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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트랙터 원문보기 글쓴이: 왕선생
의학> 편두통 원인 밝혀졌다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연합뉴스 등 록 일 : 2000/06/10 (뉴욕=연합뉴스) 엄남석 특파원 = 편두통은 지금까지 믿어져온 혈관 장애가 아닌 뇌기능 장애에 의해 발생한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의 NBC방송이 9일 보도했다. 제퍼슨 의과대학 두통클리닉실장인 스티븐 실버스타인 박사는 국립보건연구원(NIH)에서 열린 편두통 전문가회의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으며 이 새로운 발견으로 신세대 편두통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실버스타인 박사는 지금까지 편두통의 원인이 혈관의 과잉반응이라고 생각되어 왔으나 실은 뇌의 신경생물학적 장애임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실버스타인 박사는 뇌의 뒤쪽에 있는 신경세포들이 그 어떤 자극에 의해 아주 작은 전기충격을 방출할 때 두통이 발생하며 이 때 통증은 신체의 많은 기능을 관장하는 뇌간(腦幹)으로 내려온다고 밝혔다. 신경세포의 이러한 반응은 광선, 수면부족, 특정 음식, 호르몬(특히 에스트로겐) 변화에 의해 촉발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실버스타인 박사는 말했다. 이에 대해 NIH의 제럴드 피시백 박사는 편두통 연구에 있어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날 회의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편두통이 유전자와도 상당한 연관이 있을지 모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에서는 편두통 환자들의 결근으로 매년 1억5천만 근무일 손실과 130억달러의 생산성 감소가 발생하고 있다. 편두통의 경우 트립탄계열을 포함해 효과가 강력한 신약들이 이미 개발되어 있다. 그러나 편두통 환자의 거의 절반이 의사를 찾지않고 있다. skhan@yonhapnews.co.kr 증상별 속병 진단법 / '피부는 건강 신호등'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조선일보 등 록 일 : 2000/06/07 피부는 때론 속병을 암시하는 지표가 된다. 전신 가려움증은 황달과 만성 신부전증 환자에게 흔하며, 임파종 환자의 20% 정도도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얼굴 등에 쌀알 모양의 결석이 잡히는 피부 석회증이 있으면 신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심장과 폐질환이 있을 때는 얼굴 등이 창백해지는 청색증과 점 모양의 출혈 등이 나타나고, 손톱마디가 곤봉처럼 둥굴게 커지기도 한다. 온 몸 피부가 까맣게 변할 때는 뇌하수체 종양 또는 부신피질호르몬 저하증인 에디슨씨병을 의심해야 한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다 갑자기 끊어도 피부가 까맣게 될 수 있다. 전신이 붉게 변하는 홍피증은 약물 부작용인 경우가 가장 흔하고, 드물지만 임파종일 수도 있다. 피부가 하얗게 되는 백납증 환자의 30~40%는 갑상선 질환자며, 반대로 갑상선 질환자의 0.6~12.5%에게 백납증이 생긴다. 눈 꺼풀 안쪽에 작고 노란 혹이 있으면 고지혈증을 의심해야 한다. 손바닥이 유난히 빨갛거나 가슴과 얼굴 등에 거미모양의 실핏줄이 보이는 증상은 정상인에게도 생기나, 간 질환 일수도 있다. 팔과 다리에 고기 비늘 모양의 각질이 생기는 증상은 알콜중독이나 영양실조 환자에게 흔하며, 나비 모양의 안면 홍반은 전신성 루푸스 환자의 20~60%에게 나타난다. 추위에 노출시 손,발가락의 창백, 청색증, 발적이 나타나면 레이노드병을 의심해야 한다. 다치지도 않았는 데 피부에 점 모양의 출혈이 보이거나, 2~3mm의 반상출혈이 나타나면 피가 정상적으로 굳지 않는 혈액응고질환이나 백혈병 등을 의심해야 한다. 겨드랑이가 댕기는 것 같이 굳어지고 닭 벼슬 처럼 잡히는 「흑색극세포증」이 생기면 위암을 의심해야 한다. ( 강원형 아주대병원 피부과 교수 ) 자외선과 피부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조선일보 등 록 일 : 2000/06/07 피부는 20대부터 피할 수 없는 노화과정을 걷는다. 피부 노화의 주범은 햇볕, 그 중에서도 자외선이다.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면 표피의 멜라닌 색소가 변성되고, 주름이 늘고, 피부의 탄력성이 떨어진다. 멜라닌 색소의 과잉생성으로 인해 기미나 검버섯 등의 피부 잡티가 잘 생긴다. 매일 밭에서 일한 시골 아낙네가 훨씬 늙어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자외선B는 여름에 피부 화상을 입히거나 피부암을 유발하고, 자외선A는 특성상 파장이 길어 피부 깊숙히 침투해 피부의 진피를 손상시킨다. 자외선A는 자외선의 95%를 차지하고 일출과 일몰까지 하루 종일, 4계절 내내, 구름 낀 흐린 날에도 존재한다. 유리를 투과하기 때문에 햇볕이 닿는 곳이면 모두 영향을 준다. 따라서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려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습관화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할 때는 자외선A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자외선 차단 지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B 차단 지수는 제품에 표기된 SPF(자외선 차단지수)가 15이상인 것이 효과적이다. 자외선A는 자외선A 차단지수 8이상이면 무방하다. 플러스(+)로 표시된 제품은 플러스 3개가 차단지수 8 이상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3~4시간 간격으로 발라줘야 한다. 자외선은 물이나 눈에 반사돼 조사량이 증가될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도 발라야 한다. 자외선A는 구름을 통과하므로 흐린날에도 사용해야 한다. ( 김종혁·백병원 피부과 교수 ) 피부 트러블 이렇게 해결한다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조선일보 등 록 일 : 2000/06/07 ■주름살 주름살은 위치에 따라 발생 원인이 다르다. 이마 주름은 이마가 중력때문에 아래로 처지려는 것을 이마 근육으로 자꾸 올리려는 과정에서 생긴다. 눈 밑 주름은 중력에 의한 처짐과 피하 지방의 변화 때문이다. 눈가 주름은 주로 웃을 때의 근육 움직임이 원인이다. 따라서 주름살이 굵고 처지는 정도가 크면 주름진 피부를 당겨주는 성형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 정도가 아니라면 보톡스 주사나 레스필렌 주사 등을 쓴다. 보톡스 주사는 안면근육을 긴장시켜 피부를 팽팽히 하는 원리며, 레스필렌은 주름살의 들어간 부위를 채워주는 원리다. 두가지 모두 안전한 방법이며, 시술 후 2~3일 지나면 주름이 펴진다. 비용은 이마, 눈초리 등에 보톡스 주사가 60~80만원이며 효과는 6개월~1년정도 지속된다. 레스필렌도 비용은 비슷하며 2년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 검버섯 노화에 따라 표피가 튀어 올라오면서 갈색의 둥근 색소 침착이 생긴다. 만성적 자외선 노출이 원인으로 50세 이후 중·장년층에게 많으며, 주로 얼굴에 나타난다. 손톱만큼 큰 것도 있다. 레이저로 검버섯만 제거할 수 있다. 치료비는 새끼 손톱 크기 1개 당 3만원 정도. 치료 후 시술 부위에 딱지는 10일정도 계속되고 딱지가 떨어진 후 2주가 지나야 자기 살색으로 돌아온다. ■기미 이마와 뺨, 특히 관자놀이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갈색이나 검은 색의 반점이다. 기미는 자외선이 강한 봄, 여름에 잘 생기고 악화된다. 하이드로퀴논 연고, 비타민 A 합성 유도체, 비타민 C 등의 연고제를 꾸준히 발라야 수개월 뒤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엔 전기이온영동치료로 비타민 C를 피부에 침투시켜 기미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 효과가 비교적 좋다. 피부박피술은 피부에 잡티가 많거나 색이 칙칙해진 경우에 단계별로 시행한다. 깊은 진피형 기미는 색소제거 레이저를 이용하여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며 박피술과 같이 병행한다. 비타민C 이온 영동 치료는 한번에 3만원 정도. 대개 3개월 동안 10회 이상 치료를 받는다. ■여드름 피지선의 왕성한 활동과 염증이 원인이다. 얼굴은 물론 목, 가슴, 등에도 생긴다. 여드름이 심하면 흉터가 생기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엔 피부 각질 용해 작용과 살균작용이 있는 연고가 많이 사용된다. 항생제와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약물을 복용하기도 한다. 여드름을 함부로 짜면 흉터나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다. 여드름 흉터는 화학박피술이나 레이저 박피로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치료비는 얼굴 전체를 레이저로 박피할 경우 150만원 정도며, 시술 후 10일 정도는 진물이 나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2~3개월 후면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온다. 화학박피술은 80~100만원. 치료 부위에 딱지가 10일 정도 앉고 회복 과정은 비슷하다. ■점 의학적으로는 피부에 점 세포가 모여 까만 색소가 침착 된 상태를 말한다. 전기 침으로 지져버리는 소작술, 약물을 이용한 화학박피술, 레이저 치료법 등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레이저가 가장 널리 이용되며, 점의 종류에 따라 사용 레이저가 달라진다. 치료 비용은 점 한개에 1~2만원 선. 10일 정도 딱지가 앉고 자기 살색으로 돌아오려면 한달이 걸린다. ■주근깨 얼굴의 뺨, 이마, 눈가에 좌우대칭으로 나타나는 갈색 점들을 말한다. 유전적인 요인과 자외선의 영향이 크다. 여름에는 색깔이 진해지고 가을, 겨울에는 옅어진다. 치료는 화학 박피술과 레이저 치료로 하며 두 가지 모두 효과가 좋은 편이다. 최근에는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레이저 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치료 후에는 일시적으로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색소탈색 연고를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치료비용은 1개 당 5000~1만원. 얼굴이 주근깨 밭인 경우 100만원이 넘게 든다. 7일 정도 딱지가 생기고 자기 살색으로 오는 데 2주 정도 걸린다. ■문신 몸이나 눈썹에 새긴 문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레이저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문신은 대개 검푸른 색깔을 띠는 데 이 색소들만 파괴하는 레이저로 없앨 수 있다. 대개 한번에 흉터 없이 깨끗하게 지울 수 있다. 하지만 색소가 피부 깊이 있는 경우는 2~3회 추가 치료를 받아야 하며, 문신의 색깔이 붉거나 노란색이라면 레이저의 파장을 달리해 여러번 추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눈썹 문신 제거 비용은 30~60만원 정도. 치료 후 1~2일 시술 부위가 붓는 정도에 그친다. (*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doctor@chosun.com *) <도움말: 이지함 피부과, 우태하 피부과> 잘못된 피부상식 4가지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조선일보 등 록 일 : 2000/06/07 피부만큼 잘못된 상식이나 속설이 많은 신체 부위도 드물다. 그 때문에 잘못된 피부 치료를 받고, 후유증을 하소연하는 환자를 자주 본다. ◇ 미장원에서 박피술을 받는다 =비전문가들이 성분이 검증되지 않은 약물이나 기계로 박피를 하는 경우엔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기미와 검버섯을 「전문」으로 치료한다는 아줌마들을 조심해야 한다. 피부 얼룩은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는 여러 가지다. ◇ 얼굴을 작게 만들 수 있다 =전봇대 현수막에 「얼굴축소 전문 피부관리」라는 글귀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뼈, 근육, 지방으로 이뤄진 얼굴은 약 등으로 맛사지한다고 작아지지 않는다. 그러나 서서히 안면부 근육이나 지방층을 얇게 만드는 시술은 가능하다. ◇ 스킨 스케일링을 하면 피부 모공이 작아진다 =땀구멍 자체가 줄어든다기 보다는 피부가 얇아지고 매끄러워지기 때문에 그렇게 느낄 뿐이다. ◇ 보톡스 주사 한방이면 주름이 완전히 펴진다 =주사를 맞고 며칠 지나면 주름이 펴지지만, 몇개월 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다. 주름이 심하지 않은 40대 여성들에게는 효과가 좋은 편이나, 주름이 심하게 늘어졌거나, 눈밑이 불룩 튀어나온 경우, 잔주름이 뚜렷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 박기범ㆍ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 ) 최신 치료법 '효과 좋아졌지만 맹신은 금물'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조선일보 등 록 일 : 2000/06/07 첨단 레이저와 각종 약물 등의 발달로 기미 주근깨 여드름흉터 문신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레이저 등 최신 치료법의 효과를 맹신하는 것도 문제다. 최신 피부 치료법과 부작용을 알아본다. ◇ 화학 박피술(스킨 스케일링) =피부 표면을 화학약품으로 벗겨낸 뒤 새 살이 나오게 하는 방법. 피부가 매끄러워지며, 기미 얼룩 잡티도 줄일 수 있다. 여러 번 계속해야 하고, 간혹 얼굴이 붉어지는 등의 가벼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 레이저 시술 =박피에서부터 털과 주름 제거까지 다양하게 쓰인다. 레이저 박피는 치료 범위가 넓지만 시술 뒤 피부가 붉게 되거나 색소침착 등이 생길 수 있다. 제모 레이저는 대개 월 1회씩 3~6번 치료해야 효과가 있으나, 레이저의 성능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4~5개월이 지나야 털 없는 깨끗한 피부를 뽐낼 수 있다. 얼굴, 팔, 다리의 잔털은 비교적 잘 제거되지만, 이마 넓히기 수술이나 비키니라인(수영복 입을 때 나오는 체모부위) 시술은 효과가 다소 떨어진다. ◇ 보톡스주사법 =보툴리눔이란 독소를 주사, 피하지방 아래 근육을 당겨 주름을 없애 준다. 주로 눈가, 이마의 잔주름 제거에 이용된다. 효과는 빠르지만, 3~6개월 후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단점. 자녀 결혼식을 앞두고 젊게 보이려고 시술받은 경우도 적잖다. 약물이 다른 곳으로 흘러내려 얼굴 근육이 마비돼 표정이 부자연스러워지는 경우도 간혹 있다. 해독제를 맞거나 다리면 회복되며, 영구적인 마비는 오지는 않는다. ◇ 비타민 =레티놀(비타민A 유도체)을 노화된 피부에 바르면 새 살이 돋아난다. 하지만 노화를 막을 정도의 레티놀은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 화장품에는 적은 양이 들어 있다. 간단한 기계를 이용, 비타민C를 이온상태로 만들어 피부에 주입하는 「비타민C 전기이온 교환수지술」도 기미나 잡티 제거, 예방 효과가 있다. (* 임형균기자 hyim@chosun.com *) < 도움말:이민걸 신촌세브란스병원 피부과교수, 신창식 아로마벨피부과 원장 > 피부관리실에선 / 피부상태 따라 단계별 관리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조선일보 등 록 일 : 2000/06/07 피부관리실에서는 각종 미용기기와 기능성 화장품 등을 이용해 피부 깊숙히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에 탄력을 주는 시술을 한다. 먼저 고객의 건강상태, 직업, 화장품 사용 습관 등을 파악해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문제점을 파악한 후 피부 상태에 맞추어 여러 단계로 피부를 관리한다. 첫 단계는 피부 클린징. 로션, 필링제 등 기능성 화장품을 이용해 피지, 화장품 찌꺼기, 먼지, 노화된 피부 각질 등을 깨끗히 제거함으로써 피부가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음은 마사지 단계. 손으로 얼굴 결에 따라 마사지 함으로써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그 후엔 각종 팩으로 피부와 외부 공기를 차단해 피부 표면 수분은 피부 속으로 들어가게 하고, 팩의 영양분은 피부로 침투시켜 피부의 영양을 키워준다. 마지막은 피부 수분과 유분을 지키며 자외선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보호막을 치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비용은 사용하는 화장품과 기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7만원 정도며, 1주일에 1번 2~3개월 받으면 눈에 띠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많은 피부관리실에선 체질에 맞는 「뷰티 플랜」을 제공해, 평상시 피부 관리를 도와준다. ( 강춘화·엘지드봉 뷰티센터 소장.) '사과같은 내 얼굴' 10년 젊게 살지요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조선일보 등 록 일 : 2000/06/07 「피부 미인」이 각광받는 시대다. 여드름, 점, 기미, 잡티, 검버섯 등 피부 트러블을 없애려는 사람들로 피부과와 성형외과, 피부관리실 등은 문전 성시를 이루고 있다. 여대생과 직장여성은 물론이고 가정주부, 직장남성까지 피부과로, 피부관리실로 몰려들고 있다. 서울 강남 일대에 신고된 피부관리실만도 150여 곳.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에 딸린 부속 피부관리실 까지 합치면 350여곳이 성업 중이다. 서울 강남의 한 피부관리실. 15개의 시술대에는 피부 관리 마사지를 받으려는 여성이 빼곡히 누워 있다. 구석에는 피부 박피술을 받고 피부관리를 받는 직장남성도 눈에 띤다. 피부관리실장 문지영(34)씨는『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라며 『정기적으로 받는 회원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피부과 의사들도 두드러기, 습진 등 피부병을 위주의 진료는 이제 옛말이 됐다. 레이저, 피부박피술, 주름살 제거 주사 등으로 피부 미용치료에 달려들고 있다. 서울 차앤박 피부과 박연호 원장은 『내원 환자의 80%정도가 기미, 잔주름, 여드름 등 미용치료를 받기 위해 오는 환자』라며 『피부 트러블에 대한 민감도도 젊어져 요즘은 20대 후반 여성이 잔주름을 없애려 오거나, 50대 직장인이 검버섯을 떼러 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부 미용을 현혹하는 사이비 미용치료를 표방하는 업소도 늘고 있어 이로 인해 오히려 피부를 망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자영업을 하는 이모(28·여)씨는 『미용실에서 잔주름에 특효라는 연고를 발랐다가 눈밑에 물집이 잡히고 잔주름만 진해졌다』고 말했다. 고대안암병원 피부과 계영철 교수는 『미용실 등에서 무슨 재료인지 알수 없는 연고를 발라 물집이 생기고 빨갛게 발적되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는 등, 피부염으로 고생을 하는 사람이 많다』며 『건성 또는 지성 등의 피부 상태나 피부 색깔, 형태에 알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환자도 젊은 시절의 피부로 돌아갈 수 있다는 과욕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의학박사 doctor@chosun.com *) 사이비 피부치료 피해사례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조선일보 등 록 일 : 2000/06/07 주부 김모(34·서울 봉천동)씨는 최근 미장원에서 『뺨에 있는점을 빼라』는 권유를 받았다. 썩 내키진 않았지만 『깜쪽같이 뺀다』는 동네 아주머니들에게 등을 떠밀렸다. 일본에서 기술을 배웠다는 40대 여성은 점위에 주사를 놓았고, 김씨는 1~2초쯤 뒤 타는 듯한 예리한 통증에 비명을 질렀다. 즉시 물로 씻어냈지만 점이 있던 자리가 점보다 2~3배 크게 움푹 패였으며, 약물이 밑으로 흘러내린 자리도 패여 있었다. 서울 신림동 아름다운오늘 피부과 강진수원장은 『패놀처럼 피부를 녹이는 성분으로 보인다』며 『흉터가 너무 크고 깊어 완전히 흉터를 없애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미장원이나 피부관리실 등에서 점을 빼거나 박피술을 하다 잘못돼 병원에 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S여대 박모(23·서울 하계동)씨는 피부연고를 잘못 써 얼굴을망친 경우. 화장독이 올라 피부 연고(스테로이드제제)를 사서 발랐더니, 피부가 뽀얗게 고와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연고를 두달넘게 바른 결과 모세혈관이 늘어나 양쪽 뺨과 코가 빨갛게 변했다. 또 피부가 약해져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피부가 벗겨지고 트게 됐다. 서울 하계동 최광호피부과의 최 원장은 『박씨는 현재 색소레이저를 이용해서 늘어난 모세혈관을 파괴하는 치료를 받고 있다』며 『지난해 대한피부과학회와 개원의협의회가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피부과 환자의 8% 정도가 피부 연고 부작용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여의도성모병원 피부과 이동원교수는 『피부 연고는 반드시 의사 처방이 필요하며, 병원이 아닌 곳에서 점을 빼거나 기미를 없애는 등의 시술을 받아선 안된다』고 말했다. (* 임호준기자 hjlim@chosun.com *) 잘못된 치과 상식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조선일보 등 록 일 : 2000/06/07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는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제정한 「2000년 구강보건주간」. 치과의사협회가 정리한 「잘못된 치과상식」을 요약해 소개한다. ◇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깍여나가서 시리다 =스케일링은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치아에 붙어 있던 치석을 떼어내면 치석때문에 부어 있던 잇몸이 수축돼 치아 뿌리가 노출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이가 시리지만, 조금 지나면 원상으로 회복된다. ◇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벌어진다 =치석을 떼어내면 그 자리가 공간으로 남게 되고, 또 치석 때문에 부어있던 잇몸이 벌어지면서 이 사이가 벌어진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 잇몸약을 먹으면 잇몸 질환이 낫는다 =잇몸 질환은 치석이나 치태가 잇몸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생긴다. 치석이나 치태를 녹여 없애는 약은 아직 없다. 따라서 외과적으로 치석이나 치태를 제거해야만 잇몸 질환이 낫는다. ◇ 구강청정제나 방향성 치약으로 구취를 없앨 수 있다 =미봉책일 뿐이다. 구강청정제 등으론 구취의 원인을 없앨 수 없다. 구강청정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구강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껌은 치아에 좋지 않다 =껌을 단물만 빨아먹고 뱉으면 치아에 해롭다. 그러나 10분이상 씹으면 치아 주위에 붙어있던 음식물 찌꺼기가 닦여 나갈 수도 있고, 씹는 운동에 의해 잇몸과 턱 근육도 강화된다. 그러나 턱이 아플때까지 하루종일 껌을 씹는 것은 턱 근육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좋지 않다. ◇ 황니가 튼튼하다 =치아의 색과 치아의 건강은 관계 없다. ◇ 전동치솔이 더 잘 닦인다 =전동칫솔은 장애자나 어린이처럼 손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손으로 하는 것만큼 정교하지 못하다. ◇ 머리가 큰 칫솔이 좋다 =치아 사이와 치아 구석구석을 잘 닦기 위해선 머리가 작은 칫솔이 좋다. 머리가 큰 칫솔로 구석진 부위를 닦으려다 입안에 상처를 내는 경우가 많다. (* 임호준기자 hjlim@chosun.com *) 치아가 하는 일은…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조선일보 등 록 일 : 2000/06/07 이는 음식물을 칼로 자르고 망치로 찧고 멧돌로 가는 것과 같은 일을 담당한다. 이 과정을 통해 음식물은 위에서 소화되기 쉬운 죽 형태로 바뀌고 침속의 소화효소와 골고루 섞인다. 어금니의 씹는 힘은 남자는 평균 62.5㎏, 여자는 42.7㎏이나 된다. 앞니는 약 11.2㎏ 정도다. 씹는 힘은 약 10세부터 증가해 15~20세에 최고에 이르고, 그 이후엔 점차 떨어진다. 음식을 먹을 때는 1분에 9번 이상 삼키며, 하루에 약 2400여회 무의식적인 삼키는 운동을 한다. 치아 맞물림이 없으면 이일도 매우 어려워진다. 평상시 치아를 꽉 다물고 있는 시간은 하루에 10~15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치아 위,아래를 2~3㎜ 벌리놓고 휴식을 취한다. 치아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어색한 웃음이나 한쪽 입술이 쳐져 입이 비뚤어지게 보이거나 비웃는 듯한 모습으로 변한다. 또 말할때나 웃을 때 아랫니만 보이면 나이 들어 보인다. 윗니와 같이 보여야 젊게 보인다. 위 앞니가 빠지면 「ㄷ」,「ㅌ」 등의 폐쇄음이 새어 나가 외모와 말투에서 모두 바보스럽게 보이게 된다. 클릭! 인체탐험 '이'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조선일보 등 록 일 : 2000/06/07 ## 음식 먹은 뒤 칫솔질 '꼭'… 6개월마다 스케일링·구강검사도 ## 치아는 인체에서 유일하게 두번 태어난다. 젖니와 영구치가 바로 그것. 젖니는 생후 6개월부터 아래 앞니가 나기 시작해 만 2~3살이 되면 20개가 모두 난다. 젖니는 치아 표면 범랑질이 약해 충치에 매우 약하다. 충치가 생겨 이가 아프면 아이들은 먹기 좋은 음식만 찾게돼 편식을 한다. 이 닦는 습관을 철저히 길러 주고, 캐러멜처럼 치아에 달라붙는 간식이나 탄산음료를 마신 뒤에는 물로 입가심 하게 해야 한다. 6세가 되면 젖니가 빠지면서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해 15세까지 28개의 영구치가 모두 나온다. 영구치가 비뚤게 나오면 위, 아랫니가 잘 안맞는 부정교합이 생긴다. 영구치가 나기 시작할 때 치과 검진을 받아 이가 날 자리를 조절해야 부정교합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손가락을 빨거나, 혀를 깨무는 버릇, 입으로 숨쉬는 버릇은 치열을 나쁘게 한다. 사랑니는 영구치가 완성된 후 18세 쯤에 나온다. 사랑을 처음 느낄 나이에 나온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턱뼈가 다 자란 다음에 가장 뒤쪽에서 나오기 때문에 나올 자리가 부족해 사랑니는 비뚤게 난다. 잇몸이 계속 아프고 뺨이 붓는 경우는 빼줘야 한다. 20~30대에 치아가 말썽을 일으키는 일은 드물다. 이 시기에는 충치가 잘 생기지 않고, 잇몸병이 있다 하더라도 치아를 받치고 있는 잇몸뼈가 아직 튼튼해 증상이 거의 없다. 그러나 40세가 지나면서 치아 노화가 시작된다. 잇몸뼈가 내려 앉아 치아의 뿌리가 노출돼 치아가 흔들리고 시려진다. 또 치아의 표면에 쌓인 프라그 속의 세균과 독소들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치아가 박혀있는 치조골 등을 파괴시킨다. 따라서 6개월마다 스켈링을 하고 자기전 치솔로 잇몸 마사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이 들어 치아가 한번 더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대안이 제3의 치아로 불리는 임플란트. 골프채 헤드로 쓰이는 티타늄으로 만든 임프란트를 나사 끼우듯 뼈에 박고 인공치아를 씌우는 장치다. 자연 치아처럼 음식을 씹을 수 있다. 1개당 300만원 정도의 고가인 것이 흠이며 치아를 받치는 뼈가 약하면 이도 불가능하다. (*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doctor@chosun.com *) <도움말: 서울중앙병원 치과 김재승 교수, 예치과 문종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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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좋은말들..
사랑이란 오래 갈수록 처음처럼 그렇게 짜릿짜릿한 게 아니야. 그냥 무덤덤해지면서 그윽해지는 거야. 아무리 좋은 향기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면 그건 지독한 냄새야. 살짝 사라져야만 진정한 향기야. 사랑도 그와 같은 거야. 사랑도 오래되면 평생을 같이하는 친구처럼 어떤 우정 같은 게 생기는 거야. - <연인> 정호승 -
오늘은 당신 생일이지만 내생일도 돼.. 왜냐하면 당신이 오늘 안 태어났으면.. 나는 태어날 이유가 없잖아. - <빈처> 은희경 -
죽음이나 이별이 슬픈 까닭은.. 우리가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줄 수 없기 때문이야. 잘해주든 못해주든.. 한 번 떠나버린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지.. 사랑하는 사람이 내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슬픈거야 .... - <아홉살 인생> 위기철 -
생각을 많이 하렴. 아픈 일일수록 그렇게 해야 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 잊을 수도 없지. 무슨 일에든 바닥이 있지 않겠니? 언젠가는 발이 거기에 닿겠지... 그 때.. 탁 차고 솟아오르는 거야. - <기차는 일곱시에 떠나네> 신경숙 -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고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스러운 몸을 어루만질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슬픈 건 내 마음으로부터 먼 곳으로..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먼 곳으로 더이상 사랑해서는 안 되는.. 다른 남자의 품으로 내 사랑을 멀리 떠나보내는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슬픈..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세상을 살았고 그 사랑을 위해 죽을 결심을 했으면서도.. 그 사랑을 두고 먼저 죽은 일이다.. - <남자의 향기> 하병무 -
"흠... 글쎄요, 돈버는 일? 밥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 사랑이 변하나요? 사람이 변하나요? 사랑도 사람도 변한다고 하더군요.. 어느 한쪽이 변하면 둘다 변하게 되어 있는... 그게 사랑이에요.. 내가 변하지 않을려고 노력하고.. 사랑을 지킬려고 하는 당신이.. 진정 사랑했다고 하겠지요...
4팀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대한민국이 16강 이상 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우리는 하나고 이기기 위해 이자리에 있습니다" 좋은글 회원님 오늘도 아시져?? 건강과 행복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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