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느님께 피어오르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2코린2,15)
함께 기도하고 실천하는 만수3동 공동체
새로운 한 해 2012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만수3동 본당 공동체가 신앙인들의 공동체로서 무엇보다 함께 기도하고 서로 격려하여 우리 자신의 영적인 성숙을 이루고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인천교구장 최기산 보니파시오 주교님께서는 2012년 교구장 사목교서를 통하여 지난해 교구설정 50주년을 감사히 맞이하였고 앞으로 다가 올 100년의 기대와 희망속에 신앙과 삶이 하나 되기를 기원하셨습니다.
아울러 교구장님께서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경쟁주의 사고로 말미암은 불행과 불의한 사회속에서 우리가 신앙인으로 살아가야 할 세 가지 실천사항을 제시하여 주셨습니다.
첫째로 50만 신자 목표를 달성하고, 냉담교우 특별히 젊은 이들이에 관심을 두자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존재 이유는 선교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신앙인은 선교의 의무가 있습니다. 특별히 냉담교우와 젊은이들의 회개와 재복음화를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가정에서 함께 기도하는 전통을 실천에 옮기기를 당부하셨습니다. 행복한 가정, 성가정이 되는 길은 가족이 다 함께 모여 기도하는 데 있습니다. 자녀들의 신앙의 가장 중요한 스승은 어머니이며 부모들입니다. 매일미사와 성체강복, 그리고 본당의 각종 전례에 자녀들과 함께 가족이 참여할 때 그 가정은 분명 하느님의 축복속에 행복한 성가정이 되리라 믿습니다.
셋째로 생명보호에 앞장서 달라고 하셨습니다. 현대사회를 어둡게 하는 자살, 낙태 그리고 안락사등 죽음의 문화가 널리 만연하고 있습니다. 모든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우리 모두가 생명보호에 앞장 서 나가야 하겠습니다. 장기기증, 조혈모세포기증, 미혼모를 위한 시설운영, 자살예방교육등 여러 가지 생명보호운동에 우리가 함께 관심과 실천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신앙인의 삶을 충실히 살기위해서는 우선 내 생각, 내 욕심대로가 아니라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잘 알아듣고 실천하는 삶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먼저 변화되고 성숙되어야 이웃들에게 우리의 신앙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천주교 인천교구 만수3동 성당 주임신부 이봉영 세례자 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