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몇 세부터 몇 세' 하는 식의 정답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적절한 시기와 방법은 사람의 성격, 체력, 신체조건과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떤 사람에게나 그 사람이 처해있는 상황을 고려해서 음악교육을 시키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하루하루 먹고사는 것도 어려운 사람에게 아프다고 해서 비싼 보약을 권할 수는 없는 것처럼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사람에게 악기 교육을 시킨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할는지 모릅니다.
그러면 환경이 좋지 않는 어린이에게 예체능교육이 불가능하다는 말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난하거나 여러 상황으로 고민하는 가정의 어린이에게 음악교육은 더욱 필요한 것입니다.
엄마가 아기를 재울 때 부르는 자장가, 저절로 나오는 콧노래, 아이들과 손뼉을 치면서 노래부르는 것 이 모든 것이 다 좋은 음악교육이 될 수가 있습니다.
많은 학자들은, 음악교육은 대체적으로 정상적인 기준으로 본다면 자기표현을 시작하는 때,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유아기 때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전세계적으로 유아음악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지금 우리나라에도 유아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에 대한 교육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음악교육은 될수록 일찍 시작한느 것이 좋습니다. 특히 두 세 살의 어린아이에서부터 음악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가 어린이에게 있어서 감수성이 가장 예민한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장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