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승이 출가를 하여 경전 공부를 하면서 지장경의 지장보살님에 대한 전생 이야기를 공부하던 중 지장보살님의 아주 오래전 전생 18살의 꽃다운 소녀이었을 때 인과의 이치를 믿지 않고 삿되고 방탕하게 살던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모든 이들에게 베푸는 것이 모든 부처님에게 베푸는 것(衆生供養 諸佛供養:중생공양 제불공양)”이라 하여 어머님을 위하여 부모님이 남겨주신 모든 재산을 팔아 재를 지내주고 춥고, 배고프고, 아픈 사람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베풀었으며 심지어 18세의 처녀의 몸으로 입고 있던 옷마저 벗어주어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되어 흙구덩이 속에 들어가 몸을 가렸다고 하여 그때부터 지장보살님은 “땅 속에 몸을 갈무리한 보살”이라고 하였답니다.
그래서 소승은 나중에 조그마한 토굴이라도 생기면 토굴 이름을 지장보살님의 큰 자비의 마음을 본받아 “갈무리”라고 해야겠다고 다짐하여 갈무리로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미래의 세상이 다할 때까지 고통 받는 중생을 구제하고 그들이 남김없이 해탈케 한 다음 부처가 되겠다.”는 지장보살님의 큰 서원에 감명을 받고 저도 지장보살님의 서원에 따라 살겠다고 서원을 하고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을 자비의 마음으로 갈무리(감싸않음)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온 누리의 모든 생명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