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스캠프스 출신의 경노 파웰!!!
80년대 로터스의 기타 선홍맘스틴과 함께 호남의 락계를 묵사발로 만
들었던 인물!!그후 공백기 10년!!드뎌 강호세계에 다시 발을 내딛다
(2003/2/10)
그를 설명하기에 앞서 rainbow, MSG, whitesnake, EL&P, Black
Sabbath, Yngwie malmsteen group 등을 거친,, 98년 비명횡사한 명 드러
머 코지 파웰을 설명해 보기로 합시다. 코지파웰은 드러머들 가운데서
파워와 단순함, 센스로유명한 드러머입니다. 그가 드럼을 치는 모습은
흡사 무술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격렬한 추임새,, 드럼 스틱도 가장 굵
은 것만 사용하여 의미없이 후리는 잡다한 프레이즈는 무시하고 곡에 부
스터가 되는 단순하면서 팍팍 힘이 전해지는 프레이즈만 골라서 연주하
는게 코지파웰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른손으로는 계속우측상단 심벌을 때
리면서 왼손으로는 탐탐들과 스네어를 연달아 때리는(roll) 무시무시한
기술도 즐겨 사용하는 분이죠.
경노 파웰!!(본명 이경노,42)
왜 이런 이름을 붙였을까.. 경노 포트니, 경노 리, 경노 울리히, 경노
페이스, 경노본햄 등 하고 많은 드러머들의 이름을 딴 닉네임중 하필!!
그야 물론 그의 드러밍이 코지파웰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70년대 말 대학에 입학해 조선대 스캠프스에 가입하여 깡다구 정신
으로 드럼을 연마하였습니다. 2년 안에 그는 광주 전남 학생 드러머의
최강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당시에는 밴드가 매우 활성화 되어서 전
남대학교에서 축제를 하거나 행사가 있을때마다 대강당으로 자주 출동하
였다 합니다. 그의 친구였던 로터스의 기타리스트 선홍맘스틴의 당시의
회상입니다.
"경노... 당시 스캠프스의 드럼은 매우 획기적이었지. 광주 전체를 통틀
어서 그사람 드럼 귀신으로 불렸네. 킹 크림슨의 에피타프라던가, 딥퍼
플의 드러밍을 자유자제로 쳤다네"
졸업후, 프로의 세계로 몸담게 된 경노파웰은 AC/DC, 쥬다스프리스트,
딥퍼플, 스콜피온스, 잉위맘스틴 밴드 그외 대부분의 메탈 드럼을 연주
하면서 광주와 서울, 다른 도시에서 업소 생활을 하면서 이름을 날렸습
니다.
그러나 그에게도 생업이 필요했는지,, 90년대 초반 결혼 후 사업에 몰두
하면서 거의 10년간 드럼스틱을 놓아버렸던 것입니다.
어느날 저녁,, 태민, 신혜, 인선과 함께 밤연습을 마치고 돌아갈 찰나에
경노파웰께서 직장인 밴드 합주실에 오셨습니다. 일요일날 직밴1팀에 가
입을 하셨고 10년만에 처음으로 치는 드럼이라서 몸도 풀겸 오셨다는 그
분의 오함마를 그저께 이미 두 눈으로 똑똑히 본인인지라,, 그 생생했
던 감동을 다른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서 드럼한자리 청해 올렸지요.
SMOKE ON THE WATER!!!
딥퍼플의 멤버이자 메탈드럼의 명인중 한명인 이안 페이스의 16비트 하
이헷 연타가 돋보이는 정통 하드락!! 드럼의 기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곡! 인선과 나, 그리고 경노파웰은 합주를 시작하였습니다.
뜨악!!!
보는 관중들은 실실 웃으면서 놀라움을 애써 숨기는 듯 하였습니다. 그
의 온 몸은 그루브로 넘실거렸고 정말,, 튈부분 안튈부분을 자유자제로
가려서 그렇게도 맛깔나게 칠수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
은, 그가 드럼 스틱을 거꾸로 쥔 상태에서 연주하였고, 그것을 자유의지
에 따라 마음껏 놀렸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두 쇼킹한 가운데,, 그는 드럼 애들립을 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손으
로 스네어(가운데 있는 작은 북)를 잡고 다른 손으로 마구 패대기를 치
시더니 폴리리듬, 셔플 등을 능란하게 구사하고, 필 인(일명 기각기)을
마구 바꾸어 가며 막힘없는 즉흥연주를 구사하는데,, 직밴의 구라 드럼
셋을 세계 최고의 명기로 바꾸는 순간이었습니다.
이틀만!!
경노 파웰이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번(Burn)!! 딥퍼플의 명드러머 이안
페이스의 Ji-rarl 난타가 따발총구처럼 귀구멍을 솙아주는 이시대의 드
러밍!! 학생 드럼의 최강자 장호형만이 쳐내는걸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
던우리였지만 그가 번을 2틀안에 끝내겠다는 호언 장담 앞에,, 아무런
거리낌없이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10년만에 스틱 다시 잡으신분이지
만!!
10년이란 공백은 너무도 큰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날고 뛰었던 초고수였
지만. 그러나 역시 고수는 고수인것 같았습니다. 매번 달라지는 필인이
라던가 탁월한 셔플감각, 전 장르를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 파워풀하면
서도 강약과 속도 조절을 맛깔스럽게하는 연주력은 지금도 몇 안되는 고
수로 꼽을듯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2~3개월정도 몸을 풀면서 기력을 회
복하면 "드럼 귀신 경노파웰"의 옛 명성을 다시금 되찾을 듯 합니다.
경노 파웰(본명 이경노(43))
조선대 스캠프스 출신 - 업소 및 언더 밴드 생활 경력 10년 - 현 하드
락 카페 사장 - 직장인 밴드 1팀 "힐링핸드" 및 초특급 프로젝트 밴
드 "퍼플 스네이크" 드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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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호남 메탈 드럼의 최강자였던 "이경노"(일명 경노 파웰) -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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