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상 시계가 울린다 아마도 산에 가라고 나를 깨우는가 보다 눈을 비비고 일어나 세수도 하고 준비물 챙겨 차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오늘은 좀 늦었다 6시를 10여분 남겨 두고 도착을 했다 총무니까 일찍 가야 하는데 항상 준비하다 보면 그게 뜻대로 되지 않는다 회장님 정말 죄송 합니다 다음 부터는 일찍 일찍 도착 할께요 오늘보다 1분 정도 일찍이요 ㅎㅎㅎ 떡,수박,우유 기타 등등의 준비물을 차에 싣고 우리는 출발을 한다 드디어 왕건 촬영장이 있다는 주흘산에 가는구나~~~ 산 이름이 조금은 어렵다 주흘산~~~ 가운데 흘이 들어가서 발음 하기가 좀 어렵다 발음 하기 어렵다고 그래서, 기분 나쁘다고 산에 안 갈수는 없지~~~ㅎㅎ 예전과 동일한 코스로 차가 움직인다 우장산을 통과하여 우장산역=> 화곡역=> 강서구청=>... 드디어 우리 회원님들 다 타고 우리는 출발을 한다 오늘도 산에 가는구나 나는 내심 기분이 너무 좋다 차에서 우리는 떡과 우유도 먹고 회원님들과 반갑다고 인사도 하고... 그러다 보니 어느덧 휴게소... 아니 저번에 산에 갈때 세웠던 곳 같은데? 이젠 휴게소도 단골이 생겼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회원님들은 원두커피 한잔씩 하시고 나는 대추꿀차를 한잔 한다 왜냐구? 커피는 600원 이고 대추꿀차는 1,000원 이니까 ㅎㅎㅎ 진담이었고 ㅎㅎㅎ 나는 원래 커피를 안먹으니까... 먹을줄은 아는데 먹으면 어째 속이 안좋은 것 같아서 차가 또 출발을 하고 9시 22분 되니까 주흘산에 도착이 됐다 우와~~~ 그냥 보기만 해도 너무 좋다 그렇다고 계속 바라다 보고 있을 수만은 없지... 화장실도 가고 주흘산이 등산로가 어떻게 생겼는지 안내 표지판도 좀 보고 우리는 다 같이 모여서 산행을 시작한다 2관문에서 올라가서 1관문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다 우와~~~ 뭐 이렇게 먹거리가 많지? 날마다 왔으면 좋겠다 날마다 와서 맛있는거 많이 사먹게 ㅎㅎㅎ 회장님 한가지 건의 사항 있는데요 들어 주실래요? 우리 산행 할때마다 주흘산으로 오면 안될까요? 와서 맛있는거 많이 사먹고 가고 싶어서요 ㅎㅎㅎ 경북이라 그런지 사과도 많이 판다 회원님 한분이 사과 1,000원 어치를 사가지고 와서 우리는 올라 가면서 씻지도 않고 계속 먹어 치웠다 가방에 담아 가지고 가면 무거우니까 빨리빨리 먹어 치워야지 ㅎㅎㅎ 2,000원 어치 사가지고 왔어도 다 먹을수 있었는데... 다음에는 될수 있으면 2,000원 어치 사요 잉? 돈이 부족하면 1,500원 어치 라도 ㅎㅎㅎ 매표소에서 인원수 파악하여 돈 지불하고 나면 맨날 나는 후미가 되어 버린다 이렇게 슬플수가... 예전에 총무 맡기 전에는 그래도 선두 였는데... 선두로 다닐때 알수 없었던 후미의 재미가 따로 있어서 후미로 다녀도 이제 별로 불만은 없다 그럼 불은 없고 담배만? 아님 재털이만 ? ㅎㅎㅎ 아무리 빨리 걸어봐도 선두그룹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후미로 6명의 회원이 열심히 걸어 올라가 본다 우리가 올라가는 방향과 반대편인 1관문 쪽으로 언니(회장님 부인)를 포함한 몇명이 올라가고 나머지는 완주를 목적으로 열심히 걷는다 걷기만 했냐구요? 당연히 아니지롱~~~ 산이 너무 이뻐서 산도 구경하면서 갔지요 산만 구경 했냐구요? 아니지요 당연히... 모이면 으례히 하는거 있잖어유? 그거 했시유... 그게 뭐냐구요? 팬티를 입고 나중에 메리야스를 입는데 그것을 팬티속에 넣어서 입느냐 아님 팬티 위에다 그냥 입느냐 이거 였지유 ㅎㅎㅎ 결론은? 그냥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입는다...로 결말이 났지유...ㅎㅎㅎ 그날 후미로 6명 올라갔던 회원님들 명단은 제가 절대로 공개하지 않을 테니 걱정 하지 마시고 다음에도 또 이렇게 건전한 이야기 하면서 올라 갑시다 잉? 알겄소? ㅎㅎㅎ 그냥 반듯한 길을 경사가 별로 없는 길을 한참을 올라가니 선두 그룹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고마우신 회원님들.. 후미를 기다리실 줄도 알고... 이제 진짜로 산행 시작인가 보다 경사가 없는 길은 우리 회원님들이 엄청 빨리 잘 걸어 가시는가 보다 산악대장님을 선두로 우리는 또 산행을 시작해 본다 우리가 가고 있는 주흘산은 참 산행하기가 좋은 산인것 같다 그리 험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밋밋하지도 않고... 가면서 잠깐 잠깐 쉬었다가 올라갔다 드디어 주봉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30분... 그런데 이번 산행은 가방이 너무 무겁게 느껴진다 왜 그럴까? 특별하게 뭘 더 담은 것도 없는데? 오이 2개하고 사과 하나 담아 왔는데 다음 부터는 가져 오지 말아야 겠다 중간에 개울(?)있는 곳에서 회장님이 싸가지고 오신 사과를 회원님들 10 여명이 나눠 먹었다 너무 맛이 있었다 회장님 다음 산행때도 꼭 싸 오세요 잉? 회장님 뒤에 따라 다니면서 먹어 드릴께요 ㅎㅎㅎ 그래야 회장님 가방이 가벼울거 아니겠어요? 회장님도 이번 산행에 가방 무거워서 혼 났다면서요? ㅎㅎㅎ 주봉에 잠깐 올랐다가 우리는 점심식사를 한다 우와~~~ 점심 먹으러 산에 다니는건 혹시 아닐까? ㅎㅎㅎ 여러팀으로 나뉘어 우리는 점심을 먹는다 회원님 한분이 낚지무침을 싸 오셨다 이렇게 맛있을 수가... 제가 밥 먹고 있을때는 말 시키지 마세요 잉? ㅎㅎㅎ 우리는 낚지 무침 국물에 밥도 비벼 먹어본다 그런데 수저 안가져 오신 분들은 비벼 먹지도 못하는군 앞으로 산에 다닐때는 수저를 꼭 가지고 다닙시다~~~ 이상 우장산악회 공지 사항 이었습니다 ㅎㅎㅎ 나는 참 혼자서도 북치고 장구치고 잘도 노는가 보다 ㅎㅎㅎ 산행 후기가 갈수록 길어 지는것 같다 다다익선 아닌가? 길면 길수록 좋은거? ㅎㅎㅎ 드디어 하산~~~ 우리는 제 1관문으로 내려가 본다 산위에 올라갔을때는 추워서 소름끼치던 날씨가,내려 가면서는 너무 덥다 그래도 서울에 갈려면 일단 하산을 해야 하니 열심히 내려 가야지... 왕건 촬영장으로 내려가 본다 구경좀 하고 갈려고... 너무 잘 만들어 놓은 것 같다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 촬영장 바로 전에 있는 계곡에 발만 담그고 촬영장 은 별로 구경 못하고 차가 있는 주차장으로 간다 시원한 수박 한조각씩(사실은 3조각 ㅎㅎ) 먹고 우리는 차에 오른다 서울로 가야 하니까... 4시 20분에 차가 출발한다 오면서 휴게소에 들린다 오징어,호두과자... 기타등등을 사오신 회원님들 너무 고마워요 콩 한쪽도 나누어 먹는다는 말이 아마 우장산악회에서 나온말이 아닌가 싶네요 ㅎㅎㅎ 8시쯤 서울 도착 회원님들 다 내려주고 회장님 가족하고 총무는 사무실로 간다 결산을 해 본다 언니가 칼국수 먹으러 가자고 하신다 나도 배가 고팠고 그 바지락 칼국수도 먹고 싶었었는데 잘됐다 언니 고마워요~~~ 잘 먹을께요~~~ 그런데 이상하다 왜 "바지락 칼국수"에는 바지락과 국수는 들어있는데 칼은 안들어있지? 혹시 우리만 잊어 버리고 칼 안주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머리가 혼란 스럽다 ㅎㅎㅎ 너무 맛있게 우리는 바지락 칼국수를 먹고 다시 사무실로 온다 결산도 덜 하고 칼국수를 먹으러 갔었지롱~~~ 다시 결산 시작.. 돈이 딱 맞는군 회장님 총무는 잘 뽑으신거 같아요 ㅎㅎㅎ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나는 집으로 향한다 오늘 산행도 너무 좋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상 산행후기 끝 주흘산아 다음에 또 보자~~~ 동그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