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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16일) |
부산 출발 많은 비가 내린다...
빗속에 배낭을 지고 떠나는 우리모습을...산을 알지 못하는 분들은 뭐라할지..
내일은 날이 갠다는 일기예보에 지난번 더운 것 보다는 좋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광안테마에 몸을 싣고 9명이 출발한다...
지난번에 물 때문에 포기했던 구간(노채-길매봉)까지 가야하니 14시간이상의 긴여정의 출발이다..그래서 역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03:45 - 큰넉고개 도착...빗방울이 제법 강하게 내린다...그칠 것으로 기대했는데...
잠시 지체하며 조금 더 기다려 본다....그칠 비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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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 |
큰넉고개 출발 - (정맥 산행 시작)... 모두 우의를 입고 빗속에서 들머리를 찾는다...포도밭 주변에서 이리저리...산쪽에서 찾았다고 소리친다...이제 출발이다...
04:18 - 육사생도 6.25 참전기념비...
04:31 - 능선봉...랜턴에 안개가 비쳐 길구분이 혼동된다...무슨공사인지 돌채취인지...기계소리가 요란하다...울타리 추락 주의 라는 현수막을 지난다...
04:44 - 능선봉...능선봉에 오르는 듯 다시 가파른 오르막...
05:03 - 능선봉....잠시 숨을 고른다...
05:07 - 능선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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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
국사봉
삼각점이 있고...국사봉이라는 정상표지가 나무에 달려있다....잠시 배낭을 내려 놓는다...
디카가 후래쉬 때문에 아니 안개 때문에 쁘엿게 나온다...작동을 조작해 본다...비는 계속되고...
05:21 - 출발...
05:25 - 헬기장...
05:34 - 고압철탑...
05:40 - 고압철탑...
05:49 - 능선봉...
05:54 - 고압철탑...
06:00 - 바위봉...고압철탑이 있다...바위봉에 올랐다가 내려가는 길을 이리저리 찾다..
왔던길로 바위를 내려와 정맥길을 따른다...
06:08 - 고압철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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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
참호 봉
올라서니 왼쪽 작은 내리막에 시그널이 붙었는데 참호 앞쪽으로 길이 휜한 것 같아 잠시 주변을 살피다...처음에 있는 왼쪽 작은 내리막으로 내려간다.....
06:23 - 잣나무 조림숲이 계속이어진다....
06:28 - 참호 능선봉...
06:46 - 능선봉 우회...
06:56 - 능선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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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9 |
이정표봉
삼각점이 있다...이정표에 - 내촌, 약수터정상, 수원산정상...수원산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07:02 - 헬기장...기갑122-8
07:06 - 이정표 - 약수터정상 0.9, 수원산정상 0.6...수원산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07:16 - 이정표 - 거리표시 없는 이정표가 수원산을 직각으로 내려 가게 한다...옆에 봉우리가 있어 가보니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다....직각으로 내려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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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8 |
수원산, 서파검문소 갈림 이정표
*** 주의 - 이정표 - 수원산 0.4, 약수터정상 1.1, 서파검문소...
수원산을 갔다 오려면, 여기서 갔다가 다시 여기로 원점회귀 해야 한다.....와이프는 수원산에 갔다가 굴고개쪽으로 가는 바람에 알바를 했다고...수원산을 안 가려면 그대로 서파검문소쪽으로 진행하면 된다...
그래도 수원산은 갔다 가야지...수원산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07:20 - 철책담장을 따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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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4 |
군부대정문
포장도로...옆에 '통하라' 라는 비석....그리고 이정표 - 수원산정상, 약수터정상 ...
도로가 비석에서 서서 아침식사를 간단히 한다...
07:32 - 아침식사후 출발....포장도로 따라 간다...
07:35 - 이정표 - 약수터정상, 수원산정상, 굴고개...철계단...철계단으로 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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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8 |
수원산 정상은 헬기장이다...이정표에 수원산 정상표시 710이 달려 있다...
이정표는 부부송2.0, 굴고개 1.5, 약수터정상 1.5....
잠시 지도를 보고 주춤거린다....다시 수원산 갈림길로 원점회귀해야 한다...
원점회귀로 방향을 잡는다...
07:54 - 수원산 갈림이정표(이정표- 서파검문소방향) - 원점회귀한다...서파검문소쪽으로간다...
07:59 - 능선봉...내려가며 양쪽 갈래길에 시그널이 있지만 그대로 시그널 없는 아래로 내려간다...
08:16 - 나무에 앵이가 이상하게 달려있다...
08:22 - 아래쪽에 강아지 사육장인지...강아지들이 짖어 댄다...왼쪽 나무 사이 숲길로 내려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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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 |
명덕사거리(서파고개)
차량통행이 제법 있는 도로에서 우의를 벗는다...잠시 휴식...길 건너 시그널을 찾아 올라간다...
08:30 - 철책담장 옆으로 간다...
08:45 - 담장이 끝날무렵 산길로 접어든다...
08:51 - 참호봉...사유지로 경작 식물채취를 하지 말라는 안내문이 나무에 걸려 있다...
08:55 - 능선봉...
09:01 - 능선봉...
09:05 - 다시 군철책 담장이다...오른쪽으로는 마을이 보이고 산은 구름에 가려 있다...
왼쪽 철책담장을 따른다...이제부터 ㅅ 갈림봉까지 계속 가야한다...
09:25 - 전화통을 놓은 자리인지 작은 철통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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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6 |
443.6봉(ㅅ자갈림봉) 삼각점이 있고 참호가 있고 멀리 빨간 텐트같은 것이있는 봉우리이다...
여기서 ㅅ자로 내려 가야한다...배낭을 벗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광주에서 한북정맥을 한다는 빛고을한맥산악회라는 것 같은데 선두 남녀 두분이 지나가며 인사를 한다...30 여명 왔다고...오뚜기재에서 4시 출발했다고...
09:42 - 휴식후 출발....
09:48 - 시야가 확 터진다...47도로...철책담장 넘어 전망을 본다...
09:49 - 2진 남녀 두분이 또 지나간다...
09:53 - 철망문 앞 포장도로를 따른다...
09:54 - 47번도로에 차량들이 굉장하다..도로따라 내려온다...하얀 견..두 마리가 짖어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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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5 |
47번 도로 와이프는 도로를 따라 굴다리로 빠져나가 도로를 건넜다고 하는데...굉장히 도는 것 같아 차량통행이 적을 때를 기다려 길을 건너뛴다...매우 조심해야 한다...통행량이 많은 도로이다...사실 나는 굴다리가 있다는 것은 까맣게 몰랐다...
09:58 - 시그널 하나 달린 담장쪽으로 다시 올라 담장을 따른다...
10:24 - 미끄러운 오르막의 연속이다....
10:41 - 능선봉...암봉 옆으로 간다..
10:46 - 암능...
10:48 - 전망을 본다...안개에 가려 모두가 허옇다...
10:52 - 능선봉...
10:57 - 헬기장...
11:02 -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경치를 본다...안개 때문에...또 빗방울이...우의는 이제...
11:15 - 광주의 후진들이 줄줄히 지나간다....그런데 선두와는..(말할 필요 없이 와이프와 나는..?)
11:21 - 한북정맥을 하는 닉네임 산사람님과 조우한다...잠시 인사를 하며 지체한다...
11:34 - 능선봉
11:38 - 암능길...로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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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4 |
이정표 갈림길(905) 이정표 - 포천대원사방향 2.9, 아기봉방향 3, 운악산정상 0.66, 현등사방향 2.7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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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
남근석촬영소 남근석 촬영전망대인대....아무것도 안보인다...앞 소나무만 배경으로 디카를 누른다....
12:12 - 이정표 - 포천방향 2.7, 운악산정상 0.2, 현등사방향 3.1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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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
운악산(937.5) - 동봉 정상 정상이 제법 넓은 장소인데 산행인파로 좁게 보인다...도대체 몇팀인줄도 모르겠다...시그널이 제각각이다...모두가 점심식사로 와글와글....
나도 한쪽 옆에 가서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옷이 젖어서인지 춥다...파카나 우의를 입을까하다 걸으면 또 땀이 날 것 같아 일어난다....
그런데 이정표를 보고는 방향을 못잡겠다..운악휴게소, 현등사, 망경로 인데..어느쪽으로가야할지..
알 만하게 보이는 사람한테 원통산쪽을 묻지만 모두가 모른다고...아는 사람이 없다...
***정맥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정표를 몇 개 다시 설치해야 될 것 같다...
이제 막 노채고개쪽에서 왔다는 팀이 올라와 기념사진을 찍는 분들 중 산대장 같은 분에 물으니.... 서봉쪽으로 가다...1코스 아기바위(애기봉)쪽으로 가면서 등산로 폐쇄를 무시하고 진행하다 길이 없으면 왼쪽으로 내려가란다....
12:37 - 정상광장 북쪽 바위 왼쪽 내리막으로 방향을 잡는다....
12:43 - 구조판 3-10(정상 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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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7 |
운악산(935.5) - 서봉 정상 이정표 참으로 이상하다...망경대, 동봉, 하산길이라고 적혀 있다....아기바위가는 쪽이 없다...여기는 산행인들도 없어 물어 볼 사람도 없다...지도를 본다...제1코스가 하산길인 것 같다...
조금내려 가니 한팀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아기바위 가는 쪽이냐고 물으니 합창을 한다...
12:54 - 궁예성터...표지판이 땅에 떨어져 있다...지나쳐 내려 온다...
12:54 - 이정표 안부...
이정표가 참말로..편한길, 하산길...정맥표시는 없다..그래도 애기봉 표시가 있어 방향을 따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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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7 |
애기봉 애기봉 앞에서 잠시 디카를 누른다....
12:58 - 등산로 폐쇄 앞...무시하고 가라 했으니 그대로 진행한다...계속 능선을 따른다...
한북을 한다는 한분이 지나치며 한두군데 미끄러운 암능길이 있으니 조심하라며 지나친다...
13:10 - 능선봉...다닌 흔적 없는 미약한 능선 등로를 따라 오니 암벽이 막는다...돌아서니 로프가 약하게 쳐져있고...매우 위험하다...아무리 보아도 많은 분들이 이리로 왔을 리가 없다...
망설이다 뒤돌아 선다..아래쪽 다른길이 있나 싶어 흐미한 길을 따라 아래로 향해본다...
아니다 싶어...뒤 돌아 올라 온다...
13:15 - 시그널이 제법 달린 곳에서 아래쪽 확실한 내리막길로 내려 선다...
13:24 - 위쪽으로 간 발자국과 시그널이 보여 올라 가니 길이 막혔다...없다...다시 내려 왔다...올라갔다...다시 내려 온다...아래쪽으로 진행한 흔적이 보여 떨어진 시그널을 나무에 꽂아 세운다...
13:38 - 위쪽으로 올라오니 바위절벽을 올라야 한다...아닌가 싶어 보니 정맥팀들의 시그널이 많다...
틀림없다...짧은 로프보다는 바위를 짚어가며 올라온다...길이 뚜렷한 능선 길이다...휴..
13:44 - 비바람이 심하게 불어댄다...능선길은 암능길이다...조심조심 진행한다...
13:47 - 큰 바위 위에 하나 세워져 있고 하나 눕혀져 있는 바위를 지난다...바람이 거세다...
13:54 - 또 암능길을 간다...
13:57 - 비석같이 세워 올려진 큰 바위봉 옆을 지난다...
14:01 - 내리막...
14:23 - 능선봉...제법 높은 능선봉...
14:41 - 능선봉...
14:43 - 내리막...
14:56 - 안부...다시 오르막..
15:03 - 능선봉...원통산으로 생각하고 열심히...아니다...
15:08 - 안부...
15:16 - 능선봉...
15:24 - 또 원통산으로 알고 열심히 올라 온다....아니다....
15:36 - 능선에서 전망을 본다....멀리 운악산이 아직도 구름 속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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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9 |
원통산(567) 배낭을 내려 과일을 먹는다...
원통산이 금방 일 것 같더니 정상같지도 않은 곳에 정상표지판이 나무에 달려 있고 삼각점이 있다.
걱정이 되는지 와이프한테 전화가 온다...통화중 자꾸 끊긴다..접속이 잘 안도;는 것 같다...
15:44 - 출발...
16:07 - 절개지 위에서 노채고개 도로를 본다...차량통행은 없어 보인다...
오른쪽으로 절개지 상단부를 따라 내려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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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 |
노채고개 잠시 대기중인 차속에서 고민을 한다...이제 지난번에 종주 못한 길매봉까지 가야한다...
뒤에 오는 팀이 오면 같이 가기로 하기 기다린다...알바를 했는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질 않는다..
모두가 다 알바란다...이런 언제나 꼴찌하는 거북이가 일찍 도착할 때도 있다....
17:43 - 기다린지 1시간 30분이 지나서 온팀이 길매봉까지 진행한단다...진행을 포기하고 배낭을 정리했는데...얼른 다시 물만 넣고.. 따라 간다....
17:47 - 구조판 4-1 노채고개입구...한시간 전만해도 흐린날이 이제 하늘이 보인다...
17:50 - 마대포 능선을 따른다...
17:51 - 구조표시 청계27...
17:58 - 구조판 4-2 길마재4부능선...
18:07 - 전망을 본다...날이 개여 운악산의 모습이 다 보인다...
18:16 - 구조판 4-3 암능지대...전망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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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6 |
길마재 구조판 4-4 길마재라고 표시된 곳이다...바위전망대에 나가 올라 전망을 본다...
18:49 - 암능봉...전망을 본다...
18:51 - 헐벗은 묘지 같은 공터...
18:51 - 헬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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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3 |
길매봉(735) - (정맥 산행 끝) 정상석을 터치한다...암능을 향해 전망대로 간다...앞으로 보이는 청계산을 본다...지난구간이 생각난다....이제 뒤돌아 노채고개를 향한다...
19:15 - 구조판 4-3 암능지대...
19:27 - 구조판 4-2 길마재4부능선...
19:35 - 구조판 4-1 노채고개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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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 |
노채고개(원점회귀) 원점회귀한다...빠진구간을 진행했으니 마음은 개운하다...
모두가 알바를 하여 얘기꺼리가 많다...역으로 진행하여 기억메모라가 다 엉켜 다운됐다고...
포천으로 저녁식사 하러 향한다...밤새워 내려갈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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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
정맥 13시간 18분(식사 휴식 포함) 총산행 : 14시간 01분(노채고개 휴식 1시간 33분 제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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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항 |
포천에서 식사를 하고 부산에 도착하니 18일 새벽 3시가 된다...결국 무박 3일이 되었다....
대충 샤워를 눈을 붙인다...내일을 위해....
비바람에 헤맸지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산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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