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미안하구나 이화야 너에게 너무 미안하구나 ''
''무슨 말씀 이세요! 지금 저는 청화 노릇 하면서 살기 싫어요!''
''내가 이렇게 부탁하마 ''
''하지만 ....저는 지금의 저가 좋아요 누군가의 그늘 뒤에서 살기 싫어요 ''
''우리 청화 생각을 한번만 ''
창화의 엇갈린 죽음으로 인해
자신의 딸의 혼처가 무산이 되려하자
청화와 닮은 나를 그 혼처에 데려가려 한다
이건 될수 없는 일이야 !!
''경주김씨 ....왕족의 가문이지
니가 그쪽으로 시집을 가주거라 ''
''대감님! 저는요 종이예요! 종! 청화아가씨의 발이나
닦았던 종 이화라구요!!''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너를 보면은 청화가 떠오르는구나
그러니깐 이번 혼사에 니가 ''
''!!!! ........그럼 부탁이 있어요 ''
''무엇이냐 내가 너의 부탁을 모든 들어주마 너에 어미를 나의 첩이라도 삼으랴?''
''전 그런건 원하지 않아요 .........제가
살아 있을 떄 까지 청화노릇을 할수 있겠 끔 해주세요 ''
꽃 가마를 타고 경주김씨 댁으로 가는길
가마의 몸을 실어 이젠 청화가 된다 .........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
''아가씨 그렇게 좋으렵니까?''
''라라라 . 라라라 어? 그럼 좋지 나도 이제
지 아비가 생기는걸 .....?''
''헤헤 그렇죠 ? ''
모두들 내가 청화인줄 알고 있다
이화가 아닌 청화 ......
대감님은 여자 종들애게 '화' 자 돌림을 하여
이름을 붙여 주시곤 했다 .....
물론 나도 이화 다 '배꽃' 이라는 뜻
''아가씨 내리십쑈 ''
''그래 아악 아파 ......나 이런거 정말 싫다니깐 ''
''.......아가씨 꽃가마 타시는거 좋아하셨잖아요 얼른 내리세요 ''
''.....어어엉 ? 그래 (휴 다행이다 )''
역시 청화 아씨가 시집가실 곳은 다르긴
달랐다
전통이 어우러진 가옥 이었다 그리고
모두들 나를 우러러 쳐다보며 나에게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 저분이 내 시아버님인가?
''허허 역시 광산김씨의 처자는 곱구려 ''
''그럼 내가 딸하나는 잘 키웠지 ''
''허허 내 아들도 만만치 않구려 그리고 할말이 있네
나와 긴히 이야기를 나누세 ''
''그러지 ''
대감님이 들어간 사이 나는 뒤뜰 마당 연못가에
앉아 흥얼 거리고 있다
''야! ''
''아이쿠우 !! 아악!''
연못가 가에 앉아 있던 나는 너무 깜짝 놀란 나머지
발을 헛 디디고 말았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연못가에 빠지고 말았다
''너 뭐니? ''
''너야 말로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냐?''
''......난! 아잡의 며느리로 들어올 여자야! 나에게
이렇게 막 대해도 되는거니?''
''뭐, 며 느 리? ''
멍 하니 쳐다보니 너무나도 어의 없어서
힘껏 끄덕여 주었다
이제야 내가 누군지 알것같다 이거냐?
''내가 누군지 알았으면 썩 꺼져라! 이 배운 망덕한놈아 !''
''이것이! 너나 당장 꺼져라!''
''무어라? 니놈이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거 같은데...!''
''누가 감히 지아비께 그런 망말을 하라고 그랬지? ''
나는 그만 얼음 덩어리 처럼 얼어 버리고 말았다
이 곱게 생긴 어린 남자가 내 지아비라니......
''잠 , 잠깐 혹 지금 몇살이지.....요? ''
''흐음 열 여섯 ''
잠깐 나는 열 일곱 이온데 저 청년은 열 여섯 ?
완전히 핏 덩어리랑 사는것이 아닌가?
신세 망쳤구나 ....
''나는 너 보다 두살이나 많다 그렇지만 내 지아비라니 말을 높여 쓰마 ''
''이렇게 막 구르는 여자를 안 여자로 들이다니
나는 이제 평생 고생이로고....휴.....''
''어여 와 보거라 청화야 !!''
''네......대감 ...아니 아버님!!''
''흐음....''
대감님의 부름의 나는 치마자락을 붙잡고 급하게 뛰었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오는 핏덩어리
짜증난다
''허허 청화야 지금 너의 뒤를 따르는 사내가 너의 지아비 될 자다 ..''
''....네......아버님 ''
''그리고 거기 시후 야 너의 안여자 될 여자다 ''
''..진짜 맘에 안 드 네 요 ....! ! 그래도 뭐 성심껏 살아보죠 ''
''니놈 말하는 뽄새는 ...아무튼 김대감 우리 다음 번에는 혼사장 에서나 보겠군요
그리고 내가 말한 그 이야기의 조언은 꼭 지키겠소 ''
''당연하지요 나는 이만 가겠소 ''
''살펴 가시오 ''
조언? 무언가 약속을 하였나?
아무튼 저런 핏 덩 어 리 랑 살 아 야 한 다 는 자 체 가
너 무 화 가 치 민 다
''저기 아 , 아버님 조언이라하면 무엇 이지요?''
''조금 있다 말헤주마 지금 이자리에선 말할수 없다 ''
''네.....''
가마를 타고 가는 동안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저 그 조약 이라 하는것에 눈이 들어왔다
''내 경주김씨 집안과 청화와의 혼사를 치르는이유 무엇인지 아느냐?''
''아니요 잘.....모르 겠어요 ''
''바로 왕족이기 떄문이다 그 집안은 대대로 왕가집안이라 왕도 많이 배출해 냈지
그런데 이번 왕의 자리를 오르게 될 사내가 바로 너의 지아비 김시후다 ''
''.....네??''
''이번 왕은 시후가 될거다 우리 모두 단정 짓고 있지...''
''하지만 그 시후라는 애는 모르고 있던거 같던데...''
''그럴수 밖에 그 소문이 나라에 퍼지면 혼란에 빠질까 경주김씨 왕가 에서만 알고있지 ''
''그럼 저는 ''
''너는 중전 ....그러니깐 곤전이 되는거다 자연스럽게 ''
내가 중전이라고?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시작 ]
핏덩어리의 안여자 VS그리고 중전 [1화]
하마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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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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