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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에 관한 한 개인적인 취향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을 다양한 코스로 오르는 것이라, 백두대간이나 9정맥은 진도가 지지부진하다. 백두대간은 시작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주로 횡단을 하면서 주능선을 이어나갔기 때문에 100회 이상의 산행을 하고도 진도가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남금북정맥 답사는 제작년(2003년) 9월에, 대전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금북정맥 종주는 2004년 6월에, 금남정맥 답사(종주는 아님)는 3년에 걸쳐 2004년 11월에 완료하였다. 금남정맥을 끝내기 직전 대전에서 다소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한남정맥을 시작하였다. ※기록이나 시간에 착오가 있을 수 있으므로 산행시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명은 1/50000 지형도를 기준으로 표시하였으므로 현지 지명과 맞지 않는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①미장리~七長山(491.2m)~道德山(365.3m)~國師峰~달기봉(413m)~九峰山(463.9m)~두창리 고개 산행기 •도상 정맥 거리: 약 20.9km, 도상 접근 거리: 약 5.5km •일시: '04년 10월 9일 •날씨: 맑음, 20-23℃ •오전 10시 30분 경 미장리 버스승강장 출발 아침에 늦게 일어난 관계로 당초 생각했던 금남정맥 봉화대~인대산 구간을 포기하고 한남정맥 1구간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칠장산은 칠장사 방면에서 몇 번 오른 바 있기에 오늘은 칠장산 서쪽의 청량산에서 이어진 능선을 타기로 했다 동대전버스터미널에서 8:50發 안성行 버스를 타고 안성터미널에는 10시 8분 경 도착하였다. 조금 뒤 여주行 시내버스를 타고 ‘미장리’ 버스승강장에 내렸다. (10:30) ‘신미교회→’ 등의 표시판을 따라 ‘안성맞춤한우촌’ 가든을 지나서 ‘↑신미골낚시터’ 직전의 오른쪽(남쪽) 길을 따라가니 농장으로 향하는 듯한데, ‘출입금지’이다. 되돌아 동쪽으로 계속 나아가니 오른쪽으로 실계류를 건너 오르막길이 보이는데, 일단 조금 더 나아갔다. (10:50) 왼쪽에서 도로를 만났는데, 바로 채석장에 직접 이르는 길이다. 덤프 트럭이 지나다니길래 먼지를 뒤집어쓰지 않기 위하여 되돌아서 아까 본 실계류 건너 오르막길로 들어섰다. 길은 곧 동남쪽으로 휘어 무덤에 닿으니 길 흔적은 끊어졌다. 남쪽으로 잡목 덤불을 헤치며 나아가 동남쪽 지능선에 닿으니 흐릿한 길 자취가 잡목 덤불 사이에 남아 있었다. 무덤을 지나 ‘지적경계점’ 플라스틱 표식이 눈에 띄었고 좌우의 농장을 잇는 얕은 고갯길 흔적을 가로지르니 녹슨 철조망을 따라 흐릿한 길이 이어졌다. (11:23) 오른쪽에서 청량산으로부터 이어져온 뚜렷한 능선길을 만나서 왼쪽(동쪽)으로 나아가니 호젓한 산길이 이어진다. 언제 기회가 생기면 칠장산에서 청량산까지 걸어보고 싶은 길이다. (11:34) 드디어 한남정맥의 시작점으로, 삼각점(△491.2m)이 설치된 칠장산에 이르니 작은 바위에는 ‘관해봉’이라 적혀 있다. 남·서쪽으로만 시야가 트여 칠현산, 덕성산, 서운산, 등이 바라보인다. (11:36) 북쪽으로 내려서니 구덩이 흔적이 남은 언덕을 지나 가파른 내리막이 잠시 이어졌다. 녹슨 철조망이 보이고, 언덕(도상 관해봉: ×457m)에서 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왼쪽으로는 채석장의 소음이 들려왔다. 산판길 흔적을 만났으나 얕은 안부의 풀섶을 지나니 다시 소로가 이어졌다. (12:10) Y자 갈림길에 이르렀는데, 오른쪽(북북동쪽)으로 나아갔다. 시야가 가리는 언덕에 이르니 삼각점(△365.3m)이 있는데, 바로 도덕산이다. 그러나 나무 때문에 서쪽만 시야가 트일 뿐, 조망은 좋지 않았다. ‘경인산사랑 도덕산’ 표시목이 아니면 별 달리 눈길을 주기 어려운 봉우리이다. 북쪽으로 내려서니 노끈이 걸린 가파른 내리막이 잠시 이어졌고, 무덤들을 지나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는데, 표지기를 따라 언덕을 왼쪽으로 비끼니 북쪽으로 정맥길이 계속 이어진다. 플래카드 줄을 잡고서 절개지를 내려서니 녹배고개이다. (12:34) 녹배고개를 가로지르니 모처럼 얼룩진 녹색 뱀이 보였고, 왼쪽에서 소로를 만나 북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약한 덤불이 잠시 이어졌다. 무덤을 지나니 절개지가 나온다. (12:45) 고개 동쪽 아래의 도로(38번 국도)를 가로지르니 ‘죽산 만남의 광장’ 휴게소인데, 절개지 때문에 바로 오르기는 어려워 화장실 앞을 지나니 표지기가 눈에 띄고 무덤을 지나 조금 더 오르니 淑人丹陽張氏之墓에 닿았다. 이어 왼쪽(서쪽)으로 갈림길이 보였으나 무심코 북쪽으로 직진하여 간이 농가를 지나 시멘트 고갯길을 가로질렀다. 언덕을 지나니 덤불 사이로 길이 흐릿해지고 표지기도 보이지 않아 지도를 보니 잘못된 방향이었다. 처음으로 알바를 한 것이다. (13:02) 다시 張氏 무덤에 닿으니 그제야 노란색 ‘한배움팔팔회’ 표지기가 걸린 서쪽 길이 정맥임을 깨달았다. 몇 m 나아가니 주위에 밤이 널려있어 견물생심이라 이를 한참 동안이나 주웠다. (나중에 집에서 밤을 삶으니 반은 벌레가 먹은 것이었다.) (13:30) 다시 출발하여 서남쪽으로 덤불 사이를 지나니 갈림길이 합류하면서 길 흔적이 뚜렷해졌고, 무덤을 지나니 서북쪽으로 길이 이어져 고개를 가로질렀다. 다음 언덕에서 북동쪽으로 나아가니 노란색 표지기가 보이면서 길이 북북동쪽으로 휘었다. 왼편으로는 벌목지이고 坡平尹公鍾九·南原梁氏承丹之墓에 이르니 길이 북쪽과 동북쪽으로 갈라지는데, 양쪽 다 표지기가 걸려 있었다. 구릉성이라 능선이 애매한데, 북쪽으로 나아가니 덤불 사이로 표지기가 다시 눈에 띄었고, 풀밭을 지나 (삼죽면사무소) 복지회관에 이어 삼거리를 이룬 도로(38번 구국도)에 닿았다. (13:45) ‘←용인·원삼 70·82, ↑장호원·죽산 38’ 표시판이 있는 얕은 고개의 삼거리에서 왼쪽(서쪽)으로 나아가 삼죽초교 입구를 지났고, 인삼밭 직전의 신축 집에서 왼쪽으로 나아가니 축사 직전 왼쪽에 표지기가 보이고 풀섶길이 서쪽으로 이어졌다. 시멘트 소로를 만나 이를 따르니 주위로는 분뇨 냄새가 코를 찌른다. 벽돌 타일 가옥을 지나 시멘트길을 다시 만났고, 별장식 농가가 있는 사거리에서 능선 왼쪽으로 몇 m 나아갔다가 오른쪽으로 덤불을 헤치며 올라 흐릿한 족적을 따르니 오른쪽에서 표지기와 함께 뚜렷한 정맥길을 다시 만났다. (14:08) 아스팔트길을 만나 이를 따르니 서쪽으로 이어졌고, ‘대성사 노인복지원’ 앞을 지났다. 운동장 같은 너른 공터에 이르니 능선이 절개되어 평지가 되었는데, 정맥을 가름하기가 어려웠다. 왼쪽 능선으로 붙으니 무덤 두 개를 지나니 왼쪽에서 흐릿한 소로가 연이어 합류하였다. 표지기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정맥을 벗어난 듯하였다. (14:24) 오른쪽에서 뚜렷한 정맥길을 만나 서북쪽으로 오르니 풀섶을 이룬 헬기장에 닿았다. 이어 왼쪽 아래로 임도가 보였고, 이내 철탑 밑을 지났다. 서남쪽으로 잠시 이어지다가 이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나아가면 언덕이다. (14:46) 구덩이 속에 무덤 흔적이 남은 언덕에서 노란색 ‘참소리’와 빨간색 ‘마루터기산악회’ 표지기가 걸려 있으나 시야는 막힌다. 이내 출발하니 남쪽으로도 산길이 이어지나 북북서쪽으로 나아갔고, 조금 뒤 고개를 가로지르니 방향이 북북동쪽으로 휘었다. (14:59) 돌무더기 흔적이 남은 고갯길 흔적을 가로질러 풀섶 헬기장을 지나 언덕에 이르니 북동쪽으로 내리막이고 오른쪽에는 철망 담장이 보인다. 언덕(도상 삼봉)을 지나 절개지 직전 오른쪽으로 비껴 덤불 투성이 사이를 내려서서 도로에 닿았는데, 고개(가현치) 남동쪽 약간 아래쪽이다. (15:22) ‘보개면’ 표시판이 있는 고개에서 절개지 20m 오른쪽으로 보이는 풀섶 사이의 가파른 오르막길 흔적을 따르니 시멘트길을 만나는데, 바로 공원묘지내의 도로이다. 공원묘지가 정맥 왼쪽으로 펼쳐지는데, 방향이 북쪽으로 휘면서 경계 표시용 시멘트 기둥들을 지나니 각종 쓰레기들이 널려 있었다. (15:45) 쓰러진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345.9m)이 있는 잡목 언덕을 지나 도로에 내려섰다. 유골함과 임도 사이, 서북쪽으로 보이는 흐릿한 길 자취를 따라 고개에 이르니 ‘↓철탑’ 표식이 보였고, 돌무더기 흔적이 남은 고갯길 흔적을 가로질렀다. (16:03) ‘↑체력단련장’ 표식에 이어 철탑을 지났고, 능선 바로 왼쪽으로 철탑 건설용 임도가 이어졌다. 임도를 만나 오른쪽으로 몇 발자국 가니 고개인데, ‘←구봉산, ↓안성·보개, →황새울’ 표시목이 세워져 있었다. 왼쪽(서쪽) 나무계단 길을 올라 ‘달기봉 413m’ 표시목이 있는 언덕에 이르렀으나 시야는 역시 막힌다. T자 형 갈림길이나 오른쪽이 뚜렷한데, 북북서쪽으로 나아가니 내리막길이 한참이나 이어지다 경사가 완만해졌다가 서북쪽으로 다시 오르막이다. (16:40) ‘↓달기봉, →정상’ 표시목이 있는 T자 형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몇 발자국 가니 소나무에 ‘구봉산’이라 적힌 빛바랜 표시목이 걸려 있는데, 시야는 여전히 막힌다. 북북동쪽으로 나아가 이내 삼각점(△463.9m)이 설치된 언덕에 이르니 역시 나무로 시야가 꽉 막힌다. 도상의 구봉산(△455.5.m)을 비껴서 벤치가 있는 쉼터를 지나니 소나무 숲이 잠시 이어진다. (16:58) 왼쪽(서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는데, 바로 정맥길이다. ‘←태영CC, ↓구봉산, ↑석술암산’ 표시목과 ‘←원삼면 죽능리(둥지박물관) 가는 길’ 표시판이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서쪽 내리막에 이어 북쪽 정맥 능선으로 이어져 두 번째 쉼터에 이르니 오른쪽으로 ‘→원삼면 두창리(골안마을) 가는 길’ 표시판과 함께 내리막길이 보인다. 조금 뒤 왼편으로 시멘트 구조물과 목조 건물이 보였고 무덤을 지나니 오른쪽으로 ‘↑두창리, →두창저수지, ↓구봉산’ 표시목과 함께 내리막길이 보인다. (17:14) 왼쪽이 뚜렷하고 오른쪽은 흐릿한 고개를 가로지르니 산책로처럼 호젓한 길이 이어지고 삼각점(△281.6m )이 있는 언덕에 이르니 북쪽만 시야가 트여 독조봉과 건지산이 바라보인다. 죽능리로 내려서는 듯한 왼쪽 길은 뚜렷하나 정맥인 직진(북북동쪽) 길은 흐릿하였다. 이제 보니 구봉농장에서 △281.6m 언덕을 중심으로 산책로 수준의 등산로가 나 있는 것이다. 북북동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이 다소 흐릿해진다. (17:31) 언덕을 지나니 Y자 갈림길인데, 표지기가 걸린 왼쪽(북북서쪽)으로 나아가니 또 갈림길이다. 표지기가 걸린 오른쪽(북북동쪽)으로 나아가 이른 흐릿한 Y자 갈림길에서 역시 표지기가 걸린 오른쪽(북동쪽)으로 나아갔다. 조금 뒤 이른 T자 형 갈림길에서 표지기가 걸린 왼쪽(북북서쪽)으로 나아가니 곧 이어 흐릿한 T자 형 산판 갈림길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정맥인지 불확실한데, 풀섶에서 오른쪽 콩밭으로 내려섰다. 구릉성 능선이라 정맥이 확실하지 않고 잡목 투성이라 적당히 내려서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17:41) 도로(326 지방도)에 닿으니 얕은 고개의 남동쪽 30m쯤 아래이다. 대전으로 돌아갈 버스시간이 빠듯하여 오늘 산행은 이것으로 종료하기로 했다. 고개 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으로 정맥임을 알리는 표지기가 두어 개 보인다. ‘진천 44km·백암 4km’ 표시판을 보면서 어느 쪽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원삼 쪽으로 나아갔다. 수퍼를 겸한 원삼 버스정류소에 이르러 버스 시간을 보니 안성行은 17:40, 18:40, 19:05에 있다. 안성에서 18:40發인 대전行 막차를 타는 것은 이미 날아갔고, 백암을 거쳐 진천으로 가는 것도 진천서 대전行 막차인 19:00을 타는 게 불가능하고 청주를 거쳐 대전으로 가는 것은 번거롭다. 할 수 없이 수원을 거쳐 대전에 가기로 하고 6시 17분에 출발하는 수원역行 시내버스를 타고 용인을 거쳐 수원으로 향하는데, 곳곳에 정체가 되어 8시 5분 경에야 수원역에 도착하였다. 한참이나 기다려 20:54發 대전行 무궁화편을 타고 신탄진역에 내리니 시각은 10시 15분을 가리킨다. 역 앞에서 유일하게 동대전터미널을 거치는 724번 버스를 10시 26분 경 잡아타고 주차한 곳으로 향하였다. ②두창리 고개~文殊峰(403.2m)~函朴山(345m)~負兒山(403.6m)~42번 국도(삼가리) 산행기 •일시: '04년 11월 17일 •도상정맥거리: 약 28.8km, 접근거리: 약 1.0km •날씨: 갬, 8-16℃ •오전 9시 15분 경 두창리 고개 출발 07:00發 진천行 버스편으로 진천에 이른 뒤 08:10發 남부터미널行 버스를 타고 백암터미널에는 9시 5분 경 닿았다. 두창리 고개를 경유하는 수원行 버스는 1시간 뒤에나 있어 오랜만에 택시를 타고 두창리 고개에 도착하였다. (09:15) 북북동쪽으로 보이는 아스팔트길로 들어서서 소나무 숲 사이를 나아가니 ‘한남정맥’ 표지기가 눈에 띈다. ‘극동기상연구소’ 정문을 지나 담장을 따라 나아가다 오른쪽에서 시멘트길을 만나 서쪽으로 나아가니 구릉성 평지라 정맥을 판별하기가 어려웠다. (09:31) Y자 갈림길에 이르러 오른쪽(북쪽) 시멘트길을 계속 따라갔다. 2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북서쪽 시멘트길로 나아가니 오른쪽 구릉성 밭이 정맥이나 사유지(‘패밀리승마목장’ 표시판이 있음)이고 약간 왼편으로 길이 이어진다. (09:38) 얕은 고개에서 표지기가 걸린 왼쪽(서쪽) 산길로 들었다. 언덕을 지나 흐릿한 고갯길을 가로지르니 조금 뒤 방향이 북북서쪽으로 휘고 빛바랜 ‘거인’ 표지기도 눈에 띄었다. (09:46) 1차선 아스팔트 얕은 고개를 만나 북서쪽으로 나아가 밭을 가로지르니 북동쪽, 이어 북서쪽으로 길이 이어지고 왼쪽에서 흐릿한 갈림길이 합류하면서 서쪽, 이어 서북쪽으로 휘었다. 고갯길을 가로질러 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오른쪽 절개지 아래로는 농장이 자리하였다. (09:54) 왼쪽에서 소로가 합류하면서 북북서쪽으로 뚜렷한 길이 이어졌다. 심한 분뇨 냄새가 나는데, 오른쪽의 축사가 때문이다. 길이 서쪽으로 휘면서 농로를 만났고, 이어 시멘트 고갯길을 만나니 오른편에 농장의 움막이 보였다. 맞은편 덤불 사이를 나아가니 ‘준·희’, ‘구름나그네’ 등의 표지기가 눈에 띄었고 과수원을 지나 얕은 시멘트 고갯길에 닿았다. (10:12) 서남쪽 시멘트길을 따르다가 오른쪽으로 휘는 데서 서쪽 비포장길로 직진하였다. 오른쪽에 석재공장이 자리하고. 왼쪽에 ‘동진건설’ 건물이 보이더니 57번 지방도의 얕은 고개에 닿았다. (10:17) 도로를 가로지르니 ‘長壽農園’으로 시멘트길이 남서쪽으로 이어진다. 창고와 가옥 사이를 지나노라니 개들이 맹렬히 짖어댄다. 농로를 따라 2층 목조 가옥을 지나니 시멘트길이 이어지는데, 바로 왼편이 정맥이다. 2차선 도로를 따라 남남서쪽으로 가다가 왼쪽 능선으로 붙었다. 도로 바로 왼편의 절개지 위를 따르다가 잡목 사이로 나아가 고갯길 흔적을 가로질렀다. 목조 가옥 몇 채(미리내마을)와 석축 무덤 두 개를 지나 T자 형 갈림길에 닿았다. 남서쪽으로 나아가다 왼편으로 비껴서 2차선 도로(57 지방도) 고개의 약간 왼쪽 아래에 닿았다. (10:37) 오른쪽으로는 ‘미리내마을’ 표시판이 있는데, 건너편으로 옹벽을 오르니 노끈이 걸린 절개지 오르막이다. 남서쪽으로 양호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T자 형 갈림길에 닿으니 ‘←매봉재, →문수봉, ↓사암리’ 표시목이 있다. 오른쪽(북서쪽)으로 오르니 길 상태는 더욱 좋아졌고, 이어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는데, ‘↑문수봉, →중소기업개발원, ↓매봉재’ 표시목이 있다. 서남쪽으로 나아가니 고구마 같은 바위 두 개가 보이는데, ‘형제바위’로 이름 붙여도 좋을 듯하다. (10:58) 좌, 우로 갈림길이 보였고, 이어 두 갈래 길인데, 뚜렷한 오른쪽(서북쪽) 길로 직진하니 모처럼 부부 등산객을 마주쳤다. 산죽 사이 나무계단 길이 이어지는데, 동아줄이 걸려 있을 정도로 경사가 다소 가파르다. 갈림길에 닿으니 ‘←약수터, ↗문수봉, ↓쉼터’ 표시목이 있다. 왼쪽으로 가서 약수를 한 바가지 들이키고 다시 문수봉 쪽으로 오르니 왼쪽으로 또 갈림길이 보이는데, ‘←마애보살상, ↗문수봉’ 표시목이 있다. 왼쪽으로 가서 계단을 오르니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20호인 고려전기 양식의 2.7m 높이의 마애불이 자리한다. 되돌아 다시 갈림길에 이른 뒤 가파른 나무계단 길을 오르니 이내 문수봉이다. (11:12) 삼각점 옆에 육각정자가 자리하는데, ‘←북리·하일리, →곱든고개’ 표시목이 있다. 시야가 다소 막히나 나뭇가지 사이로 독조봉, 건지산, 구봉산, 쌍령산, 등이 바라보였다. 서남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남남서쪽으로 휘면서 참호들이 간간히 눈에 띄었다. 오른쪽 아래로는 저장탱크들이 내려다보이고 옛 고갯길 흔적을 가로질렀다. 오른쪽 사면길을 무시하고 직등하여 언덕에 이르니 벤치가 있는 쉼터인데, ‘↓문수봉, →쉼터’ 표시목이 있다. (11:27) 오른쪽(서쪽)으로 내려서니 오른쪽에서 사면길이 합류하였고, 사각 지붕이 있는 언덕 삼거리에 닿았다. 표시목에는 ‘↖묵리·학일리, ↓문수봉’으로 표시되었는데, ‘↗묵리·고초골’은 바닥에 떨어져 있다. 이 때 등산객이 왼편(학일리 쪽) 길에서 올라오길래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 분은 용인 일대의 산들을 꿰뚫고 있었다. (11:39) 다시 출발하여 북북서쪽으로 나아가 언덕을 지나니 정맥 방향이 수시로 바뀌나 길 흔적이 뚜렷하여 별로 어려운 데가 없다. 언덕 삼거리에서 왼쪽(서쪽)으로 나아가 임도 종점에 이어 안부에 닿았다. (11:54) ‘†애덕고개’ 표석과 ‘해실이·망덕고개, 김대건 신부 생전엔 사목활동 길·순교후 유해운구 길’ 비석이 세워져 있고 오른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인다. 이어 옛 고갯길(애덕고개)을 가로질렀고, 오르막을 거쳐 언덕을 오른쪽으로 비껴 북북서쪽으로 휘었다. 애덕고개 전에서 본 ‘XX55’라 적힌 쇠막대가 또 보이고 갈림길에서 북서쪽으로 꺾어 언덕에 닿았다. (12:08) 언덕은 잡목이 둘렀는데, 삼각점(△344.6m)과 ‘2↓60’라 적힌 쇠막대가 있다. 나무에 시야가 막혀 남남서쪽으로 시궁산 정도가 바라보인다. 조금 뒤 얕은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내리막길 흔적이 보였고 다음 언덕에 이르니 서북쪽으로 휘는데, 이내 왼쪽에서 우회로가 합류하였다. 이어 좌우로 흐릿한 고갯길 흔적이 있는데, 이후 왼편으로는 신원CC가, 오른쪽으로는 국사봉 자락을 파헤친 채석장이 바라보인다. (12:28) 삼각점(△374m)이 설치된 언덕에 이르니 역시 쇠막대가 세워져 있다. 다음 언덕에 이르니 십자가 안테나가 있고, 무덤 주위는 벌목되어 있었다. 조금 뒤 노란색 ‘한강수변구역’ 표석이 보이는데, 이후에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12:41) 언덕 삼거리에서 왼쪽(서쪽)으로 나아가 언덕(×292m)을 지나니 앞쪽으로부터 사격인지 폭발인지 소음이 계속 들려왔다. 철탑이 자주 보이고 고갯길도 하나 가로질렀다. (13:15) 철봉 등 운동기구가 있는 언덕 쉼터 삼거리에 이르니 왼쪽에 ‘라이프 가는 길’ 표식이 걸려 있었다. 오른쪽(북북서쪽)으로 나아가 언덕을 지나 고갯길을 가로질렀다. (13:27) 약간 파손된 삼각점(△247.2m)이 있는 삼거리에 닿아 오른쪽(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북쪽으로 휘고 소나무 숲길이 잠시 이어졌다. 오른쪽 사면이 새로 조림되어 있는데, 조금 뒤 나무 밑둥이 그을린 것으로 보아 과거에 산불이 난 듯하였다. 갈림길에서 왼쪽(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오른쪽은 은화삼CC 필드가 자리한다. 이어 오른쪽 뚜렷한 길을 버리고 서쪽으로 나아가니 철조망이 나오는데, CC 탓에 정맥을 벗어나 필드 왼편을 따라 서쪽으로 나아갔다. 시멘트 표석과 ‘산불조심 한전’ 표지기도 눈에 띄었으나 덤불 사이를 내려서야 한다. (13:54) ‘산불조심 한전 신성남전력소’ 플래카드가 걸린 농로에 닿았고, ‘卍연화사’ 표시판이 있는 시멘트길을 따라 이내 ‘에이스전자’ 등의 표시판이 걸린 45번 도로에 닿았다. 북쪽으로 나아가 ‘은화삼CC’ 입구에 이어 무네미고개에 이른 뒤(14:00) 마침 고개에 자리한 한식집에서 해장국으로 식사하였다. (14:22) 다시 출발, ‘성진철강’ 오른편, 표지기들이 걸린 산판길을 따라 서남쪽으로 나아가다 이내 서북쪽으로 무덤群을 지났다. 서쪽으로 잡목 덤불 사이 흐릿한 길 흔적이 이어지고 언덕에 이르니 앞쪽은 4차선 도로에 의하여 엄청나게 절개되어 있다. 왼편으로 가다가 되돌아 오른쪽 절개지 위를 내려서서 도로 밑 암거를 지났다. 남쪽으로 절개지 위를 오르니 서쪽으로 정맥길이 이어졌다. (14:45) 언덕에서 남서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서쪽으로 휘어 오른쪽에 스러져가는 오두막이 보였고, 이어 고개길을 가로질렀다. 무덤群을 지나니 너른 길이 이어지고 임도를 가로지르니 철탑을 지나서 ‘면민의 묘지동산’ 안내판에 닿았다. 갈림길에서 임도를 따라 오른쪽(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은 공동묘지 구역인데, 조금 뒤 다시 소로가 이어진다. (15:00) 철탑을 지나니 비교적 가파른 오르막길이 비닐끈과 함께 이어졌다. 왼쪽에 갈림길이 보이는데, ‘←원천’과 ‘무네미고개’ 표시목이 나무에 걸려 있다. 이어 서쪽 아래 철탑이 자리한 언덕봉에 이르니 ‘함박산’ 표시목이 세워져 있는데, 잡목이 시야를 가려 서북쪽으로 부아산과 북쪽으로 명지대 용인분교가 보일 뿐이다. 북쪽으로는 ‘명지등산로’ 표시목과 함께 하산로가 있으나 이를 무시하고 철탑을 왼쪽으로 비끼니 왼쪽에서 정맥길을 다시 만났고, 철탑을 지나 북서쪽으로 나아갔다. (15:17) 언덕에 이르니 산불감시초소와 철탑이 세워져 있다. 서북쪽 내리막을 거쳐 왼쪽의 임도를 따르니 ‘↕명지등산로’ 표시목이 보였다. 이어 오른쪽 능선길로 드니 이내 다시 임도를 만나게 되고 무덤 직전에 이르러 임도를 버리고 북서쪽 오르막길로 직진하였다. (15:28) 삼각점이 있는 언덕봉에 이르니 왼편 아래는 공원묘지가 자리하였고 부아산, 석성산, 독조봉, 함박산, 시궁산, 감봉산, 등이 바라보였다. 능선 바로 오른쪽 아래의 사면길을 따라 철탑을 지나서 이른 갈림길에서 왼쪽(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언덕을 지나 남서쪽으로 이어졌다. 왼편에서 다시 우회로를 만났고 남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절개지다. (15:39) 절개지를 왼쪽으로 비껴 내려서서, 절개하여 터널식으로 천장을 덮은 고개(학고개)에 이르렀다. 맞은편 무덤 사이를 지나 오른쪽에서 용인대학교에서 올라온 길을 만났다. 오른쪽으로 내리막길과 ‘119 표시판’이 보이면서 너른 길이 이어졌다. 삼거리 둔덕(×347m)에서 오른쪽(서북쪽)으로 나아가 언덕을 지나니 막바지 오르막이다. (16:02) 육각정과 벤치가 설치된 부아산에 올라서니 철봉 기둥에 ‘부아산 404m’ 표시목이 있으나 삼각점은 정자 밑에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가스가 끼어 남쪽의 시궁산과 북쪽의 석성산 정도가 바라보인다. 북쪽으로 뚜렷한 내리막길이 있으나 왼편 안테나를 지나 서쪽으로 동아줄이 걸린 가파른 길을 내려서니 대략 북서쪽으로 휘어 소나무 숲길이 잠시 이어지고 엄청난 절개지 위에 닿았다. (16:14) 오른쪽(북북동쪽)으로 내려서서 1차선 도로에 이르니 맞은편에는 철제계단이 있다. 남서쪽으로 무덤과 철탑을 지나니 산판길에는 복구용 어린 소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16:37) 철탑 두 개가 자리한 언덕에 이르니 갈림길인데, 오른쪽(동북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북동쪽 소로로 이어졌다. 고갯길을 가로지르니 북북동쪽으로 다시 산판길이 이어졌다. 조금 뒤 오른쪽으로 휘는 산판길을 버리고 왼쪽 오르막길로 나아가 언덕을 지났다. 절개지를 오른쪽(동남쪽)으로 내려서니 덤불 사이로 길이 이어지고 휴게소 맞은편, 고개 약간 아래인 42번 국도에 내려섰다. (16:54) 고개에는 버스승강장이 없어, 동남쪽으로 달리는 차가 먼지를 일으키는 길을 따라 삼가삼거리에 닿았다. 여전히 버스승강장이 없어 조금 더 내려가서 ‘궁촌’ 버스승강장에 이르니 좌석버스를 포함하여 용인 쪽으로 버스가 많이 다닌다. 버스를 타고 용인사거리에 닿아 터미널에 이르니 17:25發 오산行 완행버스가 있다. 오산터미널에 이르니 6시 26분 경인데, 마침 연착한 18:25發 대전行 버스가 있다.(이후 19:00, 19:35, 20:10, 20:50) 버스는 6시 34분 경 오산을 출발, 대전에는 7시 50분 경 도착하였다. ③삼가리~石城山(471.4m)~소실봉(186.3m)~상현동 산행기 •일시: '04년 11월 27일 •도상정맥거리: 약 20.8km, 접근거리: 약 1.3km •날씨: 흐림, 6-10℃ •오전 9시 22분 경 삼가 버스승강장 출발 동대전버스터미널서 06:30분發 수원行 버스를 타고 오산터미널에는 7시 45분 경 도착하였다. 08:10發 용인行 완행버스에 올라 용인터미널에 9시 5분 경 도착, 인근 용인사거리에서 수원行 버스를 타고 ‘삼가’승강장에 내렸다. (09:22) 확장공사로 인하여 먼지가 날리는 도로를 따라 ‘성산주유소’가 자리한 고개에 닿았는데, 들머리를 찾으니 주유소 담장 왼편의 가파른 절개지에 표지기가 나풀거린다. (09:40) 가파른 절개지의 풀섶 사이를 오르니 ‘도로경계’ 시멘트 표석이 눈에 띄었고, 무덤터에는 ‘조수보호구’ 표시목이 보인다. TV 수신 안테나를 지나 언덕에 닿으니 왼쪽에서 소로가 합류하였고, 길은 북북동쪽, 이어 동쪽으로 휘어 내리막이다. (09:49) 언덕을 지나니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뚜렷한 길은 남동쪽으로 휘는데, 철탑에 이르러서 이내 정맥을 벗어났음을 깨달았다. 되돌아 조금 전의 갈림길로 내려서니 오른편에 담장이 잠시 이어지는데, 메주고개에 내려서니 트럭들이 먼지를 일으킨다. (09:55) 맞은편 절개지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다시 능선길 흔적을 만났다. 왼편 아래로는 굴뚝으로 여겨지는 높은 시멘트 기둥이 흉하게 보인다. 고갯길을 가로질러 東萊鄭氏家族墓를 지나 철탑을 오른쪽으로 비끼니 가파른 오르막에는 ‘육’ 시멘트 표석이 보인다. (10:15) 둔덕봉에 닿아 북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오른쪽에서 너른 길이 합류하였다. 거의 산책로 수준의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군인들의 구보 코스가 아닌가 싶다. ‘↑석성산 1.8km’과 ‘↑석성산 1.4km’ 표시목을 차례로 지나니 왼쪽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는데, 장자곡으로 내려서는 길로 여겨진다. ‘↑석성산 0.9km’ 표시목을 지나 시멘트 도로에 닿았다. (10:29) 오른쪽에 ‘통화사’ 입구가 보였으나 시멘트 도로를 계속 따르니 오른쪽 능선 위로는 석성 흔적이 남아 있었다. 다시 능선을 만나 오른쪽의 갈림길을 지나쳐 부대 정문에 이르니 초병이 길이 더 이상 없다고 한다. 되돌아 남동쪽 갈림길로 내려서니 이내 왼쪽(북쪽)으로 사면길이 보여 그 쪽으로 나아갔다. 어제 내린 눈이 약간 남아 있는데, 조금 뒤 차도 다닐 수 있는 너른 길을 만났다. 작은 법당에 이어 갈림길인데, ‘↖석성산 봉화대, ↗통화사’ 표시판이 있다. ‘통화사’가 바로 오른쪽 아래로 보였고, 북북서쪽으로 오르니 공터가 있는 약수터가 나오는데, 바위에 물이 조금 고인 정도이다. 침목 계단을 거쳐 헬기장에 이르러 뒤돌아보니 바로 부대와 근접하여 표지기와 함께 등산로가 나 있는 것이다. 조금 더 가면 석성산 정상이다. (10:49) 삼각점과 식탁이 설치된 정상에 닿으니. ‘석성산(성산)·石城山(城山) 해발 471.5m, 용인시산악연맹’ 표석이 반긴다. 이미 두 명의 등산객이 올라와 쉬고 있다. 남쪽만 제외하고 시야가 트이나 구름 때문에 북쪽 산자락만 흐릿하게 바라보일 따름이었다. 고속도로 용인 방면은 차량이 꼬리를 물고 있었다. (10:53) 다시 출발하여 북쪽으로 내려서니 동아줄이 걸린 가파른 내리막이 짧게 이어지고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중5리, ↓정상’ 표시목이 걸려 있었다. 직진하니 조금 나아가니 노란색의 예쁜 새가 달아나는 게 보였는데, 새 이름을 알 수가 없다. (11:01) 몇 그루 소나무와 ‘No.13’ 시멘트 표석에 이르니 Y자 갈림길인데, ‘↖동백리, ↑마성·할미산성’ 표시목이 걸려 있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또 갈림길인데, 뚜렷한 왼쪽(북북서쪽)으로 나아갔다. 북쪽으로 휘어 잡목과 덤불 사이를 거쳐 ‘마가실서낭(魔姑仙人)’ 표석과 ‘삼정산·할미산성 방향 등산로, 터어키군 참전비 앞 도로를 건너서’ 표시판을 지나 舊고속도로에 내려섰다. (11:13) 왼편의 굴다리를 지나 북쪽으로 나아가 ‘마성·EVERLAND’ 톨게이트 왼편으로 나아가노라니 순찰차가 와서 고속도로이니 이쪽으로 다니지 말라고 한다. 참전탑 맞은편 ‘양보’ 표시판이 있는 옹벽 위로 표지기가 보여 그 쪽으로 올라 배수로를 따르니 다시 능선길을 만나게 되었다. 허물어진 석성에 닿아 포크레인 바퀴 자국이 보이길래 이를 따라갔는데, 왼편으로 성벽을 따라서도 길이 나있다. (11:30) 산불감시초소와 발굴지가 있는 언덕(△349.9m)에 이르렀는데,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북북서쪽으로 내려서니 경사가 완만해지고 조금 뒤 녹슨 철조망 담장이 이어졌다. 돌무더기 흔적이 남은 고갯길(安峴)을 가로지르니 담장은 왼쪽으로 이어진다. (11:53) 언덕을 지나니 서남쪽으로 길이 흐릿해졌으나 곧 뚜렷한 길을 오른쪽에서 만났다. 안테나와 급수시설이 있는 데서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나아가니 갈림길인데, ‘차량진입금지’가 쓰여진 오래된 시멘트길을 따라갔다. 낙엽이 쌓인 호젓한 분위기인데, 남서쪽으로 휘더니 차단기에 이어 오른쪽에서 2차선 도로를 만났다. 도로를 따라 ‘동백리향린촌’ 입구를 지나서 고속도로에 이르니 ‘동백-죽전간 도로개설 공사(1공구)’ 사업소가 있다. (11:23) 新·舊고속도로 암거를 지나니 오른편 산자락에 표지기가 보이는데, 일단 舊고속도로를 따라 ‘청덕마을’ APT 앞까지 갔다가 정맥이 아니어서 되돌아섰다. 막아놓은 문 옆 덤불과 남동쪽 묘지를 지나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정맥길을 다시 만났다. (11:37) 파손된 삼각점(△182.4m)이 있는 언덕을 지나 계속 나아가니 왼쪽으로 갈림길이 연이어 보인다. 아파트 담장과 절개지 사이를 가다가 철조망이 막길래 왼편 주택지로 내려섰다. 다시 구릉성 능선으로 들어서서 서쪽으로 나아가니 철조망을 연이어 통과하여 길 흔적이 흐릿해진다. (11:51) 2차선 도로가 지나는 얕은 고개에 내려서니 왼쪽은 ‘어정가구단지’이다. ‘내촌숯불갈비’ 표시판 뒤로 표지기를 보면서 오르니 담장을 따라 정맥길이 이어졌다. T자 형 갈림길에 이르러 왼쪽(남쪽)으로 가니 덤불길이 잠시 이어졌다. 이어 이른 T자 형 갈림길에서 뚜렷한 길을 만나고 담장은 왼쪽으로 휜다. 오른쪽으로 가니 다시 Y자 갈림길인데, 남서쪽으로 나아갔다. (13:05) 너른 고갯길을 가로지르니 무덤이 많이 자리한다. 갈림길에서 오른쪽(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산책로 수준의 길이 이어지고 산책객들도 수시로 보인다. 쉼터에 이르니 세 갈래인데, ‘↓강남대학교, ↗성원APT, ↖원일사’ 표시판이 있다.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가 언덕에 이르니 갈림길인데, 뚜렷한 왼쪽(서쪽)으로 나아갔다. 깃대가 있는 언덕을 지나니 왼편으로는 수원CC가 자리한다. (13:22)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면서 초원마을 APT 담장을 따라 산책길이 이어진다. ‘주공 녹원’ APT를 지나니 정맥은 아파트 단지에 묻혔고, 너른 길은 왼편으로 휘어 내려 물길을 건넌 뒤 오른편으로 올라서 대략 서남쪽으로 이어졌다. ‘漢陽趙公通德郞東敎’를 지나 ‘관곡초등학교’ 맞은편에 닿았는데, 정맥과는 한참 멀어진 것이다. (13:45) 북서쪽 너른 도로를 따라 8분쯤 뒤 23번 국지도에 닿았고, 북북동쪽으로 나아가 고속도로 굴다리와 구성삼거리를 지났다. 마복삼거리 전에서 먼지가 나는 서쪽 길을 따르니 정맥은 왼쪽이나 군사시설이 자리하여 그림의 떡이다. 굴다리 공사장 왼편으로 암거가 있어 이를 지나 2차선 도로를 만났다. 남서쪽으로 나아가 얕은 고개에 이르니 ‘한진교통’ 건물이 있다. (14:15) 맞은편으로 오래된 시멘트길이 보여 그 쪽으로 오르니 간이 건물에 이어 덤불에 묻힌 과수원 자취가 나왔다. 서쪽으로 무덤을 지나니 빛바랜 표지기가 눈에 띄고 스러진 벽돌집을 지나니 갈비가 깔린 호젓한 길이 이어졌다. 북쪽으로 휘더니 구릉성 능선의 왼편으로 이어져 시멘트길 고개 약간 왼쪽에 내려섰다. 맞은편으로 오르면 다시 정맥길이 이어진다. (14:36) 언덕(×163.2m)에서 망루와 함께 철망 담장을 만났는데 상수도 가압장인 듯하다. 동쪽으로 휘더니 왼쪽의 갈림길에 이어 淸州韓公墓가 나오는데, 방향이 남동쪽이어서 되돌아섰다. 조금 전의 갈림길로 내려서니 북동쪽으로 담장을 따라 정맥길이 이어지나 곧 덤불 지대가 나오길래 담장과 약간 떨어져 밭과 원두막으로 향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덤불 투성이여서 이를 헤치며 咸陽朴氏遷墓之誌를 지나니 다시 담장이 막는다. 오른쪽(동쪽)으로 가보나 길이 없어 수자원공사와 학교 담장이 만나는 곳에 이르니 ‘전북산사랑회’ 표지기가 담장에 걸려 있다. 개구멍을 통과하여 내려서니 또 다른 담장이 막고 있다. 담장을 바로 넘으면 편하나 학교 안에는 학생들과 교사가 보고 있어 차마 그러질 못하고 한참이나 비껴서 절개지를 내려선 뒤 건물을 돌아갔다. (15:00) 정문을 나와서 보니 학교는 ‘소현초교’이다. 맞은편 밭을 가로질러 가파른 절개지를 담장을 잡으면서 오르니 담장이 또 막는다. 주위를 살피다가 담장을 넘어 산책로에 이르러 북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으로는 LG APT가 자리하고 정맥이라 짐작되는 능선은 무참히 절개되어 있다. (15:11) 소실봉에 이르니 공터 중간에 삼각점(△186.3m)이 있다. Y자 갈림길인데, 왼쪽(서북쪽)으로 내려서니 절개지를 이루었기는 하나 그나마 옛 산길의 자취가 남아 있다. 상현초교 맞은편에 내려서서 ‘만현마을’ APT 501과 502호 사이에 닿았다. 이어 도로에 닿아 북서쪽으로 나아가니 ‘I PARK’ 입구를 지나게 된다. (15:28) ‘아이파크10단지’ 버스승강장에 이르러 오늘 산행을 종료하였다. 조금 기다리니 7-2번 버스가 왔는데, 이 버스는 수원역을 거쳐 수원 버스터미널 앞을 지난다. 4시 15분 경 터미널에 이르니 대전行 16:25發 버스는 매진이다. 16:55發 버스를 타고 대전에 내리니 시각은 7시 10분을 가리켰다. ④상현동~光敎山(582.0m)~白雲山(562.5m)~새말(~군포역) 산행기 •일시: '04년 12월 2일 •도상정맥거리: 약 19.2km, 접근거리: 약 2.2km •날씨: 맑음, 6-15℃ •오전 8시 26분 경 상현마을 버스승강장 출발 신탄진역에서 06:14분發 서울行 무궁화 열차로 수원역에는 7시 43분 경 도착하였다. 광장 맞은편 버스승강장에서 7-2번 버스를 타고 ‘상현마을’ 버스승장장에서 내렸다. (08:26) 길을 건너 현대성우APT 101동을 끼고 서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 43번 국도 밑 굴다리를 지났다. I-PARK를 거쳐 서원마을 APT 쪽문으로 나가서 대략 서남쪽으로 난 길로 나아가다가 벽산APT를 끼고 나가니 오른쪽 구릉이 정맥인데, 온통 아파트 단지가 자리하였다. 세종프라자에서 북쪽으로 나아가다가 벽산APT 입구에 닿았다. (08:41) 횡단보도를 건너 산으로 드니 무덤들이 나오고 이어 오른쪽에서 표지기가 걸린 정맥길을 만났다. 펜스가 있는 T자 형 갈림길에 닿아 남서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서쪽으로 휘고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이는데, 이정표에는 ‘↑약수터 1.2km, ↓상현동 1.2km’로 표시되었다. 이어 T자 형 갈림길인데, ‘→’ 표시를 따라 오른쪽(북쪽)으로 철조망과 담장 사이로 난 길을 따라가니 표지기들이 보인다. 정맥 길은 군부대가 자리한 매봉 주위를 돌아서 나 있는 것이다. 서남쪽 내리막을 거치니 오른쪽에서 너른 길이 합류하였고, 두 명의 초병이 지키는 부대 문 앞을 지나니 정맥쪽으로는 길이 막혀있어 서북쪽 사면길을 따랐다. 쉼터(매봉샘)을 지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올랐다. (09:10) T자 형 갈림길에 닿았는데, 오른쪽 뚜렷한 길이 정맥이다. 이정표에는 ‘→형제봉 4.5km, ↓상현동 2.5km’로 적혔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오른쪽에서 갈림길이 합류하고, 북서쪽으로 나아가 시멘트 고갯길(버들치고개)에 내려섰다. (09:25) 고개를 가로지르니 연이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서쪽)으로 나아가니 원형의 시멘트 구조물이 보인다. 삼각점(△268.8m)을 지나 사거리에 이르니 ‘↑형제봉 1.2km, →천년약수터 50m, ↓미금치고개 1.6km, ←수원방향 2.2km’ 이정표가 자리한다. 직진하니 또 사거리인데, 스텐리스 표시기둥에는 ‘←수원시 하광교동, →용인시 수지읍’으로 표시되었다. 이어 왼쪽으로 갈림길인데, 이정표에는 ‘↑형제봉 1030m, ↓이의동 800m, ←경기대 2426m’로 표시되었다. 다음에 또 사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에는 ‘백년수 정상, ↑형제봉 582m, →수지읍성·복리 2250m, ↓경기대 2874m, ←백년약수터 268m’로 적혔다. 이어 왼쪽으로 또 갈림길이 보이는데, 이정표에는 ‘↑형제봉 426m, ↓백년수 156m, ←약수터 371m’로 표시되었다. (09:52) 왼쪽에서 갈림길이 합류하더니 박재삼 시인의 ‘산에서’ 시구가 적힌 표시판이 보인다. 동북쪽으로 나아가니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바위 밑에 이르니 ‘경기대 3316m·문암골 2363m’ 이정표가 있다. (09:55) 형제봉 정상(×448.1m)에 이르니 나뭇가지 사이로 수원시 일원과 수리산, 광교산, 백마산, 태화산, 석성산, 등이 바라보인다. 정상은 두 갈래 길인데, 왼쪽(북서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오른쪽(서쪽)으로 긴 계단길을 거쳐 북쪽으로 이어졌다. 왼쪽으로 출입통제 된 갈림길이 보이는데, 이정표에는 ‘↑시루봉 1944m, →신봉리 0.8km, ↓형제봉 597m, ←양지농원 1580m’로 적혔다. 이어 용도를 알 수 없는 작은 표석도 눈에 띄었다. (10:13) Y자 갈림길에 이르니 이정표에는 ‘↖비로봉 96m, ↗토끼재 252m, ↓형제봉 1334m’로 적혔다. 왼쪽으로 가파른 길을 올라 육각정이 세워진 비로봉(×490.2m)에 닿았다. 수원시 일원과 백운산, 광교산, 석성산, 형제봉, 등이 바라보이는데, 이정표에는 ‘↑토끼재 221m·시루봉 1111m, ↓형제봉 1430m·경기대 4886m’로 적혔다. 왼쪽으로도 갈림길이 보였으나 북쪽으로 내려섰다. 오른쪽 길이 흐릿한 사거리에 이르니 이정표에는 ‘↑시루봉 890m, ↓형제봉 1643m, ←사방댐 1143m’이라 적혔다. 왼편으로 갈림길이 있는 언덕을 지났고, ‘↗시루봉 125m, ↓형제봉 2541m, ↖절터(약수터) 1200m’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정맥을 약간 벗어나 있지만 오른쪽(동북쪽) 광교산 정상으로 잠깐 가 보았다. (10:34) 광교산 정상에 이르니 등산객 몇 명이 자리하는데, 성 모양의 ‘광교산 시루봉’ 표석이 세워져 있고 그 옆에는 삼각점(△582.0m)이 있다. 수리산, 백운산, 관악산, 청계산, 남한산, 태화산, 등이 조망된다. 이정표에는 ‘↑고기리 2.7km, ↓형제봉 3.0km’로 표시되었다. 다시 삼거리에 이른 뒤 서북쪽으로 나아갔다.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면서 노루목대피소를 지나니 왼쪽으로 폐쇄된 내리막길이 보인다. 안테나 두 개를 왼편으로 비껴 돌탑이 있는 ┤형 갈림길에 이르니 이정표에는 ‘↑헬기장 1800m, →수지(고기리), ↓노루목 724m, ←절터·약수터 441m’로 표시되었다. 직진하여 암릉과 기지를 왼편으로 비끼니 억새 지역을 지나 Y자 갈림길에 닿았는데, ‘↖지지대고개, ↗백운산, ↓억새밭’ 표식이 있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기지 오른편으로 난 사면길을 따랐다. (11:02) 삼각점(△562.5m)과 ‘백운산(567m), 의왕시’ 표석이 자리한 백운산 정상에 닿았다. 여기서 남서쪽으로 칠보산, 서쪽으로 수리산 정도만 바라보일 뿐, 나머지는 나무에 시야가 가렸다. 이정표에는 ‘↖오메기마을 2200m·백운사 1200m, ↗고분재 1710m·바라산 2400m’로 적혀 있다. 기지의 오른편으로 난 사면길을 따라 이른 정맥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니 이정표에는 ‘↑통신대 헬기장 820m, ↓광교산, →백운산 정상 240m’로 적혀 있다. 시멘트 계단길을 따라 통신대를 왼편으로 비끼니 곧 이어 도로 끝이 나오고 헬기장이다. 이정표에는 ‘↑지지대고개 4050m, ↓백운산 1160m’로 적혀 있다. (11:22) 왼쪽의 내리막길을 무시하고 등산로 오른편의 언덕(×359.4m)를 지났다. 이어 갈림길이나 곧 만나게 되고 등산로 왼편의 언덕으로 가보니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통신대, ↖상광교’ 표식이 있다.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정맥길을 만났고, 이어 사거리를 지났다.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이정표에는 ‘↖청련암 6300m, ↑광교헬기장 83m, ↓통신대 헬기장 1058m’로 적혀 있다. (11:36) 헬기장에 이르니 ‘↗지지대고개 3.9km, ↓통신대 헬기장 1.44km, ←산림욕장 6.7km’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출입통제 되어 있으나 호젓한 숲길이 이어졌고, 사거리에 이르니 이정표에는 ‘↑지지대고개 1.47km, ↓백운산 정상 3740m’로 표시되었다. 남남서쪽으로 직진하니 오른쪽으로 철조망 담장이 이어졌고, 왼쪽으로 갈림길이 연이어 보이는데, ‘상수도보호구역’ 시멘트 표석도 눈에 띄었다. (12:01) 절개지에 닿아 왼편으로 내려서니 ├형 갈림길에서 ‘등산로’ 표시판이 보이고 오른쪽(서쪽)으로 내려서서 계단과 고속도로 밑 암거를 지나니 오른쪽 낮은 능선이 정맥이다 초소를 지나 정맥에 이르니 이내 도로에 의하여 맥이 끊어졌다. 왼편 폐가를 지나 다시 초소에 이른 뒤 남쪽 소로를 따르니 폐쇄된 등산로 초입에 닿고 이어 1번 국도이다. (12:10) 남동쪽으로 휴게소를 지나면서 도로를 건너려고 하니 중앙분리대 때문에 만만치가 않다. 15분 경 겨우 도로를 건넌 뒤 북서쪽으로 휴게소를 지나 지지대고개 직전에서 왼편 소로로 붙으니 왼편으로는 쉼터가, 오른편으로는 퇴락한 閭閣이 보인다. (12:24)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북서쪽으로 나아가 ×167m 언덕을 지나니 철탑이 있는 데서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다. 고갯길을 가로질러 철탑과 묘지 사이를 나아가니 산판길이 이어졌다. (12:39) T자 형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덤불 길이 이어지고 북동쪽으로 ×165m 언덕을 지나니 잡목 사이로 길이 흐릿해진다. 북북서쪽으로 내려서니 표지기와 함께 平山申氏등의 묘지를 지나게 되고 절개지 옆(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야생동물 생태통로를 지나게 된다. 다시 남서쪽으로 흐릿한 흔적을 따라 慶州金氏 무덤을 지나 정맥에 닿았다. (12:53) 북쪽으로 나아가니 철조망 담장이 이어지고 북서쪽으로 휘면서 ‘자연산책로 ↖공동묘지, ↘고고리마을’ 표식을 지났다. 고갯길을 가로지르니 왼편은 묘지 지역이다. 서쪽으로 나아가다 왼편의 철망 담장을 피하여 덤불 사이를 헤치며 북동쪽으로 조금 나아가다가 도로에 내려섰다. (13:04) 도로를 건너 왼쪽 고개에 이르니 삼거리인데, 오른쪽 길로 조금 나아가다 ‘산불조심’ 플래카드가 걸린 데서 사면을 치고 올라 배수로를 따라 다시 정맥을 만났다. 서쪽으로 나아가 철탑을 지나니 왼편에서 뚜렷한 길이 합류하였다. (13:15) 무덤들이 있는 T자 형 삼거리에 이르니 길이 뚜렷하다. 오른쪽은 오봉산(△204.2m)에 닿게 되나 정맥을 따르기 위하여 지나치기로 했다. 왼쪽(서남쪽)으로 내려서니 고인돌 모양의 바위가 보이고 무덤들을 지나 한라·동양·쌍용 시멘트 공장들을 보면서 내려섰다. ‘금잔디 농장’ 앞을 지나 북서쪽으로 나아가 ‘↓새말길’이라 적힌 표식이 있는 2차선 도로에 닿았다. (13:28) 오른쪽(북서쪽)으로 나아가 얕은 고개를 지났고, 대우와 성원APT 사이를 거쳐 북서쪽의 안양 금정역 방면으로 걸어갔다. 1시 44분 경 이른 사거리에서 왼쪽(군포시청·군포역 방면)으로 경부선 철로 위를 넘는 고가도로를 지나 오른쪽(북쪽)의 ‘군포역 3길’을 따라 1시 51분 경 군포역에 닿았는데, 저녁에 일이 있어 다소 이르기는 하지만 오늘 산행을 종료하기로 했다. (14:16) 수원역에 이르러 신탄진역 표를 구하니 3시 38분에야 있는 것이다. 느긋하게 점심을 사 먹고 수원역 맞은편의 시외버스 간이정류소에서 목감사거리 경유 인천行 버스를 확인한 뒤 15:38發 신탄진역 경유 목포行 무궁화호에 올랐다. ⑤(군포역~)베데스트CC~修理山(469m)~秀岩峰(398m)~목감사거리 산행기 •도상정맥거리: 약 19.2km, 접근거리: 약 2.2km •오후 12시 47분 경 군포역 출발 신탄진역에서 10:58發 서울行 무궁화편을 타고 수원역에 이른 뒤 전철로 갈아타고 군포역을 12시 47분 경 빠져나왔다. 광장을 지나 지하도를 지나서 보이는 김밥집에서 점심을 때웠다. 1시 8분 경 다시 출발하여 남남서쪽으로 나아가니 ‘→만수사 300m’ 표시판이 보이고 길 왼쪽으로는 ‘용호고등학교’가 보인다. (13:25) 얕은 고개에 이르니 왼쪽에는 ‘베데스트 CC’ 정문이, 오른쪽은 ‘신기마을’ 입구가 자리한다. 1분 정도 더 나아가니 오른쪽(북서쪽)으로 시멘트 마을길이 보여 그 쪽으로 나아갔다. 서남쪽으로 휘면서 갈림길인데, 오른쪽(서쪽)으로 나아가다 ‘신기갈치조림’ 가든의 간이주차장을 지나 산으로 들어섰다. (13:32) 얕은 시멘트 고갯길을 가로지르니 ‘명가’ 가든 오른쪽으로 돌계단길이 나왔다. 풀섶 길이 이어지면서 표지기들이 눈에 띄었고, 주위로는 참호가 보이며 산책로 수준의 길이 이어졌다. 오른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고, 이어 Y자 갈림길인데, 오른쪽(서북쪽)으로 나아갔다. 좌우로 갈림길이 몇 개 보이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자주 보였다. (13:41) 쉼터가 있는 산불감시초소(×181.5m)에 이르니 ‘←용진사 3300m·속달동 입구 2680m, →옥천약수터 1380m·시민체육광장 2420m’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다. 그러나 나무가 시야를 가려 조망은 좋지 않았다. 서쪽으로 내려서서 사거리 고개에 이르니 ‘↑용진사 3000m, →5단지 입구 280m, ↓감투봉 300m’ 이정표가 있다. (13:55) 사각정자가 있는 사거리에 이르니 왼쪽 길은 흐릿한데, 이정표에는 ‘↑용진사 2530m, →철쭉동산 1470m, ↓감투봉 840m, ←웅천약수터 510m’라 적혔다. 이어 Y자 갈림길인데, 오른쪽(서쪽)으로 나아가니 곧 왼쪽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다. 녹슨 담장을 따르니 서북쪽으로 길이 이어지고 언덕에 이르니 ‘↓감투봉 1100m, ←대야동 입구 1800m’ 이정표가 있다. 북서쪽으로 나아가 철탑이 있는 언덕을 지나니 오른쪽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다. (14:10) 언덕에 이르니 오래된 삼각점(△258.0m)이 있는데, 조망은 좋지 않았다. 여자 등산객 두 명이 어디를 오를지 고민하길래 수리산 정상을 가리켜주며 올라보라고 권유하였다. 북쪽으로 내려서니 산불감시초소를 지난 데 이어 정자가 있는 삼거리 안부에 내려섰는데, 이정표에는 ‘←속달동 입구 2100m, →8단지 입구 1900, ↓감투봉 2200m’로 표시되었다. 북북서쪽으로 직진하니 왼쪽 아래로는 너른 임도이고 오른쪽이 수리산 등산로이다. 너른 공터를 지나니 쇠 파이프와 통신 케이블이 이어지고 본격적인 오르막길이다. 왼쪽으로 갈림길이 몇 개 보였고 경고판을 지나 사면길을 가로질렀다. (14:41) 능선 직전 철조망이 나오면서 더 이상 오를 수 없었다. 수리산(슬기봉) 정상과는 불과 몇 m 남겨둔 상태이다. 되돌아서 서남쪽 사면길로 나아가니 왼쪽에서 소로가 연이어 합류하였으나 허릿길을 계속 따르니 흐릿한 잡석 길이 정맥 능선의 바로 왼편으로 계속 이어졌다. 도중에 보이는 기름 자국과 온갖 쓰레기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15:09) 시멘트 계단이 설치된 주능선을 만났고, 서쪽으로 난 너른 길을 따르니 진지가 있는 언덕에서 오른쪽 풀섶 사이 흐릿한 흔적을 따라야 했다. 다시 표지기가 보이면서 갈림길에서 철조망을 피하여 왼쪽(서쪽)으로 내려섰다 오르니 ‘↑수암봉, 위로는 공군부대 출입금지’ 표식이 보였다. 부대 담장을 따라 한동안 산길이 이어진다. (15:25) 담장 끝에 이르니 왼쪽 지능선으로 담장과 함께 소로가 이어지는 게 보였다. 북쪽으로 직진하여 나아가니 등산객들이 자주 보이기 시작하였다. 안부에 이르니 ‘↑수암봉 340m, →공군부대 입구 740m, ↓슬기봉 통제구역’ 이정표가 있다. 목이 말라 간이가게에서 사이다를 하나 사 마시고 주인과 잠시 이야기하며 10분 정도 쉬었다. 다시 출발하여 가파른 바윗길을 거치니 이내 정상이다. (15:51) 수암봉 정상에 닿으니 많은 사람들이 조망을 즐기고 있는데,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삼성산, 관악산, 태을봉, 모락산, 광교산, 슬기봉, 군부대, 반월저수지, 안산시 일원, 麻山, 등이 바라보였다. (15:56) ‘秀岩峰’ 표석이 있는 정상에서 북북동쪽으로 내려서니 좌우로 갈림길이 몇 개 보였다. 언덕 쉼터에 이르니 ‘↑순환지점 505m·삼거리 955m, ↓수암봉 690m’ 이정표가 있다. 직진하여 조금 뒤 ├형 삼거리에 이르니 이정표에는 ‘순환지점, →순례자성당 1650m, ↓수암봉 1175m’로 적혀 있다. (16:13) 공터를 지나서 무심코 북동쪽 내리막길로 내려섰는데, 지도를 보니 방향이 잘못되었다. 되돌아서 다시 공터에 이르니 참호 옆 서쪽으로 흰색의 ‘한남정맥’과 ‘시계종주’ 표지기와 함께 소로가 보였다. 그 쪽으로 내려서니 뚜렷한 길이 풀섶 사이로 이어졌다. (16:31) 바위 지대에서 경허님의 ‘한남정맥’ 표지기가 보이는데, 무심코 서쪽으로 나아가다 지도를 보니 방향이 잘못되었다. 되돌아서 다시 바위 지대에 이른 뒤 북쪽을 보니 표지기와 함께 한남정맥 길이 보였다. 바윗길을 거쳐 철조망을 피하여 다시 담장의 왼쪽으로 비껴서 나아가니 안부를 지나 덤불이 짙었다. 다시 철조망을 만났는데, 김정길님의 ‘안산시계종주’ 표지기도 눈에 띄었다. 바위 언덕의 왼쪽 사면길을 거쳐 북동쪽 내리막 풀섶을 헤치고 담장을 따라 내려서니 앞으로는 사격장인 듯하나 가시덤불로 나아가기 어려운데, 주변을 살펴보니 주능선은 왼쪽이다. (17:06) 되돌아 오른 뒤 풀섶을 헤치며 구릉성 능선에 이르니 빨간 표지기가 눈에 띄고 이어 ‘시계종주’ 표지기도 눈에 띄었다. 북쪽으로 나아가니 나뭇가지 사이로 군부대가 자리한 언덕이 바라보였으나 덤불이 짙어 전진하기가 어려웠다. 이리저리 주위를 살펴보다가 날도 곧 어두워지기에 더 이상 덤불을 뚫고 나갈 생각을 접었다. 약간 뒤로 후퇴하여 서쪽으로 내려서니 폐 시멘트 건물이 보이고 이어 덤불 투성이가 된 산판 흔적을 만났다. 왼쪽(남남동쪽)으로 나아가다 서남쪽 작은 골짜기로 내려서니 가시덤불이 성가시다. (17:25) 폐자재가 쌓인 민가에 다다라 수돗물을 좀 마시고 서쪽으로 난 농로를 따르니 개들이 성가시게 짖어댄다. 시멘트 마을길을 만나 왼쪽(서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오른쪽에서 갈림길을 만난다. ‘목감3길’ 이라 적힌 왼쪽(서쪽) 길로 나아가니 ‘목감노인회관’ 앞을 지나게 된다. (17:36) 고가도로 밑을 지나 너른 도로에 닿았다. 왼쪽으로 잠깐 가니 42번 국도인데, 길을 건너 안산行 버스를 기다리다가 영등포역으로 가기로 마음을 바꾸고 길을 다시 건너니 인천-수원 왕복 버스가 신호대기 하길래 마음을 다시 바꾸어 기사에게 수원역 가는 버스를 확인하니 목감사거리 쪽 APT 앞에서 타라고 한다. (17:50) 목감사거리에 이르니 이내 수원行 버스가 도착하였다. 도로가 별로 밀리지 않아 6시 18분 경 수원역 앞에 도착하였고, 18:51發 진주行 무궁화편을 타고 신탄진역에는 8시 8분 경 도착하였다. ⑥목감사거리~雲興山(204.1m)~陽支山(151m)~과림동 산행기 •일시: '04년 12월 4일 •도상정맥거리: 약 9.7km, 접근거리: 약 7.8km •날씨: 비, 8-10℃ •오전 8시 26분 경 목감 버스승강장 출발 신탄진역에서 06:14發 서울行 무궁화편으로 수원역에 도착한 뒤 육교 맞은편 간이정류소에서 7시 51분 경 인천行 직행버스를 타고 목감 버스승강장에 내렸다. (08:26) 지하도를 건너 나오다보니 42번 국도의 서쪽편이다. 남동쪽으로 나아가 목감IC 사거리에 이르렀다. 횡단보도를 건너 북동쪽 도로로 가다가 오른쪽(동쪽) 고가 밑에서 6분 정도 쉬면서 우의로 갈아입었다. (08:46) 다시 출발하여 마을 가게 앞 Y자 갈림길에 이르러 오른쪽 ‘목감3길’을 따르니 조금 뒤 시멘트 길이 끝나고 농로가 이어졌다. 컨테이너 박스에서 농로가 끝나길래 무덤 뒤 사면을 치고 올랐다. (09:00) 시멘트 참호에 이어 능선에 닿은 뒤 북쪽으로 나아가니 ‘시계종주, 金正吉·金燦永’ 표지기가 눈에 띄었다. 옛길 흔적을 가로질러 덤불 사이를 나아가니 흐릿한 길 흔적이 이어졌다. (09:10) 군부대 철망 담장에 이르러 북쪽으로 담장을 따라가다가 2분쯤 뒤 왼쪽 전주를 보면서 서쪽으로 내려서니 표지기와 함께 흐릿한 정맥길이 보였다. 녹슨 철조망 왼편으로 길이 이어지다 산판길을 만났으나 이내 산길로 들어 얕은 고개를 가로질렀다. 조금 뒤 또 얕은 고개를 가로지르니 오른쪽에는 牛舍와 자재창고가 자리하고 쓰레기도 널려 있었다. (09:26) 방치된 사각 원두막을 지났고 철문을 비껴 시멘트 고갯길에 이르니 쓰레기가 널려 보기 흉하였다. 무덤 몇 개를 지나니 덤불 사이로 길이 흐릿하고 왼쪽에서 길이 합류하더니 이내 절개지에 닿았다. 왼쪽으로 비껴 15번 고속도로에 내려선 뒤 북북동쪽으로 나아가 ‘한국도로공사 시흥지사’ 표시판이 있는 데서 오른쪽 시멘트길로 내려서서 굴다리를 지났다. 고속도로 오른편(남남서쪽)으로 나아가 잡목 사면을 치고 올라 다시 표지기와 함께 흐릿한 정맥길을 만났다. 녹슨 철조망 담장을 따라 폐건물을 지났다. (09:53) 표지기 몇 개가 걸린 절개지 위에 닿아 남쪽으로 내려서서 도로를 따라 가다가 도로를 건너서 다시 북쪽으로 나아갔다. 고개 직전 왼편으로 덤불 사이를 올라 다시 정맥길을 만났다. 서쪽으로 나아가니 잡목과 덤불이 성가셨다. 향촌목장(?) 내의 너른 길을 만나니 주변에 쓰레기가 널려 있었고, ‘목감’사거리에 다시 닿았다. (10:16) 지하도를 건너서 서남쪽 길로 나아가다가 ‘→목감초교 100m’ 표시판을 보면서 서쪽으로 나아가니 목감초교 담장을 끼고 너른 산길이 이어졌다. 너른 길이 왼쪽으로 휘는 데서 직진하여 오르니 ‘↑정상 235m’ 표식이 눈에 보인다. (10:31) T자 형 갈림길을 이룬 언덕봉에 닿아 왼쪽(남쪽)으로 내려서니 牛峰李氏連茂之墓를 지나 두 갈래 길에 닿았는데, 오른쪽(남남서쪽)으로 내려서서 이내 ‘세로원’을 거쳐 100번 고속도로 교각 밑을 지났다. 북서쪽으로 나아가 개들이 짖어대는 곳을 지나니 철탑 밑을 거쳐 산길 흔적이 서북쪽으로 이어졌다. 산불 자취가 남아 거멓게 탄 나무가 다소 성가셨다. (10:51) 뚜렷한 능선길을 만나 북쪽으로 나아가니 왼편 사면에 묘지가 형성되어 있다. 철제 계단이 설치된 절개지 위에 닿았는데, 원래의 정맥이 도로 개설로 잘린 것이다. 서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사거리이고 나무계단 오르막을 거쳐 둔덕을 지났다. (11:07) 초소가 자리잡은 언덕에 닿으니 왼편에서 소로가 합류하며, 북서쪽으로 나아가니 5분쯤 뒤 오른쪽으로 ‘건건산악회’ 표지기와 정맥 갈림길이 보였으나 직진하여 2분쯤 뒤 삼각점(△204.1m)이 설치된 운흥산 정상에 닿았다. 시야는 트이나 오늘은 비구름으로 조망이 전혀 되지 않았다. 남쪽과 서북쪽으로 길 흔적이 보였으나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섰다. 북쪽으로 내려서니 왼쪽으로 뚜렷한 내리막길이 보였으나, 직진하니 잡목과 덤불 사이로 길 흔적이 다소 흐릿해졌다. 길이 북동쪽으로 휘었다가 이내 북북서쪽으로 흐릿하게 이어졌다. (11:40) 쓰레기가 널린 시멘트 고갯길(도리재?)에 닿아 서쪽으로 시멘트 계단을 오르니 능선 왼편으로는 무덤들이 자리하였다. 북북서쪽으로 나아가다가 무심코 족적을 따르다보니 남서쪽으로 휘길래 되돌아섰다. ‘執事高四弘’ 무덤에서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가니 표지기와 함께 비교적 뚜렷한 길이 이어지는 것이다. 조금 뒤 두 갈래 길인데, 뚜렷한 왼쪽 사면길을 버리고 직진하였다. (12:04) 언덕을 지나니 북서쪽으로 길 흔적이 이어진다. 무덤들을 지나 서북쪽으로 나아가니 오른쪽으로 고속도로가 흐릿하게 바라보였다. 비가 계속 내려 지도가 물에 젖어 너덜너덜해지는 바람에 등고선이나 가야 할 정맥을 판별할 수가 없다. 얕은 시멘트 고갯길을 가로지르니 육각정과 석제 납골묘가 나오고 왼쪽으로 약간 비틀어 2차선 도로의 인도에 내려섰다. 오른쪽(북동쪽)으로 나아가 42번 국도상의 ‘금이’사거리에 닿아서야 정맥을 벗어났음을 깨달았다. (12:28) 북동쪽으로 나아가 고속도로 밑을 지나니 고개 직전에 군부대가 자리하였다. 부대 담장 왼편으로 나아가 물이 흘러내리는 하수구를 가로지르니 표지기가 하나 눈에 띄었으나 뚜렷한 길 흔적은 없다. 서쪽으로 오르니 고속도로가 지척이고 다시 북동쪽으로 휜다. (12:46) 초소가 있는 언덕에 닿으니 표지기가 눈에 띈다. 철망 담장을 따라 나아가니 훈련 시설물들이 보이고 방향은 서북쪽, 이어 북쪽으로 휜다. 왼편으로는 묘지가 보였고, 철조망 담장과 함께 왼편으로 도로가 어림되었다. (나중에 생각하니 이 언저리에서 철조망 왼편으로 나아가야 정맥일 듯하였다.) 철조망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折衝將軍慶尙右道都兵馬節度使李公神道碑銘’ 비석이 있는 큰 무덤을 지났고, 이어 또 무덤들이 보였다. (13:02) 군부대 입구 오른편에 닿아 비로소 정맥을 벗어났음을 깨달았다. 2차선 도로를 따라 동북쪽으로 가다가 북서쪽으로 난 시멘트길로 들어서니 작은 공장들이 자리한다. 정맥으로 붙기 위하여 짖어대는 개들을 뒤로 하고 북쪽으로 나아가 흐릿한 족적을 따르니 철망 담장에 닿았다. 왼쪽(서남쪽)으로 나아가니 남쪽으로 휘어 결국 부대 입구 좌측 근처에 닿는다. (13:20) 좀 더 북쪽으로 가다가 정맥으로 붙기로 하고 군부대를 왼편으로 비껴 ‘신흥1길’에 이르렀다. 누더기가 된 지도를 살펴보았으나 지금 어디에 내려섰는지 확실히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동쪽으로 나아가 ‘무지내1통 노인회관’ 앞을 지났고 2차선 도로에 닿았다. (13:27) 북쪽으로 나아가니 오른쪽으로 ‘→중동’ 표식이 보여 비로소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조금 뒤 왼편 구도로를 따르다 ‘녹야원’ 표시판이 보이는 데서 산으로 들어 서쪽으로 올라갔다. 이내 부대 담장이 나오고 서남쪽으로 나아가니 초소가 두어 개 보이는데, 초병과 강의장을 보니 아무래도 아까 지나간 길인 듯하였다. 결국 남쪽으로 휘어 부대 입구의 좌측에 다시 닿았다. (13:58) 아까보다 더 북쪽으로 가서 정맥으로 붙기로 하고 다시 도로에 이른 뒤 북쪽으로 나아가 중동 입구에 이어 安長祠와 보급부대 앞을 지났다. 황현교회를 지난 데 이어 ‘능내까치주유소’에 이른 뒤 서쪽으로 보이는 마을길로 들어섰다. 고물상과 자재공장을 지나 서쪽 소골로 들어서니 간이농장이 나온다. 보호수와 함께 쉼터 흔적도 보이고 길 흔적도 뚜렷하게 이어졌다. 막바지에서 오름길은 두 갈래이나 왼편으로 오르니 철망이 보이고 무덤 두 개를 지난다. (14:20) 능선에 이르니 정맥 표지기와 함께 뚜렷한 길이 나 있다. 북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이정표에는 ‘↖정상 300m, →능안말(과림2동) 1.1km, ↓군부대 200m’로 표시되었다. 왼쪽(서북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북쪽으로 휘고 큰 철탑을 지났다. (14:28) 큰 팔각정이 설치된 언덕(양지산)에 닿아 조금 쉴 겸, 운해님에게 안부 전화를 걸었다. 이정표에는 ‘↑체력단련장 1.6km, ↓능안말(과림2동) 1.4km’로 표시되었다. 비가 하염없이 내리니 더 이상 걷기가 싫어진다. (14:36) 다시 출발하니 조금 뒤 ‘↓정상 300m’ 이정표가 보였고, 이어 오른쪽으로 갈림길도 보인다. 언덕봉을 지나니 Y자 갈림길인데, ‘↖체력단련장 1.4km, ↗군부대, ↓정상 900m’ 이정표가 있다. 언덕에 이어 체력단련장에 이르니 ‘↑입구 370m, ↓정상 1.3km’ 이정표가 있다. 이 때 아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통화할 겸, 잠시 쉬었다. (14:58) 다시 출발, 조금 뒤 갈림길에 이르렀는데, 동북쪽으로 직진하는 길이 산책로이고 끈으로 막힌 왼편(북쪽)이 정맥일 듯하여 왼쪽으로 나아갔다. (15:06) 시멘트길에 내려서니 고개 왼쪽이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고개에 이르니 ‘양지산 레포츠 산림욕장’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맞은 편으로 올라보니 길 흔적이 없어 동남쪽으로 시멘트길을 따라가 2차선 도로를 만났고, 왼쪽(북쪽)으로 나아가 얕은 고개에 위치한 ‘과림동사무소’에 이르렀다. (15:19) 맞은 편으로 올라보니 과수원이 자리하는데, 아무래도 정맥이 아닌 듯하여 지도를 살펴보니 정맥에서 동쪽으로 확연히 벗어나 있는 것이다. 비가 계속 내리고 옷도 흠뻑 젖어 더 이상 산행을 할 의욕이 나지 않는다. 동사무소에서 북쪽으로 나아가 110번 고속도로 밑을 지났고, 다음 버스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니 39번 버스가 이내 도착하였다. 기사에게 확인하니 광명에서 과림동으로는 10분마다 한대씩 버스가 있다고 한다. 광명사거리 지하철역에 이르니 운해님으로부터 안부 전화가 온다. 역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수원역에 이르니 4시 45분 경이다. 17:38發 목포行 무궁화편 입석표를 사 놓고 늦은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기차는 5분쯤 늦게 출발하여 신탄진역에는 7시 경을 약간 넘겨 도착하였다. ⑦중림~성주산(217m)~滿月山(186.9m)~鐵馬山(201m)~鐵馬山(164.9m)~청천동 산행기 •도상정맥거리: 약 23.5km •날씨: 맑음, 7-12℃ •오전 8시 58분 경 중 버스승강장 출발 06:14發 서울行 무궁화편으로 수원역에 내린 뒤 지하철을 이용, 광명사거리역에 이른 다음, 39번 시흥 매화동行 버스를 타고 ‘중림마을’ 버스승강장에서 내렸다. (08:58) 남서쪽 마을길을 따르니 좌우로는 소규모 공장들이 자리한다. 고속도로를 만나 서쪽으로 나아가니 흙길(적선비길)이 잠시 이어지고 시멘트길을 거쳐 고속도로 절개지 오른편의 산판길을 따르니 남쪽으로 방향이 휘고 무덤 두 개가 있는 정맥에 닿았다. (09:12) 정맥 능선에 닿아 왔던 길을 따라 도로 내려서니 아까는 못 보았던 ‘한남정맥’ 표지기가 눈에 띄었고, 철탑(※주요 포인트)을 지나 북북동쪽으로 나아가 고갯길을 가로질렀다.(실은 여기서 왼쪽 길로 가야 정맥이 이어짐) 길이 동쪽으로 휘며 언덕을 오른쪽으로 살짝 돌아서 언덕봉(×112m)에 이르러 등산객 한 명을 마주쳤다. 북서쪽으로 나아가 철탑을 지나니 동쪽으로 휘어 공사중인 도로의 절개지(안골고개)에 이르렀는데 그제야 지도를 보니 정맥이 아님을 확인하고 되돌아섰다. (09:32) 다시 정맥이라 생각되는 ├형 갈림길이 있는 억새 능선에 닿아 오른쪽(북서쪽), 이어 북쪽으로 흐릿한 흔적을 따르니 이내 그 자취가 없어지고 정맥도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다시 되돌아섰다. (09:35) ├형 갈림길에 이른 뒤 이번에는 서쪽으로 나아가 무덤과 철탑 사이를 내려서니 뚜렷한 길은 오른쪽으로 휘었다. 서쪽으로 덤불 사이를 나아가 언덕에 이르니 인현IC가 바로 왼편에 내려다 보이길래 정맥이 아님을 확인하였다. 되돌아서 다시 철탑(※주요 포인트)에 이른 뒤 주위를 살펴보다가 북쪽이 정맥인 듯하여 덤불을 뚫고 내려섰다. (09:52) 이내 오른편에서 뚜렷한 길을 만났는데, 가만히 보니 사거리 고갯길에서 이어져온 길이다. 무덤들을 지나 덤불 사이에 삼각점(△81.5m)이 있는 언덕에 닿았다. 북북서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은 계속 뚜렷하고 철탑이 있는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껴 무덤과 비탈밭 사이를 지났다. (10:02) 고개(가일고개)에 이르니 ‘비룡사’ 표석과 함께 오른쪽에 작은 절이 바라보인다. 서쪽으로 10m 정도 가니 북쪽으로 길이 보이고 표지기 몇 개가 걸린 언덕을 지났다. 북쪽으로 나아가니 벌목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고 언덕에서 서북쪽으로 내려서니 절개지이다. (10:11) 절개지를 오른편으로 비껴서 4차선 신설도로를 건너 2차선 구도로(삼십고개)에 닿았다.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몇 발자국 가니 ‘→삼시고개길’ 표식과 ‘성바오로 피정의집’이 자리하는데, 철조망담장 때문에 정맥을 따를 수가 없었다. 몇 발자국 되돌아 고갯마루에서 왼편(북쪽)을 보니 표지기와 함께 정맥길이 보였다. 그 쪽으로 오르니 철조망 담장을 따라 흐릿한 길이 이어졌다. (10:29) 담장은 서쪽으로 휘고 컨테이너 막사와 작은 밭을 지나 서남쪽으로 나아가니 길 상태가 다소 좋아졌다. 조금 뒤 이른 언덕의 T자 형 갈림길에서 비로소 담장을 벗어났다. 오른쪽(서북쪽)으로 나아가 다음 언덕에서 북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철탑을 지나 옛 과수원이 나오고 새로 설치된 담장을 통과하여 얕은 시멘트 고갯길에 닿았다. (10:41) 고개를 가로질러 너른 길을 따라 가다가 무덤 두 개에서 북서쪽으로 가시잡목을 헤치며 올라 다시 정맥을 만났다. 서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이 흐릿하였으나 ‘UP산악회’ 표지기가 눈에 띄고 이어 ‘민들레농원’이 왼쪽에 보인다. 북쪽으로 조금 더 가니 높은 절개지에 닿았고, 이를 오른편으로 비껴서 신설 6차선 도로에 내려섰다. (10:51) 도로를 건너 맞은편 철제계단을 올라 절개지 위 텃밭을 지나니 잡목 사이로 소로가 서북쪽으로 이어졌다. 시멘트 고갯길에 닿으니 정맥은 훼손되어 더 이상 따를 수가 없었다. ‘Oil Bank’ 왼편의 암거를 지나 도로 건너편으로 간 뒤 북북서쪽으로 도로를 따라갔다. 고개 직전 왼편 산자락으로 붙었으나 잡목덤불에 고생만 하고 다시 도로에 내려섰다. 이어 다시 왼편 산자락으로 붙었으나 과수원 내의 덤불이라 한번 더 고생만 하고 다시 도로에 내려섰다. ‘←소사잔디구장’과 ‘←금판길’ 표식을 따라 왼쪽(서남쪽) 시멘트길을 따르니 ‘소사2배수지’의 담장을 따라 흐릿한 길 흔적이 이어졌다. (11:10) 뚜렷한 길을 만나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T자 형 갈림길 언덕(×122m?)에 닿았는데, 길은 산책로 수준이다. 오른쪽(북서쪽)으로 나아가 바위가 있는 언덕을 지나니 이어 갈림길인데, 너른 길을 버리고 표지기가 걸린 왼쪽(서쪽)으로 내려섰다. 밭을 지나니 절개지인데, 오른편으로 내려서서 여우고개 약간 북쪽에 내려섰다. (11:19) 도로를 건너 나무계단 길을 오르니 왼편으로는 우뚝 솟은 소래산이 바라보인다. 벤치 쉼터가 있는 너른 언덕에 이르니 삼각점이 자리하였다. 이어 ├형 갈림길인데, ‘↑산불감시탑, →여우고개, ↓한미농장’ 표시목이 있다. 북쪽으로 직진하여 계속 산책로를 따르니 T자 형 갈림길에 닿는데, ‘←산불감시탑, ↓여우고개, →소사본1동’ 표시목이 있다. 왼쪽으로 나아가 사거리를 지났고, 북북서쪽으로 나무계단 오르막이 잠시 이어진다. (11:35)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T자 형 갈림길에 닿아 왼쪽(서쪽)으로 내려서니 하우고개에는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침목계단을 거쳐 오르니 언덕(‘성주봉’이라 불리는 듯함) 직전 철망 담장과 초소가 자리한 T자 형 갈림길에 이르렀다. ‘↑소래산, →제1약수터, ↓하우고개’ 표시목에서 왼쪽으로 나아가니 길이 남쪽으로 휘길래 되돌아섰다.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가니 정맥은 서쪽으로 휘어 ‘↑거마산, →성주제1약수터, ↓소래산’ 표시목과 함께 오른쪽으로 내리막길이 있다. (11:52)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으로 내리막길이 있고, 조금 뒤 ‘→등산로’ 표식을 따라 정맥인 담장을 벗어나 북북서쪽 지능선으로 내려섰다. ┤형 갈림길에서 왼쪽(서쪽)으로 내려서서 ‘6번 버스’ 종점인 전진APT에 닿았는데, 와우고개는 군부대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11:59) 음료수 물류창고 사이를 지나니 담장에 의하여 막혔다. 되돌아 북쪽으로 조금 내려선 뒤 담장을 비껴서 덤불 사이를 나아가니 작은 골짜기를 건너 인조목 계단이 있는 옛길 흔적을 만났고, 이를 따라 올라 전진APT에서 이어져온 뚜렷한 길을 만났다. 오른쪽(서쪽)으로 나아가니 남남서쪽으로 휘어 이내 약수터 쉼터가 오른쪽으로 보이는데 직진하는 쪽은 담장에 막혔다.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松鶴亭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고 차양이 있는 베트민턴장을 오른편(남쪽)으로 비껴서 철조망 담장을 만났다. (12:10) 담장을 따라 경고판이 세워진 Y자 갈림길에 닿아 철조망을 따라 왼쪽으로 나아가니 거마산으로 가는 길이었다. 되돌아 경고판 갈림길에서 오른쪽(서북쪽)으로 나아가 삼각점(△208.4m)이 있는 언덕에 닿았는데,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였으나 직진하는 길이 정맥이다. 서쪽으로 내려서서 야외강의장인 공터를 지나니 정맥이 애매하였다. 조금 뒤 담장 오른쪽(서남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니 청색 ‘청산 물소리’ 표지기가 눈에 띄어 정맥임을 확인하였다. 유격장인 공터를 지나니 시멘트 커브길이 이어지고 ‘기초유격장’ 표석이 보인다. (12:35) 100번 고속도로와 8차선 도로가 만나는 데(비루고개) 이르니 건너편으로 건널 방법이 없다. 남쪽으로 향하여 ‘불심정사’ 입구를 지나서도 도로를 건너는 횡단보도나 지하도가 없어 계속 도로를 따라갔다. (12:53) 왼편(남쪽) 너른 주차장에 내려섰는데, 바로 ‘인천대공원’ 입구이다. 서쪽으로 나아가 횡단보도를 건넌 뒤 북북서쪽으로 나아가 장수동버스공영차고지 앞을 지나고 서쪽으로 이어지는 2차선 도로를 따라갔다. 오른편 예비군 훈련장으로 나아가 보았으나 군기지가 있는 봉우리에 오르는 길은 보이지 않아 도로에 다시 내려섰다. (13:07) 얕은 고개 바로 직전에 이르니 오른쪽으로 빛바랜 ‘→철마산 정상 2.5km’ 표시목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올라섰다. 표지기도 다시 눈에 띄고 북북서쪽으로 비교적 가파른 길이 이어졌다. 담장에 닿아 북서쪽으로 나아가니 담장이 쓰러져 가는 곳도 있었다. 비포장 도로를 만나 북서쪽으로 내려섰다. (13:20) 고개에 닿았는데, 지도상에는 ‘물넘이’라 표기되어 있다.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봉우리(×185m)에 이르니 오른편의 군부대에서 맹렬한 사격소리가 들려왔다. 시야가 다소 트여 나뭇가지 사이로 철마산(×201m), 부평구 일원, 소래산, 등이 조망되었다. 오른편으로는 철조망이 이어졌고, 조금 뒤 모처럼 등산객을 마주쳤다. (13:32)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는데, ‘←만수동’ 표시목이 있다. 이어 좌우로 갈림길이 보였는데, 오른쪽은 군인 두 명이 사격 통제를 위하여 지키고 있었다. 이어 삼지창 모양의 갈림길인데, 중간(서쪽)으로 나아가 초소가 있는 언덕(철마산)에 이르니 부평구와 소래산이 바라보인다. 뚜렷한 길은 왼쪽으로 휘나 ‘한남정맥’ 표지기와 철조망을 따라 서북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이 다소 흐릿해졌다. 오른편에 공원묘지가 보이면서 서남쪽으로 나아가니 결국 시멘트 도로를 만난다. (13:51) 도로가 오른쪽(서북쪽)으로 휘는 데서 왼쪽으로 표지기와 함께 소로가 보여 그 쪽(남서쪽)으로 나아갔다. 언덕을 왼쪽으로 비껴 남남서쪽으로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이내 ‘현대스텐’ 간판이 보이는 공장 지역에 내려섰다. 남서쪽으로 나아가 도로의 고갯마루(원통이고개?)에 이르니 ‘SK농장주유소’가 자리한다. (13:54) 옹벽 때문에 건너편 정맥으로 붙을 수가 없어 서북쪽으로 나아가니 옹벽은 끝도 없이 이어진다. 할 수 없이 되돌아서 다시 이른 고개에서 옹벽 위를 보니 철망이 터진 곳이 보였으나 남쪽으로 계속 나아갔다. (14:04) ‘이삭 베스파트’ APT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소로가 보여 그 쪽으로 나아가니 서북쪽으로 오르막이다. 산불 지역을 지나 체육시설이 있는 데 이르니 갈림길인데, ‘↖팔각정, ↗부평농장, ↓APT’ 표시목이 있다. 비로소 정맥을 만나 왼쪽(서북쪽)으로 나아가 안테나와 초소가 자리한 언덕에 이르니 인천시 일원이 조망된다. 북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팔각정, ↓부평농장, ←만월산 약수터’ 표시목이 있다. 직진하여 팔각정을 지나 벙커 위 만월산 삼각점(△186.9m)에 이르렀다. 시야가 트여 계양산, 철마산, 소래산, 수리산, 인천시 일원, 그리고 서쪽으로는 영종도의 백운산, 등이 바라보였다. (14:22) 북쪽으로 나아가 깃대가 있는 언덕에 이르니 조망이 트이고 역시 삼각점이 있다. 서북쪽으로 나아가 안테나와 쉼터를 지나니 나무계단 길이 잠시 이어지고 왼쪽으로 ‘←약사사, ↑부평삼거리, ↓팔각정’ 표시목이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하였다. 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으로 연이어 갈림길이 보이는데, 방치된 초소와 무덤을 지나 서쪽으로 내려서니 아줌마들(?)이 차를 마시며 쉬었다 가라고 한다. ‘클릭자동차공업사’에 이어 도로에 닿았는데, 정맥 약간 오른쪽 아래이다. (14:34) 시간에 여유가 있어 횡단보도를 건너 김밥집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14:51) 다시 출발하여 ‘정양사→’ 표시를 따라 서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정양사’ 건물인데, 절이라기보다는 복을 기원하는 곳이다. 북쪽으로 난 주택가 길을 따르니 T자 형 갈림길인데, 왼쪽(서쪽)으로 나아가니 너른 산길이 이어졌다. 구릉성 정맥에 닿아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가니 너른 언덕에는 초소가 자리하였다. 좌우로 갈림길이 보였으나 표지기들이 정맥을 안내한다. 철망이 막는 T자 형 갈림길에 이르니, 오른쪽 길은 백운역으로 이어지길래 왼쪽 길로 나아갔다. (15:07) 도로에 닿아 철로 위를 지나 서북쪽으로 나아가니 ‘승학사’가 오른편에 보이는데, 대공기관이다. 너른 도로를 만나니 도로표지판에는 ‘←석바위, →부평역’으로 표시되어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 왼편(남서쪽)으로 나아가보았다. (15:13) ‘卍약수암’ 등의 표시판이 있는 데서 오른쪽(북북서쪽) 소골로 들어섰다. ‘함봉산 족구회’ 터에서 남동쪽 너른 길을 계속 따르니 북북동쪽으로 휘는데, 여기서 왼편(북쪽)으로 바윗길을 따르니 암릉을 약간 오른쪽으로 비껴서 너른 정맥길이 이어지고 갈림길도 많이 보인다. (15:23) 초소에 이어 철탑 직전에서 북쪽으로 향하여 고개를 가로지르니 좌우로 너른 길이 합류하고, 철탑이 있는 언덕에 닿았는데, 바로 △136.3m 어깨이다. 왼쪽(서북쪽)으로 내려서서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은 부대 담장이다. (15:42) 길이 왼쪽으로 휘는 데서 혹시나 싶어 흐릿한 길을 따라 북쪽으로 내려서니 주택가가 나타나 정맥이 아님을 깨닫고 되돌아섰다. 남서쪽으로 몇 m 나아가니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바로 정맥이다. 이정표에는 ‘↑가정초교 0.4km·한전 입구 0.6km, ↓정상 0.7km’라 표시되어 있다. 북서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삼지창 형 갈림길인데, 오른쪽(북북서쪽)으로 내려서니 부대 담장 왼편의 하수구를 지난다. 도상에는 도로도 있고 고개 이름도 ‘장고개’로 되어 있으나 군부대 형성으로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 (16:00) 초소가 있는 언덕에 이르니 사격중임을 알리는 빨간 깃발과 함께 군인 두 명이 지키고 있다. 북북동쪽으로 나아가 철탑을 지나 역시 군인 한 명이 지키는, 깃발이 있는 언덕을 지나니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인다. (16:07) 너른 언덕(철마산)에 이르니 삼각점(△164.9m) 두 개와 안테나가 있는데,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조망이 좋았다. 오른쪽으로도 갈림길이 보였으나 왼쪽(북서쪽)으로 내려섰다. 조금 뒤 엄청난 절개지에 다다라 오른쪽(북북동쪽)으로 내려서니 표지기들이 보이고 텃밭에 이어 ‘새사미아파트’ 정문에 내려섰다. (16:14) 도로를 건너 버스승강장에서 나무계단을 오르니 가파른 오르막이다. 삼거리를 이룬 언덕 쉼터에 닿으니 이정표에는 ‘↖철마약수터 0.7km, ↗철마정 0.8km, ↓산곡동 0.5km’로 표시되었다. 대리석 臺 위에 삼각점이 설치된 게 이채로웠다. 등산객들이 많이 보이고 갈림길도 많이 나 있다. (16:36)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8角의 철마정에 닿으니 이정표에는 ‘↑가정약수터 1.2km, ↘철마약수터 1.5km, ←석남약수터 0.6km’로 표시되었다. 북쪽으로 내려서서 언덕(×165m)을 지나니 서북쪽으로 너른 길이 이어졌다. 철탑을 지나 돌무더기가 있는 삼거리에 이르니 ‘↖석남동 0.3km·가정동 0.3km, ↗가정약수터 0.5km, ↓철마정’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가니 사거리가 나오는데, ‘←가정약수터 0.3km, ↓철마정 0.9km’ 이정표가 있다. (16:50) 언덕에 이르니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였으나 정맥은 북북동쪽으로 내리막이다. 구릉지의 텃밭에 이르니 움막들과 함께 좌우로 내리막길이 보였으나 능선을 따라 철탑이 있는 언덕을 지나 동북쪽으로 나아갔다. 어디가 정맥인지 판별하기가 애매하다. (17:00) 아나지고개로 내려서지 못하고 간이공장의 담장에 이르렀는데, 이를 넘을 수 없어서 남쪽으로 나아가 텃밭의 철조망을 지나니 마을길이 나온다. 동남쪽으로 나아가 ‘청농1길’에 이르니 ‘명 당구장’과 함께 작은 공장과 주택들이 자리한다. 동북쪽으로 나아가 551번 마을버스 종점에 다다라 오늘 산행을 종료하였다. (17:05) 사람이 좋아 보이는 아낙이 운전하는 551번 버스에 올라 확인하니 8분 정도마다 1대씩 부평역을 왕복한다고 한다. 37분 경 부평역에 닿아 의정부行 지하철을 타고 6시 14분 경 영등포역에 닿았다. 18:29發 진주行 무궁화편은 입석밖에 없어 다소 힘들게 신탄진역에 도착하였는데, 이 때 시각은 8시 8분을 가리켰다. ⑧아나지고개~鐵馬山(226.5m)~桂陽山(394.9m)~歌絃山(215.3m)~스무네기고개 산행기 •일시: '04년 12월 25일 •도상정맥거리: 약 21.1km, 접근거리: 약 3.5km •날씨: 흐림, -2~5℃ •오전 9시 14분 경 청천동 입구 출발 둔산 정부청사 간이정류소에서 06:15發 仁川行 버스를 타고 인천 종합버스터미널에 이른 뒤 전철을 타고 부평역에 닿았다. 역 앞에서 551번 마을버스를 타고 청천동 입구에는 9시 14분 경 도착하였다.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나아가 왼쪽에는 모텔, 오른쪽에는 소공원이 자리한 아나지고개에 닿았다. (09:17) 소공원 길을 따라 ‘한신 그랜드힐 빌리지’에 이르러 고속도로 위 육교를 건넜다. 도로를 따라 3분 정도 동쪽으로 나아가 낮은 고개에 이르니 ‘청록 크리스쳔 프리스쿨’ 간판이 보였다. 북쪽으로 잡목 사이 흐릿한 길 흔적을 따라 철탑을 지나니 산판길이 이어진다. 군부대 담장을 만나 왼편(북쪽)으로 나아갔다. (09:38) 담장이 오른쪽으로 휘는 데서 왼편(서쪽)으로 오르니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고, 푸석돌 길이 이어졌다. T자 형 갈림길에 닿아 오른쪽(북북서쪽)으로 나아가면 이내 철마산 정상이다. (09:46) 삼각점, 벽돌 초소, 벤치가 자리한 철마산 정상에 이르니 시야가 트여 계양산, 가스와 연기에 자욱한 부평구 일원, 또 다른 철마산(△164.9m), 공항고속도로, 등이 흐릿하게 바라보였다. 이정표에는 ‘↑서곶근린공원 2.6km, ↓하나아파트 0.8km, ←동우약수터 0.5km’로 표시되었다. 이미 여러 명의 등산객들이 올라와 경치를 즐기고 있었다. (09:49) 북북동쪽으로 나아가 헬기장 언덕에 이르니 시야가 트인다. 직진하는 길을 버리고 오른쪽(동북쪽) 갈림길로 내려서야 정맥이다. (10:06) 왼쪽에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니 이정표에는 ‘↑계양산(입구?) 1.5km, ↓동우약수터 2.0km·정상 1.5km, ↖시곶근린공원 1.1km’로 표시되었다. 북동쪽으로 나아가야 정맥이다. (10:19) 삼각점(×228m)과 초소가 자리한 Y자 삼거리 언덕에 닿으니 다수의 등산객들이 있다. 왼쪽(동쪽)으로 나아가니 철탑에 이어 안부 사거리를 가로지르니 왼편으로는 녹슨 철조망 담장이 이어졌다. 조금 뒤 길 오른편에 삼각점과 사각대가 보인다. (10:27) 돌무더기가 있는 언덕에 이르니 Y자 갈림길인데, 이정표에는 ‘↗교대 2020m·육각정자 740m·효성약수터 660m, ↓천마산’으로 표시되었다. 왼쪽(북쪽)으로 내려서서 녹슬고 망가진 철망문을 연이어 지나니 건너편으로는 패인 계양산 등산로가 뚜렷하게 바라보인다. 장명이고개의 높은 절개지 철조망에 닿아 오른편(동남쪽)으로 내려서서 ‘계양구’ 조약돌 글자가 있는 데서 너른 도로를 건넜다. (10:41) 북서쪽 절개지 상단을 따라 상단에 이르니 ‘중심성지(衆心城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북북동쪽으로 오르니 흙이 패인 가파른 돌길이 계속 이어졌다. (11:03) 헬기장 공터에 이르니 왼편으로 정맥인 갈림길이 보였고, 의외의 삼각점도 눈에 띄었다. 동쪽으로 기지를 오른편으로 비껴 나아가니 방치된 음수대와 함께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다. (11:07) 계양산 정상에 이르니 이곳에도 삼각점(△394.9m)이 자리하였다. ‘계양산(395m)’ 안내석과 조망용 난간이 자리하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있었다. 가스에 흐릿하지만 남동쪽으로 소래산, 남서쪽으로 철마산, 등이 바라보인다. 이정표에는 ‘↖문화회관 920m, ↗지선사 1220m, ↓음수대’로 표시되었다. (11:10) 정상을 출발, 기지를 오른편(북쪽)으로 비끼니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참호를 따르다 다시 주등산로를 만났다. (11:14) 다시 이른 공터 삼거리에서 서북쪽 내리막길로 들어서서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내리막길이 보인다. 철탑을 지나 이내 언덕에 이르니 ┤형 갈림길인데, 왼쪽(서남쪽)으로 내려섰다. 가파른 경사의 왼편으로 녹슨 철조망이 이어졌고, 안부에서는 오른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는데, 木霜洞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11:34) 둔덕 아래에서 북서쪽으로 나아가 참호가 있는 데 이르니 철조망은 왼편으로 돌아나가고 헬기장이 있는 공터 언덕에 이르니 정맥길이 이내 북쪽으로 휘고 깃대가 있는 언덕에 닿았다. 뚜렷한 길은 왼쪽이나 정맥은 표지기가 걸린 오른쪽(동북쪽) 내리막이다. 철탑을 지나니 갈비가 깔린 길이 잠시 이어졌다. 군 훈련교장을 지나노라니 방향이 서서히 북쪽으로 휘고 부대 담장을 만났다. 고갯길 흔적이 남은 안부를 지나니 초병이 길이 없으니 내려가라고 알려준다. 담장을 따라서 갈 수는 있으나 정맥은 아니어서 능선을 따르니 길 흔적은 거의 없고 잡목덤불 투성이이다. 간간히 보이는 표지기를 따라 북북서쪽으로 오르니 언덕을 지나 정맥이 서북쪽으로 이어진다. 흐릿한 길 흔적을 따라 무심코 가다 보니 안부에서 약간 오른쪽 아래로 떨어졌다. 다시 능선에 닿으니 길 흔적이 흐릿하고 가시 잡목이 갈 길을 방해하였다. (12:00) 왼편에서 뚜렷한 길이 합류하고 서북쪽으로 올라 참호 지대를 지나 벙커 위 둔덕에 닿았다. 길은 잠시 서쪽으로 휘었고 다음 언덕에 이르러 왼쪽의 흐릿한 길을 버리고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갔다. 이어 왼쪽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오른쪽으로 산판길도 보였다. 북서쪽으로 나아가 언덕에 이르니 북쪽으로는 건설중인 방수로가 보이고 바로 아래의 도로와는 높은 절개지를 이루고 있다. 잠시 주변 지형을 살피며 어디로 내려설까 생각해보았다. (12:13) 오른편(동쪽)으로 배수로를 따라 내려서서 농장 입구에 이르니 정맥 표지기가 눈에 띄었고, 왼편으로는 ‘굴포천 임시 방수로 공사’ 간판이 절개지에 걸쳐져 있었다. 좁은 도로를 따라가다 이른 ‘2291부대’ 입구 사거리(아랫나무서리)에서 왼쪽(북북동쪽)으로 나아갔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130번) 밑을 지나 굴포천 위 임시 철제다리를 건너면 2차선 도로이다. (12:30) 75번 버스승강장에서 왼쪽(서쪽)으로 2차선 도로를 따라 가든들이 자리한 둑실동 입구를 지나자마자 이른 얕은 고개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표지기와 함께 길 흔적이 보였다. 그 쪽으로 나아가 두 개의 무덤에 이르니 뚜렷한 길이 서쪽으로 이어졌다.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서북쪽으로 나아가니 훈련용 표시판이 간간히 눈에 띤다. (12:48) ┤형 갈림길에서 표지기가 걸린 왼편으로 나아가니 언덕 전에서 서북쪽으로 이어졌고, 훈련교장을 지나 옛 고갯길 흔적을 가로질렀다. 철탑에 이어 언덕을 지나니 이내 군부대 담장이 이어졌다. 서남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으로는 공원묘지가 자리하고, 부대 담장을 벗어나 왼편으로 내려서니 이내 부대 입구의 도로에 닿았다. 도로를 건너니 표지기가 보이고 부대 담장을 다시 만났으나 조금 뒤 담장을 벗어나 서북쪽으로 정맥길이 이어졌다. 훈련교장을 지나니 거친 소나무 숲길이 잠시 이어졌다. (13:11) 갈림길에서 표지기가 걸린 왼편(서쪽)으로 나아가니 ‘입산금지’ 플래카드와 함께 비닐끈이 걸려 있다. 이를 오른편으로 비껴서 북서쪽으로 나아가 허름한 집을 지나니 ‘선우엔지니어링’ 간판 이 있고, 바로 오른편에는 표지기들이 걸려 있었다. 몇 발자국 건너 너른 도로(백석동 고개)에 닿아 횡단보도를 건너니 식당이 있어 점심식사를 하고 진행하기로 했다 (13:20). (13:55) ‘태평아파트’ 버스승강장 앞(서쪽) 허름한 집의 텃밭을 지나니 덤불에 길 흔적이 묘연하였다. 주변을 살펴보아도 정맥을 판별하기가 애매하였다. 땅을 파헤친 곳을 지나 개들이 성가신 민가를 지나니 오른쪽에서 뚜렷한 길이 합류하면서 무덤과 표지기도 보였다. 철탑에 이어 언덕에 이르니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정맥 분기점인 곳을 지나 서쪽으로 더 나아가 삼각점(△73.6m)에 닿았다. 뚜렷한 길은 계속 이어지나 정맥이 아니어서 되돌아섰다. 북쪽으로 길 없는 잡목 덤불을 헤치며 버려진 초소 언덕에 닿았으나 바로 내려서기가 어려워 왼쪽으로 비껴서 자재공장을 지나 도로에 닿았다. (14:15) ‘강남물류창고’와 ‘백석스포렉스’가 보이고 ‘등촌칼국수’ 집을 왼편으로 비껴서 오르니 능선길 흔적이 북쪽으로 이어졌고 조금 뒤 표지기도 눈에 띄었다.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사거리를 직진하여 서북쪽으로 나아갔다. 다음 언덕에서 왼편의 흐릿한 갈림길을 무시하고 오른쪽(북북서쪽)으로 나아가 철탑을 지났다. 쓰레기들이 널린 사거리를 지나니 참호와 폐초소가 보인다. (14:31) 삼각점(△104.9m)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언덕에서 북동쪽으로 폐타이어 계단길을 따르니 참호 지대에서 정맥이 애매하여 북쪽으로 덤불을 헤집고 나아갔다. 절개지를 왼편으로 비껴 폐자재를 지나 구릉성 능선이 깎인 데 닿았다. 여기서 보니 그냥 참호 지대를 따라 내려와도 될 듯하였다. (14:41) 1차선 아스팔트길에 내려서서 왼편 고개에 이른 뒤 공장 사이 북서쪽으로 난 시멘트길을 따르니 곧 비포장길로 바뀌었다. 오른쪽 언덕에 올라보니 헬기장이 있고 시야가 트인다. 다시 비포장길을 따르다 오른쪽(동북쪽) 참호 지대를 따라 내려서서 벌목지를 거쳐 4차선 도로(305번 지방도)에 닿았다. (14:53) 횡단보도를 건너 ‘현대 홈타운’ 건설현장을 거쳐 검단복지회관 오른편을 따라 텃밭을 지나 뚜렷한 정맥길 흔적을 다시 만났다. 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은 平土 작업이 진행중이었다. 주택 진입로를 건너 서쪽으로 나아가다 이른 절개면 위 정점에서 표지기를 보고 북쪽으로 나아가니 철망 담장이 잠깐 이어지고 옹벽을 왼편으로 비껴서 도로(방아재고개 아래)에 내려섰다. (15:08) 오른편 고개쪽으로 가다가 정맥상에는 아파트가 자리한 관계로 서북쪽으로 난 동네길을 따라갔다. 두 번째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 승보빌라를 지나 첫 번째 사거리에서 온 길을 만났고, 이내 국궁장인 峴武亭을 지났다. 고개에서는 덤불 때문에 능선으로 붙을 수가 없어 峴武亭 안으로 들어가 다시 정맥길을 만났다. 북서쪽으로 나아가 옛 고갯길을 가로지르니 오솔길이 이어졌다. 묘지 사잇길을 거쳐 시멘트 고갯길을 가로지르니 길이 왼쪽으로 휘길래 오른쪽 능선길을 따르니 가파른 오르막이라 동아줄이 걸려 있었다. (15:45) 벤치와 삼각점과 있는 둔덕봉(×168m)에 이르니 나무에 시야가 가리나 안테나가 설치된 가현산이 지척으로 보인다. 서북쪽으로 내려서니 왼편으로 망루가 있고, 임도를 왼쪽에서 만났다. 이어 너른 길은 왼편으로 묘각정사에 이르고 오른쪽 길은 무덤군에 닿는다. 직진하여 타이어 계단길을 올랐다. (16:00) 군기지 철조망 담장에 막혀 가현산 정상은 오를 수 없고, 왼편으로 비껴 시멘트 도로에 닿았다. 서쪽으로 내려서서 시멘트길이 오른쪽으로 휘는 데 이르니 ‘↑진달래군락지·솔나무쉼터, ←검단약수터’ 표시가 있다. 직진하여 ‘松林園’ 표석을 지나니 너른 길이 이어졌다. 시산제용인 ‘陽村山岳會’ 표석을 지나니 헬기장과 은폐된 망루가 나오고 시야가 트이는 歌絃亭에 이르니 남서쪽으로 서해바다가 바라보였다. 서쪽으로 나아가니 갈림길이고, 오른쪽으로는 삼형제 바위가 인접하여 자리하고 ‘↖구내골약수터, ↗삼형제바위 약수터, ↓솔나무쉼터’ 표시가 있는데, 왼쪽(서쪽)이 정맥이다. (16:17) 왼편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솔나무쉼터·삼형제바위’ 표시가 있다. 이어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구내골약수터, ↓묘각사’ 표시가 있다. 직진하여 언덕을 지나니 왼쪽 앞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筆峰山에 이르는 길로 여겨진다. 직진하여 서북쪽으로 나아가니 무덤군을 지나 산판길을 만났다. 언덕을 지나니 스러져 가는 참호 지대가 펼쳐졌다. 길 흔적이 애매하여 잡목 사이를 나아가 산불감시초소를 지났는데, 길 흔적이 더욱 흐릿해졌다. 표지기를 보고 대략 남남서쪽으로 내려서니 잡목 덤불 투성이이다. 4차선 도로의 절개지에 닿아 왼편으로 잡목을 비껴 내려서니 왼쪽에서 흐릿한 길 흔적과 표지기가 보인다. (16:40) ‘금성쇼파’ 간판이 있는 4차선 도로(305번 지방도)에 닿았다. 이른 시각이기는 하나 1시간쯤 뒤에 일몰이 되고 다음 교통편을 고려하여 여기서 산행을 종료하기로 했다. 고개에서 남쪽으로 내려서서 학운초교 입구인 김포시계에 닿았다. 버스편을 기다리노라니 4시 54분 경 77번 버스가 출발하는데, 인천종합터미널을 거친다고 되어 있다. 이를 타니 여기저기를 돌아가느라 시간이 꽤 소요된다. 6시 20분 경에야 인천종합터미널에 접한 신세계백화점에 닿았다. 18:40發 유성行 버스를 타니 불과 2시간만에 정부청사 간이정류소에 도착하였다. ⑨스무네기고개~鶴雲山(112.4m)~遂安山(146.8m)~文殊山(376.1m)~보구곶리 산행기 •일시: '04년 12월 30일 •도상정맥거리: 28.3km, 접근거리: 5.6km •날씨: 흐림, -7~0℃ •오전 7시 21분 경 금곡리 출발 마지막으로 남은 구간은 도상거리 28km가 넘는 거리라 하루에 마치려면 아침 일찍 시작할 수밖에 없다.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들어 2시 20분 경 잠을 깨었다. 간단히 세수만 하고 2시 30분 경 집을 출발, 조치원역 인근에 차를 세우고 03:13發 용산行 무궁화호를 탔다. 영등포역에 도착하니 아직 전철이 다니지 않아 남는 시간을 이용, 이른 아침식사를 하였다. 전철을 타고 부평역에 이른 뒤 6시 10분 경 1번 버스를 타고 검단으로 향하였다. 7시 10분 경 검단에서 77번 버스로 갈아타고 7시 21분 경 금곡리 종점에 내렸다. 좀 더 편하게 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인천지역의 교통편을 잘 몰라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해병2사단 입구를 출발, 구도로를 따라 스무네기고개에 닿았다. (07:33) 고개 직전 왼편으로 표지기와 함께 흐릿한 길 흔적이 보여 그 쪽으로 오르니 참호 지대서 서쪽으로 나아가 벙커가 있는 언덕에 닿았고, 북서쪽으로 내려서니 오른쪽에는 농장이 자리하였다. 서남쪽으로 나아가 무덤 몇 개를 지나자 오른쪽에서 작전도로를 만났다. 부대 담장이 있는 언덕에서 왼편으로 나아갔다. (07:54) 도로가 오른쪽(북서쪽)으로 휘는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나아가 삼각점(△112.4m)과 깃대가 있는 언덕(학운산)에 이르렀다. 시야가 트여 일출 직전이고 서해바다와 문수산, 가현산, 계양산, 철마산, 등이 바라보인다. 서남쪽으로 내리막길 흔적이 보였으나 왔던 길을 따라 정맥으로 돌아왔다. (08:04) 갈림길에 닿은 뒤 북서쪽으로 나아가니 도로 곁으로 진지들이 있고, 교육장이 자리한 언덕에 올랐다가 다시 도로를 따라갔다. 왼편이 정맥인 듯하여 가보았으나 길이 없어 서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1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섰다. (08:14) 도로를 가로질러 올라 이른 간벌된 언덕에서 북쪽으로 나아가 덤불 투성이 언덕에 이르니 아래에는 벙커가 자리하였다. 북서쪽으로 참호를 따라 내려서니 철탑이 나오는데, 정맥을 가늠하기가 어려워 오른쪽으로 약간 비껴 보았다. 북북동쪽 산판길을 따르니 오른편에 무덤群이 자리하고 도로를 만나기 직전, 정맥이 아님을 깨닫고 다시 철탑으로 되돌아선 뒤 북서쪽으로 내려섰다. (08:34) 허름한 民家가 있는 ┤형 시멘트길에 닿아 서북쪽으로 나아가다 보니 왼편이 정맥이나 공장들이 자리한다. ‘㈜아르고시스템’ 표시판에서 왼쪽(서남쪽)으로 나아가 폐차장에 이어 철탑에 닿았고, 쌓인 자재와 덤불 지대를 지나 포도밭에 이르렀다. 이를 가로지르니 ‘오성화학’ 건물이 정맥을 막길래, 포도밭으로 후퇴하여 오른편으로 비껴서 2차선 도로에 닿았다. (08:47) 남쪽으로 고갯마루에 이른 뒤 ‘베닉스소파’ 왼편 ‘영일금속다이캐스팅’과 폐축사를 지나 산판길을 따르니 곧 흐릿한 길 흔적으로 바뀌었고 정맥 능선에 이르니 뚜렷하고 너른 길이 나있다. 왼편(서쪽)으로 올라 全州李公大鶴之墓가 있는 언덕에 닿아 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왼쪽(서쪽) 흐릿한 갈림길로 정맥이 이어지고 이내 오른쪽에서 뚜렷한 길을 만났다. 安東金公在順之墓를 지나 표지기가 다수 걸린 고갯길을 가로질러 오르니 참호 지대가 이어졌다. (09:14) 수안산 정상인 듯한 헬기장에 이르니 아낙 두 명이 운동을 하고 있다. 시야가 트여 북북서쪽으로 문수산이 바라보인다. 왼편(남남서쪽)의 산불감시초소에 이르러 삼각점을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되돌아서 헬기장에서 동쪽으로 나아가보니 정맥이 아니다. 벙커와 ‘守安山神靈之壇’ 서편에서 북쪽으로 노란색 ‘부산 천자봉’ 표지기와 함께 등산로가 보여 그 쪽으로 내려섰다. 참호를 따라 길이 이어지고 철탑을 지났다. 주등산로가 왼쪽으로 휘는 데서 북쪽으로 직진하니 참호가 계속 이어지고 무덤群을 지나니 구릉성 능선이다. (09:32) 갈림길에서 왼쪽(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서 농로가 합류하였고, 북서쪽으로 나아가니 ‘강산에’ 표지기도 눈에 띄었다. 조금 뒤 시멘트길을 만나 북동쪽으로 나아가다 보니 정맥이 아닌 듯하여 되돌아 밭두렁을 따라 서쪽으로 나아가니 서북쪽으로 농로가 대곶신사거리 쪽으로 이어졌다. 사거리에서 북쪽으로 나아가 대곶중학교 앞을 지나노라니 정맥은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듯하였다. (09:54) 무슨 아파트가 자리한 삼거리에서 오른쪽(북동쪽) 도로를 따라 얕은 고개에 이르니 왼편(서북쪽)으로 노란색 ‘구정맥산악회’ 표지기와 함께 산길이 보인다. 헬기장에서 북쪽으로 나아가 주위가 지저분한 고갯길을 가로질러 丹城李公光德之墓를 지나니 왼편으로 철망 담장이 이어지는데, 지금은 폐공장인이 된 듯하였다. 북동쪽으로 나아가다가 이른 무덤에서 정맥이 아님을 깨닫고 되돌아서 담장을 따르니 표지기가 보인다. 잡목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껴 북동쪽으로 나아가 산판길을 만난 데 이어 2차선 도로에 닿았다. (10:16)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니 좌우로는 소규모 공장들이 자리하였다. ‘우리집식당’ 지나자마자 오른편으로 표지기와 함께 산길이 보여 그 쪽으로 붙어보니 북동쪽으로 흐릿한 길 흔적만 있을 뿐이다. 다시 왼편 도로로 내려서서 ‘성산기업’과 ‘국도기계’ 앞을 지났다. ‘성산빌딩’ 앞에서 오른편 산릉으로 붙어 북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서북쪽으로 길이 휘어 다시 도로에 닿았다. (10:47) ‘동인’을 지나서 오른편을 유심히 살피니 표지기와 함께 족적이 보인다. 담장 왼편으로 붙어 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철망이 망가진 곳에 표지기가 있고 담장을 따라 동북쪽으로 나아갔다. 비포장 도로에 닿아 동쪽으로 나아가니 역한 냄새가 나고, 도로가 오른쪽으로 휘는 데서 동쪽으로 계속 직진하니 산판길 자취가 이어졌다. 길은 북동쪽으로 휘고 무덤 몇 개를 지나니 덤불 투성이에다가 녹슨 철망이 길을 막았다. 동북쪽으로 나아가다 후퇴하여 철망 왼편(북서쪽)으로 내려서니 다시 산길이 보이고, 북동쪽으로 농장길이 이어졌다. (11:00) 시멘트길을 만나 오른쪽(동남쪽)으로 몇 십m 나아가니 얕은 고개이다. 오른편에는 철망 담장이 둘러 정맥길이 끊어져 있는 것이다. 북동쪽 산길로 들어서니 ‘일맥산악회’ 표지기가 눈에 띄었고, 조금 뒤 이른 Y자 갈림길에서 왼쪽(북쪽)으로 나아갔다. 오른편에는 공장이 보이면서 서북쪽으로 나아가 ‘금성공압’ 앞에 닿았다. (11:17) 북북서쪽으로 나아가다가 安東權公用福之墓를 지나니 공장 사이의 절개지인데, 내려서봐야 공장 안으로 들어서게 되어 있어 되돌아 왼편으로 비꼈다. (11:25) 포장도로에 내려선 뒤 동북쪽으로 나아가 ‘수목prime’에서 흙이 파헤쳐진 동쪽으로 오르니 빛바랜 박성태님의 표지기가 눈에 띄었고, 묘지를 지나 동북쪽으로 길이 이어졌다. 1/50000 지도로서는 지형을 판별하기 어려워 주변을 살펴보았으나 蟹卵山이 남남동쪽으로 보여 현재 위치를 짐작할 따름이었다. 군부대 담장이 이어지고 왼편에는 犬舍가 자리하는데, 북동쪽으로 오르막을 거치니 담장을 벗어나 북북동쪽으로 길이 이어졌고, 이내 삼각점이 있는 언덕에 닿았다. (이 삼각점이 ×72.8m봉인 것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이후 정맥을 벗어나고 말았다.) 북쪽으로 나아가니 갈비가 깔린 편안한 산길이 이어졌고, 갈림길을 지나 언덕에서 북쪽으로 더 나아가니 길 흔적이 흐릿해지고 정맥이 아닌 듯하여 되돌아섰다. 다시 이른 언덕에서 남남서쪽 뚜렷한 길을 따르니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대략 서쪽으로 길이 이어졌다. (11:47) 언덕에서 서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은 절개되어 평지를 이루었다. 서북쪽으로 나아가니 ┤형 갈림길이 보이더니 길이 남남서쪽으로 이어지길래 지도를 보니 정맥을 벗어났음을 깨닫고 되돌아섰다. 그렇다고 삼각점 근처까지 돌아가기는 싫어서 이내 북쪽으로 꺾으니 이 일대가 구릉이라 정맥을 판별하기가 어려웠다. 그냥 북서쪽으로 나아가 시멘트 마을길을 만났다. (12:01) 북동쪽으로 나아가 5분쯤 뒤 ‘옹성삼거리’ 표시판이 있는 너른 도로(305번 지방도)를 만났다. 오른쪽(동쪽)으로 나아가 ‘옹정공업단지’ 입구를 지나 것고개에 닿았다 (12:13). 고개에는 해병부대가 자리하는데, 주위에 음식점이 있어 ‘용문각’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산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12:37) 식사후 다시 출발, 해병부대 왼편 담장을 보니 길이 나있지 않았다. 아래쪽 ‘온누리조경공사’로 들어서봐도 담장에 막혀 길이 없다. ‘용문각’ 왼편으로 나아가니 개들이 짖어대는데, 잡목 사이를 오르니 북서쪽으로 길이 나 있다. 聖徒金海金公在圭之墓를 지나니 고랑을 따라 길이 이어졌는데, 정맥상에는 담장이 있어 계속 고랑을 따랐다. 담장 안의 초병이 길이 없다고 하여 조금 더 나아가보니 결국 담장에 막힌다. 왼쪽(서쪽)으로 내려서니 다시 담장이 막길래 담장을 따라 남쪽 사면으로 비틀어 빈집이 된 듯한 ‘칠불암굿당’에 닿았다. 이어 부대 진입로를 만나 ‘두부마을’이 자리한 305번 지방도에 닿았다. (12:59) 여기서 북북서쪽 산자락으로 붙어 참호 지대를 지나니 잡목의 저항이 심하였다. 참호 언덕에 닿아 담장을 따르니 다음 안부에서 담장 안의 초병이 제지하였다. 조금 더 가다가 내려설 것이라 하고 계속 능선을 따르니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인다. (13:21) 군인 세 명이 작업을 하고 있는 언덕 시설물에 닿아 한 군인에게 내려서는 길을 확인하고 동쪽으로 나아가다 보니 정맥을 벗어나는 듯하였다. 약간 되돌아선 뒤 비닐끈이 보이는 데서 북동쪽 흐릿한 길로 내려서니 ‘朴氏家族納骨墓’를 지나 사거리 고개에 닿았다. 직진하여 폐타이어 오르막을 거치니 두 갈래 길인데, 표지기가 걸린 왼쪽(서북쪽)으로 나아갔다. 북서쪽으로 참호를 따르다가 담장 오른편으로 나아가 덤불 투성이인 고갯길 흔적을 가로질렀다. 난간이 설치된 돌계단을 오르니 경기기념물 제91호인 ‘고정리 지석묘’가 자리한다. 북쪽으로 나아가 절개지 왼편으로 내려서서 도로(남정골고개)에 닿았다. (13:38) 도로를 건너 절개지에서 동쪽으로 올라 다시 정맥을 만난 뒤 북북동쪽으로 나아갔다. 벙커가 있는 언덕에서 북서쪽으로 나아가 절개지를 오른편으로 비껴 내려 비포장 고개에 내려섰다. (13:49) 고개를 가로지르니 산판길이 이어지고 왼편에는 공장들이 자리하였다. 교회 묘지를 지나 다시 소로가 이어졌고, 언덕을 지나 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북북동쪽으로 휘고 개들이 짖어대는 가옥(에덴농원)을 지나 얕은 시멘트 고갯길에 닿았다. (14:01) 길 맞은편으로 큰 개 두 마리가 노려보고 있는데, 막대기를 들고 노려보니 으르르…거리기만 할 뿐, 달려들 기색은 없어 보인다. 서북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길을 따르니 곳곳에 진지 시설을 해 놓았다. 오른편이 정맥이나 길은 거의 정맥을 따라 이어지고 왼편에는 군부대가 자리하였다. 오른편 타이어 진지가 있는 데서 표지기가 보여 그 쪽(서북쪽)으로 나아가 얕은 고개 도로에 내려섰다. (14:16) 도로를 건너 군기지 왼편(서북쪽)으로 오르니 金海金公丙旌之墓를 지나 20분 경 구덩이 흔적이 있는 둔덕에 올랐다. 서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길이 서남쪽으로 휘고 金寧金公夢世之墓를 지나니 다시 부대 담장이 왼편으로 이어졌다. 북북서쪽으로 나아가 훈련교장을 지나니 ├형 갈림길인데,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갔다. (14:31) 벙커 흔적이 있는 둔덕(×105m)에서 서북서쪽으로 문수산이 지척으로 바라보인다. 서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갈림길인데, 오른쪽(북북서쪽)으로 나아가니 길 상태가 좋아졌다. 오른편에서 작전도로를 만나 북북동쪽으로 나아가니 너른 길이 이어졌다. 헬기장이 자리한 공터를 지나 작전도로를 벗어나 오른편(서쪽)으로 애매한 능선을 따르니 흔적이 거의 없고 결국 남남서쪽으로 휘어 작전도로를 만났고 이내 좁은 아스팔트길에 내려섰다. (14:47) 고개 약간 왼쪽 아래를 가로질러 북서쪽으로 참호 흔적을 따라 오르니 벙커가 있는 언덕과 무덤에서 너른 길이 남서쪽으로 이어졌다. 길이 서쪽으로 휘면서 뚜렷한 오르막길이 잡목 사이로 이어졌고 경사는 가팔라졌다. 바위 지대를 지나니 산불 흔적이 남아 있고, 이어 왼쪽으로 갈림길이 연이어 보였다. 길 흔적이 보다 더 뚜렷해지며 참호인지 성곽 흔적인지 석축 자취를 지났고, 이어 산성 흔적이 보였다. (15:18) 헬기장이 있는 공터에 이르니 삼각점과 함께 ‘문수산 정상 376m, 김포월곶문수산악회’ 표석과 ‘文殊山 376.1m’ 작은 표석이 자리하였다. 시야가 트여 강화도의 여러 산, 강화해협, 한강 하류가 바라보인다. 북쪽은 군부대 담장이 막아 오른편으로 길이 있나 찾아보았으나 잡목만 빼곡할 뿐이었다. (15:25) 정맥이 끊어지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동아줄 난간이 설치된 서남쪽 주등산로로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관측소로 향하는 갈림길이 보였으나 출입통제이다. 이어 담장 출입문을 지났다. (15:28) 갈림길에서 오른쪽(북서쪽)으로 내려서니 길이 골짜기로 향할 줄 알았으나 왼쪽에서 갈림길이 합류하면서 북북서쪽 사면으로 길이 이어졌다. 功德碑를 지나 퇴락한 문수사에 이르니 경기도무형문화재 제91호로 지정된 ‘楓潭大師 浮屠 및 碑’ 안내판이 있는데, 조금 더 나아가 이른 사거리에서 저 앞쪽으로 부도가 바라보였다. 정맥 능선으로 이르기 위하여 오른쪽(북북동쪽)으로 오르니 경사가 가파르고, 동북쪽으로 휘어 이어졌다. (15:47) 다시 정맥 능선에 이르니 뚜렷한 길이 나 있다. 북쪽으로 나아가 참호를 지나니 오른편에는 석성 흔적이 남아 있었다.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니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인다. 북서쪽으로 계속 나아가니 작은 성문 위를 지나게 되었는데, 왼편으로는 내리막길이 보였다. 이어 언덕에 닿았는데, 성곽은 왼쪽(서쪽)으로 계속 이어진다. (15:56) 벙커 위 언덕에 이르니 두 갈래 길인데, 오른쪽(동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북쪽으로 휘고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다. 직진하여 다음 언덕에 이르니 동쪽을 제외하고는 시야가 트인다. (16:19) 언덕에 이르니 왼쪽(남서쪽)으로 동아줄이 설치된 내리막길이 보였는데, 잠시 내려서보다가 이내 다시 능선에 올라섰다. 북쪽으로 나아가 삼각점이 있는 벙커 위 언덕에 이르니 북서쪽으로는 한강 하구가 지척이다. 왼편에 석축 참호 흔적이 보였고, 정맥 방향이 대략 북서쪽으로 이어진다. (16:30) 두 갈래 길에서 오른쪽(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북쪽으로 휘어 TV수신용 안테나가 있는 언덕에 닿았고, 길은 서서히 서쪽으로 휘어내려 논 지대 직전의 T자 형 갈림길에 이르렀다. 사실상 정맥이 끝났으나 오른쪽(북쪽) 흐릿한 길을 따라 잡목 사이를 거쳐 시멘트길에 내려섰다. (16:41) 남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보구곶리’ 버스승강장에 이르렀는데, 마을 사람에게 확인하니 곧 버스가 들어올 것이라 한다. 4시 50분 경 ‘월곶운수’ 버스가 들어오길래 용강리로 갔다가 되돌아 나오는 줄 알고 그냥 보내버렸다. 가게에서 음료수를 사 마시고 확인하니 버스는 되돌아 오는 것이 아니라 일주를 한다고 한다. 허, 이런 낭패가! 한 시간을 다시 기다릴 수는 없는 일이어서 걸어서 강화대교까지 가기로 했다. 성동리를 지나니 왼편으로 복원된 성문과 성곽이 보였고, ‘문수골’ 입구도 지났다. ‘문수산림욕장’ 입구를 지나 복원된 성문과 성곽이 왼편으로 보인 데 이어 강화대교 입구의 너른 도로(48번 국도)를 건너 ‘성동검문소’ 버스승강장에 닿아 한남정맥 산행을 완료하였는데, 이 때 시각은 5시 36분을 가리켰다. 한남정맥 산행을 완료하였음에도 별다른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 감정이 무디어진 탓인지, 아니면 아직도 가야 할 대간·정맥 길이 많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조금 기다리니 90번 완행버스가 도착하길래 이를 탔는데, 7시 25분 경에야 제물포역에 도착하였다. 차를 타고 오는 도중에 운해님와 산초스님와 통화하였는데, 연말이라 모두 일정이 있고 나도 돌아가기가 바쁘기도 하여 다음 기회에 회포를 풀 것을 약속하였다. 전철을 타고 8시 20분 경 영등포역에 이르니 20:44發 대전行 무궁화편의 좌석이 있다. |
첫댓글 한남정맥 완주기를 장문의 글로 올려주신 유종선 아우님의 정성이 담긴 산행길 읽으며 무언가 미친듯이 파고드시는 아우님의 열정에 감탄을 합니다 아우님같이 무언의 산행을 이어가시는 분들이야 말로 과연 이시대가 원하는 바라는 진정한 산꾼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을 하며 늘 오만 방자했던 날 돌아봅니다 늘 즐산하세요
대 역사의 완결을 환희에 복 받쳐 오르는 감정을 추스릴 수 없이 단숨에 읽어 내립니다.이 시대가 바라는 등산문화를 바로잡기 위한 등산전문가의 행위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는 한남정맥 종주 완결을 감명깊게 봅니다. 더욱 정진하시어 후답자를 위 한 후일담을 남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축하 합니다.
靑波님, 雲海님: 과분한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주로 혼자 다니며 다음번을 위하여 주변 산길 찾고 기록하는 데 중점을 두다 보니 제가 쓴 글은 제가 후에 봐도 재미가 없습니다. 신년에는 다치는 일이 없이 건강하게 산하를 周遊하시길 기원합니다.
영원한 적토마 선배님, 저도 가끔은 50이 넘으면 카메라 한대와 가벼운 차림으로 동안 가보지 못한 곳을 답사하며 유유자적하고 싶은 마음을 늘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생각을 실현에 옮길려면 몇년 남지 않았으니 그동안 열심히 벌어서 저축을 해야겠지요. 모두 마쳤을때의 감정, 역시나 모든 산꾼이 똑같나 봅니다.
불암산님: 묵묵히 청결 운동을 겸한 대간 산행에다가 간간히 긴 산줄기를 부부동행으로 하는 게 부럽습니다. 내가 다닌 곳은 이미 옛적에 다녀왔었노라고 하고는, 그 동안 다니지 못한 곳이 있다니... 저축한 다음에 유유자적하는 것도 좋지만, 바쁠 때 짬짬이 다니는 것이 더 보람이 있을 듯합니다. 늘 강건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