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비켜!
충북 클로버(교육)
2019년에 결성된 ‘클로버’는 지금까지 중간 중간 약간의 변동은 있었지만,
중심 멤버 5명이 4년째 똘똘 뭉쳐 함께 스터디를 하고 있다. 방송대에 입학한 행운,
같이 졸업할 수 있는 행운, 졸업 후에도 계속 행운들을 같이 하자는 의미에서 스터디명을 클로버로 정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에 만나 시험 준비도 하고, 때로는 사는 이야기도 하면서 끈끈한 학우애로 뭉치는 시간을 보낸다.
서로 친해지게 되니 시험 후에는 성적이 제일 우수한 스터디원이 기분 좋게 밥도 사고 분위기 좋은 카페로
가서 피로를 풀기도 한다. 그 결과 2021년에는 방송대 교육학과 우수 스터디팀으로 입상하기도 했다.
클로버 멤버는 50대에 입학해 올해 54~59세가 된 학우들이다. 갱년기로 몸과 마음이 힘들어질 시기지만,
학우들과 함께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다 보니 갱년기도 수월하게 넘긴 듯하다. 공부가 조금 힘들다고 하면
책을 덮고 야외로 한 번씩 나가 시원한 바람도 쐬고 기분전환을 하기도 한다. 코로나로 인해 만남이
어려울 때는 전화 통화 또는 단톡방을 이용해 정보를 공유하며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모임 가능 인원이 되면 대면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팀원들이 지금까지 같이 공부할 수 있었던 비결은 7학기 째 모두가 같은 과목을 수강하기 때문이다.
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 건강가정사 등의 자격증을 목표로 하면서,
교육학과 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교육학과 학생이 수강해야 할 필수과목을 중심으로 수강계획을 짠다.
기말시험이 끝나면 팀원들이 다음 학기 과목을 분배해 선행학습을 하고,
그 내용을 자료집으로 묶어 같이 학습하기 때문에 낙오자가 생기지 않았다.
그 외 자격증에 필요한 과목은 방학 기간에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수강하기 때문에 방학 중에도 만남은 계속된다.
그렇기에 팀원 대부분이 졸업장과 함께 세 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우리 스터디가 방송대 학보에 기사로 실려 뿌듯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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