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혀~그런데 빨간 장미는 누구헌테 받는겨?...ㅎ
5/28일...비내리는 수요일이다... 날씨는 우중충...바람도 불고...
오늘은 무엇을 해서 언젠가 시간이 많이 흐른뒤에도 기억에 남길수 있으까나?
오후가 되니 비바람이 좀 멎는듯하다
밖으로 나가보니 탐스럽게 피고있는 작약이랑 장미등 화단의 꽃들이 모조리 고개를 숙이고 절을한다...
자!자!자! 됐네...됐어...그만들 고개좀 들지?...ㅎㅎㅎ
밤새 받아들인 빗물의 무개를 견디지 못하고 모두가 힘에겨워 초죽음이다...안시럽다...
지줏대를 몇개 세워주고 물기를 털어주고...
여기저기 저절로 떨어져 수북수북 자라고있는 새싹들...
(채송아/끈쓴이대나물/ 산국/ 과꽃/복숭아...ㅎ) 실한눔으로 골라퍼서 빈공간을 찾아 심어줬다...
너무 번식력이 좋아서 아예 씨앗 채종은 하지 않는 애들이다...ㅎ
봄에 어린싹은 모두 뽑아 효소를 담그는데 사용하고...종자용으로 남겨 놓은 청보리...ㅎ
물기를 머금은 풋풋함이 좋아 사진으로 한장 남겨본다...
작년 가을...만개한 구절초꽃 풍경임돠~~~ㅎ
내친김에 구절초도 적심을 해주었다 적심한 줄기는 다시 손질해서 삽목을 해놓으니 무려 큰 화분으로 네개다...
삽목한 구절초꽃이 깔끔하고 더 이쁜꽃이 피기에 나는 해마다 화분에 삽목을 하고 꽃을 본다
꽃이 지고나면 지상부는 잘라내고 분에서 파내어 언덕 여기저기에 심어주고 필요한 이웃에게도 나누고...
그러나 퍼주고 퍼주어도 구절초는 해다다 개체수가 늘어간다
올해도 구절초 효소를 잔뜩 담글수 있을거 같구만...암튼 빨간 장미는 눈으로만 요기하고
공치지 않은 비오는 수요일이었다...ㅎ
요눔은 오늘 출연한 주인공들의 리사이틀에 찬조출연한 초롱꽃...ㅎ
첫댓글 앗,, 그 마당이 그마당 마쪄~~~~~~히...
마즈막 아이는 울 엄니 말씀에 의하믄... 취나물 꽃이라꼬 카던디... 비스므리헌강....ㅋ
와..정원이 너무 이쁘네여 ^^
어머 작약 소르벳!! 우리집꺼는 꽃봉오리가 작은 구슬만한 크기로 생겼는데 피지는 않네요 아무래도 내년을 기약해야 할듯 해요 ㅠㅠ 근데 꽃대를 잘라줘야 하나요??
꽃봉오리가 생겼으면 꽃이 피겠네요...꽃을 보시려면 꽃대를 자르면 안되겠지요...ㅎ
넘 조은데요 경치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