 공격하긴 뭐하구요;;; 이번에 대한항공 노조 파업을 하려 하지 않습니까?(아직 파업한건 아님) 그걸 가지고 공격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대한항공 박사모가 달려가야할것같읍니다 님들의 생각은????
대한항공 주소좀 올려주세요
대한항공 반성해야합니다. 참 실망이네요.
아직도 멀었다..모든단체를 다 적으로 만들려고 하는가..영화 상영할수도 있다..이런것까지 다 시비거리로 삼으면 중구난방은 물론 사람들이 보는 박사모의 정체에 대해서 회의를 느낄지도모른다..우린 지금 이재오..열우당하고 싸우기도 급하다..정점을 하나로 모아야한다.
많은사람들이 바라보는 노사모의 폐단중 하나가 폐쇄성있다..노사모의 폐쇄성을 닮아서 무엇하자는것인가..이제 대한항공전체를 반박근혜집단으로 만들려고 하는가..박사모의 아울림은 어디가고 ..아쉽다.
이런 시시비비로 인하여 박사모가 대한항공을 공격한다면 중립적인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각의 박사모는 역시 노사모의 안아무인하고 무엇이 다른것인가..우린 이재오같은 인간에 대한 따끔한 질책하나도 아직 완수하지 못한것을....
모든 단체를 적으로 만들고 싶은 의미에서 올린게 아니라, 기내상영을 어떠한 검열 없이 한다는 것 자체가 불만이라는 의미에서 적어 올린 글이므로 괜히 예민하게 받아 드리지 마시길...가슴이 나오는 영화를 공공연히 어린아이에게 보여지는건 원치 않습니다.어쨋든 어드바이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