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을 조성하기 위해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완전히 생업으로 하기 위해서는 6,000평 정도는 되어야 하지만, 나의 경우와 같이 퇴직을 하고 긴 남은 여생의 핵심적인 일로, 이 일에 완전히 억매이지도 않고, 경제적인 도움이 되면 좋지만 완전히 기대지도 않는 면적이라면 1,000평에서 2,000평 사이면 족하리라 본다. 이러한 과수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운영 방침과 계획을 세워야만 자기가 원한 과수원을 만들 수 있지 나의 경우와 같이 많은 시행 착오로 많은 시간, 노력을 낭비하게 된다.이러한 시행 착오 중 초보자가 범하기 쉬운 내용을 나의 경험을 중심으로 몇가지 제시하고자 한다.
1) 평탄 작업 : 우리 나라의 토지는 굴곡이 많아 기께화 및 농작업에 불리한 지형이 많아 정지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유기물이 많이 포함된 옥토를 깊은 곳에 묻게되고 유기물이 거의 없는 심토층이 밖으로 나오게 해서는 않된다. 축분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유기물이 많이 포함된 토양을 만들수 있을 것 같이만 단기간 내에는 만들수 없다. 장비 사용비가 조금 더 들어가도 좋은 토양을 한 쪽에 쌓았다가 평탄 작업 후 그 위에 펴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2)작업로 : 50대, 60대의 나이에 좀 더 욕심을 부리면 70대까지 일을 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육체적으로 힘들지 말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처움 부터 완전 기계화 및 자동화는 어렵지만, 서서히 시설을 완비하기 위해서는 나무 몇 주 적게 심더라도 기초 시설로서 작업로를 확보하여야 한다.
3)배수 시설 : 보통 10mm 유공관을 묻고 바로 그 위에 묘목을 심으면 토양이 침하되어 원하는 깊이로 심을 수 없게된다. 보통 1년은 녹비 작물을 심어 땅을 안정화 시킨 후 묘목을 심어야 원하는 깊이로 심을 수 있다.
4)품종 선택 : 자기의 노동력 정도를 파악하여 한 시기에만 작업이 집중 되지 않게 조,중,만생종을 배분하며, 2 - 3가지 품종으로 집중 관리하는 것이 판매에 유리하다. 수분수는 꽃사과를 품종에 맞게 중간에 배치해야 한다.
5)수형 : 적은 면적에 노동력이 여유가 있다면 수고를 높여 단위 수확량을 높이는 것이 좋고, 면적이 넓고 노동력이 부족하면 저수고가 유리하다. 유인에 대한 노동력을 줄이는 수형은 하수축하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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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나중에 여유가 마련되면 산에 들어가 조용히 지내고 싶었는데 취미삼아 키워보려고 했거든요