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교회 창립 취지문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
이 땅의 젊은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대학생성경읽기회(SBF) 모임을 일으키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동안 이 모임을 통해 수많은 젊은이들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여 성서한국과 세계선교에 귀하게 쓰임 받은 것을 감사드립니다. 지난날 성경공부를 통하여 주의 부르심이 은혜와 사명을 받고 훈련받은 저희 30여명의 동역자들이 주의 말씀 안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며 기도하던 중 1980. 1. 5에 교회를 창립코자 마음을 모았습니다. 저희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믿고 감사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회 창립의 주된 이념과 취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한국과 세계의 학생운동(캠퍼스복음화)을 전적으로 지원하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저희는 할 수 있는 대로 많은 기성교회들이 이 일에 관심을 갖고 협력하여 주기를 원합니다. 학생운동은 몇몇 평신도와 학생리더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인력과 재정난을 면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장년 전도에 중점을 두며 일하기 때문에 학생운동을 지원하기가 어렵습니다. 저희 교회는 학생운동을 위해 강사들을 보내며 문서 활동을 통하여 교육내용을 제공하며 선배와 상담자로서 그들에게 조언하며, 가정을 개방하여 교제하며 격려하고 어려운 재정을 적극 지원하여 각 캠퍼스 복음전도가 활발히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둘째, 직장에서 그룹 성경공부를 이루어 성서한국의 일익을 담당하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경제성장과 정치발전이 오늘날 사회의 주요과제이나 이에 못지않게 직장복음화를 통한 인격적 관계의 회복과 복음진리를 기초한 정신문화창조가 시급합니다. 저희가 비록 소수이나 학생 때 쌓은 연단을 기초로 하여 각각 있는 곳에서 성경말씀으로 직장동료를 섬겨 성서한국에 참여하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셋째, 부르심의 은혜와 사명에 순종하여 아시아와 세계선교의 일익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이 되어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 하는데 적극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위하여 기도하며 철저하고 구체적인 훈련을 통하여 선교사들을 파송하며 다른 선교 단체들과도 동역을 이루고자 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세계선교의 비전을 땅 끝까지 펼치고자 합니다.
성령께서 세우시는 동문교회를 끝까지 성령께서 인도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1980. 1. 5
동문교회 창립 발기인 일동
*동문교회는 새안암교회의 옛 이름이며, 대학생성경읽기회(SBF)는 기독대학인회(ESF)의 옛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