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소!
뻐꾸기가 왜 이 산 저 산 다니며 밤마다
뻐꾹뻐꾹 하며 우는지 아는가예?"
"글쎄요, 왜 우는지예?"
"어떤 처녀가 사랑하는 남자로 부터
버림을 받고 몸져 누워 꼬치꼬치 말라져 갔다아닌교
그렇게 생을 끝내는 시간에 아버지께 이렇게 말했습니더.
아빠 제가 죽으면 뻐꾸기가 되어 이 산 저 산 날아다니며
나의 한을 노래할꺼예요"라고 말하며 삶을 마감하였고
그 말처럼 그녀는 뻐꾸기가 되어 자신의 한을 밤마다
이 산 저 산 다니면서 뻐꾹뻐꾹 합니더.
그래서 여자에게 상처 준 사람은 밤에 산에는 안간다 합니더
무써워서예"
"곰팅이 아자씨 그 거짓말 진짜 거짖말이죠 ㅎㅎ"
"어~진짠데예"
"그런데 그 이바구를 내게 하는 이유가 뭔교?"
"내 사랑을 아짐매가 자꾸 요리조리 피하면서 엉뚱한 핑계를 되니
제가예 속이 타서 죽겠다 아닌교 지가 죽으면예
저도예 뻐꾸기가 되어 이 산 저 산 다니며
슬픔을 노래 할지 모립니더 그러니 이제 피하지 마시고
가까이 땡겨 오이소 네"
서울에는 눈이 온다 하는데
티브이 화면에 설경이 아름답게 펼쳐진 것을 보고
바람만 불고 있는 창 밖을 보면서 또 엉뚱한 상상을 하며
빙긋이 웃어본다.
저렇게 말하면 나도 성공하는 사랑을 할 수가 있을까 하면서
밤하늘을 보며 빙긋이 웃으니
보일듯 말듯 한 별이 내게 속삭인다.
"곰팅이 아자씨 씨알도 안 묵키는 말 할 생각도 말고
엉뚱한 상상하지 말구 그냥 곰팅이로 걍 살으소'하며
찬물을 끼얹는다.
우~C 꽤딴에 춥는데 날 더 춥게 만드네 저 별이 ..........
이렇게 즐거운 얼토당토 않은 상상을 하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눈길 조심하시고 건강하신 삶이 님들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삶방의 문우님들
12월27일 5670아름다운 동행의 송년의 밤입니다.
함께 만나 웃음을 띠우면서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모임이 송년의 밤입니다.
꼭 시간을 내셔서 함께 하도록 해요.
첫댓글 ㅎ ㅎ ㅎ...
밤에우는 뻐꾸기가 있는줄은 몰 랐네요.
글이 재미있어 빙긋이 웃음짓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우신 사랑을 나누시면서
건강하시게 행복하시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뻐꾸기는 밤에 우는군요..ㅎㅎ
내년에는 곰팅이님이, 곰팅이님 답지않게.. 사시기를
기원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ㅎㅎㅎㅎㅎㅎ
뻐꾸기 밤에 우는 것 맞아예 ㅎㅎ^^
괘종시계의 뻑꾹 소리에 큰시계안에 새가 들어있는줄 알았지요
아주 어릴때 ㅎ
맞아요 어릴때 뜯어보기도했으니까요 ㅎㅎㅎㅎㅎㅎ
뻐꾸기 소리 가끔씩 듣기도 하는데 ㅎ ㅎ 그런 애닯은 사ㅡ연이ㅡㅡ
저는 기분좋게 듣고있는데 어찌 ㅋ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듣기에 따라 틀리답니다
저는 뻐꾸우 이 소리를 사랑해 라고 들리니까요 ㅎㅎㅎㅎㅎㅎ
유년시절 해운대 장산에서 뻐꾸기와 부엉이
소리 수없이 들으며 자란 해운대 촌늠
싸나이 마초 킴입니다 ㅎㅎ
뻐꾹이의 탁란은 어리석지만 착한 뱁새를 이용
하여 종족번식을 하는 아주 나쁜습성이지요
뻐꾸기는 낮은 지대 숲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새인데 5~8월 울음소리를 들을수 있지요
뻐꾹 뻐꾹’하고 우는 것은 수컷이며
수컷이 암컷을 찾기위해 부르는 소리가 뻐꾹
이지요
다양한 글로 교훈 주시는 멋진 님
주말도 고고 렛츠고로요
상사화의 꽃말 물망초의 꽃말
수선화의 꽃말도 다 만든 말이죠
저도 말을 인용해보았죠 스리슬쩍 사랑을 넣으면서요 ㅎㅎㅎㅎㅎㅎㅎ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선배님^^
"뻐꾹이 날린다"
요런 말도 있던데요ㅎ
탁란하는 나쁜 거시기 이기도 한 뻐꾹이의
또 다른 설명(?)
중간은 곰팅이로~ㅎ
맺음은 까페 송년회 참석 안내로.
운영자님
애쓰십니다. ^^
뻐꾸기 이름으로 유명한 영화도 있죠
뻐꾸기 날린다는 말은 소식을 전한다는 말이기도 하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송년화 때 얼굴 함 보입시더 ㅎㅎㅎㅎㅎㅎㅎ
@박희정
제가 요~
소띠인데 신축 소띠는 소띠방에 안나오더라구요.
전부 위에 소띠 선배님들~
어려워서 못 갑니다ㅎㅎ
@영혼 그렇지 않아요 선배님들과 어울림 하는 것
즐겁더군요
뻐꾸기는 왜 밤에만 우는가?
그 사연을 거짓말로 지어낸 말인지 알지만
슬픈 전설로 다가오네요
ㅋㅋㅋㅋㅋㅋ
뭐가 거짓인가예 ㅎㅎㅎㅎㅎㅎㅎ
진짜라니까예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곰팅이 아자씨
씨알도 안 묵키는
말할 생각도 말고
엉뚱한 상상하지도 말구 그냥 곰팅이로 살으소~~ㅎ
박희정님
멋지게 표현 잘 하셨네요~ㅎ
본인이 본인한테 하는 말은 아니겠죠~~ㅋ
ㅎㅎㅎㅎㅎㅎㅎ
멋지게 표현했다니 좋네요
눈길 조심하며 지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