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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경조
DATE: 2002/1/2 10:25:47
TITLE: 새해복 많이 받으시오
봉곡초등동기여러분!
새해는
더욱 건강하시고
사업 번창하시고
가정에도 늘 웃음 꽃이 만발하시길
빌고 또 비옵나이다
겨울이라 그런지
요즘 홈페이지를 보면
엄동설한의
썰렁함과 찬바람이...
새해에는
이 홈페이지도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노력 해주시고
다시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마야!
수원지점으로 발령난 것 신문에서 봤다
너도 이제 이형님과 떨어져서
홀로서기를 할 때가 된 것 같으니
너무 두려워 하지마라
언제고 내 품안에서만 있을 수는 없지 않겠냐
북풍한설을 물리치고
봄이되면 동토의 땅에서도
새싹이 돋아나듯
수원시민 모두가 신한은행 고객이 되도록
확 쓸어버려라
텃새가 심하면 이야기 해라
이형님이
애들 몇명 보내주마..미아리 쓰레받기,일산 손톱깍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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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30
NAME: 김경조
DATE: 2002/1/16 15:17:04
TITLE: 와따매! 적막강산 이로구만 ....
한분 일거 봐래이
■ 찐따 ■
중학교때 우리반에 찐따라는 별명을 가진놈이 있었다.
하는짓도 찐따구 생긴것두 찐따인 그놈은 왕따라는게 무어라는 걸 우리에게 몸소 가르쳐 준 놈이었다.
야! 내 숙제좀 해놔!
어.....알....았....어.
야! 볼펜 이쁘다. 내가 가져두 되지!
어.....그....래....뭐... -_-;;
하루는 이 찐따놈 아버지가 찾아 온 적이 있었는데 환경 미화원 이셨다.
다리를 쩔뚝거리며 아들에게 다가가 큰 봉투를 건네주었는데 아이들이 궁금해했다.
야! 찐따...거 뭐냐?
어.....우리 아빠가.....너희들.......주라는데......
이거 뭐야! 푸헤헤~ 야 이거봐라....빵인가본데...
"야....그거 구멍가게에서 파는거 아냐? 아니지 야!
찐따아빠 청소부니까 주워왔을지두 몰라!"
푸헤헤헤헤!!! ^o^ ^o^ ^o^
아이들의 조롱속에 빵을 먹는이는 없었고 찐따는 빵을 도로 가져가구 말았다. -_-;;
아마 찐따 아버님이 아들놈이 학교에서 왕따라는걸 눈치채서 잘좀 봐달라는 의미로 사 오신것 같았다.
다음날이 지나고............
또 다음날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가도......................... 어쩐일인지 찐따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야! 찐따 땡땡이도 까나본데...푸헤헤!!! ^o^ ^o^ ^o^
혹시 학교 못찾아서 다른학교 찾아가는거 아냐! 푸헤헤!! ^o^ ^o^
찐따가 안 나온지 십여일 되던 날....................
종례시간때 선생님이 무거운 입을 여셨다.
"진호가 많이 아프댄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진작에 병원에 가봤어야 하는데............
선생님도 엊그제 가봤는데 많이 아픈거같더라~
너희들중에도 진호보고싶은 얘들은
진호집에 가봐라...........진호네 집 누가 알지?"
달동네......................................
한참을 올라간것 같은데 아직도 멀었다는 친구의 얘기를 들으며 우리반아이들은 찐따 놈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아이..찐따 이새끼 슈퍼맨이야~ 매일 이 길을 어떻게 다녔어!
야! 찐따놈이 다리가 두껍잖니...... 그게 다 그냥 이루어진게 아닌가보다.
골목을 한참 오르고 또 올라 쓰레기 더미가 쌓인 공터를 지나자 찐따네 집이 나왔다.
슬레트로 이루어진 지붕에 벽도 무너지기 일보직전인 허름한 집의 대문을 열자 아주머니 한분이 김치를 담고 계셨다.
저기여 진호네 집 어디예여?
어....진호학생.....저쪽 끝.....
남들이 보면 영락없는 화장실로 보일만한 작은문이 보였고 거기가 찐따의 보금자리였다.
"야! 찐따....아니지
야! 이진호 우리들 왔다."
스르륵........................ "누구슈?"
찐따 아버님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예...저 진호 친구들인데여... 진호 좀 보러왔는데여........
어...진호 친구들이니....들어오렴..............
십여명의 친구들이 찾아갔지만 방이 워낙 좁은지라 두 세명씩 들어갔다.
5분 여쯤 후 두어놈이 나왔는데 눈이 퉁퉁 부어있었다.
야! 너 왜 그래? 울었냐?
아니.... 야! 진호 어떡....하....냐...
진호가 왜?
아이.....XX...어떡해? 진......호.....
나도 들어갈 차례가 되어 작은 문을 열고 방문을 열었다.
진호가 보였다.
찐따..........................
머리가 퉁퉁 부어 ET 마냥 되어있는 찐따....
진호야..............
어.....겸수 왔구나.....
야! 너....왜....이....런... 거...야...
괜찮어.....약 먹으면 나아질꺼야!
뭐가 괜찮어 병신새끼! 머리가 퉁퉁 부어 눈도 잘 못뜨면서...............
괜.......찮......어.....
찐따의 모습이 더 찐따 같았다. 그 좁은 어깨는 더 야위여 보였고
가슴이 미어올라 말 도 나오지 않았다.
진호 아버님의 말씀으로는 머리 속에 염증이 생겼는데 예전부터 머리가 많이 아프다고
호소해왔지만 별일 아니거니 생각하고 넘어갔다고 한다.
아저씨 지금이라도 병원에 가셔야죠?
..........
아이 XX.............찐따 같은놈 아프면 아프다고 지랄을 해서라도 병원에 진작에 갔어야지.........
...........
..........
그 동안 찐따에게 누구 하나 따뜻한 시선 보내주지 않았지만 그날만은 달랐다.
야! 찐따....꼭 나아야된다. 꼭.......... 너 안 나오면 내 숙제는..........누가....해..주...냐.....
찐따는 울지 않았다.
그렇게 찐따를 뒤로 하고 걸어오는데 친구들 어느 한놈도 말을 하지 않았다.
야! 찐따 괜찮겠지?
........
말 좀 해봐? 괜찮겠지..... 그래 괜찮을꺼야..... 찐따 나올꺼 야.................
.......
나의 기대와는 달리...............
학교에 찐따는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방학이 다가왔고 또 시간은 흘러 개학을 하게 됐다....
여전히 찐따 자리는 비워져 있었다.
개학한지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선생님이 무거운 입을 여셨다.
"이진호 별명이 찐따였니? 그래....
찐따......하늘나라 갔다.
방학중에 그런 일이 생겼었는데.......... 진호가 너희들 얘기 많이 했다구 그러더라~"
.........
"너희들 예전에 진호한테 찾아간적 있었지........
진호 아버님이 그때 고마웠다구.......전해달라.... 그러셨어............"
.........
"찐따 같은놈.........병신새끼 쪼다 거지같은 새끼
그래 XX놈아~ 우리 안보니 좋겠다."
그 날 우리반은 조용했다. 그 흔한 지우개 던지기도....
자주 하던 말뚝박기도 아무도 하지 않았다.
찐따가 죽었다는 소삭을 접한 그 날..............
난 뭐가 그리 서러운지 집에서 엄청시레 울었다.
그게 찐따 때문인지 아님 나를 비롯 찐따를 못살게 군 친구란 이름을 뒤집어 쓴 비열한 인간들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그로부터 12년이 지났건만 난 가끔 찐따가 보고 싶어진다.............
지금도 가장 아쉬운건 방학때 한번이라도
찾아갔었더라면..........
한번만이라도.......................
찾아갔었더라면............................
---------------찐따에게 보내는 편지----------------------
찐따야! 나다. 기억나냐?
우리 엊그제 동창회 했거든..................
너한테 숙제 시키던 명식이두 나왔구 네뒤에 앉아서 샤프 콕콕 찌르던 정호도 나왔다.
명식이 결혼했어.............딸두 있는데 지 얘빌 닮아 시집은 다 갔다구 생각한 다. ^^;
정호놈은 사장이야.....pc방 사장.....이 놈 오락실에서 이쑤시개 같구 쑤시 다 걸린거 알지?
그러던 놈이 지금은 pc방 사장됐다. 우습지?
웃어......................
찐따야! 네 얘기 많이 하더라...............
얘들이 너 혹시 하늘에서도 찐따짓해서 왕따 당하는거 아니냐구 낄낄거렸어..................
찐따야.............................
춥니?
안 추워?
너 얘들이 많이 보구 싶어하는데..................
정말 미안해..........................
우스운 얘기지만......................
다음 세상에 우리들 만나도 친구 해줄꺼니?
해줄꺼니?
응?
말좀 해봐?
야! 찐따....................
내 말 안 들리니?
찐.........따......야...........
잘.......있.....는.....거.....지.......
하......늘.....나....라....에....서.........
잘........있......는.....거.......지.....................
병......신.......찐......따..........새.......끼........
보고싶다. 진호야................................
-찐따를 무지 보고 싶어하는 2-7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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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31
NAME: 길소온
DATE: 2002/1/19 17:19:37
TITLE: 40대의 여유를 조금만큼만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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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강산...
40대의 마음은 삶에 지쳐
늘 적막강산 속에 묻혀사는 것인가?
40대이기에 더욱 여유로울 수 있는 나이일텐데...
서로에게 아주 조금만큼의 마음의 문을 열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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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32
NAME: 김준권
DATE: 2002/1/19 20:12:25
TITLE: 친구들 보이소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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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아...^^*
해가 지난지도 오래되었는데 인사가 늦어서 미안하네,
임오년 새해도 하는일 이루길 기원하네.......
그리고 우리 홈페이지을 위하여 애쓰는 총무.다마.깅조께,
감사드리며 설에 촌에오면 연락하고 모두 건강하길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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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33
NAME: 김경조
DATE: 2002/1/24 17:42:54
TITLE: 친구
== 퍼 담은 글 ==
말만 들어도 가슴 설레이고
그저 나를 흐뭇하게 하는 사람
어떠한 인연으로 만났건
우정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극히 작은 인연에서 싹튼 우정...
어느날 나도 모르게
우뚝 커져버린 아름드리 우정을 발견할 때면
문득 저만큼 지나가버린 세월의 흐름을 깨닫는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고
늘 내 마음 속에서
그리움으로 떠오르는 친구,
고달픈 세상에서
내가 이 세상을 살아야 하는
내 삶의 의미가 되어
나와 함께 먼 길을 간다.
외롭지 않다고
넌 혼자가 아니라며
언제 어디서든 항상 너와 함께 있다며
툭툭 어깨를 쳐주는 사람.
쓸쓸함으로 잠 못 이룰 때,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따르릉~ 울리는 전화기 저쪽에서 재잘거리며
내가 결코 잊혀진 사람이 아님을 알게 하는 사람.
그리하여,
향기로운 커피처럼
방 안 가득 그리움으로 피어나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 사람.
나는 그를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친구'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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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34
NAME: 김신섭
DATE: 2002/1/24 20:44:17
TITLE: 니 내친구 맞나?
NAME: 길소온
DATE: 2002/1/25 10:06:21
TITLE: 친구 그 이름은...
EMAIL:
HOMEPAGE: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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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OTE_ADDR: 211.194.240.103
HTTP_USER_AGENT: Mozilla/4.0 (compatible; MSIE 5.01; Windows NT 5.0)
향기로운 커피처럼
방 안 가득 그리움으로 피어나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 사람.
나는 그를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친구'라 부른다.
...
사랑하는 친구들이 함께 하는 이곳
그래서 이곳에선 아름다운 커피향이 있었구나
아주 미세한 온기 속에서도
커피의 향은 있네요...
--netian-guestbook-boundary-559023410-851401618-880592041=:17136--
NO: 236
NAME: 김동섭
DATE: 2002/1/25 20:45:12
TITLE: 차한잔의 여유
아프리카 깊은 밀림에서 공기 중에 소량의 물과 햇빛으로만 사는 음지식물과의 하나라고 합니다.
그 식물은 사람의 영혼을 갖고 있다는 전설의 식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결벽증이 강한 식물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누군가.. 혹은 지나가는 생물체가 조금이라도 몸체를 건드리면..
그 날로부터 시름시름 앓아 결국엔 죽고 만다는 식물..
결벽증이 강해 누구도 접근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았던 식물..
20세기 초 유럽의 한 식물학자가 우츄프라 카치아를 연구하기 위해 아프리카 평원을 찾았습니다
극도의 민감함과 극단의 결벽증을 가진 이 식물을 사람이 사는 집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갖은
수고를 다한 학자는 무수히 많은 우츄프라 카치아를 뒤에 이 식물이 사는 법을 알아내었습니다
그것은..
한 번 만진 이상 매일같이 사랑의 손길로 쓰다듬어주고 만져주어야
우츄프라는 삶을 이어간다는 것입니다
한없이 결벽 하다고 생각했던 이 식물은
오히려 한없이 고독한 식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당신은 누구의 우츄프라 카치아 입니까?
혹은.....
누가 당신의 우츄프라 카치아 입니까?
내가 누군가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줄 수 있다는 것.
또는 누군가 나에게 지속적으로 애정과 관심을 주고 있다는 것.
우리는 그것을 잃어버리기 전엔......
그 애정과 관심의 소중함을 잘 모릅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 관심과 애정을 부담스러워 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것이 어느 날 사라졌을 때
그때서야 우리는 그 소중한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가까이 있어서 소중한 것.
그러나 너무나 평범한 일상 속에 있어서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
이젠 그런 것들을 찾아서 좀 더 아끼고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당신의 우츄프라 카치아를 위해서............
혹은...
당신을 우츄프라 카치아로 누군가를 위해서...........
TITLE: 하루만의 위안 - 조병화
잊어버려야만 한다 <BR>
진정 잊어버려야만 한다 <BR>
오고 가는 먼 길가에서 <BR>
인사없이 헤어진 지금은 그 누구던가... <BR>
그 사람으로 잊어버려야만 한다 <BR>
<BR>
<BR>
온 생명은 모두 흘러가는데 있고 <BR>
흘러가는 한줄기 속에 <BR>
나는 또 하나 작은 <BR>
비둘기 가슴을 비벼대며 밀려 가야만 한다 <BR>
<BR>
<BR>
눈을 감으면 <BR>
나와 가까운 어느 자리에 <BR>
싸리꽃이 마구 핀 잔디밭이 있어 <BR>
잔디밭에 누워 <BR>
마지막 하늘을 바라보는 내 그 날이 온다 <BR>
<BR>
<BR>
그 날이 있어 나는 살고 <BR>
그 날을 위하여 바쳐온 내 소리를 생각한다 <BR>
<BR>
<BR>
그 날이 오면 <BR>
잊어버려야만 한다 <BR>
오고 가는 먼 길가에서 <BR>
인사없이 헤어진 지금은 그 누구던가 <BR>
그 사람으로 잊어버려야만 한다.......조병화님<BR>
<BR>
<BR>
음악은 foolish heart.......Emesto Cortazar <BR>
NAME: 김동섭
DATE: 2002/1/31 20:41:19
TITLE: 1월의 끄트머리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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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벌써 1달이 지나간다...
바쁜세상 잠시 쉬어가시길...
주어온글 올리오니 읽어 보시옵소서..
어느 한적한 오후,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던 우리의 자랑스런 티코가
그만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 중이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독일은 히치하이킹 처럼 길에서 손을 흔들어
방향만 맞으면 누구나 차를 태워주는 분위기 좋은 나라이다.
하여튼, 우리의 티코 운전자는
고속도로이긴 하지만 손을 흔들어
일단 아우토반을 빠져나갈 생각으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몇 대의 차가 지나가고 드디어 나타난 티코의 구세주~!
멋진 벤츠를 끌고 등장했다.
벤츠 : 아.. 차가 고장이 났군요..
제가 도와드릴 일은 없나요?
티코 : 정말 고맙습니다.
저를 다음 톨게이트 까지만 태워주시면
제가 견인차를 불러 차를 옮길 수 있을 텐데요..
부탁 좀 드릴게요.
벤츠 운전자는 왕년의 카레이서로서 자신의 벤츠를 자랑하고 싶었다.
그리고 딱 보아하니깐 티코는 자신의 차로 끌어도 아무 무리 없어 보이기두 해서
자신의 차로 직접 끌고 다음 톨게이트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말한 뒤,
벤츠 : 제가 너무 빨리 달린다고 생각하시면
뒤에서 경적을 울려주세요..
그럼 천천히 달릴게요..
라고 말했다.
한참을 그렇게 다음 톨게이트까지 가고 있는 데..
난데없이 뒤에서 포르쉐가 200㎞의 속력으로
쒜~엥! 지나가는 게 아닌가?
이에 열받은 왕년의 카레이서 벤츠 운전자~!
뒤에 티코를 매달고 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포르쉐와 속도 경쟁을 벌이게 됐다.
벤츠와 포르쉐는 정말 빨랐다.
포르쉐가 250㎞를 넘어서자 벤츠 역시 250㎞로 달리면서
영화에서나 보던 대 추격전을 벌이며 아우토반의 끝까지 달리게 되었다.
그 사건이 있은 후 3개월 후....
대우의 직원이 독일의 티코 시장조사를 위해 독일에 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아우토반을 달리는 차 중 40∼50%정도가 티코인 것이다..
대우 직원은 예상치 못했던 티코의 열풍에 너무 놀라
이 상황이 어떻게 이루어 진 것인지를 수소문하여
그때 사건을 직접 목격한 어느 운전자를 만날 수 있었다.
목격자 : "내가 그날 아우토반을 달리고 있었지..
나도 한 스피드하는 놈이라 200㎞정도로 스피드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포르쉐하고 벤츠가 250㎞ 넘는
속도로 내 옆을 쒜~엥 지나가는게 아니겠어?
그런데 그 벤츠 뒤를 티코가 바짝 붙어서
똑같은 속도로 달리고 있는 거야..
그 3 대가 온 아우토반을 자기 무대인 것 처럼
휘젓고 다녔지.."
대우 직원은 티코가 250㎞로 달렸다는데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끝까지 얘기를 들었다.
목격자 :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 벤츠 뒤를 바짝 뒤쫓던 티코가 글쎄...
경적을 마구 울리며 그 벤츠와 포르쉐를 비키라고
하는게 아니겠어?..."
*웃음은 모든병을 고칠수 있다.
좋은하루 되시길.....
신섭이는 수원으로 갔대는데...
자꾸내려가서 고향까지 갈래나...(58세에는 김천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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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39
NAME: 김동섭
DATE: 2002/3/10 20:00:17
TITLE: 아무도 글쓰는이 없는 싸이트...-_-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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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끼고 즐겨찾던 봉곡초등학교 홈피에 1월 31부터
3월 10일까정 무려 40여일동안 아무도 글올리는이 없는
눈요기 싸이트가 되어버렸네.....
아마 우리홈페이지에 이상이 생겼나봐..
그렇지 않고는 이렇진 안을텐데....
하루하루가 바쁘시겠지만 글들 올려보십시다......
NAME: 차방숙
DATE: 2002/3/10 22:23:50
TITLE: 보고싶은 친구들아!!
EMAIL: youbestfrien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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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섭이가 아무도 글을 안쓴다구 하더구나...
나두 요즘 바빠서..사실은 컴퓨터를 잘 못다뤄서..글을 남기지 못했구나!!
미얀미얀~
다들 어떻게 지내니?
건강하게 잘들 지내고 있겠지?나는 요즘 알콩달콩 가족들하구 재미나게 지내구 있어..
너희들도 항상건강하구 하는일 모두 잘되길 바래!
그럼 잘 있구 다음에 또 쓸께!!
ㅃ ㅏ ㅃ ㅏ~
--netian-guestbook-boundary-559023410-851401618-880592041=:17136--
NO: 241
NAME: 김경조
DATE: 2002/3/11 20:09:18
TITLE: 문디들은 해석 안해조도 알끼다.
EMAIL:
HOMEPAGE: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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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할매가 서울 칭구 할매한테 마실을 간기라
서울할매가 끝말 잇기를 하문 치매가 안온다꼬
끝말잇기를 요이땅 했는데…
서울 할매 : " 계란 "
경상도 할매 : " 란닝구 "
서울 할매 : " .......... "
경상도 할매 : " 와 ? "
서울 할매 : " 외래어는 쓰면 않돼요 "
경상도 할매 : " 그라마 다시합시더 "
서울 할매 : " 타조 "
경상도 할매 : " 조~오 쪼가리~ "
서울 할매 : " 단어는 한개만 사용해야 돼요 "
경상도 할매 : " 알았심더 다시 해보이소 "
서울 할매 : " 장롱 "
경상도 할매 : " 롱갈라묵끼 "
서울 할매 : " 사투리도 쓰면 안돼요 "
경상도 할매 : " 그라머 함마 더해봅시더
서울 할매 : " 노을
경상도 할매 : " 을라!!!!!
서울 할매 : ????????
경상도 할매 : " 도분나네 치아뿌라 !!!"
--netian-guestbook-boundary-559023410-851401618-880592041=:17136--
NO: 242
NAME: 차방숙
DATE: 2002/3/16 15:03:35
TITLE: 널 생각하면..
NAME: 차방숙
DATE: 2002/3/16 15:07:10
TITLE: 흙내음,풀내음
NAME: Lee ....
DATE: 2002/3/23 12:25:08
TITLE: 사랑...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당신을 떠나려 하는 건
정말로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지요.
지금까지 사랑한 그 사랑이 만족스럽지 못해
이전보다 더욱 큰 그 사랑을 위해서
이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당신의 사랑을 잃지 않기 위해서
당신을 사랑하는 맘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서
사랑합니다.
--netian-guestbook-boundary-559023410-851401618-880592041=:17136--
NO: 245
NAME: 김경조
DATE: 2002/4/3 19:03:46
TITLE: 콤퓨타 다 팔아 묵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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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퍼다마따)
어디서 난 옷이냐? 어서 사실대로 말해 봐라."
환경미화원인 아버지와 작은 고물상을 운영하는 어머니는 아들이 입고 들어온 고급 브랜드의 청바지를 본 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어 며칠째 다그쳤다.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아들이 사실을 털어놓았다. "죄송해요. 버스 정류장에서 손지갑을 훔쳤어요." 아들의 말에 아버지는 그만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내 아들이 남의 돈을 훔쳤다니..." 잠시 뒤 아버지가 정신을 가다듬고 말했다.
환경이 어렵다고 잘못된 길로 빠져서는 안된다.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의 손을 꼭 잡고 경찰서로 데려가 자수시켰다. 자식의 잘못을 감싸기 바쁜 세상에 뜻밖의 상황을 대면한 경찰은 의아해 하면서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들의 범죄사실이 하나 더 밝혀졌고, 결국 아들은 법정에 서게 되었다. 그 사이에 아버지는 아들이 남의 돈을 훔친 것에 마음 아파하다가 그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재판이 있는 날 법정에서 어머니가 울먹였다.
남편의 뜻대로 아들이 올바른 사람이 되도록 엄한 벌을 내려 주세요.
아들은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가 저 때문에 돌아가셨어요. 흐흐흑.
이를 지켜보던 주위 사람들은 모두 숙연해졌다. 드디어 판결의 시간이 왔다.
불처분입니다. 꽝- 꽝- 꽝-.
벌을 내리지 않은 뜻밖의 판결에 어리둥절해하는 당사자와 주위 사람들에게 판사가 그 이유를 밝혔다. "우리는 이처럼 훌륭한 아버지의 아들을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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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46
NAME: 김경조
DATE: 2002/4/3 19:07:11
TITLE: 개구랑에서 버들피리 꺽어 불든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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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피리 불며 오는 봄 ♬♪(주서다마따)
외진마을 건너 편
산기슭에서
산들바람 불 때 마다
보리피리 소리가 난다
양지바른 보리밭에
노고지리 찿아 와
보리의 키를 재며 서성이다 간다
찬바람이 휘돌던
시냇가에서
가만히 실눈 틔운 버들강아지
시냇물에 입맞추며 잠을 깨운다
시냇물이 걸음마를 한다
졸졸 지졸대며 노래를 한다
외진마을 건너 편
비탈길 따라
보리피리 삐리리리
봄소식 안고
시냇물 건너서 마을로 오고 있다
--netian-guestbook-boundary-559023410-851401618-880592041=:17136--
NO: 247
NAME: 김경조
DATE: 2002/4/3 19:18:33
TITLE: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람..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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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리움이란
책장을 넘기면
떠오르는 사람들
사랑을 하지 않았어도
어떤 약속이 없어도
가끔씩 생각 속에
찾아와서는
미소짓게 하는 사람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삶의 가까이
삶의 멀리서
언제나 훈훈한 정감이
가득한 사람들
그런 사람들
꼭 만나지 않아도
좋은 사람들
떠오르면 그리운 사람들
바라만 보아도 좋은
상큼한 과일 같은 사람들
용혜원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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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48
NAME: 바람 ??
DATE: 2002/4/18 19:49:47
TITLE: 이집은 와이리 조용하노 ? 아무도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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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지 않는 사람
- 용 혜 원 -
늘 내 눈에
어리는
얼굴
내 몸 속에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그리움 되어
불쑥불쑥 떠오르는 그대
언젠가
내 곁으로 다시 돌아오는 걸
알 수 있을까
문득문득 생각날 때마다
주변을 휘둘러보아도
그대는 없다
잊혀지지 않는 사람
언젠가는 다시 만나겠지
세월은 자꾸만
흐르고 흘러가는데
잊혀지지 않는데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대 다시 만나면
봄날의 여린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함께 걷고만 싶다
--netian-guestbook-boundary-559023410-851401618-880592041=:17136--
NO: 249
NAME: 정 광주
DATE: 2002/4/27 22:16:46
TITLE: 2002년 2년만의 동기회 의견 주세요
EMAIL: kjchung@miraeasset.com
HOMEPAGE: http://netian.com/~dabin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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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봉곡학교서 모였던 기억이 엊그제같은데...
올해 동기회때 그때 찍은 사진 찾아 가세요.
날짜를 미리 정해야 될 것 같아서 의견을 올립니다.
6월 6일 (목요일, 현충일날)이나
10월3일 (목요일, 개천절날)로 할 까 합니다.
장소는 직지사 나 처음 모였던 아미랑 이나....
날짜에 대한 의견을 많이 올려주세요...
5월 10일까지 결정하여 정하겠습니다....
정광주 (연락: 053-421-7007, 011-245-5503)
이메일 : kjchung@miraeasset.com
방명록에다 그대로 올려도 됩니다.
--netian-guestbook-boundary-559023410-851401618-880592041=:17136--
NO: 250
NAME: 김경조
DATE: 2002/5/2 10:23:53
TITLE: 답변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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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게!
벌써 2년이란 세월이 훌쩍..
늘 동기회 행사준비로 고생이 많음에
깊이 감사하네
더군다나 일정 잡기도 여러가지 정황으로
고생이 많은 줄 아네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재작년 처럼
10월3일 개천절이 좋을 듯하네
6월3일은 현충일이라 음주가무가
금지된 것 같아....
물론 조용히 치룰 것 같으면 안될 것도 없지만.
아뭏든
여러친구들 의견 취합해서
자네가 잘 결정하기 바라네
다수에게 100% 만족은
줄 수 없는 법이니
그럼 다음에 또..
그리고 여러친구들
소식 좀 전하고 살자
뭐가 그리도 바쁜지???
--netian-guestbook-boundary-559023410-851401618-880592041=:17136--
NO: 251
NAME: 김신섭
DATE: 2002/5/3 10:18:24
TITLE: 가정의 달-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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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다.
요즘 뜨는 에세이 하나 실어 본다.
아들들 잘 키우자.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26가지 삶의 지혜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거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라.
그 중에 하나 둘은 안그랬다면 말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다.
목욕할 때에는 다리 사이와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거라.
치질과 냄새로 고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식당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거든 주방장에게 간단한 메모로 칭찬을 전해라.
주방장은 자기 직업을 행복해할 것이고 너는 항상 좋은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
좋은 글을 만나거든 반드시 추천을 하거라.
너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해진다.
여자아이들에게 짓궂게 하지 말거라.
신사는 어린 여자나 나이든 여자나 다 좋아한단다.
양치질을 거르면 안된다.
하지만 빡빡 닦지 말거라.
평생 즐거움의 반은 먹는 것에 있단다.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거라.
친구가 너를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아내가 즐거워할 것이다.
하느님을 찾아 보거라.
만약 시간의 역사(호킨스), 노자(김용옥 해설), 요한복음(요한)을 이해한다면 서른 살을 넘어서면 스스로 서게 될 것이다.
어려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과 너무 예의바른 사람을 집에 초대하지 말거라.
굳이 일부러 피곤함을 만들 필요는 없단다.
똥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누거라.
일주일만 억지로 해보면 평생 배 속이 편하고 밖에 나가 창피당하는 일이 없다.
가까운 친구라도 남의 말을 전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속을 보이지 마라.
그 사람이 바로 내 흉을 보고 다닌 사람이다.
나이 들어가는 것도 청춘만큼이나 재미있단다.
그러니 겁먹지 말거라.
사실 청춘은 청춘 그 자체 빼고는 다 별거 아니란다.
밥을 먹고 난 후에는 빈그릇을 설거지통에 넣어주거라.
엄마는 기분이 좋아지고 여자친구 엄마는 널 사위로 볼 것이며 네 아내는 행복해할 것이다.
양말은 반드시 펴서 세탁기에 넣어라.
소파 밑에서 도너츠가 된 양말을 흔드는 사나운 아내를 만나지 않게 될 것이다.
네가 지금 하는 결정이 당장 행복한 것인지 앞으로도 행복할 것인지를 생각하라.
법과 도덕을 지키는 것은 막상 해보면 그게 더 편하단다.
돈을 너무 가까이 하지 말거라.
돈에 눈이 멀어진다.
돈을 너무 멀리 하지 말거라.
너의 처자식이 다른 이에게 천대받는다.
돈이 모자라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별해서 사용해라.
너는 항상 내 아내를 사랑해라.
그러면 네 아내가 내 아내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심각한 병에 걸린 것 같으면 최소한 세 명의 의사 진단을 받아라.
생명에 관한 문제에 게으르거나 돈을 절약할 생각은 말아라.
5년 이상 쓸 물건이라면 너의 경제능력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결과적으로 그것이 절약하는 것이다.
베개와 침대와 이불은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숙면은 숙변과 더불어 건강에 가장 중요한 문제다.
너의 자녀들에게 아버지와 친구가 되거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될 것 같으면 아버지를 택해라.
친구는 너 말고도 많겠지만 아버지는 너 하나이기 때문이다.
오줌을 눌 때에는 바짝 다가서거라.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될 것이 눈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연락이 거의 없던 이가 찾아와 친한 척하면 돈을 빌리기 위한 것이다.
분명하게 '노'라고 말해라.
돈도 잃고 마음도 상한다.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면 되돌려 받지 않아도 될 한도 내에서 모든 것을 다 해줘라.
그러나 먼저 네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해줬나 생각하거라.
네 자녀를 키우면서 효도를 기대하지 말아라.
나도 너를 키우며, 너 웃으며 자란 모습으로 벌써 다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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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52
NAME: 정 광주
DATE: 2002/6/7 10:43:02
TITLE: 2002년 봉곡21 동기회 안내
EMAIL: kjchung@miraeass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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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로 전국이 뜨겁군요.
48년만에 첫승을 따낸 대한민국, 월드컵16강 진입을 기원합니다.
2002년은 멋진 해가 되길 바라며,
<2년마다 한번씩 보는 얼굴들, 친구가 그립습니다>
2002년 봉곡21 동기모임
1. 일시 : 2002년 10월 3일 (목요일) 개천절날 11시.
2. 장소 : 김천 농소 아미랑.(첫 만남 장소)
3. 기타 : 자세한 내용은 9월에 안내하겠습니다.
--netian-guestbook-boundary-559023410-851401618-880592041=:17136--
NO: 253
NAME: 김신섭
DATE: 2002/6/14 16:41:30
TITLE: 붉은 악마는~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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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악마는 치우천왕이라는 용맹한 우리나라 고대 왕으로 부적에 있는 도깨비가 바로 붉은 악마입니다.
치 우 천 왕
치우천왕(蚩尤天王)은 환인이 다스리던 환국의 뒤를 이어 환웅천왕이 건국했다고 하는 배달국(倍達國)의 제14대 천왕으로서, 한단고기(桓檀古記) 삼성기편에 의하면 BC 2707년에 즉위하여 109년간 나라를 통치했던 왕이라고 합니다. 다른 이름으로 자오지(慈烏支)환웅이라고도 합니다. 삼성기 하편에 의하면 그는 신처럼 용맹이 뛰어났고 구리로 된 머리와 쇠로 된 이마를 하고 큰 안개를 일으키며 세상을 다스렸다고 전해 집니다. 광석을 캐어 철을 주조하는 병기제작술이 뛰어나 세상사람들은 치우천왕이라 불렀답니다. 치우란 세속의 말로 '우레와 비를 크게 만들어 산과 강을 바꾼다는 뜻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중국인 학자 왕동령이 저술한 <中國民族史>에 의하면 4천년전 현재의 호북성,호남성,강서성 등지를 이미 묘족들이 점령하고 있었으며,중국의 한족(漢族)이 들어오면서 차츰 이들과 접촉하게 되었는데 이 민족의 나라 이름은 구려(九麗)이며, 군주는 치우(蚩尤)라 기술되어 있습니다. 중국의 유명한 사서인 <사기>를 당나라의 장수절이 주해한 책에는 구려의 군주는 치우이다 라고 되어 있고, 같은 <사기>를 송나라의 배인이라는 인물이 주해한 책에 따르면 치우는 옛 天子이다 라고 하여 동이족의 제왕이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치우천왕은 고대 중원에서 군신(軍神), 병주(兵主)로 추앙되었는데, 특히 치우의 능에서 붉은연기같은 것이 깃발처럼 휘날리면 반드시 전쟁이 일어날 조짐으로 믿었다고 합니다. <사기> 봉선서에 의하면 한나라를 세운 유방(劉邦)은 전쟁에 나아가기에 앞서 언제나 치우에게 제를 올린 다음에 출전하였다고 하며, 그후 한나라를 세운 뒤에는 치우의 사당까지 세웠다고 합니다.
또한 안그라픽스사에서 발간한 한국전통문양집 3권인 도깨비편에서는 도깨비의 기원중 하나로 치우장수 기원설을 설명하며(16p), 전설속의 인물인 치우 장수는 본래 동이(東夷)계의 군왕으로 중국 황제에 대항하였다 하여 후세에 제(濟)나라의 군신(軍神)으로 숭앙 되었다 하며, 병주(兵主)의 신이라 불리워 온 도깨비의 조상이기도 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나라 및 제나라와 같은 한족(漢族)이 다른 민족의 제왕을 군신으로 섬길 정도이면, 그가 중국황제에 대항한 것이 아니라 그 반대라고 봐야 마땅할 것입니다.
이처럼 치우천왕은 전쟁의 신,군신으로서 그 자체로 승리를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우리가 흔히 도깨비상이라고 잘못 알고있던 치우천왕의 모습이 다양한 형태로 고구려,백제,신라를 비롯한 역대 왕릉 등에 조각되어있던 이유는 그가 국가를 수호하는 군신이었기 때문입니다.우리가 민담 등에서 알고있는 도깨비는 바로 치우천왕의 변형일 뿐이죠. 그렇지 않고서야 존엄한 황제의 능에 일개 잡신이 새겨질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해서 일본이 삼족오(야타가라스)라는 건국 신화의 상징을 일본 축구를 상징하는 표식으로 만든 것처럼,한국 축구대표팀과 그를 서포팅하는 붉은악마, 그리고 그 자체로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이미지로서 <치우천왕>의 상은 바로 한국 축구의 승리를 상징하는 결연한 표식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99년 브라질전부터 선보인[치우천왕]의 이미지는 여러 자료들에 나타난 그림들을 참고하여 더욱 강인하게 디자인한 것입니다. 깃발에서 ? 와 X를 겹쳐놓은 이미지는 깃발의 4면과 8방을 뜻하는 것입니다. 사면팔방,즉 우리말로 <온누리>를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중앙의 원은 중심을 뜻합니다.따라서 사면팔방의 중심에 치우천왕이 있는 것이죠. 방패연의 이미지도 공유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축구의 빛나는 승리를 지켜주는 치우천왕기(蚩尤天王旗)>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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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54
NAME: 김신섭
DATE: 2002/6/17 18:43:15
TITLE: 웃고 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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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초 웃으면 이틀을 더 산다"
우리 축구대표팀의 선전으로 온 국민이 연일 싱글벙글이다.
월드컵 경기장 10곳을 짓는 데만 3조원이 들어 1인당 7만원씩 부담한 셈이라는 걱정섞인 지적에도 한 시민은 "7만원 내고 이렇게 오랫 동안 통쾌하게 웃을 수 있을 수 있는 일이 어디 있겠냐"고 반문할 정도로 지금 우리 국민들은 진짜 오래간만에 '웃음의 엔돌핀'을 만끽하고 있다.
웃음은 신이 인간에게만 내린 축복이다
과학자들은 수천년 전부터 웃음이 왜 생기며,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연구해 왔다.
그러나 웃음의 건강 효과에 대해 밝혀진 과학적 지식은 아직 희미하다.
을지병원 내과 전재석 과장은 “웃음은 미래의 불안을 예측하고 그것이 해소되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이런 능력이 떨어지는 동물들은 인간에 비해 스트레스가 적기 때문에 웃음을 통해 해소해야 할 필요성도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간은 생존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한다.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감정표현 능력이 없다면 아마도 진화 과정에서 도태되었을지도 모른다.
웃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금까지 밝혀진 결과는 이렇다.
웃음은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많이 웃는 사람들에게 심장병 발병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리 몸에는 내장을 지배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등 두가지 자율신경이 있다.
놀람, 불안, 초조, 짜증 등은 교감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 심장을 상하게 한다.
반면 웃음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을 천천히 뛰게 하며 몸상태를 편안하게 해준다.
심장병이 적게 생기는 이유이다.
웃음은 스트레스와 분노, 긴장을 완화해 심장마비와 같은 돌연사도 예방해준다.
하루 15초 웃으면 이틀을 더 산다
미국 인디애나주 볼 메모리얼 병원은 외래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하루 15초씩 웃으면 수명이 이틀 더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UCLA대학병원의 프리드 박사는 하루 45분 웃으면 고혈압이나 스트레스 등 현대적인 질병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스웨덴의 노먼 커즌즈 박사는 "환자가 10분간 통쾌하게 웃으면 두 시간 동안 고통없이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존스 홉킨스 병원은 환자들에게 나누어주는 <정신건강>이라는 책자에서 ‘웃음은 내적 조깅’이라는 서양속담을 인용해 "웃음은 순환기를 깨끗이 하고 소화기관을 자극하며 혈압을 내려준다"고 소개했다.
앤돌핀에는‘암킬러 세포’함유
웃음은 병균을 막는 항체인 '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를 증가시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며 세포조직의 증식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사람이 웃을 때 통증을 진정시키는 ‘엔돌핀’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18년간 웃음의 의학적 효과를 연구해 온 미국의 리버트 박사는 웃음을 터뜨리는 사람에게서 피를 뽑아 분석해보면 암을 일으키는 중앙세포를 공격하는 ‘킬러 세포’가 많이 생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웃음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감기와 같은 감염질환은 물론 암과 성인병을 예방해준다는 것이다.
한번 웃음은 에어로빅 5분 효과
웃음요법 치료사들은 사람이 한번 웃을 때의 운동효과는 에어로빅 5분의 운동량과 같다고 주장한다.
미국 스탠포드대 윌리엄 프라이 박사는 한바탕 웃을 때 몸속의 6백50개 근육 중 2백31개 근육이 움직여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설명한다.
크게 웃으면 상체는 물론 위장, 가슴, 근육, 심장까지 움직이게 만들어 운동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웃을 때는 배꼽을 잡고 크게 웃는게 좋다
--netian-guestbook-boundary-559023410-851401618-880592041=:17136--
NO: 255
NAME: 김신섭
DATE: 2002/8/1 16:08:40
TITLE: 와! 지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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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항 놈들아 !
매일 들러면서 한자도 안끄적거리냐!
휴가 중에 (나이 먹으니 휴가도 시들해 지는구만) 할 일 없으면 안부들 좀 전해라.
오늘 올라온 남편 십계명을 올린다.
정서상 좀 안맞는 것도 있지만 이렇게 하면 아내가 좋아 한단다.
여름철 건강관리 잘 하거라(역시 보신탕이 최고여!)
남편 십계명
제일은, 이와 같으니 아내 외에 다른 여자들을 따라가지 말지니라.
제이는, 처가를 차별하지 말지어다.
장인, 장모 생신을 반드시 챙길 것이며,
친정가는 아내에게 고추장 좀 가져오라거나 김치를 담아오라거나 하지 말 것이며
시집 식구에 백원 쓰면 처가에도 백원 쓸지니,
너의 아내는, 질투하는 아내인즉 남편이 퇴근해도 쳐다보지도 않을 것이요,
그날 저녁부터 반찬이 초라해질 것이라.
처가를 챙겨주고 아내의 근심을 헤아리는 자는 아내가 은혜를 베푸느니라.
제삼은, 소변을 볼 때는 반드시 변기 뚜껑을 올리고 볼 일을 볼지어다.
1미터도 안되는 거리도 조준 못하면서 군대 가서 총쏘는 건 어떻게 하고 왔는지,
오줌 방울을 변기에 묻혀 놓는 인간을 일컬어 죄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제사는, 반찬 투정하지 말지어다.
음식은 너의 아내의 정성이며 자존심인즉, 밥이 지네 설었네 투정 부리지 말것이며
국이 싱겁다는 등, 밥에 콩은 왜 넣었냐는 등, 왜 전부 풀밭이라며 뱀 나오겠다는 등 불평하지 말며,
내 밥상 앞의 모든 음식을 가리지 말고 먹을 지어다.
이는 아내가 식당 주방장도 아니요,
당신 월급이 호텔 뷔페처럼 먹을 수 있을 만큼 돈을 벌어 오지 않음이니라.
제오는, 자동차 트렁크를 깨끗이 치워놓을 지어다.
자랑스런 대한의 건아가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는가.
제육은, 설거지 도와 주려면 싱크대 주변에 물기도 잘 닦고 행주는 잘짜서 챙겨 놓으며,
부엌 바닥에 물 좀 흘리지 말지니라.
제칠은, 남에 집에 가서 화장실 수납장을 열어보지 말지니라.
제팔은, 메리야스 바람으로 밖에 나돌아다니지 말지니라.
제구는, 아내 몰래 비밀통장을 만들어 놓지 말며 혁대 속이나 위인전집 책갈피에 돈을 숨겨 놓지 말지니라.
제십은, 아내 찾는 남자 전화를 퉁명스럽게 받지 말지니 별 재미 본 것도 없으면서 눈치보게 되느니라.
슈퍼마켓 아저씨나 택배직원이나, 아내 남자동창이나, 무릇 모든 남자의 전화를 조심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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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56
NAME: 김신섭
DATE: 2002/8/30 10:41:58
TITLE: 마누라 죽이기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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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죽이는 방법, 10가지
아내 죽이기 / 살리기
"아내들은 끊임없는 스트레스에 약해"
아내 수명을 단축시키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주면 된다.
①담배를 피운다.
간접흡연은 아내에게 갖가지 질병을 일으킨다.
②직장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집안에서 푼다.
③자식을 마구 야단친다.
자식능력이 떨어지거나 공부를 못한다고 지나치게 야단치면 아내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④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른다.
맞은 사실을 남에게 말하지 못하고 지내다보면 우울증이나 불안같은 신체장애를 일으킨다.
⑤아내 사회 활동을 못하게 한다.
전근대적 사고로 집안 살림만 하도록 강요하면 불만이 생겨 역시 신체장애를 일으킨다.
⑥성생활을 기피한다.
직장에서 돌아와 피곤하다는 이유로 잠자리를 하지 않는 것도 스트레스 요인이다.
혹시 다른 여자가 생긴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부른다.
⑦경제권을 아내에게 맡기지 않는다.
아내에게는 일정한 생활비만 주고 월급은 자기 마음대로 쓴다.
⑧아내에게 무관심하다.
몸이 아프다거나 급한 볼일이 있다거나 슬픈 일이 있다고 해도 모른 척한다.
⑨주말이면 낚시나 등산, 골프같은 단독 여가활동을 즐긴다.
⑩술을 즐겨 마신다.
음주는 자신 뿐 아니라 모든 생활을 비정상적으로 만들어 가족까지 신음하게 만든다.
거꾸로 아내를 오래 살게 만드는 방법 역시 어렵지 않다.
위에 열거한 태도와 정반대 일을 하면 된다.
덧붙여 아내에게 정기적으로 종합검진을 받게 하고, 매월 유방자기진단을 하도록 권유한다면 아내는 타고난 수명 이상으로 오래 살 것이다.
--netian-guestbook-boundary-559023410-851401618-880592041=:17136--
NO: 257
NAME: 김신섭
DATE: 2002/9/7 17:03:31
TITLE: 아버지란 무엇인가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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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란 무엇인가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도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면서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장소
(그 곳을 직장이라고 한다)에는 즐거운 일만이 기다리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세 개 달린 용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시킬 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들딸이 밤늦게 돌아올 때에 어머니는 열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번 현관을 쳐다본다.
아버지의 최고의 자랑은 자식들이 남의 칭찬을 받을 때이다.
아버지가 가장 꺼림직하게 생각하는 속담이 있다.
그것은 "가장 좋은 교훈은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라는
속담이다.
아버지는 늘 자식들에게 그럴 듯한 교훈을 하면서도
실제 자신이 모범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서는
미안하게 생각도 하고 남 모르는 콤플렉스도 가지고 있다.
아버지는 이중적인 태도를 곧잘 취한다.
그 이유는 '아들딸들이 나를 닮아 주었으면'하고 생각하면서도
'나를 닮지 않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그대가 지금 몇 살이든지 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변하는 아버지의 인상은
4세때 : 아빠는 무엇이나 할 수 있다.
7세 : 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8세때 : 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12세때 : 아빠는 모르는 것이 많아.
14세때 : 우리 아버지요? 세대차이가 나요.
25세때 : 아버지를 이해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세때 : 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세때 : 여보.우리가 이 일을 결정하기 전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50세때 : 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었어.
60세때 : 아버님께서 살아 계셨다면 꼭 조언을 들었을 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 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서 그 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의 웃음의 2배쯤 농도가 진하다.
울음은 열 배쯤 될 것이다.
아들딸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나 아버지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대해서 불만이 있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 체를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맘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아버지는 어머니 앞에서는 기도도 안하지만
혼자 차를 운전하면서는 큰소리로 기도도 하고 성가도 부르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갔다 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 간다.
아버지, 뒷동산의 바위같은 이름이다.
시골마을의 당산나무 같은 크나큰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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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58
NAME: 정 광주
DATE: 2002/9/11 17:50:34
TITLE: 주소 바뀐 친구들 연락좀 주세요
EMAIL: kjchung@miraeass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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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모임(10월3일 목요일)
안내문과 주소록을 보낼려는데
간혹 주소가 바뀐 친구가 있네요..
연락주시면 다시 보내드리겠습니다.
--netian-guestbook-boundary-559023410-851401618-880592041=:17136--
NO: 259
NAME: 김경조
DATE: 2002/9/24 11:52:56
TITLE: 오랫만에...
EMAIL:
HOMEPAGE: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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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그동안 모두들 안녕하신가?
김천이 그동안 원낙 조용한 도시라
전국에 이름을 알릴기회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수해로 전국을 한번 떠들썩하게....
모두들
추석에 고향은 잘 다녀왔는지?
(난 고향은 못가고 대구형님집으로 다녀왔지)
그리고 수해피해는 없었는지 궁금하구먼
고향갔다온지 오래지 않아 다시 모임에 가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불알친구들을 만난다고하니
여전히 설레는 마음은 억누를 수가 없구먼
각설하고
모두들 내려가면 고향집도 들려야하고 해서
단체로 이동하는 것도 각자 형편에 비추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 각자 혹은 끼리끼리 가는게
손쉬운 방법인 것 같아 서울친구들 단체로 가는 건 생략하기로 했네
따라서 우리동네 주변에 있는 친구들은
곽영대,김성자,이동한,최태분(큰),나 이렇게 봉고한대
맟춰서 가기로 했네 혹 아직까지 교통편이 여의치 않은
친구들은 당일(10/3) 아침 8시반에 노눤구 하계동 서울온천
앞으로 오기 바라네(2-3명 정도는 여유가 있음)
그럼 그날보세...
--netian-guestbook-boundary-559023410-851401618-880592041=:17136--
NO: 260
NAME: 김준권
DATE: 2002/9/29 08:56:25
TITLE: 친구들 보게
EMAIL:
HOMEPAGE: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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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들엔 오곡이 풍성한데 친구들 잘 있는가?
요번 한가위에 친구들이 많이 오질 않아 섭하네!!
노부모 살아 계신동안이나마 불나게 다니게나..
요번 동기회에 전부 참석하여 눈 도장이나 찍자고.
그럼 항시 건강하고 잘먹고 잘 사시게나....^^*
NAME: 정광주
DATE: 2002/10/4 08:50:59
TITLE: 2002년 모임 후기
EMAIL: kjchung@miraeasset.com
HOMEPAGE: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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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OTE_ADDR: 61.254.186.132
HTTP_USER_AGENT: Mozilla/4.0 (compatible; MSIE 5.0; Windows 98; DigExt)
개천절인 10월3일
맑은 가을하늘아래 아미랑에서 가진 모임에
예상보다 많은 27명이 참석해 주었고 정겹고 사랑넘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락도 많이 못하고 준비가 소홀했는데 시간을 내 주신 동기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강원규 은사님께서는 조카 결혼식으로 참석을 못하셔서 좀 아쉬었지만
서울지구에서 13,경북대구지구에서 11명, 부산경남 3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참 석 자 )
서울지구- 김 상규, 김 영애, 최 익상, 김 경조, 한 홍조, 곽 영대,
김 성자, 이 동환, 최 순월, 김 술환, 김 동섭, 최 태분, 김 태동
경북대구지구 - 정 판조, 강 미숙, 김 준권, 차 홍수, 이 환수, 이 정열,
이 인순, 김 인자, 차 정련, 김 순임, 정 광주
부산경남지구 - 김 정곤, 길 준관, 백 대식
(경비 집행)
회비수입 : 76만원
전년이월 : 3만5천원
(남자 3만원씩, 여자 2만원씩, 김순임 김술환 5만원씩 찬조)
지출
점심 식대 369,000원
노래방 175,000원
우편,사진 30,000원
현재 잔고 22만 1000원
*** 감사합니다.***
*** 2004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NAME: 김정곤
DATE: 2002/11/11 23:05:34
TITLE: 동창회추억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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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OTE_ADDR: 211.178.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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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수,정광주 동창회 열어준것을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또 여러 동창들이 많이 와서 고맙다
다음에는 더 많이 참석해서 추억을 되삼기를 바란다
이년후에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다같이 모이서 얼굴보고 지내자
꼭 참석하자
참석 안하는 놈들은 개인 방문 하겟따(전 동창생방문)
불안있으면 정곤이한테 홈페이지 남겨라
--netian-guestbook-boundary-559023410-851401618-880592041=:17136--
NO: 275
NAME: 김신섭
DATE: 2002/11/21 10:36:45
TITLE: 40대도 가까이 볼 수 있다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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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_USER_AGENT: Mozilla/4.0 (compatible; MSIE 6.0; Windows NT 5.0; 앳파일 (atfile.com))
눈과 책사이 거리 멀어지는 40대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해지고 신문이나 책을 볼 때 글씨가 가물거리는 등 가까운 곳의 사물이 잘 안 보이면 노안을 의심해 봐야 한다.
노안은 가까운 거리의 신문이나 책의 글씨가 희미하게 보이며 침침해지 는 증상을 말한다. 나이가 들면 남녀를 불문하고 누구나 나타나는 현상 이다. 이는 안구 내에 있는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근육이 노화 로 탄력을 잃어 초점을 눈앞의 독서거리까지 당겨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 처음에는 먼 것과 가까운 것을 교대로 볼 때 전환이 늦어지는 현상을 느끼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신문을 읽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며 눈의 피로 감과 함께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이 같은 현상은 어두운 환경에서 더 나빠지고 이른 아침이나 피로할 때 더 심해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책을 보다가 졸립다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정시안은 30~40cm의 독서거리에 있는 글씨를 볼 때 3디옵터 정도의 조절이 일어난다. 나이가 젊을 때는 조절근육의 힘이 좋기 때문 에 이 정도의 조절은 쉽게 이뤄진다. 하지만 노쇠기에 접어드는 40대가 되면 조절근육 또한 노쇠해 수축이 잘 안 되므로 조절작용이 원활치 못 하게 된다. 그러므로 초점을 눈 앞쪽으로 끌어 주기 위해서는 볼록렌즈 , 즉 돋보기를 사용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따른다. 이 같은 노안을 정시 안으로 치료하는 시술법이 국내에 도입됐다.
안과 전문병원인 윤호병원의 박영순 원장은 노안으로 나타나는 원시와 난시를 함께 교정할 수 있는 ‘레이저 열응고 각막성형술’(LTK)을 국내 에 도입, 시술을 시작했다.
이 수술법은 레이저로 각막을 수축시켜 굴절력을 높임으로써 가까운 곳 을 잘 볼 수 있게 만드는 원리다. 수술 후 퇴행이 적으며 최대 +5.75디 옵터까지 교정이 가능하다고 박 원장은 설명했다.
특히 라식수술이 각막의 중심부를 깎기 때문에 각막이 얇으면 수술할 수 없는 데 비해 이 수술법은 각막 두께와 상관없이 시술이 가능하며 시 술 시간도 수초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박 원장은 “수술을 받은 후 가까운 거리는 잘 보이지만 먼 거리는 2개 월 가량 뿌옇게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노안의 진행에 따라 10년 후 재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인을 받은 이 수술은 미국에서 는 150개 병원에서 시술 중이며 수술비는 기존 라식수술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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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76
NAME: 김경조
DATE: 2002/12/2 09:21:29
TITLE: 가고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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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김남조)
가고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기다려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해서
부끄러워 할 것은 아닙니다
먼저 사랑을 보낸일도
잘못은 아닙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먼저 사랑하고 더 많이 사랑하고
진정으로 사랑하여
가장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
~~~~~~~~~~~~~~~~~~~~~~~~~~~~~~~~
12월입니다
한해농사들 잘들 지어셨는지?
년초에 세운계획들 잘들 마무리 하시고
건강하시길.....
엄동설한 칼바람보다 더 썰렁한 이방이
새해엔 좀 더 따듯해 질려나 모르겄네
--netian-guestbook-boundary-559023410-851401618-880592041=:17136--
NO: 277
NAME: 김신섭
DATE: 2002/12/24 17:15:58
TITLE: 축!!성탄!!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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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Eve!
한때는 오늘이면 설레는 가슴안고 어디로 가서 즐기나 하던 때도 있었지.
덤덤하게 말라버린 가슴 안고 집으로 간다.
어쨌던 모두가 기다리는 성탄.
친구들 가정 모두에게 천주님의 은총이 가득 가득 내리길 빈다.
퇴근길에 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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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78
NAME: 곽영대
DATE: 2002/12/27 21:29:44
TITLE: 가정에서 기르는 콩나물재배법 안내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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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콩나물 재배기도 판매되고 있지만, 4∼5인 정도의 가족이라면 간단히 우유팩을 이용해서도 콩나물을 길러 먹을 수 있습니다. 재활용의 의미도 있고 한끼용으로 양도 적당해 금상첨화입니다.
준비물 : 1ℓ짜리 우유팩을 깨끗이 씻은 것 (밑바닥에 송곳으로 10여개의 구멍을 뚫는다. 구멍은 물만 서서히 빠질 수 있는 크기면 적당)
① 콩은 물에 2∼3시간 불렸다가 주먹 하나 정도 양만큼 씩 우유팩에 넣습니다. 콩나물은 어두운 곳에서 잘 자라므로 빛은 될 수 있는 한 완벽히 차단합니다. (우유팩 입구를 쿠킹호일로 한 번 싼 후 집게로 집어두면 좋음)
② 물이 밑으로 빠질 수 있도록 우유팩을 싱크대 그릇 건조대 등에 놓고 시간 날 때마다 가 능하면 2∼3시간 간격으로 입구를 열고 수돗물을 우유팩 한 가득 넣어줍니다. 3∼4일 정도면 콩나물이 우유팩 뚜껑에 닿도록 자라는데, 더 길게 기르고 싶다면 작은 우유팩을 준비해 윗 부분을 잘라 뚜껑처럼 덮어주면 됩니다.
③ 5일정도 기르면 4인 가족의 한끼 국을 충분히 끓일 수 있습니다. 콩나물을 자주 먹는 가정은 이런 우유팩을 3∼4개 준비해 시차를 두고 기르면 매일 신선한 무공해 콩나물을 식탁에 올릴 수 있답니다.
④ 비교적 비싼 야채인 무순도 우유팩에 기를 수 있습니다. 5백㎖짜리 우유팩의 윗부분을 잘라 내고 바닥에 구멍을 몇 개 뚫은 뒤 그 위에 탈지면을 얇게 깔고 화원에서 사 온 무씨를 살살 뿌려주면 됩니다. 물만 흠뻑 뿌려주면 되는데 무순은 뚜껑을 씌우지 않고 키워야 합니다.
⑤ 집에서는 아이에게 직접 우유팩 구멍을 뚫고 물을 줘보게 해 재활용과 자연학습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습니다
--netian-guestbook-boundary-559023410-851401618-880592041=:17136--
NO: 279
NAME: 김경조
DATE: 2002/12/28 09:37:12
TITLE: 송구영신(送舊迎新)
EMAIL:
HOMEPAGE: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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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은 어디를 향해서 붙잡는 이 하나 없건만
무엇이 그리 급해서?
바람부는 날이면 가슴시리게 달려가고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미친듯이
가슴이 먼저 빗속의 어딘가를 향해서 간다....
또 한해가 후다닥 지나가는가 보군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빠르게 흐르는 세월 탓하기엔 너무도 허전한
텅빈 충만...
그래서 사십대란 불혹이 아니라
흔들리는 바람이고
끝없이 뻗어 오르는 가지이라 하던가???
우리 다같이
남은 한해 마무리 잘하고
또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세 그려..
새해는 더욱 건강하고 복 많이 받고,
새끼들 잘키우고 오손도손 다복하고,
사업번창하고 하시는 일들 다 잘되길 빌어보네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