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를 몇 년간 안치다가 다시 치게 되었고, 미츠타니수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것은 하야부사 zxi에 이올러스러버를 사용했는데(라켓 87g, 러버 무겁. 전체적으로 무겁게 느껴졌음), 새로 만든 라켓에는 스핀능력과 스피드 안정감이 골고루 구비된 에볼루션 ELS를 부착했습니다. 그립은 긴걸로.(이렇게 하면 헤드쪽과 밸러스가 이뤄줘 체감무게가 가벼워짐)
첨에 러버포함 176g이었는데요,,이 정도면 제 손에는 정말 가볍고 경쾌한 타구감으로 손목을 자유자재로 쓸 만한 무게 입니다. 특히 백푸쉬나 밋밋한 루프 스매시로 가볍게 툭 때리기에는 아주 좋은 무게 였어요,,감이 너무좋아서 연습용 할려고 1개 더 만들었습니다. 근데 첨에 쓰던 라켓이 몇 그람인지 모르고 똑같이 만들어 달라 했는데, 사장님이 라켓 94g에 러버붙이니, 183, 사이드테잎 붙이니 185가까이 나오는 겁니다. 물론 공빨은 죽여줬습니다.
거의 장지커 zlc처럼 묵직한 공이 나왔지만,,
게임을 해보면 속도에 밀리고 스윙스피드가 너무 나오지 않았습다. 그래서 헤드부분을 갈아내고, 옆면도 조금 갈아서 거의 176.xg에 맞췄습니다. 그런다음 사이드 강화를 위해 매니큐어를 좀 두껍게 바르고 라켓스윙각이 흔들리지 않게 하려고 사이드밸런스를 라켓헤드를 피해 상하방향 가운데로 각각 붙이고 그 위에 사이드 테잎을 붙였습니다. 그랬더니 거의 179~180g나왔어요,,약간 무거운 느낌이었지만, 이후에 연습하면서 포핸드 시 팔스윙을 줄이시 위해 겨드랑이를 붙이고 라켓해드쪽에 힘을 집중하는 타법으로 바꾸었습니다. 약간 숏핌플의 포핸드스윙 같은 느낌인데요,, 현정화 선수나 정준영 선수 타법을 보면서 저한테는 저런 형태의 스윙이 맞겠구나 하며 쳤는데, 무겁게 느껴지던 라켓이 전혀 무겁지 않고, 정확성과 파워는 오히려 좀 더 나은 느낌이더라고요.
겨드랑이를 붙여 팔이 노는 것을 자제시키니, 공을 잡을 때도 발로 잡는게 조금씩 되기 시작합니다.
백푸쉬도 겨드랑이를 조금 붙이듯 팔의 흔들림을 잡는다는 느낌으로 하니, 176그람의 가벼운 라켓을 사용하듯 푸쉬도 되고, 무게가 증가되니, 너클성 볼을 받쳐치는데도 훨씬 안정되고 좋더라고요,,
이렇게 되고보니, 라켓무게 줄였던 것이 후회가 되기 시작합니다. 사이드테이프를 3개인가 4개를 감아서 무게를 좀 증량 시켰습니다. 첨에 약간 무거웠지만,이틀 정도 지나니 적응되었어요, 공은 묵직한 느낌까지 듭니다.
지난주 일요일 탁구장에서 어떤 분과 치면서 이런 이야기들을 하니, 그 분이 저울을 꺼내어 와서 라켓무게를 달아보았습니다. 185g이 나왔어요ㅠㅠ
저도 이정도 무게 일 줄은 몰랐는데, 평소 공이 엄청 쌔신 분과 연습해보니 어 힘에서는 별로 밀리지 않는거에요, 평소 이 분과 공을 치면 제 루프드라이브를 스매시로 빡 때리시는, 위압적인 파워를 가지신 분이에요, 공의 힘차이가 나면 이런 현상이 생깁니다. 저도 저보다 볼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분과 게임하면 상대 루프를 종종 쉽게 때리기도 했거든요, 기술 문제일 수도 있지만, 볼의 힘차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벼운 라켓으로 스윙스피드를 올려서 파워증강을 시키느냐, 라켓무게 증강을 시켜 파워증강을 할거냐 물론 개인 선택이겠지만, 후자의 장점은 기본으로 슬쩍 건 드라이브도 테이블 뒷쪽에 떨어집니다. 동호인 중하위부 수준에서는 테이블 중간에 떨어진 회전 많은 공보다 회전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테이블 뒷쪽에 떨어지는 드라이브가 상대하기 더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는 라켓각이 덜 흔들립니다. 공을 안정적으로 치는데 아주 중요한 거라 생각합니다.
(요건 설명드리기가 어렵네요)
요즘은 제가 흉근쪽과 목 앞쪽 근육통이 자주오고, 전완근 근육을 기르면 탁구에 도움이 된다하여, 완력기를 19~21g가벼운 것으로 해서 매일 40개 정도합니다. 지금 쓰는 185g라켓이 이 운동을 하기 전보다 더 가볍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라켓을 또 새로 만들기는 그렇고, 사이드밸런스를 더 붙여서 무게 증강을 좀 더 시켜볼까 합니다.
저하고 자주 치시는 펜홀더분 계신데, 7부정도 수준의 구력은 10년 넘지 싶은데, 이 분하고 예전에 핸디 2점을 주고 치다가, 계속 치다보니 적응이 되어, 지금은 4점을 제가 주고도 아무리 랠리를 잘했다해도 못이기겠다고 뭐가 문제일까 하소연을 하십니다.5점을 달라고 하길래,,문득 드는 생각이,,랠리가 계속 되는데도 4점받고도 못이기면 이건 단순 실력문제만이 아니다. 공의 힘차이 때문에 극복이 안되는 거라 생각하고, 라켓에 사이드 테이프를 두 번 감아줬습니다.
그래서 연습으로 드라이브 블럭, 어정쩡한 너클 넘기기 ,스매시 다 하도록 줘본 결과, 날아오는 공이 완전히 달라진 겁니다.
이제 2개만 주고 쳐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켓무게가 무거워 가볍게 하려는 분들, 물론 개인 선택이겠지만, 할 수 있다면 먼저 스윙을 더 간결하게 바꿔보시고, 거기에 저처럼 근력운동을 먼저 한 번 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지금 스윙에 크게 문제가 없고 노력해도 스윙이 바뀌지 않고, 무겁게 느껴진다면 가볍게 줄여야 겠지만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저도 체구가 작고 완전 약골에 근력운동은 푸쉬업 3개도 못합니다.
결론적으로 라켓무게에 대한, 현재의 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은 전문가들이 말씀하신데로, 할 수만 있다면 무거운 개체의 라켓이 낫다는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 또 바뀔 수 있겠지요.
첫댓글 라켓무게 관련 중국러버사용으로 항상 고민하는 하였는데,
도움이 되면서도 여전히 고민은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