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짓기 -음양의 조화
태어난 생일(연월일)을 기준으로 하여 천간지지(天干地支)를 보게 되면 4개의 기둥과 8개의 글자가 나오는데, 이를 사주팔자(四柱八字)라고 한다. 사주보완으로 이름을 지을 경우, 8개의 글자 중 오행에 없는 기운을 이름에서 보충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사주에 '수(水)'가 없으면 이에 해당하는 한자, 즉 '물가수(洙)', '물원(沅)' 등의 한자를 넣는 것이 좋으며, 음오행(音五行)으로 보충하는 방법은 한글 자음에서 'ㅁ', 'ㅂ', 'ㅍ'의 자음을 넣는다. 또한, '화(火)'가 많으면 '수(水)'의 기운을 채워 주기도 한다. 사주보완의 작명을 꼭 원한다면 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므로, 성명학을 이해하는 작명가를 찾는 것이 좋다.
이름짓기에서 가장 먼저 살펴 봐야 할 것이 획수에 따른 음양(陰陽) 부분이다.
① 음양 관련 한자식 이름을 지을 대, 음양으로 보아 좋은 배합과 나쁜 배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음, ○=양) 좋은 배합(음양의 조화) 음음양(●●○), 음양음(●○●),
양음양(○●○), 양양음(○○●) 나쁜 배합(음양의 부조화) 음음음(●●●), 양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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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洪吉童)이란 이름의 예를 보자. 우선 이름 세 글자(한자) 각각의 획수를 보아 그 세 글자가 음인지 양인지를 따져 보는 것이다.
洪+吉+童
10+06+12
(洪은 필획이 9획이지만 원획은 10획. 이름짓기에서는 원획을 적용한다.)
획수가 홀수이면 양이고, 짝수이면 음인데, '홍길동(洪吉童) 세 글자는 각각 10획, 6획, 12획으로 되어 있어 음에 치우쳐 있다. 이 경우에 음양 부조화라고 본다. 이번엔 김대중(金大中)이란 이름의 예.
金+大+中
08+03+04
이름 세 글자의 획수가 각각 8획, 3획, 4획이어서 음-양-음이므로 음양 조화이다. ///
(배우리 지음 '야무진 엄마 아빠가 지어 주는 우리 아이 좋은 이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