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은 무엇에 의해서 살아간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오감으로 살아간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에 의해서 살아간다.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로 이들 오감에 의해서 살아간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하나의 감각을 더 갖고 있다. 육감이라는 것이 있다. 여섯 육자 즉 여섯번째 감각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평소 이런 말을 많이 듣는다. “심정은 가는데 물증이 없다.” 저 친구가 분명히 했는데 안 했다고 잡아떼는 경우가 있다. 이때 심정이라는 것은 육감이고 물증은 과학이다. 육감을 다른 말로 영감이라고도 한다. 영혼으로 느끼는 감각이다.
서울의대 서정선교수는 “아빠없는 쥐”를 만들었던 분이다. 정자없이 난자만 갖고 새 생명을 탄생시킨 분인데, 요사이 굉장히 뜨고 있는 분이다. 아버지 어머니 두분 다 의사이고 외할아버지가 한의사였다. 그래서 양의 한의 양쪽 다 일가견이 있는 분이다. 이 분이 말하기를 “멀지않아 교회와 과학 사이를 동양의 대체의학이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했다. 서양의학은 과학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동양의학은 우주자연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우주 즉 대우주와 우리인간 즉 소우주를 연관시킨 의학이다. 다시말해 우주와 우리인간을 연관시킨 의학이다.
요즘 신종 전염병이 나타난다. 「21세기의 재앙」이라고도 한다. 정복된 줄 알았던 결핵 말라리아가 다시 나타났다. 기상이변 등이 원인이라고 하는데, 내성이 강해 치료가 어렵다. 항생제가 듣지않는다는 것이다.
일본의 유명한 의사, 하루야마시게오박사는 “뇌내혁명”이란 책을 쓴 유명한 분인데, 이 분은 현대의학(서양의학)이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은 약 20% 정도라고 하여 현대의학의 한계를 말해주고 있다.
예를들면, 어떤 분이 배가 많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진찰해보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많이 아프다고 하나까, 진통제 소염제를 주기에 받아왔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듣는 이야기다. 아프다는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분명히 있게 마련인데, 찾지 못하는 것이다. 현대의학의 한계다.
우리 인체를 진찰 치료할 때, 현대의학은 개별적 대응(접근)을 한다. 내과 외과 피부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안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나누어져 있다.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은 서로 상관관계에 있기 때문에 개별적 대응으로는 진찰 치료가 안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동양의 대체의학은 근원적 대응(종합적 접근)을 하여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높여 주어서 우리 인체가 스스로 치료되게 한다.
동양의학에서는 1침 2뜸 3약이라는 말이 있는데, 첫째가 침, 둘째가 뜸, 셋째가 약이라는 것인데, 병을 치료하는데 이 세가지 방법을 최우선으로 치고 있다. 그런데 벌침은 이 세가지를 한꺼번에 다 해준다. 첫째, 벌침을 맞으면 아픈 곳에 자극을 주며 전기저항이 일어나 교감신경의 말초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이 나오며, 부교감신경에서는 “아스틸콜린”이 분비된다. 둘째, 벌침을 맞고나면 벌겋게 붓기도하고 열이 난다. 즉 온열작용을 한다. 모든 병균은 열에 약하다. 그래서 식기같은 걸 소독할 때 물에 넣고 팔팔 끓이면 병균이 죽는다. 셋째, 벌독이다. 독은 바로 약이다.
벌침은 페네실린보다 1000배 이상의 살균작용을 한다. 또 벌침 한 개가 쑥뜸 350장의 온열효과가 있다. 그리고 벌독은 생약이다. 화학약이 아니다. 지금까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벌독의 중요한 성분 및 약리효과는 40여 종류가 있다..
그런데 요사이 벌침이 좋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스컴이나 입소문으로 듣고 알고 있는데, 그 안전한 방법을 몰라 망설이고 있는 것 같다. 벌은 수천년 전부터 온 인류가 즐겨 사용해온 꿀도 공급해주고, “불로장수의 약”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로얄제리도 공급해주고, 화분(꽃가루), 프로폴리스도 공급해주니까, 벌침도 분명히 좋은 것은 알겠는데 맞으면 아프지 않느냐며 꺼려한다. 물론 사람의 체질과 맞는 부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좀 따끔하고 아프다. 그러나 신비하게도 따끔한 것이 길어야 3초 정도이다. 어디 3초의 따끔함을 참지 못하고서야 어떻게 병을 고칠 수가 있겠는가. 다만 심장이 약한 사람이나, 체질적으로 벌독에 민감하거나 약한 사람은 사전에 벌침전문가의 주의를 받으면 된다.
뿐만아니라, 신비한 벌침을 가축에 활용하여 친환경 축산업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년간 1200 여톤의 항생제가 가축에 사용되고 있는데, 그 중 54%를 치료용이 아닌 사료첨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질병예방용인 셈이다. 가축의 종류별로는 돼지 닭 수산물 소의 순서로 항생제가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심각한 문제는 항생제의 내성이다. 내성이 생기면 항생제의 효력은 저하되고 그러면 더 많은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런 항생제의 남용은 사람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고기, 우유, 계란 등 축산물에 잔류된 항생제가 음식물과 함께 인체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사람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매일 항생제를 먹게 되는 셈이다. 또 가축의 항생제 내성균이 사람에게 전파될 수도 있는 심각한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신비한 벌침은 가축의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높여주어 질병발생을 대폭 줄일 수 있고, 또 다량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를 획기적으로 절감시켜(50%) 축산농가의 비용을 줄이고, 육류의 항생제 잔류를 감소시켜 우리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 벌침은 양축농가가 질병 치료에 대한 큰 전문 지식 없이도 직접 가축의 질병을 치료 할 수가 있다.
이독치독(以毒治毒)이라는 말이 있다. 자연속에 존재하는 독으로써 독을 다스린다는 것이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이고 순리다. 아직은 사람의 지혜로 헤아리지 못하는 자연의 오묘함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자연의 이치를 빌어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결과가 바로 신비한 “벌침(봉독)요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