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국상황
주유소로 차를몰구 들어감니다 군대같다 휴가나온 아들보구 맨발로 달려오는 어머니같이 직원이 아주빠른동작으로
주유기앞으로 차량을 인도함니다 두손을 들어서 공항에서 커다란 여객기 정차시키듯이
그리고 운전석쪽으로 와서 두손을 공손히 모아서 배쪽에다대고 창문이 내려가길 기다림니다
찌이 익 창문내려감니다 허리를 구십도로 구부리고 어서오싶시요 손님 가득넣어드릴까요
조금 거만하게- 어그래 가득넣어라 손님 혹시 차안에 버리실 쓰래기 있으심니까. 그래이것즘 비워주라
차안에 재털이 빼서줌니다 . 딸 딸 떨어서 돌려줌니다 아근데 여기는 날도 더운데 뭐 시원한거없냐
아 에 시원한생수나 냉커피있슴니다 거 시원한물이나 가꾸와라 아르바이트생 눈썹이휘날리게 건물안에들어가서
시아시 이빠이(아주찬 물을 표현한 일본말) 된 물을 가져다줌니다. 일단한모금 먹슴니다 어 시원하다
이어서 주유가끝나고 손님 주유가 끝났슴니다 무엇으로 결제하시겠슴니까. 자 여기 있다 카드
종업원 또 눈썹이 휘날리게 갗다와서 판대기 위에 볼펜과 카드영수증 싸인하기좋게 들이밈니다
찌찌직 싸인이 끝남니다 그냥 않아만있으면 이렇게 의자밑에 주유구 버든만 올리고 기다리면 알아서 척척 기름넣어주지
앞유리창 딱아주지 물주지 휴지주지 쿠폰주지 세차 할인권주지 완전히 황제 대접을 밭고 살았던검니다 근데 그때는 그걸몰랐조 네가 황제였다는걸.
이제 그럼 미국주유소로 감니다
주유소로 차 몰구감니다 아무도 반기는 사람이없슴니다
주유기 앞으로 차를같다 됨니다 의자밑에 주유기 그림그려진 버튼 올리고 주유기 커버를 엽니다
미국도 주유는 현찰과 카드로 할수있슴니다 지금은 거의모든 주유소가 pay first 라고 주유기에 적혀있슴니다
1.케쉬(현찰) 로 주유할경우
줄래줄래 주유소 건물로 들어가서 카운타 까지갑니다
제일 쉽게 말하는방법 : Hi, pump number 2, fourty dollar. Recept (하이 펌프 넘버 투 포디 달라 엔 리쉽트)( 2 번 주유기에 $40.00불 그리구 영수증 죠) ---
그냥 알아듣고 금전등록기 버튼눌러서 2번 주유기에 40불 들어가게 셌딩하고 조금있다가 영수증 나오는기계가
소리를 내며 나온영수증 을 뽑아서 주면 차로 돌아와서 기름넣으면 얼마나좋겠슴니까 ? (하우머치 ,서리달러)
근데 얘가 뭐라 그럼니다 돌발상황이 발생함니다. 짜식이 20불짜리 두장줬으면 당연히 40불 넣는거지
40을 발음할때 아래입술을 물면서 (뽀) 주둥이 앞으로내밀며(우) 혓바닥 말면서(리) 달라 이래야하는대 아래입술 두게붙였
다 때면서 (포) P 발음 혀안꼬브리고(리) 하니 L 발음 이되니 몿알듵슴니다 어찌함니까 손가락에 힘을빌려 이렇게 4게를
보여주면 오케이.두덜 두덜 주유기로옴니다. 그다음에 총을 주유기에서 빼서 자동차에다 낑기고 안쪽에 레바를당겨
자동으로 주유가되게 함니다 그리고 노냐구요 아니죠 유리창 딱아야조 유리창딱게로 앞유리 뒻유리 그리고 주유가 끝나면 총 원위치 시키고 자동차 주유구캡닫고 바이바이. --그리구 되게좋아함니다 뭐대단한일 한거처럼-- 여보 나 잘했지
2.카드로 넣을경우
이떄는 포리달란지 뽀우리 달란지 신경쓸 필요없슴니다
먼저 카드를 마그네틱이 위로가게 해서 집어넣으면 쨉싸게 빼라구(액정에)함니다
그다음에 기달려라 승인중이다 승인이되면 노즐을 들어서 넣고싶은 기름을 선택해라
간혹 짚 코드를 요구하는 경우 자신에 주소 코드를 치면됨니다
그리고 넣고싶은기름 버튼누르고 주유하시면 됨니다
이렇게 기름하나넣는것도 한국과 미국이 다름니다 얼마나 한국에계신 여러분이 황제처럼 기름을 넣으시는지 모르고계셨지요
이런 간단한 작업을 하는데두 등에서 식은땀이 나고 ,버벅대는게 이민 초년병들에 미국삶임니다. 또그거는 이민자라면 누구나 거처가야하는 코스고요
그러면서 하나둘 차이점을 극복하고 사는거구요. 기름넣는것 그거는 한국이 미국보다 백배낳슴니다
* 어떤주유소는 총를 들고 아무리 레버를 당겨놓아두 기름이 안들어 가는경우가 있슴니다 이거또 큰일임니다 뭐라구해야되나
사무실들어가서 야 이거 기름안들어간다 하면 잠시 한심한듳이 처다보다가 레버 를 올려야된다구함니다 신경질네면서
그걸 네가 알았냐 짜시가 .총을 들고 레버를올려야 주유가 됨니다. 어이 그시키 되게 모라그러내
첫댓글 ㅎㅎㅎ 정곡을 찌르셨군요..그건 인건비 차이때문이죠..펌프6~8개에다가 그로서리까지 미국에서는 1명이 컨트롤하지만 우리나라는 아마 주유하는 인원만 이정도면 약 3~4명은 있어야 할겁니다..플러스 그로서리...
가슴이 파바박- 와닿습니다. 전 아직도 그 주유한번 제대로 못해봤습니다. 떨려서... ㅠ.ㅠ
저도 헤메고 있는데, 옆에서 레버를 올리면 된다구 알려주더라구요^^* 그래서 하나 배웠지요..... 아주 공감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맞춤법에도 신경 좀 더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하하하....재밌게 읽었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던시절 1리터에 750원기억이 나는데...지금은 2,000원을 돌파했다고 하네요...미국도 제가 있는 뉴저지는 아직 3불대 머물고 있습니다. 그런데...이 가격이 유가가 배럴당 120불할때의 가격이라고 하니 앞으로 더 오를듯 합니다. 참....님이 원글에서 설명해주신 주유방식은 주마다 약간씩 다릅니다. 뉴저지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기름을 넣게 법으로 되어있습니다. 가끔 창문도 닦아주고 그럽니다. 속으로는 팁주기 싫어서 "안닦아 줘도 되는데..." 하지만 그 말이 입밖으로 안나옵니다...뉴욕은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그런 방식입니다. 좋은 연휴보내십시오.
그런데 New Jersey 는 왜 Gas 값이 다른동네보다도 30~40센트나 싼가요? 뉴저지 땅바닥 속에는 온통 유정으로 꽉 찼나요?
^^미국와서 언니네 얹혀사는 주제에 자꾸 티격태격해서 기분이 언짢은데 재미나게 읽었어요 자주올려주세요! ㅎㅎ
창문 닦았다고 팁 줘야해요? .... 얼마줘야 하나요..? 곧 뉴저지 가야하는데... 이런 것도 걱정이네요.. 흑
그냥 1달러 주면 됩니다. 참고로 뉴저지는 법령차체가 사람이 주유하게 되어있어 그렇습니다. 그리고 반듯이 시동은 끊다는걸 잊지말아야 합니다. 만약 아이들이 차안에 있다면 어른이 있는 경우에는 상관이없지만 미 취학아동일 경우 반듯이 같이 내려서 캐쉬로 결재한다면 가계안으로 같이 가야 합니다. 주마다 틀리지만 어린 아이를 차 안에 혼자두면 신고당합니다. 물론 카드로 할 때는 아니지만요... 여기사람들 한국사람들 처럼 주유빨리 안한다고 인상쓰면 몰상식한 인간으로 몰립니다. 그냥 다 할 때까지 진득허니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은 기다림의 세상입니다. 전 우체국가서 한국으로 특급우편 한번 부치는데 2시간30분
ㅎㅎㅎ 저도 첨에는 어케하는지 몰라서 헤메다가 회사차에 매일 기름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라 나중에는 주유소 직원하고 농담따먹기 하는 관계가 되버렸습니다 ㅋㅋㅋ 요즘에는 싼데 찾다찾다 그냥 집 앞에 샘스클럽에서 넣고 있습니다. 카드만들때 낸 돈은 뽑는것 같더라구요 어제 보니까 3.55불 하더래요
시카고는 제일 싼주유소가 $4.11 입니다. 어디 가기가 무섭슴니다
맞아요.한국의 주유소가 넘 그립습니다.그나마 이곳 뉴저지는 주유원이 있긴하지만 휴지도 안주고 뮬도 안주고..그래서 기름값이 싼가?또..쿠폰으로 세차도 못하고...
넘 재밌게 읽었어요...글재주가 뛰어 나세요..ㅎㅎ
ㅋㅋㅋㅋ 포리에서 완전 뒤집어졌습니다...ㅠㅠ
포리에서 저도 빵~ 터졌습니다 캬캬캬캬 글 잘읽었습니다
7개월전 한국에서 주유소를 11년 운영하고 왔던 사람입니다..... 격세지감을 느낀다 할까요? 그래도 해본 꼴은 있어가지고,주유기 탱크가 들어오는걸 보고는 기름 받는가베? 이래도 장사는 잘 되나보지....생수도,커피도,휴지도 안 줘도 되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