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총리, `카스트제도와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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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 AFP=연합뉴스) 네팔의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총리는 27일 힌두왕국인
네팔에 뿌리깊은 카스트 차별제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네팔은 1960년대 카스트제도를 공식 폐지했으나 이른바 `불가촉(不可觸) 천민'
으로 불리며 각종 차별을 당하고 있는 하층계급민 `달리트(Dalit)'의 숫자는 아직도
전체 2천300만 인구의 약 35%를 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우바 총리는 이날 국민인권위원회 세미나에서 "불가촉 천민에 대한 차별과 인
종차별은 우리 조상들이 수천년간 저질러온 사회적 범죄였다"며 "이제 차별을 뿌리
뽑는 전쟁을 치르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우바 총리는 지난해부터 카스트제도 철폐 개혁을 추진해 왔으며 `달리트 위원
회'를 구성하고 경제적 곤궁에 처해 있는 이들의 복지를 향상하기 위한 2개 법안을
의회에 제출, 하원에 계류해 있다.
네팔 카스트제도상 달리트 계급에는 재단사와 구두직공 등이 포함되며 이들은
힌두사원에 들어갈 수 없고 상층계급과 접촉하거나 같은 좌석에 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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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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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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