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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31 ~ 8월4일(4박5일) 일정으로 요산회 3차 특집행사인 해외산행을 5명 모두 키나발루 로우봉(4096m) 정상을 등정한고 무시히 돌아왔습니다. 1년동안 매달 거금 10만원씩 거출하여 경비를 마련하였습니다. 처음 계획 당시에는 15여명 참석 예상하였으나 실행하는데는 5명 요산회원(박상현-본인, 김효준,한기선. 안종진) 과 곽성호(한맥회원) 악우들과 산행을 실시하였습니다. 인원이 작은 관계로 경비가 1인 100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동남아 최고봉 키나발루는 사바를 대표하는 곳으로. 열대우림지대에 우뚝 솟은 산으로 시설과 등반로가 잘 정비되어 고소적응에 문제가 없는분이면 등반가능하다. 키나발루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되어있어 생태계가 잘 보존되고 있고 이를 위한 각종 시설과 트렉킹 루트가 정비되어있다. | |||||||||||||||||||||||||||||||||||||||
7월 31일(토) - 1일차 | |||||||||||||||||||||||||||||||||||||||
며칠전부터 베낭을 꾸리고 풀어헤치기를 서너번 끝에 1개로 마무리 하고 1개는 배낭안에 넣었다. 한여름에 겨울장비를 챙겨야 하기 때눈에 짐이 많아질 수밖에....... 내일부터 여름휴가가 실시되는 관계로 모두 휴가를 신청하고 인천공항에 08싱에 집결하여 필요한 달러를 환전하고 09시경 여행사직원과 만나 여권확인 및 배낭 및 출국수속을 마친후 10시 반경 검사대를 통과하여 먼저 조니워카 양주 한병과 담배한보루를 샀다. 11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오후 4:30 사바 주 코타 키나발루 시에 5시간 만에 도착(한국보다1시간 늦음)하였다. 현지 않내인을 만나서 공항을 출발하여 털털대는 국산 이스타나 승합차편으로 숙박지 까지약2시간30분을 소요된다고 하며 가이드의 4박5일간의 일정에 스케줄을 설명 듣으면서 이동하였습니다. 시내를 벗어나느가 싶더니 시골길과 흡사한 조용한 도로를 달리는 겁니다. 바닷가에 수상가옥도 보이고 깊옆에 야자수 나무도 보이는 듯 싶더니 이내 한적한 산길을 달리는 겁니다. 운전기사 능숙한 솜씨로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리는데 카레이서 수준, 차량도 별로 없지만 앞에있다하면 모두 추월하여 달리는데 약간 겁도 나기도 하지만 발밑으로 보이는 작은 마을을 보니 많이 올라온 느낌, 가끔 산중턱에 지어놓은 집들이 한나둘 보이기도 하는데 고산족들이 살고 있다나. 오늘의 숙박지 Rose Cabin(天山酒店)에 도착하니 주변은 어둠이 찾아오고 있다. 주변에는 집한채도 없이 길옆에 외로이 세원진 산장이라 할까. 해발 1500m 정도 된다고 . 조금 더 가면 마을같은 동내가 있다고 한다. 방2개 배정받고 방에 들어서니 창밖에 키나발루 산이 손에 잡힐 듯 바로 앞에 보인다. 방에다 배낭 집어 놓고 식사하러 오란다. 알랑미를 계란을 넣고 볶은 듯한 밥과 계란을 풀어놓고 채소를 넣어 끊인 국이지만 입맛에 맛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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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닭고기 요리와 야체등이 나온다. 가지고 온 팩소주 간단히 4병 해치우고 방으로 들어오니 주변은 어둠으로 쌓여있다. 저녁에 먹었던 파인애풀이 무척이나 달고 맛있기에 안내인에게 부탁하여 몇 개를 프런트에서 구입하여 먹기로 하고 막상 사려니까 현지화폐외는 통용이 안된다.물론 달러화폐도 안된다기에 안내인에게 빌리기로 하고 구입하였다 간단히 세면을 마치고 준비해온 안주와 양주로 첫날밤을 위한 간단한 파티를 실시하는데 조니워카 1병도 모자라 소주까지 동원하여 진하게 한잔하고 키나발루 로우봉등정을 위하여 꿈 속 앞으로............... | ||||||||||||||||||||||||||||||||||||||
8월 1일(일) - 2일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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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기상하여 밖으로 나오니 어둠이 약하게 드리운체 키나발루 산에는 대피소마다 가로등처람 희미한 불빛이 늘어서 있다. 동쪽 하늘에 붉게 물들어있다. 산장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고 사진 몇장 찍다보니 모두들 일어나서 밖으로 나와있다. 8시까지 조심을 마친후 산행에 필요한 짐을 정리한후 8시반 산장을 출발 공원관리소((1554m)에 도착했다. 입산신고센터 안에는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꽉들어차 있다. 한사람이 접수한 서류를 PC로 입력하여 입산허가증(일명 개목걸이라고나 할까? 목에 걸고 다녀야 한다)을 발부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느낌이다. | ||||||||||||||||||||||||||||||||||||||
*명함크기의 플라스틱 카드에 등반객의 이름, 일자, 그룹번호(14는 14日을 의미), 그룹내의 등반객 일련번호등이 찍혀나온다. 산행을 하기위해서는 산행 안내가이드가 동행(6명에 1명꼴)하여야 하고 산위의 산장예약이 되어 있어야 한다. 차량에서 내려놓은 배낭주위에는 외소한 여자들이 둘러선다. 혹시 올려갈 짐을 찾는 것이다. 수속을 마치는 동안 나에 베낭의 무게를 저울에 달아보니 10Kg, 한기선 7Kg 의 배낭 무게를 측정후 포터에게 의뢰하였다. 1Kg에 7링깃(1링깃/300원정도), 내 베낭은 30살이 넘은 여자포터 프로라(Flora) 기혼이라고 한다. 산행안내인겸 포터 남자 루이스는 한기선의 베낭을 메기로 한모양이다. 산행식구가 많이 늘어났다. 우리일행 5명, 안내인1명, 산행안내인1명,여자포터 1명 합이 8명이다. 09시 수속 완료후 개인별로 중식용 도시락과 생수1병씩 나누워 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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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에 탑승후 차량으로 20여분 이동하여 TIMPOHON GATE(팀폰 게이트 1,890m)에 도착하여 목걸이 입산증을 확인후 9시30분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입구를 지나 바로아래길로 접어드니 Carson폭포 옆으로 놓여져 있는 나무계단길을 건너 원시림의 밀림을 감상하며 등산로길 좌우에 펼쳐진 정글을 바라보며 오르다 보니 제1휴게소 켄디스대피소(Kandis shelter /1,951m)에 09시20분 도착하였다. 육각형지붕으로 되어있으며 수세식화장실이 설치되어있고 3000m고지에서 호스로 연결되었다는 식수 물탱크에는 수도꼭지가 달려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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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 휴식후 15분 오르니 제2휴게소 우바(Ubah shelter 2,134m)에 09시45분 도착하였다.15분정도 휴식후 10시경 출발하였다. 고산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후 산행을 하여야 한다고 안내인 말씀. 오르는 도중 나이가 5~60세 정도의 일본인 여자 등산객이 고소증세로 괴로워 하는 모습으로 쉬고있다. 등산로길은 잘 정비되어 나무계단 및 나무손잡이가 곳곳에 설치되어 조난을 당할 일은 없을 듯 하다. 등산로 외에는 길도 없거니와 다닐 수도 없으니까 염려는 버리시길. | ||||||||||||||||||||||||||||||||||||||
간밤에 마신 양주와 소주가 조금 과했나 김효준.한기선 자꾸만 뒤로 처지는 느낌이다. 간간히 기념촬영을 하면서 함께 산행을 실시하였다. 10시 20분 제3휴게소인 로위(Lowii shelter 2,225m)에 도착. 15분 휴식후 다시 정상을 향하여 발길을 옮긴다. 멀정하던 날씨가 약간 어두워 지는가 싶더니 빗방울이 하나둘씩 떨어진다. 이곳에는 시도때도없이 비가 자주 내린다고 한다. 모두들 우의나 방수자겟을 입었다 11시15분 제4휴게소 맴퍼링(Menpening shelter 2,385m)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가늘어 진다. 모두 우의를 벗었다. 10분 휴식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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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25분 출발하여 제5휴게소 라양라양(Layang-Layang shelter 2,621m)에 11시 55분 도착하니 이곳에는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많이 붐빈다. 대체로 아침에 출발한 등산객은 대체로 이곳에서 중식을 한다고 한다. 한인식당에서 준비한 것이라 김치도 있고 마른반찬과 소시지전등이 들어있다. 한기선씨는 속이 메스꺼워 못 먹겠다고 한다. 힘들 게 메고온 파인애풀 1개를 쪼개어 소주 한잔과 함께 곁들어 먹었다. 옆 좌석에서는 일본 등산객이 과일과 함께 튀긴 닭에 단무지를 먹고 있다. 현지 산행 안내인과 포터는 별도로 준비한 음식을 먹는다. | ||||||||||||||||||||||||||||||||||||||
주변에 쓰레기함이 있는데 주변 밖에는 쓰레기 한점없이 깨끗하다. 우리나라는 쓰레기 왜 주변이 왜 더러울까하는 느낌이 들고 반성해본다. " 자기가 가지고온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갈 것을 ........" 일부 쓰레기함에 있는 것은 하산중에 산행안내인이나 포터들이 자루에 담아서 지고 내려간다. 12시50분 라양라양 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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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휴게소 빌로사(Villosa shelter 2,896m) 휴게소에 도착하니 13시 20도착했다. 중식후라 약간 숨이차는 듯 하다. 또한 고도가 높아지기도 하였으니 백두산(2750m) 보다 더 높은 곳에서 오르고 있는 것이다. 서서히 울창하던 밀림은 해발 3000m를 넘어서자 관목림으로 바뀐다. 오늘의 마지막인 제7휴게소 파카(Paka shelter 3,190m) 휴게소에 14시 15분 도착 , 주변의 식물들이 정글의 높은 나무들이 짧은 나무로 변하여 자라고 있어 시야가 넓게 보이는 느낌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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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 20분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라반라타 산장 (Laban Rata Hut / 3,270m)에 도착했다. 산장안으로 들어서니 많은 사람들이 간단한 음료수를 즐기고 있다. 방배치를 받는동안 한쪽 테이블에 앉아 커피(4링깃)와 음료수(2.5링깃)를 시켰다. (15%의 봉사료가 붙는다 ) 그리고 가지고온 과자를 꺼내었더니 모두가 풍선처럼 부풀어 있다. 기압이 낮아 내부가 팽창된다고 한다. 여유분의 과자와 안주로 가지고온 캔땅콩류 안주를 집에 자녀가 있다고 하여 여프로라 포터에게 주니 무척 고마워 한다. 프라스틱용기에 들어있는 소주도 한병씩 선사했다. 이곳 포터들이나 산행안내인들도 한국 소주를 무척 좋아한다고 하며. 밤에 나누워 마신다고 한다. 포터나 산행안내인도 모두 옆건물 산장에서 지낸다고 한다. 주문한 커피가 나오는데 1인단 큰 통으로 나온다. 1잔이면 4명도 마실수 있는 양이다. 이곳에는 혼자 여러잔 따라서 마신다고. 커피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는 남의것까지 여러잔 마셨다. 주변에는 타국인도 많지만 한국에서 온 일행들도 곳곳에 모여있다. 대구서 왔다는 3명의 아가씨. 대산련 소속 서울에서 여행중 몇몇만 산행중이라는 팀도 있다. 넉살종은 안종진 대구 아가씨들과 대화중이다. | ||||||||||||||||||||||||||||||||||||||
2층으로 방배정을 받고 짐을 풀어 놓은후 약간의 한기를 느낄 정도의 기온이라 모두들 겨울 잠바를 하나씩 걸처입고 밖으로 나갔다. 일출 경치도 멋있지만 일몰 경치도 환상적이라고 한다. 붉게 물들어 있는 구름과 어우러진 하늘이 모습이 장관이다. 발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시바의 작은 모습 그리고 아스라히 보이는 수평선들을 감상하였다. 6시부터 저녁식사를 일층 휴게실(레스토랑)에서 뷔페식으로 했다. 창밖에는 일몰의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한면이 거의 유리도 되어있다. 복은밥 종류와 양고기로 만든 것. 게란후라이. 소시지,야채등 입맛에 맛는다. 서울에서 왔다는 일행들은 밑반찬을 준비하여 온 듯. 고추장에 비벼먹으며 우리에게 건넨다. 곁들여 정상등정을 위한 간단히 소주도 한잔씩 건넸다. 라반라타 산장은 비교적 시설이 잘 되어있다. 각 방에 전기스팀을 공급하여 춥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앟는다. 6인실로 이층 침대로 되어있으며 내부공간은 약간 협소한 느낌이다. 세면실은 다인용으로 긴세면대와 몇 개의 칸막이로 샤워시설이 되어있으나 처음에는 춥지 않을 정도의 온수가 나오더니 내가 들어갈 때에는 찬물만 나온다. 대충 닦자..... 내일 2시에 기상이라고 일찍 자라고 안내인 신신당부한다. 가능한 술도 사양하라고 | |||||||||||||||||||||||||||||||||||||||
8월 1일(월) - 3일차 | |||||||||||||||||||||||||||||||||||||||
새벽 2시에 기상하여 간단히 짐을 정리한후 2시30분 산장을 출발했다. 우리일행 5명과 산행안내인 1명과 함께 출발했다. 산장 주변의 등산로 일부 구간에는 가로등 불빛이 밝혀준다. 그것도 잠시뿐 모두들 어둠속에서 손전등 및 해드렌턴으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차거운 새벽공기를 마시며 가뿐 숨을 몰아쉬며 급경사 사다리를 지나고 한참을 오르니 전등 불빛이 시야에 들어온다. 로프로 이어진 비탈길과 돌무더기 지역, 급경사 지역이 이어진다. 발아래 산장과 멀리 도시의 불빛들이 신비롭게 보이고 나무사이로 곳곳에 길 게 늘어져 반짝이는 등산객의 불빛도 보인다. 모두가 정상에서 일출을 보기위한 투혼이라할까. 03시35분 마지막 휴게소인 무인대피소 사얏 사얏 대피소(Sayat Sayat Hut 3,810m)에 도착하였다. 입구에는 좁은 문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있고 그 옆에서는 입산할 때 목에 걸고 다니던 입산증을 확인하고 적는다. 이곳에서는 등정증명서 신청접수를 받아 처음신청했던 곳으로 연락하여 등정증명서를 하산후 수령할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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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얏 사얏 대피소부터 정상(Low's Peak)까지는 키나발루 산행의 난코스이며 백미라 할 수 있다.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어지는 바위길로 완만한 바위에 끝없이 설치된 로프를 따라 오른다. 야간에 잘 보이도록 흰색으로 칠해져 있다. 어둠이 약간 가시는 상태지만 아직도 랜턴에 의지하며 산을 오른다. 선두에서 안내하는 산행가이드 콘디션이 안 좋은지 계속 헛구역질을 많이 한다. 안내인도 고산증세를 보인는 듯 하다. 찬공기가 몸을 스치니 땀에 젖은 몸의 열기를 식혀주는 듯 시원함을 느낀다. 오늘따라 안종진대원 뒤에서 씩씩거리고 따라온다. 오늘은 썩 몸이 안좋은 듯한 느낌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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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암으로 이어진 등산로에 비바람에 낡아져 버린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대출 희미하게 그려져 있다. 안부에 올라서니 키나발루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남봉(South Peak 3921m)이 좌측에 보이고 우측에는 Donkey Ears Peak이 보이고 중앙 눈앞에는 동남아 최고봉 로우(Low's Peak)봉 자락이 눈앞에 나타난다. 정상 봉우리 바로 아래까지는 약간의 경사로이나 봉우리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 등산로 좌측은 천길 벼랑이다. 드디어 5시 45분 정상에 도착했다. 동남아 최고봉에 5명 모두 등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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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표지석에는 많은 사람들로 줄으서며 기념촬영을 하느라 만원이다. 멀리 여명은 있으나 일출을 기다리기에는 이른 사각이다. 준비한 소주로 한잔은 고시레 하며 산신령께 드리고나서 정상주를 한잔씩 한다. 나는 정상초도 한 대 물었다. 긴 호흡과 연기를 멀리 멀리 흘려 보낸다. 서울팀도 도착했다. 한잔을 권하며 술잔이 돌아간다. 일부 일행은 아직 미도착인 듯. 주위가 밝아져 오는데 동쪽 하늘에서는 해가 보이질 않는다. 일기가 좋지 않은 모양이다. 아쉽지만 덮어두기로 한다. | ||||||||||||||||||||||||||||||||||||||
정상에는 전보다 인적이 적어져 있다. 정상 등정 사진을 찍었다, 아니 증명사진아라 할까. 서울팀 친절하게 수동카메라로 몇컷트 찍어준다. 국내로 가서 보내준다고 열심히 랜즈를 돌려가며 정성을 드린다. 약 1시간 동안 정상에서 머물고나서 06시 30분 하산을 실시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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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의 경치가 환상적이다. 주변이 밝아지더니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 보인다. 내리막 길이라 어려움도 없다. 사얏 사얏 대피소에 08시경 도착하여 관리소에서 하산을 확인한다. 등정증명에도 필요하지만 만일의 사고로 마하산시 확인에도 필요한 것 같다. 하산길의 속도는 무척 빠르다보니 08시40분 산장에 하산을 완료하였다. 10시에 하산한다고 안내인 연락하여 준다. 아침을 1층 레스토랑에서 먹은후 방에서 짐정리하고 나니 별로 여유있는 시간이 아니다. | ||||||||||||||||||||||||||||||||||||||
정상에서 다른팀보다 오랫동안 머물러 조금 늦게 하산을 하다보니 일부팀들은 벌써 하산을 하고 있어 산장은 조용한 느낌이다. 10시 5분전 라반라타산장을 출발하여 라양라양 대피소에 도착하니 10시 50분이다. 오르막길이 없는 내리막길이다 보니 생각보다 하산 속도가 무척 빠르다. 맴퍼링(Menpening shelter 2,385m)을 지나고 나서 다시 하늘이 어두워 지더니 빗줄기가 내리는가 싶더니 잠시후에는 거세게 떨어진다. 올라가는 등산객이나 내려가는 등산객이나 모양세가 말이 아니다. 빗줄기도 만만치 않은 굵기다. 우바대피소를 지나 팀폰게이트 입구에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계속 빗줄기는 지칠줄 모르고 쏟아 붓는다. 포터에게 70링깃 안내인에게 빌려서 지불하고 팀1불을 건네주고 승합차에 올라 관리사무소로 이동하였다. 관리사무소로 이동 후 산악 가이드들의 철저한 검증으로 등정 완료자는 칼라로 인쇄된 정상등정 증명서를 발급 받았다., 산장까지의 등정자는 흑백으로 준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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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정증명서를 발급받고 오후1시 로즈가든으로 이동하다보니 빗줄기가 가늘어진다. 중식을 마친후 시내로 이동하여 promenade 호텔에 도착하니 3시반이다. 호텡에서 기다리는 동안 커피숖에 들어가 커피1잔(6링깃)과 콜라4잔(7링깃)을 주문하여 마셨다.(봉사료15% 추가). 잠시후 안내인이 오더니 호텔에 처음 오시는 손님은 공짜로 주는 것이라나 헛돈만 31.05링깃)쓴 결과다. 세 개의 방을 배정받았다. 난는 혼자 독방을 사용키로 하고 방으로 들어가 6시에 식사를 한식집으로 간다고 하며 휴식을 취하면서 자유시간을 가지라고 일러준다. 모두들 땀에 쩔은 몸을닦고 간편한 옷차림으로 5시경 로비에서 만나 호텔앞 바닷가로 나갔다. 것으로 보기에는 멋있어 보였는데 막상 둑아래 바닷가는 우리나라 하수구와 똑같다. 각종 오수가 방류되어 악취가 나기도 한다. 주변에는 음료수를 파는 가게와 파라솔이 줄비하게 늘어져있다. 회교인들이 모여서 장사를 한다고 한다. 각종 야자수룰 믹서하여 음료수를 판다고 한다. 몇장 기념촬영을 마치고 주변을 돌아본후 6시경 호텔로비로 돌아왔다. 현지에서 필요한 링깃으로 각자 로비에서 환전을 하는데 묘한일이 발생하였다. | ||||||||||||||||||||||||||||||||||||||
달러를 주니 몇장을 고르더니 환전이 안된다고 한다. 이부 구달러화는 환전이 안된다고 한다. 말도 안통하고 뭐라고는 하는데 알 수가 있어야죠. 아무튼 필요만큼 환전을 하고 저녁을 먹기위해 로비에서 기다리다 안내인을 만났다. 안내인을 따라 10여분 이상 시내와 해안길을 달린다. 한식집에 한국관의 마스코트 태극문양이 눈에보이고 안에 들어서니 식탁위에 한국식으로 반찬이 준비되어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돼지고기 삼결살에 상추를 곁들이고 됀장찌게로 푸짐한 식사를 했다. 물론 소주도 몇병 마시고나니 주위는 어둠으로 깔려있다. 식당 안에는 100여명은 족히넘는다. 모두 한국에서 온 관광객뿐이다. 아마 필수코스로 한번씩 가는 장소이란다. 이곳에서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는곳이 이곳말고 또 한군데 뿐이라고 한다. 식당 곳곳에서는 대형 에어콘 바람이 나오기는 하는데 밀폐장소가 아니라 모기가 자주 달라 붙는다.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말레이시아 전통 맛사지가 끝내준다고 안내인 설명에 호텔뒤에 있는 맛사지방으로 이동하였다. 추한 상상은 금물 온몸에 맛사지크림을 바르고 맛사지를 한다. 물론 팬티는 입고 1시간 정도 해주는 것 같다. 산행으로 피곤함을 풀어보기 위함인데 별로 시원함을 느끼지는 못한 것 같다. 1인당 150링깃 지불했다. 밖으로 나오니 어둠이 짙게 깔려있다. 멀쩡하던 날씨가 빗방울이 떨어진다. 안내인과 야시장이나 가자고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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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가 약간 넘은시각이다. 안내인 안내로 시내 술집들이 밀집되어있는 곳으로 안내인 자가용과 택시한 대로 분승하여 이동했다. 빗줄기가 좀더 게진다. 차에서 내려 안으로 들어가니 수족관에는 각종 생선들과 술집들이 줄지어 있다. 음악소리도 시끄럽게 들리고. 안내인이 관광객과 자주 이용하는 곳인 듯 젊은 아가씨 인사한다. 저녁을 많이 먹어서 배가 불러서 별로 먹지 못할 것이라고 하던 일행들 먹다보니 말레이시아산 맥주1박스를 마셨는데 도수가 일반맥주보다 약하다고 하는데 부드럽게넘어가는 느낌이다. 1병에 한화 천원정도 한다나. 현지 소주같은 것도 먹어봤는데 맛이 별로다. | ||||||||||||||||||||||||||||||||||||||
10cm 정도의 새우를 삶아서 나오는데 먹을만 하다 한접시에 한화로 만원 정도라고 한다. 두접시를 해치웠다. 배부르다고 하던 일행들 먹은양이 만만치 안은 정도다. 190링깃 음식값을 지불했다. 무척이나 싼느낌이다.6명이 6만원 정도로 실컨 마시고 먹었으니, 시간이 많이 흐른 듯 11시가 넘어 버린 것이다 하다 비는 가늘게 내리는데 우산을 안받치고 다닐 정도로 약한 가랑비 정도로 내린다. 호텔로 돌아왔지만 그냥 잘 수는 없고 밖으로 나가 건너편에 가보니 모두들 가게를 걷었거나 일부가계는 문을 열었기에 한잔 더하자고 들어갔더니 이곳에서는 회교인들이 장사를 하기 때문에 술은 안팔고 음료나 과일만 판다고 한다. 호텔옆 근처에 커다란 대형간판에 맥주네온싸인이 보이기에 갔더니 오늘 장사 끝났는지 테이불위에 의자가 놓여있다. 시간은 밤 12시가 막 넘어가고 있다. 12시까지 영업을 하는 모양이다. 다시 빗줄기가 거세진다. 초저녁에 보아던 24시 편의점같은 곳으로 가서 병맥주 5병과 안주 몇 개 사가지고 들어와 한잔 더하고 꿈나라로 향했습니다. | |||||||||||||||||||||||||||||||||||||||
8월 2일(화) - 4일차 | |||||||||||||||||||||||||||||||||||||||
7시에 기상하여 호텔식사로 아침응 먹은후 젖을 옷가지를 챙겨들고 9시에 레프팅을 하기위해 까울루강으로 이동했다. 가는길이 낮설지 않은 키나발루로 이동중 지나갔던 도로길이다. 키나발루산쪽으로 이동하였다. 골프장이 잘 정돈된 호텔로 경유하며 홍콩인들과 합승하고 강을 이동했다. 산 고개길을 넘어가면서 어제 올라갔던 키나발루 산군이 멀리 보인다. 정상 주변과 산허리에 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레프팅 장소에 도착하니 타국 일행들도 와있다 . 헬멧과 비상조끼를 착용하고 간단히 설명을 하는데 뭐라고 알아들을 수 없고 복장점검후 간단히 운동을 한후 11시경 고무보트를 타고 까울루강 레프팅을 실시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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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5명으로 1명 키잡이 애인인 듯한 여자한분 동승하여 3명씩 좌우에 앉아 노를 저었다. 물속은 약간 누런 황토물이라 속이 보이지는 않은편이나 아주 더럽지는 않다. 동행한 홍콩인과 함께 이동하며 물싸움도 하고 또다른 외국인 탐승보트와도 물싸움을 하기도 하며 30여분 이동후 잠시 뭍으로 하산하여 준비해온 소주 한잔을 하고 흐르는 급류에 수영도 한후 다시 이동하였다. 강옆에 드리누운 무순 열매는 먹어도 되다고 하기에 나뭇가지를 잡고 따 먹어보았는데 맛은 별로다. 키잡이 한국관광개과 많이 접한 듯 "앞으로" 와 빨리빨리"는 유창하게 외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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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의 응원박자 " 대한민국" " 짝짝 박수를 가리켰던디 틈만나면 "대한민국"을 외친다' 그러면 우리 일행은 고무보트를 치며 박자를 맞추어 주곤했다. 가끔은 물속으로 들어가곤 했는데 "배로 돌아와요" 라는 말을 배워주었는데 혀가 잘 안돌아가는 탁일까 "배로 돌라라요"라고 외치기도 한다 어떤때는 정확히 하기도 하고 아무튼 2시간 물살을 저어 나가다보니 종착지에 도착하니 오후1시다. 간이 목욕실에서 샤워를 한후 옥을 갈아입고 노천 식당에서 중식을 먹었다. 오후 2시 까울루강을 출발하여 호텔로 돌아와 로비에 맡겨두었던 짐을 찾은후 호텔 건너편으로 가서 몇가지 과일을 사고 코코아열매를 즉석에서 마시면서 사진도 찍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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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로 향하는 길에 회교사원을 들러 건물 주위 들러보며 사진 몇장 찍고 이동하였다. 시바주청사오 발물관으로 구경간다는데 피곤한 듯 생략하고 시내에 들어와 쿄포가 운영하는 가게로 가서 몇가지 선물을 구입했다. 키나발루가 그려진 티셔츠를 살려했지만 그림이 영 맘에안든다. 그림엽서 50장 사들고 나와서 시장 근처의 노점과일가게에서 몇가지 과일을 먹었다. 이곳에서 제일 최고의 과일이라고 안내인이 특별서비스라고 생각해서 사주눈데 맛이 닭고기처럼 비린내가 난다고 모두들 맛있게 먹지를 안는다. 교표 상점아가씨도 함계 머는데 맛있다고 열심히 먹는데 우리 입에는 영 안맛는다. | ||||||||||||||||||||||||||||||||||||||
옆가게 빨간 열매가 싸고 맛있어 사가지고 왔더니 일행들 잘먹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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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분을 달린끝에 주위가 어두어지기 시작할 즈음에 공항근처의 라카스콘도에 도착하니 6시가 조금 넘었다. 밤늦게 출국하는 여행객이 럼 잠시 쉬다가는 곳으로 방이 제법크다. 조리방과 침실이 세 개가 있고 목욕탕과 거실이 크게 있다. 짐을 풀어놓고 7시에 라카스콘도 옆에 있는 상가 건물인듯 복도에 상점들이 늘어져있다.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중국식당으로 들어가니 안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는데 반 이상은 학국 관광객인 듯 하다. 새벽에 출발하는 한국행 관광객들의 콘도와 연계된 정기코스 인듯하다. | ||||||||||||||||||||||||||||||||||||||
대체로 외국에 나가 중국음식점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종류의 코스식으로 나오는데 일부음식에서는 특유의 향료냄세가 나기는 하지만 대체로 한국 입맛에 맞는다. 한국인이라고 김치가 나온다. 두접시 정도는 추가로 시켜먹었다. 키나발루의 마지막 밤을 위하여 4홉짜리 고량주 한병 구입하여 비웠다. 모두가 주당이라 50도짜리를 간단히 해치웠다. (한병에 70링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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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후 상가안으로 들어가 기념품이라도 살까하고 10여분 한 바퀴 돌아다녔지만 특별히 살 것은 없다. 한국 동내에 있는 시장 상가건물 구조와 똑같다. 모두들 일정이 끝나고 보니 긴장이 풀린탓일까 피곤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3일동안 바쁘게 산행하고 레프팅까지 하고보니 피로도 누적이 된것이다. 콘도 방으로 돌아와 간단히 쌰워를 하고 기념품점에서 구입한 50여장의 엽서에 5명의 성명과 서명을 받아 놓았다. 10시 반 까지 자유시간이라 마지막 짐정리를 마치고는 피곤한 일행은 잠깐동안 눈을 붙이기도 한다. | ||||||||||||||||||||||||||||||||||||||
11시 키나발루 공항에 도착하니 대합실에는 모두 한국사람뿐이다. 허름한 시골동내 역사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초라한 듯한 느낌이 든다. 현지 안내인에게 준비한 봉사료 200불 주니 흡족한 표정인 듯하다. 출국수속 받고 출국장입구에 하나 설치된 화물 검사대 통과하고 대충 신체검사 한다. 출국장에 들어서니 밤늦은 시간에 작은 면세점하나 열려있다. 면세점에서 영주와 담배를 사고나서 새벽 1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코타 키나발루 공항을 이륙한다. | |||||||||||||||||||||||||||||||||||||||
8월 3일(수) - 5일차 | |||||||||||||||||||||||||||||||||||||||
3박 5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기내에 오르고 비행기가 뜨는가 싶더니 모두들 꿈속을 헤멘다. 모두들 바쁘게 걷고 돌아다닌 듯. 인천공항에 8시(국내시간)에 도착하였다. 집사람과 9시경 만나 승용차에 몸을 실고 인천 무의도해수욕장으로 향한다. 남어지 3일간을 가족과 함께 여름피서를 위해서 강행군을 하는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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