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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兄南岐脈[서라벌cc-석굴암]
1)산행일자:2004.5.16(일)
2)날 씨:맑음[무척더움]
3)참가자:강인중,송태하,최중교,한창수
4)산행구간:서라벌cc-괘릉-토함산목장-석굴암
5)산행거리 및 시간:19.0km(=8시간15분)
6)구간별거리 및 산행시간
서라벌골프장-(2.1km/40분)-사일고개(내남-외동間도로)
-(7.9km/2시간30분)-원고개[7번국도/동해남부철로]
-(5.0km/1시간30분)-토함산목장-(4.0km/50분)-석굴암주차장.
★총산행시간=8시간15분
순산행시간=5시간55분/휴식/길찾기=1시간50분/식사시간=30분
7)주요코스별 산행시각
(NI52-2-14-1入室, NI52-2-07-3佛國 1/25,000기준)
서라벌골프장(08:35)-능선분기점[△442.3봉갈림길(08:55)
-X420.5봉[월성이씨묘](09:00)-사일고개(09:15)-수원백씨묘(09:20)
-X329.5직전봉(09:30)/휴식(09:40)-X329.5봉[암봉/무덤](09:41)
-345KV철탑[NO.56](09:55)-[알바20분]-대평레미콘 정문도로(10:32)
-345KV철탑[NO.54](10:39)-△242.1봉[삼각점2개](10:47)
/휴식(11:02)-지초(10:25)-신원(11:30-11:45)-굴바위(12:06)
-△193.6봉[산불감시탑](12:09)/휴식(12:19)-장구방이 갈림길(12:21)
-X170.6봉[옥산장씨묘](12:40-12:50)-X138봉[김해김씨묘](13:10)
-원고개(13:20)/식사(13:50)-괘릉동회관(14:03)-청심사슴농장
-사리밭등-감산사입구(14:30)/휴식(14:40)-364봉(20분휴식)
-형남/태화기맥 분기점-토함산목장(16:00)-석굴암주차장(16:50)
★구간특징.
전체적으로 볼 때 서라벌 골프장부터 토함산 석굴암 주차장까지
진행할 길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주시 외동읍일대[=堤內里,北吐里,竹東里]에는 능선이
논밭으로 변해 맥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분간할 수가 없다.
괘릉능선또한 논밭과 가옥들이 맥을 차지하고 앉아있어
맥을 따를수가 없고 물길또한 수로를 만들어 임의로 맥을 넘기고 있어
이번구간을 지나면서 과연 형남기맥은 존재하는것일까 하는
의구심을 가져보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 면면히 그 맥은 이어가고 있으리라 확신한다.
★산행기에 앞서.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번구간은 재 답사를 해야겠다.
맥을 내 눈으로 다시 확인하고 산행기를 작성해야겠지만...
일단 후답자들이 본인같은 愚을 범할까봐 작성한다.
그러다 보니 산행기가 상당히 늦어진 셈이다.
본인이 X329.5봉-현대레미콘 정문도로-△242.1봉-지초-신원
-△193.6봉[산불감시탑]-장구방이 갈림길-X170봉-원고개로
진행해본 결과 [현대레미콘-△242.1봉-지초-신원리]구간에서
형산강,태화강 물줄기 구분에 실패한 것 같다.
진행중에 주민들의 말과 태화강 줄기찾기 선답자의 얘기,
1/25,000 지형도를 종합해본 결과 형산강과 태화강의 분수령은
X329.5봉-X143봉-제방둑[토성소류지-북토소류지]-북토리 순지마을
-X85.3봉-장구방이 능선-X170봉-원고개로 이어지지 않을까...
(재답사후 수정산행기 다시 작성해야겠다~!..*^_^*....)
★산행기
※형남기맥 쭁파티~!~!!
오늘은 형남기맥 90km[=6구간]중 마지막 날이다.
원래는 울산 백운산부터 포항 호미곶까지 차례로 이어나가
호미곶에서 대 단원(?)의 막을 내리고 쭁파티를 하는 것이 훨~
멋스럽겠지만,
첨부터 완주보다는 내집 주변부터 이어본다고 시작하다보니,
토함산부터 호미곶이 먼저 진행되고
백운산부터 토함산구간이 뒤에 진행되다보니
오늘, 토함산 석굴암에서 그 막을 내리려는 것이다.
※낙동도 제쳐두고---!~!!
원래는 어제(=5/22,토) 태하아우하고 둘이서 형남기맥 쭁파티를 하고,
오늘은 낙동정맥 18구간[배내고개-지경고개]를 가야하는데,
인중과 창수아우가 형님 형남졸업식이라꼬 일요일날 동행하겠단다.
"행님~!, 낙동정맥이 어디 도망가능교~!!!...*^_^*..."
"인중과 창수도 이런말 할줄알고~!..언제부턴가 산꾼다됐따~!"
※X420.5봉을 찾아라~!
사일리 서라벌 골프장이 건설중인 절개지 고갯마루에서
동북쪽으로 조성된 골프장 건설도로를 따라 출발한다(08:35).
(골프장 고갯마루에서 420.5봉 들머리를 찾아--)
도로를 따라 능선마루로 올라서면 왼쪽(=북쪽)으로
잡풀이 무성한 묵은 임도가 능선으로 갈라져 나가는데
이곳이 X420.5봉 들머리가 되는 셈이다.
(골프장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임도를 따라 좌측 산으로)
초입으로 형남기맥 리본을 붙이고 임도를 따라 올라서면
곧바로 LG텔레콤 안테나를 만난다.
치술령 북봉[=능선분기봉 X686.6봉]에서 골프장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골프장 건설현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08:45).
(686.6봉에서 서라벌 골프장 고갯마루로 이어진 맥)
LG텔레콤 안테나를 지나 잡풀이 무성한 임도를 잠시 따라간다.
임도가 첫 번째 무명봉을 우회하면서 능선마루와 근접하면
임도를 버리고 왼쪽 능선마루로 이어지는 소로를 택해야 한다.
능선마루로 올라서보니 우리가 지나온 방향의 능선마루로도
제법 뚜렷한 소로가 이어져 오는걸 보니
방금 우리가 따라온 임도외에도 능선을 따르는 길이 있었나보다.
능선마루로 이어지는 소로를 따라간다.
완만한 봉우리를 하나 지나자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잠시 열린다. X420.5봉 오름길인 것이다.
그런데 소로는 X420.5봉 직전봉으로 곧바로 향하지 않고
동남쪽 △442.3봉 방향으로 서서히 전환되어 간다.
"형님~! 왼쪽으로 무조건 붙었교~?"
"아니다~! 길 따라 좀더 가보자~!"
잠시 후 X420.5봉과 △442.3봉을 연결하는 능선마루에 올라서니
갈림길이 보인다(08:55).
오른쪽(=동쪽) △442.3봉 능선상에도 뚜렷한 길이 보이고
왼쪽(=서북쪽) X420.5봉 능선 오름길에도 길이 보인다.
진행에 주의 해야할 지점으로 형남기맥 리본 붙이기도 잊지 않는다.
형남기맥은 당연히 왼쪽길을 택한다.
짤막한 오름후에 무덤이 앉은 첫 번째 봉을 지나고(08:58)
곧바로 "월성이씨묘"가 앉은 두 번째 봉인 X420.5봉에 도착한다(09:00).
서라벌 골프장 고갯마루에서 25분 소요된 셈이다.
※사일고개로 내려간다~!
X420.5봉에서 사일고개까지는 계속 내리막 길이다.
X420.5봉 내림길 초입은 길이 대체로 희미하지만
능선마루만 유지하고 진행하면 별 무리가 없겠다.
고령김씨 무덤을 지나면서(09:10) 길은 점점 선명해더니
마침내 임도수준의 넓은길이 이어지고,
경주김씨묘를 지나자 마자 이차선 포장도로인 사일고개에
내려선다(09:15).
사일고개는 경주 내남과 외동읍을 연결하는 이차선 포장도로로
고갯마루 좌측(=서쪽)엔 흥부주유소와 사일가든이 있다.
(사일고개 전경--고개마루에서 내남면 사일리 쪽으로본다)
※멋진 바위전망대 X329.5봉에 올라~!
사일고개에서 X329.5봉 오름길은 상태가 매우 좋다.
완만한 오름길에 잔디가 하나도 없는 까까머리봉 "수원백씨"무덤을
지나고(09:20),
계속되는 오름길에 이어 멋진 바위전망대를 지나
X329.5봉에 올라선다(09:30).큼직한 바위하나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나무그늘에 앉아 창수아우가 준비한 쮸쮸바를
하나씩 먹어며 휴식을 취한다(09:40).
X329.5봉을 떠나자 마자 또 다시 암봉인 X329.5봉에 도착한다.
"어~? 그라마 이기 진짜베기 X329.5봉인가~?"
집채만한 바위들이 둘러앉은 가운데 무덤1기가 앉았다.
바위위에 올라서면 남서쪽 치술령,
북동쪽으로 토함산을 등진 △242.1봉이 지척이다.
사진 찍는다고 이리저리 10여분 보내고 출발한다.
※잃어버린 脈을 찾아라~!
X329.5봉 내림길에 몇 개의 바위전망대를 지나
전주이씨 무덤을 지나고(09:53)
곧이어 "345kv철탑(NO.56)"을 지난다(09:55).
철탑을 따라 북동방향으로 10여분 내려서면
곧바로 "현대레미콘" 진입도로 고갯마루에 내려선다.
그러나 "태화강 줄기찾기"의 선답자 김상수 아우님의 얘기를 떠 올리고
현대레미콘 좌측으로 내려갔다가
레미톤 뒤쪽으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확인하고 잘못 들었다 싶어
다시 현대레미콘 정문 진입도로 고갯마루에 도착한다(10:20).
"현장작업자 포크레인 운전수 얘기론
현대레미콘이 아니고 대풍레미콘이라함)
※지금 중요한 얘기를 하고 있다.
형산강과 태화강의 분수령인 형남기맥은 현대레미콘 북쪽봉인
△242.1봉을 거치지 않고 현대레미콘 좌측 나즈막한 능선을 타고
토성소류지 동쪽 줄기를 타고 토성소류지 하단 제방둑을
따라야 하는게 아닐까...???
[=이 부분은 재 답사후 다시 소개하도록 합니다.
혹 이 구간을 답사하시는분은 이점 유의하시도록....]
지금부터 잘못(?) 진행한 본인의 경로를 간략히 소개한다.
현대레미콘 정문도로 고갯마루에서 △242.1봉으로 올라간다.
"345kv철탑(NO.54)"을 지나(10:39)
삼각점이 두 개나 박힌 △242.1봉에 올라선다(10:47).
운동기구도 하나 놓여있고,,,주변 경치가 죽여준다.
거침없이 다가서는 치술령,마석산,토함산에 빠져
한참을 보내고 출발한다(11:02).
※형산강과 태화강의 분수령은 어디간노~!
그런데 지초마을에서 신원리로 이어갈 산 줄기가 없다.
과연 어떻게 이어가야 할까~?
X104봉으로 내려 지초마을을 지나고(11:25),
연지낚시터를 지나 신원리로 들어서면서
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주변의 물들은 모두 오른쪽(=동천강)으로 흘러간단다.
이때부터 뭔가 잘못 진행됨을 어렴풋이 느끼지만
이미 늦었다.
맥이 없지진건 아닐까~?
아니야, 맥이 없이질리야 있겠는가~!
맥빠진 듯 한 걸음걸이,
뭔가를 잃어버린 듯 한 착잡한 기분으로
신원리에서(11:45) 능선마루를 잇는 묘지길을 따라
산불감시탑이 세워진 △193.6봉에 올라선다(12:09-12:19).
산불감시탑 때문인지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신라의 전설깃든 영지의 전설을 따라-!~!!
△193.6봉을 내려 순지마을과 장구메기를 연결하는 소로가 있는
안부사거리를 지난다(12:21).
완만한 오름길에 이어 월성이씨묘를 지나고
산불지역이 시작되는 능선분기봉에 올라선다(12:32).
좌,우로 길이 선명하지만 형남기맥은 좌측(=북서쪽)으로 이어진다.
무명봉 하나를 우측으로 비켜지나 "옥산장씨무덤"가 앉은
X170.6봉에 올라선다(12:40).
지도를 보지않고 좋은길만 보고 왼쪽(=북서방향)으로 진행했다가
한참 후에야 잘못됨을 알고 다시 빠꾸해서
X170.6봉에서 오른쪽(=북동)으로 진행한다.
△170.6봉을 지나 몇 개의 무명봉을 지나며
숲 사이로 간간이 비치는 35번 국도를 바라보며 걷는다.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 아주 선명하고 널찍하다.
"김해김씨묘"가 앉은 X138봉을 지나(13:10)
차량소리가 점점가까워지더니,
마침내 동해남부선 철로와 35번 국도가 나란히 접한
원고개에 내려선다(13:20).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이 깃든 영지를 지척으로 두고서...
(35번 국도건너 괘릉마을 입구전경)
※괘릉의 脈을 찾아---!~!!
원고개에서 괘릉입구로 "충효마을/괘릉동"이란 돌비석이
세워져 있고,청심사슴농장2.0km란 안내판도 보인다.
좌측으로 "낙가돈가", 우측으로 "전주기사식당"이 앉았다.
아침을 라면으로 때운 일행들은 낙가돈가에 들러
낙지뽁음에 시원한 동동주 한사발 곁들이니,
굶주림과 피곤이 일시에 해결된다...*^_^*...
(35번 국도상의 낙가돈가)
낙가돈자를 나와 괘릉마을로 향한다(13:50).
괘릉능선 마루금으로 주택들이 즐비하고
주변은 논으로 변했다.
(괘릉마을 시멘트 도로를 이어간다)
마을 도로를 따라 "괘릉동회관"을 지나고
"청심사슴농장 1.0km"란 안내판을 따라 진행한다.
청심사슴농장 직전에서 삼거리 갈림길을 만난다.
사리밭등-감산사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려면
우측으로 들어서야 한다.
그러나 비록 야트마한 지능선이지만 골을 가로질러 가는길이라
곧장 청심사슴농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곧이어 청심사슴농장 입구에 도착한다.
사리밭등에 위치한 멋진건물(?)로 곧바로 이어갈 길이 없다.
모내기를 한 논이 길을 막고 있다.
맥을 이어본답시고 사슴농장 좌측으로 비켜 돌아
논두렁을 따라 사라밭등 시멘트 도로에 올라선다.
(감산사 입구 도로에서-사리밭등에서 청심사슴농장 능선은
논으로 변해있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감산사 방향으로 잠시 진행하면
"감산사 입구"임을 알리는 표석이 세워져 있고(14:30)
도로 우측으로 산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갈라진다.
이곳이 토함산 산줄기로 붙을 입구가 되는셈이다.
※토함산으로
날씨가 무척이나 덥다.
길 옆 개울물에 세수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14:40).
감산사 도로를 벗어나 임도로 들어서자 마자
임도 좌측으로 산으로 붙는 길이 보인다.
산길은 점점 넓어지더니 묵은 임도로 변한다.
점점 경사를 더해가고,,,,다리는 점점 풀려간다.
개인적인 일로 산을 자주 찾지 못했더니
다리힘이 부족한가보다....*^_^*...
경사가 심해지며 날등을 이어간다.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을무렵
능선분기봉인 뾰족봉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한다(15:00-15:20).
휴식중에 반가운 사람을 만난다.
부산서 혼자서 호미기맥을 한다는 사람이다.
부산에 "명승산악회" 사람들로 호미기맥 한다면서,,,,
청색 "형남기맥"리본 보고 자~알 찾아 왔단다...*^_^*...
※포항 호미곶과 울산 화암추등대를 연결한다~!
가파르게 떨어지던 길은 조그만 안부를 지나면서
딸기나무 줄기가 길을 가로막는 좁은 날등을 이어간다.
탐스럽게 매달린 산딸기를 하나 둘 따먹어며 맥을 이어간다.
한참을 지루하게 올라간다 싶더니
마침내 토함산과 삼태봉-동대산-무룡산 분기점이 되는
토함산 목장 도로에 올라선다.
좌측이 토함산, 우측(=남쪽)이 무룡산으로 이어가게 된다.
다시말해
북쪽능선이 토함산을 거쳐 포항 대동배 호미곶까지 이어지고
남쪽능선이 무룡산을 거쳐 울산 방어진의 화암추 등대까지 이어지니
포항 호미곶등대부터 울산 화암추등대까지 산줄기가 이어지니,,,,
이를 "호화지맥"이라 칭할까보다...*^_^*...
※토함산 석굴암으로~!
앞서간 인중과 창수아우가 기다리고 있다.
2-3거리에 토함산 자연휴양림 도로를 만나게 되고
삼거리엔 "가나안 목장"이 아닌 "토함산목장"이란 간판이 보인다.
이곳부터 석굴암 주차장까지(차량메타기:4.2km)는
이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형남기맥이 이어진다.
마루금에 도로가 차지하고 앉았기 때문이다...
(토함산 석굴암 주차장)
※형남기맥을 마치며---!~!!
맨 처음 형남기맥을 시작하면서,
형남기맥 마지막 구간인 조항산-고금산-호미곶을 이어갈때만 해도
과연 형남기맥이란 맥을 이어갈 길이 있을까~?
매구간 산행할때마다,,,과연 내가 맥을 찾아 낼수는 있을까~?
그리고 그 맥에는 과연 진행할수 있는 길이 있을까~?
밤마다 잠을 설치며 산길을 찾아 헤메이는 꿈까지 꾸곤했다.
그러나 인터넷상 자료는 보지 못했지만,
선답자들의 리본이 붙은 구간도 있고,
각 구간별 고장사람들이 다닌길이 맥을 이어가고 있었다.
미흡하지만 본인의 산행기와 곳곳에 붙인 "형남기맥"리본이
형남기맥 90km(=본인6구간 운행)을 답사하려는 사람들의
좋은 자료료 남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필요이상 구구한 설명으로 장황하게 펼쳐놓은 산행기가
형남기맥을 찾는 사람들을 더 당황하게 만들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없지 않지만,,,,
지금까지 조금은 황당한듯한 산행기를 읽으며
끝까지 마음속으로나마 성원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 드리며 미흡한 형남기맥 산행기를 마감합니다.
퐝다리 최 중 교(019-520-3279).... 2004.6.10(목)
잠시 影池의 전설을 들어봅니다...*^_^*....
소재지 : 경주시 외동읍 괘릉리 1261
아사달(阿斯達)과 아사녀(阿斯女)의 애틋한 전설이 깃들여져 있는
영지(影池)는 불국사(佛國寺)로부터 서쪽으로 4km 떨어져 있는 저수지로
못 가로 길이 나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못의 이름을 영지(影池)라고 한 것은 통일신라 경덕왕대(景德王代)에
불국사를 창건할 때 아사달의 아내 아사녀가
남편을 만나러 옛 백제 땅에서 왔다가 만나지 못하고
이곳에서 기다릴 때 석가탑이 못에 그림자를 비추었다 하여
"그림자 못" 즉 "영지"라 했다.
전설에 의하면, 백제인의 후손이었던 석공 아사달은
불국사 다보탑(多寶塔)/불국사 3층석탑을 완성하고 석가탑(釋迦塔)을
만드는데 여념이 없었다.
남편이 그리워 아내 아사녀는 서라벌로 찾아왔으나
"탑의 제작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주지의 뜻을 받아들여
탑의 그림자가 비칠 것이라는 영지 못가에서
혹시나 그 탑의 그림자가 보일까 하여 기다렸다.
남편을 지척에 두고 만나지 못하던 아사녀는 문득 영지 속에
기묘한 흰 탑의 환영을 보고 아사달을 그리며 물 속으로 뛰어 들었다.
석가탑을 완성하고 아사녀가 기다리는 영지로 찾아 온 아사달은
그리운 아내의 죽음을 보고 아사녀를 부르며
미친 듯이 영지로 뛰어 들었다.
슬픈 전설과 함께 영지에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넋이 다시는 이별 없는
사랑으로 고여있고 지금도 못가의 송림 가운데는
아사달이 아사녀를 위해 만들었다는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이
남아 있어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을 기리고 있다(=퍼온글).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