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장 전례학과 전례음악
1. 범위
- 미사전례 : 사제가 집전하는 모든 미사에 관한 예식이며, 미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희생제사를 드린것을 기념하는 제사임. 성탄을 이르는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의 미사란 뜻.
- 시간전례 : 수도원, 성당, 신학교 등에서 시간을 정하여 행하는 기도 (성무일도)
- 7성사와 준성사 : 7성사( 세례, 견진, 신품, 혼인, 병자, 성체, 고백)과 성체강복 등
2. 전례음악 의 위치
-세속음악의 최고봉은 오페라이다. 작곡, 성악, 기악, 무대연출, 의상, 조명 등 종합예술.
-종교음악의 최고봉은 전례음악이며 전례극과 오라토리오를 탄생시켰다. 전 세계에서 가장 토착화 가 잘된 음악은 그레고리오 성가이다. 어떤 민족이나 인종에게도 거부감이 없이 수용되는 것은 선율과 리듬 변화가 인체 의 생체리듬과 잘 맞고 가사는 성서와 전례문에서 취하기 때문임.
3. 언어와 전례음악 조화
그레고리오 성가 네우마 neuma에서 뀔리시마 quilisima는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것만 있다. 그 이유는? ...
질문하는 형태의 언어에서 음악화한 기호이기 때문이다. 즉 단어의 나열이 아니라 가사의 내용과 악첸뚜스(단어의 액센트) 에 따라 선율 진행과 리듬이 결정되므로 가사가 먼저 나온 후에 작곡된다. 라틴어에는 악첸뚜스가 반드시 있는데 악첸뚜스가 붙는 위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다. 한국어에는 악첸뚜스가 없다. 장단만 있는데 그러다 보니 혼란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동요 "산-토끼 토끼야, 어-디로 가느냐....." 에서 산- 이라고 길게 빼면 살아있는(생) 토끼이고 짧게 발음하면 산에 사는 야생 토끼이다. 그런데 동요에서는 산-을 길게 빼므로서 아동들에게 잘 못 가르치고 있는 셈이 된다. 언어와 음악의 부조화 사례인데 전례음악의 주류인 그레고리오 성가는 그런 경우가 없다고 볼 수있다.
이와같이 전례학은 이론뿐만 아니라 언어의 중요성을 함께 연구한다. 전례변천사를 연구해야 하며 외국에서 전례학을 공부하려면 영어외에 이태리어, 히브리어, 희랍어, 라틴어 등에 정통해야 한다.
[한국에는 사제로서 정의철, 김종수, 나기정, 인영균, 장신호 신부 등이 전례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전례기도의 효과
그리스도 신비의 전체(천상, 지상, 연옥)를 서로가 도와줌. 즉 통공이 이루어 짐. 전례기도를 노래로 할 때 두 번 한 것과 같은 효과.
5. 전례행위가 되는 조건
-교회가 공적으로 보낸 대표가 주례, 시행 : 주교, 신부, 부제
-교회법준수; 법적요건임(장소; 금지되지 않은 곳, 시간; 특히 시간경과 미사, 규범; 공심제 준수 등)
-예규준수; 경문에 붉은 글씨 표기(jublica)로 특히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