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와구에디션
안녕 여시들
저번에 썼던 추천템 1탄을 여시들이 다들 좋아해줘서 2탄을 또 들고와봤어
일단 1탄 주소는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94522?svc=cafeapp
저거 쓸 때 자취 두달차였는데..
이제 거의 7개월차가 다 되어가네
여튼 저때 추천한 애들은 다 지금도 잘 쓰고있고 사실 저것만큼 이건 찐이다..!!싶은 추천템은 더 없는데ㅋㅋㅋㅋ
그래도 살다보니 쫌쫌따리 추천템들이 생기길래 또 얼레벌레 이 글을 쓰게 됐어
참고로 나 원래도 말 많은데
혼자 살다 보니까 1탄 쓸때보다 말이 더 많아졌어
미리 미안하고..견뎌주길바래
1. 다이소 규조토 트레이
다이소에서 2천원인가?주고 샀고 비누받침대랑 양치컵같은거 모아둔곳에 있었어
그냥 규조토인데 사이즈가 작은건데 난 주방에 저렇게 퐁퐁이랑 핸드워시 밑에 두고 써
맨날 설거지끝나면 저 밑에 물기 닦아주는게 일이었는데 안그래도돼서 편하더라고~
우리 엄마는 욕실에 폼클렌징이나 치약같은거 올려두는 선반이 물이 안빠지는 재질이라 욕실에 두고 쓰더라
2. 다이소 실리콘 냄비받침대
천원이었나..이천원이었나..??
여튼 날벌레 올라오는거 싫어서 화장실 배수구 막아두는 용도로 쓰는 중인데 딱 좋아
저게 원래 사이즈가 더 컸는데 가위로 크기에 맞게 잘랐어
여건상 드레인설치가 어렵다면 추천~물봉지 올려놓는것보다 편해
씻을땐 대충 발로 밀어버리고 다 씻고 다시 발로 움직여서 가려ㅋㅋㅋ
화장실 청소하는 날마다 대충 락스희석한거 뿌려서 물로 헹굼
3. 다이소 그물망 수세미
내가 저번 글에서 1회용수세미쓴다고 그랬었는데 얘 사고 이제 안써ㅋㅋㅋ
거품잘나고 빨리 마르고 더러워지면 육안으로 보이고..개짱임 걍..
깊은 컵같은 것도 그냥 쑤셔넣고 대충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움직여주면 설거지 쌉가능
4. 가스버너
우리집 옵션은 하이라이트인데
4평짜리집에서 하이라이트쓰면 그냥 온 집안이 절절 끓는 기분이더라고;
그렇다고 1구짜리 인덕션을 사자니 냄비고 후라이팬이고 다 인덕션용으로 바꿔야하고..
그래서 나는 가스버너사서 하이라이트 위에 올려놓고 써 ㅎ..
하이라이트는 걍 코드 뽑아버렸어
솔직히 부탄가스 사다놓고 다 쓰면 처리하는것도 귀찮고
부탄가스 사는 비용도 하이라이트 전기세에 비하면 별론데 그래도 이게 나은듯..어차피 요리 자주 해먹지도 않으니까..
빨리 쓰고 불 꺼버리는게 낫지 하이라이트는 진짜 못쓰겠다고요ㅡㅡ
5. 가성비 접이식 의자
무난한 접이식 의자 좀 저렴한거 찾는다면 추천
나름 쓸만해
집이 좁아서 침대에만 있다 보니까 허리에 너무 무리가 가길래..
최대한 의자에 앉아있어보려고 샀음ㅠ
좁은 집 사는 자취강쥐들 허리 조심해..
6. 온더바디 발을씻자 발샴푸
이거 왜 샀냐면
놀러오는 친구들이 발을 안씻거나 너무 대충 씻어서 샀어..
허리숙여서 발들고 닦기 귀찮아서 몰래 물만 뿌리고 나오더라고 다들^^
사서 집주인인 나도 나름 잘 쓰고 있어
좁은 화장실에서 손에 물 묻히지 않고 허리 숙이지 않으면서 발 닦을 수 있다는게 생각보다 삶의 질을 꽤 높여주더라고
그리고 저거 은근 화장실 바닥청소도 잘 돼
락스냄새 환기시키기 귀찮을땐 저걸로 바닥청소도 함
슬리퍼나 샌들같은거 좀 더러운발로 신었다 싶을때도 저거 뿌려서 닦아ㅋㅋㅋ
7. 벨크로 부착식 방충망
이거 산 이유: 기존 방충망 뚫고 날벌레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더 미세한 방충망으로 바꾸고 싶었음
하지만 방충망 교체작업 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저걸 사서 창틀에 붙이기로함
나는 3번을 샀고 사실 4번이 사고싶었지만 거의 가격이 2배차이였기 때문에 포기했어(우리집 창이 좀 커서 넘 비쌌음..)
그리고 3번 설명보면 초파리까지 차단해준다길래 저 정도면 되겠지 싶었지
근데 배송왔는데 기존에 있던 우리집 방충망하고 촘촘함의 정도가 똑같네?ㅎㅎ
존나 돈날렸다고 생각하면서 그래도 샀으니까 붙이잔 마음으로 울면서 붙였어
그러고 창문 안열고 살다가 며칠 후 창문을 열어봤는데 존나 깜짝 놀람..
이유는
어..? 창문 연적도 없는데 저 거뭇거뭇한거 뭐지..?(벨크로 방충망 뜯어봄)
ㅆㅂ 벌레가 저기 다 죽어있네?
나 기절하는줄..
난 쟤네가 젤 바깥쪽 원래 방충망 뚫은건 둘째치고 저 벨크로 방충망 사이의 창문까지 뚫고 들어온게 개소름인거야..
나름 내가 창틀 교차지점이랑 창틀 사이사이 막는다고 이것저것 사서 막았는데도 저렇게 기어들어와서 죽어있더라?
벨크로 방충망 아니었음 저것들 집안까지 뚫고 들어왔을거 아냐 ㅅㅂ
요새는 한여름이 아니라서 벌레들이 별로 없는건데 한여름일땐 매일매일 확인할때마다 저기에 벌레 엄청 죽어있었어..
그리고 실제로 저거 붙이고 날벌레 거의 90퍼 차단됨..
애초에 집에 들어오던애들은 방충망 뚫고 들어온게 아니라 창틈사이로 들어온거였나봐
밸크로를 4면에 다 붙여서 아예 막아버리니까 벌레가 못들어오는 것 같아
벌레 싫어해서 환기가 두려운 강쥐들에게 추천
비싸지만.. 후회없어
처음엔 돈 날린줄 알았는데 저거때문에 올 여름 진짜..잘 보냈다
8. 싱크쉬룸 세면대 머리카락 거름망
울 엄마는 나한테 화장실 청소할때 세면대 물마개까지 닦아야한다고 가르쳐준 적 없어......없다고..
근데 어느날 세수를 하는데 세면대 물마개 주변에 거뭇거뭇한 애들이 보이는거야
머리카락이 꼈나??하면서 들여다봤다가 그냥 또 기절할뻔했잖아
저기 저.. 실리콘부분 사이에.. 검은색 곰팡이가 뭉게뭉게.. 머리카락 뭉친걸로 착각했을만큼 뭉게뭉게..
토해가면서 청소하긴했는데(비위약한편) 저기 곰팡이 안생기게 관리해주는게 좀 생각보다 귀찮더라..신경쓰이고
그래서 저거 샀어 ㅎㅎㅎㅎㅎㅎㅎ
원래 본가에서 쓰던건데 머리카락도 잘 걸러주고 화장실 청소할때마다 그냥 빼서 락스뿌리고 헹구면 돼ㅎㅎㅎ
참고로 세면대 머리카락때문에 다이소에서
이런거 샀었는데 이거 양치한번 하면 존나 더러워서 버리면서 구토 쌉가능이더라..? 저런거 진짜 개비추야 최악
특히 나처럼 가래 많은 사람들은 저거 절대 안돼ㅜ
여튼 나는 원래 본가에서 쓰던거라 따라 사서 잘 쓰고 있어
원래 있던 물마개는 잘 말려서 비닐에 싸서 보일러실에 처박아뒀어 나중에 이사갈때 다시 끼워두려고
그리고 저거 물 마개 제거할때 수건같은걸로 감싸고 돌려야해 저 쇠 물마개 표면 존나 날카로움;
마개 제거 방법은 아래 영상 참고
https://youtu.be/nYeURq9lpl4
9. 절수형 샤워기 헤드
우리집 세면대 수전이 혼합수전인데 이게 뭐냐면..
이런거야
이거 개좆같은거 다들 알지...? 이거 진짜 개잡놈임
쭈구려 앉아서 머리감거나 아님 손빨래할때 너무 불편함ㅡㅡ
특히 수압 좀 세게 하고 샤워기 바닥에 내려놓으면 샤워기가 코브라춤추면서 나 쫄딱 젖게 만들잖아ㅡㅡ
원래 쓰던 필터형 샤워기헤드가 있어서 또 사는걸 고민하다가
머리감을때랑 팬티빨때 너무 불편해서 샀는데 삶의 질 수직상승이야..
나는 굳이 필터있는걸 사고싶어서 저걸 샀는데
필터 없어도 되면 저것보다 훨씬 싼거 많아
절수형 샤워기헤드 검색하면됨
이것 역시 비싸지만? 후회없어 👍
추천템 2탄은 여기까지야..
3탄은 아마 없을 듯? 난 더 이상 살게 없거든.....
내가 봤을때 자취는 템빨이야
특히 나처럼 좁고 열악한 환경에 살거나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아이템만이 살 길이더라고...
좁은 방에 사는 자취강쥐들 모두 화이팅..!!
개유용하다 여샤,, 고마워ㅋㅋㅋ
나두 좁은 원룸 살아서 넘 도움됏다 고마버ㅠ
글 너무 잘쓰고 너무 유용해!!! ㅋㅋㅋㅋㅋㅋ 고마워 여시 잘봤어~~ 너뮤재밌어서 막 웃으면서 봄
물론 내 장바구니도 터진다^_^
미래에서 왓어 정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